이천시·제7기동군단, 다함께돌봄센터 상승점 개소

이천시(시장 김경희)는 지난 24일 제7기동군단 군인아파트 안에 다함께돌봄센터 상승점을 개소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경희 시장, 송석준 국회의원, 박재열 제7기동군단장, 박명서 이천시의회 의장 및 시·도의원, 지역주민 등이 참석해 다함께돌봄센터의 새로운 시작을 축하했다. 3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하는 상승점은 이천시와 제7기동군단이 협력해 군사시설 안에 설치한 돌봄 공간으로 지역 초등학생들에게 안전하고 체계적인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천시는 맞벌이·한부모가정 등 돌봄 공백이 발생하는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방과 후 돌봄, 학습지도, 놀이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는 다함께돌봄센터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김경희 시장은 “지자체와 지역사회 그리고 군이 협력해 아이들을 위한 돌봄 공간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뜻깊다”며 “앞으로도 촘촘한 돌봄 체계를 구축해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천시는 제7기동군단, 특수전사령부, 항공사령부 등 3개 군부대 안에 다함께돌봄센터를 운영하게 됐으며 지자체에서 군부대 시설을 활용한 돌봄센터를 설치한 것은 전국 최초 민·관·군 협업의 모범 사례가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김건희 여사, ‘숙명여대 석사 논문 표절’ 확정 수순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석사학위 논문 표절이 ‘확정’ 수순을 밟게 됐다. 25일 연합뉴스, MBC 등에 따르면 논문 표절 의혹을 제기한 숙명여대 민주동문회 측은 “이의를 신청하지 않기로 결정하고 학교에 오늘 통보했다”고 밝혔다. 논문이 표절이라는 조사 결과에 김 여사와 의혹을 제기한 측 모두 이의신청을 하지 않으면서, 3년여 만에 확정 단계에 들어선 것이다. 지난 12일 숙명여대에 따르면 김 여사는 학교 측 통보에 대해 불복 의사를 전하지 않았다. 동문회 측의 이의신청 기한은 다음 달 4일이었다. 한편 표절 의혹이 제기된 김 여사의 논문은 김 여사가 1999년 숙명여대 교육대학원에 제출한 ‘파울 클레(Paul Klee)의 회화의 특성에 관한 연구’다. 논란이 일자 숙명여대는 2022년 연구윤리진실성위원회(연진위)를 구성해 조사에 착수했고, 잠정적으로 표절이라는 결론을 김 여사와 민주동문회에 알렸다. 숙명여대 관계자는 양측 모두 이의신청을 안 한 데 대해 “연진위 회의를 열어서 최종적으로 (조사 결과를) 확정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연진위는 앞으로 60일 이내 심의를 통해 해당 논문의 철회나 수정 요구, 학위취소 등 제재 수위를 결정하게 된다. 앞서 국민대는 숙명여대에서 석사 학위를 취소할 경우, 박사 학위 취소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인천시립박물관, 옥련119안전센터와 합동 소방훈련…화재 대피 및 초기 진압 연습

인천시립박물관이 박물관에 보관 중인 소중한 문화유산을 화재로부터 안전하게 지키기 위한 소방훈련에 나섰다. 25일 시립박물관에 따르면 지난 24일 옥련119안전센터와 합동 소방훈련을 했다. 인천시립박물관은 1946년 4월 개관한 우리나라 최초의 공립박물관으로 인천 시민들에게 휴식과 교육의 장을 제공해왔다. 인천지역의 각종 향토사 및 문화유산 등을 보관·전시하며 현재 약 1만2천여점을 소장하고 있다. 지난 1일 서울 용산구 국립한글박물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당시 박물관 증축 공사로 인한 휴관으로 관람객이나 소장품 피해는 없었지만 소방대원 1명이 다쳤다. 이 화재를 계기로 시립박물관은 실전과 같은 소방훈련을 통해 화재로부터 시민 안전과 문화유산을 지킬 방침이다. 훈련에는 시립박물관 직원과 옥련119안전센터 대원 등 60여명이 참여했다. 실제 화재 상황을 가정해 대피 훈련과 초기 화재 진압 훈련을 했다. 참가자들은 화재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실전 감각을 익혔다. 훈련 과정에서 화재 발생 경보음이 울리자 박물관 직원들이 신속하게 방문객과 동료 직원들에게 화재 상황을 알렸으며, 정해진 대피 경로를 따라 질서 있게 이동하도록 유도했다. 일부 직원들은 화재 예방 매뉴얼에 따라 초기 화재를 진압하고, 소화기 및 옥내소화전을 활용한 시연에 나섰다. 이후 소방차와의 합동 화재진압 훈련을 통해 소방당국과 공조체계를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성일 옥련119안전센터장은 “화재 대응은 초기 대처가 가장 중요한 만큼, 시립박물관 직원과 소방당국 간의 유기적인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김태익 시립박물관장은 “이번 훈련을 계기로 시민의 생명과 소중한 문화유산을 지켜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안전 점검과 교육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의왕시 학생문화교류단, 6박 7일 다낭시 하이쩌우군 체험

