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는 코로나19 감염 확산방지를 위해 미국과 유럽에서 입국한 무증상 시민을 전세버스 등을 이용해 특별 수송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무증상 입국자들의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 이용으로 인한 2차 감염을 막으려는 조치이다. 경기도는 미국ㆍ유럽발 무증상 입국자를 인천공항에서 전용 공항버스를 이용해 도내 15개 거점으로 이송하고 있다. 오산시민은 용남고속 8837번을 이용해 일일 5회 동탄 수질보존센터로 이송된다. 시는 이송된 시민을 별도로 마련한 전용버스 등으로 오산 자택까지 이동을 지원한다. 전용 이송차량에 탑승 시와 이동 중에는 입국자 간 감염 위험을 최소화하고자 이격거리를 유지하게 된다. 또 특별이송차량 운수종사자에게 마스크, 방호복, 장갑 등을 지원하고, 운행 후 차량을 전체 소독할 계획이다. 곽상욱 시장은 미국, 유럽발 무증상 입국자들을 통한 2차 감염을 막고 안전하게 자가격리를 할 수 있도록 특별수송을 결정했다며 지역 사회 감염 예방에 최선의 조치를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산=강경구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청라의료복합타운 사업자 선정 재공모를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지난 30일 청라의료복합타운 사업자 선정 공모를 마감한 결과 사업제안서를 접수한 업체가 없자 재공모를 추진키로 했다. 인천경제청은 공모 불참 원인과 최근 시장 상황 등을 분석하고 나서 계획을 보완해 재공모를 할 예정이다. 김종환 인천경제청 서비스산업유치과장은 코로나19 사태로 기업의 투자 의지가 위축돼 이번 공모에서 사업이 원활히 진행되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쉽게 생각한다며 빠른 시일 내에 재공모를 해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청라의료복합타운 사업은 의료 관련 산학연 시설을 집적화해 시너지를 창출하고자 추진 중인 사업이다. 인천경제청은 2019년 12월 500병상 이상의 종합병원과 의료바이오 관련 산학연 시설, 상업시설들이 어우러지는 의료복합타운을 조성할 사업자를 선정하기 위한 공모절차를 해왔다. 강정규기자
인천지역 상장기업의 주가가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대규모 매도에 맞서 개인 투자자들이 대규모 매수를 하는 이른바 동학 개미운동이 시장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지난 30일보다 37.52포인트(2.19%) 오른 1천754.64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29억원, 2천913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3천872억원을 순매수했다. 이에 인천지역 코스피 상장사 시가총액 상위 10곳 중 9곳의 주가가 상승 마감했다. 바이오주의 강세가 돋보였다. 코로나19 진단키트와 치료제를 개발하는 셀트리온은 지난 30일 대비 4만4천원(23.78%) 오른 22만9천원에 장을 마감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분식회계 의혹에 따른 사법리스크로 지난 25~27일 큰 하락을 겪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만2천원(7.11%) 오른 48만2천원에 장을 마감했다. 최근 글로벌 경기부양책에 힘입어 빠른 회복을 보인 현대제철도 400원(2.28%) 오른 1만7천950원에 장을 마감했다. 두산인프라코어도 안정적인 주가 상승세를 이어가며 85원(2.78%) 오른 3천145원에 마감했다. 지난 2월 23일 만기 도래한 대출금 중 절반을 리파이낸싱(자금 재조달)하는 데 성공한 후 안정세이다. 이외에도 풍산은 400원(2.32%) 오른 1만7천650원, 경인양행 185원(3.71%) 오른 5천170원, 한국단자는 400원(1.67%) 오른 2만4천350원, 진흥기업은 130원(7.37%) 오른 1천895원, 삼호는 1천200원(8.79%) 오른 1만4천850원을 기록했다. 한미반도체만 130원(1.86%) 내린 6천870원으로 장을 마감하며 지난 30일 상승에 따른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강우진기자