의왕시는 국제문화교류 활동을 위해 중학생 10명이 베트남 다낭시 하이쩌우군을 방문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이어 2회째 진행된 문화교류 행사는 2024년 10월 베트남 중학생 10명이 의왕시를 방문한 데 대한 답방으로 양국의 청소년들이 파트너를 맺어 그 나라의 문화를 체험하고 의왕시와 다낭시 하이쩌우군과의 우호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청소년 국제교류는 18일부터 24일까지 6박7일 일정으로 진행됐으며 의왕시 학생과 인솔자들이 하이쩌우군 행정센터에서 열린 환영식에 참석한 것을 시작으로 다낭의 각 지역을 방문해 베트남의 역사와 문화를 배우고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교류단은 현지에서 전통예술 배우기, 전통음식 만들기 체험 및 전통공연 관람, 호이안 올드타운 바구니보트 탑승, 도자기 만들기 체험, 관광명소 바나힐 테마파크 방문 등 일정을 소화하며 베트남에서의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특히 홈스테이를 통해 베트남 현지의 주거환경 및 가정문화를 몸소 체험하면서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파트너와의 우정을 깊이 새겼다. 시는 다음 달 다낭시 하이쩌우군과 양국 간 국제자매결연을 체결할 예정이며 향후 문화뿐 아니라 경제, 행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를 기대하고 있다. 김성제 시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국제교류를 확대, 학생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해 국제적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검 차장 “‘명태균 게이트’ 대통령 부부 소환, 재검토하겠다”

이진동 대검찰청 차장검사는 이른바 ‘명태균 게이트’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소환조사 가능성에 대해 “처음부터 다시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진동 차장은 25일 국회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내란 국조특위)’의 5차 청문회에서 대통령 부부 소환여부를 묻는 질의에 “아직 검토된 바는 없고, 소환을 안 하겠다고도 결정된 게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내란 국조특위 5차 청문회가 열리기 전날인 24일엔 지난해 11월 윤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을 수사했던 창원지검 김 여사 수사 필요성을 담은 수사보고서를 작성했고, 여기에 검사 8명이 연서명 한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이에 내란 국조특위에서 더불어민주당 민병덕 의원은 이를 언급하며 적극적인 수사 지원을 요청하자 이 차장은 “모든 수사는 철저히 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이날 청문회에선 비상계엄 기획의 실질적 주동자로 지목된 노상원 전 국군 정보사령관의 수첩에 대한 수사가 부진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 차장은 “노 씨를 여러 번 불러 조사했는데, 다른 피의자들과 다르게 계속 진술을 거부하고 있다”며 “다방면으로 수사 중”이라고 해명했다. 이 차장은 경찰이 의뢰한 노 전 사령관 수첩의 필적 감정이 ‘감정 불능’ 판정을 받은 것과 관련해선 “저도 수첩을 봤는데 워낙 날아가는 글씨라 감정이 어려울 것 같다”면서도 “(감정 의뢰를) 다시 한번 검토해보겠다”고 덧붙였다. 이 차장은 검찰이 ‘비화폰 서버’ 압수수색을 막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엔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그는 “경호처 차장에 대한 범죄사실은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방해했다는 혐의와 직권남용”이라면서도 “(경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기각할 때는 충분한 사유가 있어서 한 것”이라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내란 전모를 밝히기 위해서는 비화폰 서버를 확보해 수사해야 한다는 지적이 이어지자 이 차장은 “비화폰 서버 수사는 내란죄 수사이고, 경호처 차장에 대한 수사는 공무집행방해인데 별건 수사 아니냐”며 “별건이라도 수사하라는 말씀이냐”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비화폰 서버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 신청된 것은 청구해줬다”며 “최선을 다하고, 자신 있다고 생각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자기계발로 시작한 봉사, 직업까지' 김인영 화성시복지재단 복지사업부 대리

“자기계발을 위해 시작한 봉사가 직업까지 이어졌습니다.” 10여년간 지역 내 소외 이웃을 위해 봉사를 이어온 김인영 화성복지재단 복지사업부 대리(32)의 어린 시절은 늘 봉사와 함께였다. 지역 내 봉사왕으로 소문난 어머니의 영향으로 어린 시절부터 복지시설에서 봉사를 경험한 그는 대학 입시를 거치며 자신만의 봉사의 길로 들어섰다. 고등학교 1학년 시절 떠난 수련회에서 본 청소년지도사를 동경해 자신의 진로를 결정한 그는 책에서 배운 지식을 현장에 적용하고 싶은 마음에 봉사를 결심했다. 대학과 봉사단체가 주관하는 청소년 캠프에 보조인원으로 참여한 그는 그곳에서 저소득층, 다문화가정의 아이들과 소통하며 여러 경험을 쌓았다. 그러면서 책에서 벗어난 봉사현장의 지식을 체득한 그는 이후 다양한 방법으로 아이들과 함께 호흡하며 봉사를 실천했다. 2006년에는 인천지역 보육원을 찾아 식사봉사를 비롯한 놀이봉사, 목욕봉사 등을 하며 봉사의 다각화를 꾀했다. 이처럼 다양한 경험은 그의 직업 선택에도 영향을 끼쳤다. 그는 청소년 교육과정에서의 보편적 교육을 실천을 위한 활동에 매진해 누구나 교육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노력했다. 이후 더 넓은 영역에서의 활동을 위해 화성으로 둥지를 옮긴 그는 사회복지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학대 방지 등 봉사 시 유의 사항에 대한 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이와 함께 분기별 1회씩 지역 내 복지기관을 찾아 방문객 인솔 지원을 포함해 ▲프로그램 보조봉사 ▲교육봉사 등 다양한 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노인, 장애인, 특수아동 등 수혜자별 봉사를 진행해 생애주기별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그는 “봉사는 서로가 관심을 형성해 가는 과정”이라며 “이웃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봉사를 실천하는 것이 꾸준한 봉사의 밑거름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주기적인 봉사를 실천할 계획이며 아이와 함께하는 가족 봉사를 하는 것이 꿈”이라고 전했다.

김동연, 서울세종고속도로 교량 붕괴사고에 “인명구조 최우선”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5일 오전 10명의 사상자를 낸 서울세종고속도로 안성구간 교량 붕괴사고 현장에 도착해 “지금 매몰돼 계신 한 분을 구조하는데 만전을 기하도록 지시를 내렸다”며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께 사고현장에 도착한 김 지사는 “열 분 중에 아홉 분은 구조(사망 3명 포함)가 되고 한 분이 아직 매몰돼 계시기 때문에 모든 자원을 동원해서 빠른 시간 내에 구조하도록 지시했다”면서 “경기소방본부와 충남소방본부, 안성시 보건소가 함께 힘을 합쳐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작업하고 있는 소방대원들 안전 확보에도 최선을 다해달라고 했다”며 “빠른 시간 내에 수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사고발생 소식을 접한 김 지사는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인명구조를 최우선으로 하라”는 지시를 내린 후 예정된 행사 참석을 취소하고 사고 현장으로 출발했다. 도 소방재난본부는 이날 오전 9시59분께 안성시 서운면 고속도로 공사현장에서 공사 중인 교각이 붕괴됐다는 내용의 지원요청을 충남소방본부로부터 받았다. 도 소방본부는 이에 안성소방서를 비롯한 특수대응단, 평택구조대 인원 130명과 차량 44대를 현장에 급파했다. 사고 현장은 충남 천안과 경기도 안성 경계선에 위치하고 있어 사고발생 후 충남소방본부에서 현장을 지휘했지만, 현재는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지휘권이 이관돼 경기도가 현장 대응을 총괄하고 있다. 도는 안성시 서운면에 합동종합지원본부를 설치하고 현장 대응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