HMM(현대상선의 새 이름)이 4월부터 본격적인 신 해운동맹(디 얼라이언스, THE Alliance) 협력 체제에 들어간다. 31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HMM은 4월 1일부터 미주 5개 노선과 중동 2개 노선을 확대하고, 주간 선복량(배에 실을수 있는 화물의 총량)을 약 4만3천TEU 증가한 수준으로 앞으로 10년간 디 얼라이언스의 기존 회원사와 함께 화주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한다. 디 얼라이언스는 독일 하팍로이드와 일본 ONE(일본 NYKMOLK Line 합병법인), 타이완 양밍 해운이 결성한 해운동맹으로, HMM은 해운 재건 정책에 따른 정부 지원을 통해 2019년 6월 디 얼라이언스 정회원사로 가입했다. 이후 협상을 통해 운항 노선과 선복량 등을 협의, 동서항로를 기존 20개 노선에서 27개로 확대하고 주간 선복량을 11.3%까지 늘렸다. 특히, 그동안 타 선사의 선복을 매입해 서비스하던 구주항로에 4월 말부터 세계 최대 규모의 초대형선(2만4천TEU) 12척을 순차적으로 투입해 비용 경쟁력을 확보한다. 또한, 초대형선 20척을 인도받아 선복량을 현재 45만TEU의 배 수준인 90만TEU까지 늘리고, 추가 발주와 용선을 통해 2022년까지 110만TEU 수준의 선복량을 확보한다. 배재훈 HMM 사장은 HMM이 해운 관련 톱 클래스 회사들로 구성된 그룹으로 더욱 성장하고 커가는 모습을 그려본다며 그동안 쌓아온 저력을 바탕으로 힘을 하나로 모아 HMM을 글로벌 톱 브랜드로 만들자고 말했다. 문성혁 해수부 장관은 이번 체제 협력은 해운재건 정책의 성과로 우리 선사가 세계적인 해운선사들과 협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 해운 선사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민수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 노동조합(공사 노조)이 구본환 공사 사장의 부당한 인사권 남용을 비판하고 나섰다. 공사 노조는 31일 성명서를 내고 구 사장이 인사와 관련한 의견을 냈다는 이유로 호직원에게 징계한 것은 부당한 인사권 행사라며 구 사장의 제왕적 징계 시도를 규탄하며 이를 당장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지난 2월 공사는 공항운영2팀 팀장 보직 인사를 위해 인사팀으로부터 3명을 추천받은 뒤 사장 주재로 면접심사를 했다. 이때 면접자 중 1명이 평소 조직 내 인사와 관련한 소문을 거론한 뒤 인사처장에게 공항운영2팀 팀장 보직 인사의 공정성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는 사내메일을 발송했다. 이에 구 사장은 CEO의 인사권을 조롱하고 인격을 모독했다며 인사위원회를 열고 해당 직원을 3개월간 직위 해제했다. 공사 노조는 사장의 독단적 인사권 남용에 대해 국가인권위원회에 제소했다며 인천지방노동위원회에 부당노동행위를 고발해 인사권 전횡에 대한 시시비비를 직접가릴 것이라고 했다. 송길호기자
코로나19와 관련한 다양한 지원정책 한눈에 확인하세요. 인천테크노파크(인천TP)는 비즈오케이(http://bizok.incheon.go.kr)를 통해 코로나19와 관련한 정부와 지자체의 모든 정책을 제공한다고 31일 밝혔다. 비즈오케이 홈페이지에는 정부 각 부처와 지자체의 다양한 지원정책이 일목요연하게 나와 있다. 비즈오케이 초기 화면 우측에 자리한 코로나19 비상경제 지원대책을 클릭하면 코로나19와 관련한 다양한 지원정책이 펼쳐진다. 이곳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등을 위한 정부의 지원대책에서부터 인천시를 비롯한 인천지역 기초단체의 각종 정보가 나와 있다. 인천TP는 중앙부처와 산하 100개 기관을 대상으로 취합한 총 78건의 지원정책을 중소기업소상공인개인 등 3개 분야로 나눠 정리했다. 인천TP는 또 검색의 편의성을 높이고자 제목, 내용, 제목+내용으로 검색할 수 있도록 꾸몄으며 검색 후 상세 내용은 해당 부처별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인천TP 관계자는 전담(TF)팀을 꾸려 오전 11시와 오후 4시 매일 2회 정보를 업데이트하고 있다며 시민의 혼선을 줄이고자 시행 주체가 명확하고 실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대책만을 안내하고 있다고 했다. 강정규기자
미래통합당 이학재 서갑 후보가 청라지역 주민 모임인 청라국제도시총연합회(청라총연) 배석희 회장을 경찰에 고발했다. 31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전 배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앞서 이 후보 측은 배 회장에 대해 공직선거법 위반, 사이버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서부서에 고발장을 냈다. 이 후보 측은 고발장에서 선거구 획정과 관련해 청라총연에서 청라3동의 서을 편입에 반대 의견을 내달라고 주장하다 자신들의 뜻을 받아들이지 않자 낙선운동을 벌여 공직선거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또 배 회장이 카페에 쓴 글에 후보자를 일방적으로 비방하는 내용이 담겨 있어 명예훼손에 해당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 후보 측은 청라3동 분구는 우리가 시킨 것도 아니고, 우리가 할 수 있는 권한이 없다며 그런데도 계속해 이학재가 청라를 버렸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해 고발을 결정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정치적으로 너무 편향되게 움직인다고 생각했고, 이 후보가 이렇게 만들었다고 덮어씌우는 자체가 잘못된 행위라고 봤다며 더는 지켜만 볼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 고발하게 된 것이라고 했다. 반면 배 회장은 조사를 받으면서 소명할 내용을 충분히 설명했다며 시민단체가 지역구 의원이 하는 일에 반대하거나 자유로운 의사표현도 못하는 게 말이 되느냐고 했다. 그러면서 만약 내가 무혐의를 받게 된다면 이 후보는 당선 전이라면 후보자 사퇴를, 당선 후라면 의원직에서 물러나야 할 것이라며 청라주민 전체에 대한 경고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경희기자
미래통합당 정승연 연수갑 후보가 인천을 촌구석으로 표현해 물의를 빚고 있다. 정 후보는 31일 오후 자신의 지지 호소를 위해 연수구 선거사무소를 찾은 같은 당 유승민 의원을 소개하면서 인천을 촌구석이라고 발언했다. 그는 평소에 정말 존경하는 유승민 대표님께서 이렇게 인천 촌구석까지 방문해주셔서라고 발언했고, 유 의원은 곧장 인천이 어떻게 촌이냐며 논란을 예상한 듯 해명에 나섰다. 하지만 정 후보는 자신의 발언에 대한 입장표명이나 번복 없이 곧장 유 의원을 보기 위해 현장을 찾은 지지자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현장에 기자들이 있었지만, 유 의원이 현장을 떠날 때까지 정 후보의 사과는 없었다. 지난 20대 총선 당시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했다가 민주당 박찬대 후보에게 214표차이로 진 것에 대한 유 의원의 언급이 전부였다. 이에 대해 정 후보는 비하의 의도가 없었다고 해명했다. 그는 통상 자기 집에 오신 손님에게 누추한 곳에 와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얘기하지 않느냐며 15년 가깝게 연수구에 사는 사람으로서 겸양의 표현으로 말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여기 살지 않으면 비하겠지만, 사는 주민으로서 어떻게 비하의 의미가 있겠느냐며 자신을 낮추는 표현으로 한 것인데, 논란이 돼 당황스럽다고 했다. 김경희기자
인천시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가 31일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총선) 당내 경선 과정에서 여론조사 결과를 왜곡하고, 그 결과를 공표한 혐의 등으로 자원봉사자 A씨 등 3명을 인천지검에 고발했다. 시여심위에 따르면 A씨는 선거여론조사 결과를 보도자료와 문자메시지 등으로 공표하고, 허위경력을 공표한 혐의를 받는다. 자원봉사자 B씨와 지지자 C씨는 SNS에 선거여론조사 결과를 공표한 혐의를 받는다. 특히 C씨는 본인이 예비후보자인 것처럼 지지호소 글을 SNS에 올린 혐의도 있다. 시여심위는 이 같은 행위가 공직선거법 제96조, 108조 등을 위반한 것으로 보고 있다. 여심위 관계자는 선거에 관한 왜곡된 여론조사 결과가 공표되면 선거의 공정성을 심각하게 저해할 우려가 있다며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여론조사 관련 위반행위는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했다. 김경희기자
평택시 ◇6급 승진 ▲산림녹지과 변윤정 ▲건설하천과 김만수 ▲세정과 이영주 ▲여성가족과 김성희 ▲체육진흥과 서교원 ▲송탄출장소 민원토지과 박숙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