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시민 위해 드라이브 스루 장난감 대여, 책 배송 정책까지 펼쳐

용인시가 드라이브스루를 활용해 시민들을 위해서 장난감을 대여하는 한편, 심리적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책 배송도 실시한다. 용인시는 26일 코로나19로 외부활동이 제한된 자가격리자들을 위해 택배로 1인당 3권씩의 책을 보내준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장난감도서관에서 드라이브 스루를 운영하고 있다. 이는 시에서 격리자들이 자택에서만 머무는 2주동안 불안감이나 우울증 등 심리적 스트레스를 해소하도록 도우려는 것은 물론 어린 자녀를 둔 가정의 육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다. 먼저 도서는 지난해 용인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된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 다산의 마지막 공부 등 일반도서 10권이다. 아동을 위한 책도 아빠의 귓속말, 알사탕 등 10권을 준비했다. 택배로 책을 받으려면 보고싶은 책 3권의 목록과 주소 등을 작성해 용인시도서관 이메일(ylib@korea.kr)이나 전화(031-324-4615)로 접수하면 된다. 반납은 코로나19 상황이 종료된 후 가까운 도서관에 하면 된다. 이와 관련 시는 이날부터 자가격리자들에게 제공하는 위생용품이나 생필품 등에 도서 택배서비스 안내문을 동봉해 발송키로 했다. 드라이브 스루 장난감도서관은 처인구 삼가동 시청 광장(삼가점)과 기흥구 언남동 옛 경찰대 입구(구갈점), 수지구 상현동 상현도서관 지하주차장(상현점)에서 매주 수~토요일 14~16시 문을 연다. 대상은 장난감도서관 등록회원이다. 장난감을 빌리려면 용인시 육아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한 뒤 다음날 찾아가면 된다. 감염병이 유행하는 상황임을 고려해 반납은 4월18일까지 각 육아종합지원센터로 하도록 했다. 용인=강한수ㆍ김승수기자

셀트리온 제약기업 브랜드 평판 1위...삼성바이오는 3위

셀트리온이 제약 상장기업 브랜드 평판 1위에 올랐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최근 116개 제약 상장기업 브랜드 빅데이터 1억1천954만3천839개를 조사해 소비자와 브랜드의 관계를 분석했다고 26일 밝혔다. 빅데이터 분석 결과, 3월 브랜드 평판 1위는 셀트리온으로 나타났다. 이어 코미팜, 삼성바이로직스 등의 순이다. 브랜드 평판지수는 소비자의 활동 빅데이터를 참여가치, 소통가치, 소셜가치, 시장가치, 재무가치로 나눈 수치다. 셀트리온은 참여지수 626만8천923개, 소통지수 184만8천860개, 커뮤니티지수 115만8천442개, 시장지수 475만2천816개 등 총 1천402만9천41개로 1위에 올랐다. 이는 지난 2월 브랜드평판지수 815만8천2개와 비교해 71.97% 상승한 것이다. 3위는 삼성바이오로직스로는 참여지수 142만1천157개, 소통지수 80만7천795개, 커뮤니티지수 24만6천594개, 시장지수 635만9천725개 등 총 브랜드 평판지수는 883만5천271개로 나타났다. 구창환 한국기업평판연구소장은 제약 상장기업 카테고리를 분석해보니 지난 2월 브랜드 빅데이터 8천635만4천563개와 비교하면 38.43% 증가했다며 세부 분석을 보면 브랜드 소비 115.91% 상승, 브랜드 이슈 26.59% 상승, 브랜드 소통 21.41% 상승, 브랜드 시장 4.18% 하락했다고 말했다. 송길호기자

경인지역 아파트값 상승 둔화…수원 풍선효과도 주춤

경인지역 아파트값 상승폭이 일제히 둔화하며 풍선효과가 잦아들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과 공시가격 인상에 따른 보유세 부담 증가 등의 영향으로 호가 상승세가 꺾이는 분위기다. 26일 한국감정원 조사에 따르면 이번 주 경기도 아파트값은 0.28% 오르면서 지난주(0.40%)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특히 신분당선 연장 등 교통 호재로 풍선효과가 나타나던 수원시는 지난주 0.75%에서 금주 0.25%로 상승폭이 뚝 떨어졌다. 수원 팔달구가 지난주 0.81%에서 0.14%로, 지난달 조정대상지역에 편입된 장안구(0.20%)와 영통구(0.08%)가 지난주(각 0.64%, 0.63%)보다 오름폭이 크게 둔화했다. 구리도 지난주 0.92%에서 금주 0.76%로 줄었고, 성남 분당구는 강남권의 영향을 받는 분당신도시의 아파트값이 약세를 보이면서 0.08% 하락해 지난주(-0.04%)보다 낙폭이 커졌다. 과천시도 0.03% 떨어져 지난주(-0.01%)보다 하락폭이 확대됐다. 인천은 정주 여건이 양호한 용현동ㆍ학익동의 신축 및 준신축 위주로 상승폭이 확대된 미추홀구(0.51%)와 교통망 확충(GTX-B, 제2경인선 등) 및 정비사업 진척 기대감 있는 남동구(0.49%)의 강세에도 불구하고 0.42% 올라 지난주(0.53%)보다 오름폭이 감소했다. 이 같은 상승 둔화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국내외 경제 위기에 대한 불안감과 공시가격 상승에 따른 보유세 부담 확대, 초고가주택 대출 중단, 자금출처 증빙 강화 영향에 급등 피로감이 더해져 매수심리가 위축된 결과로 풀이된다. 한편 경기도 아파트 전세가격은 이사수요가 감소하면서 지난주 0.08%에서 0.03%로 오름폭이 감소했다. 홍완식기자

경기도 ‘택시전액관리제 TF팀 운영, 미이행 업체에 패널티

경기도가 택시전액관리제 정착 위한 태스크포스(taskforceㆍTF)를 운영, 미이행 업체에 패널티를 부과한다. 26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올해부터 전국적으로 시행하는 택시전액관리제의 올바른 정착을 위해 오는 5월 30일까지 택시교통과 내에 택시전액관리제TF를 설치운영한다. 택시전액관리제는 택시 운전자의 과도한 노동을 막고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 국토교통부가 기존 사납금제를 폐지하고 지난 1월 1일부터 도입한 것으로 군(郡) 지역을 제외한 전국 1천373개 법인택시업체가 적용 대상이다. 일정 금액의 사납금을 내고 나머지를 가져가던 기존 사납금제와 달리 운송 수입금 전액을 회사에 내고 월급 형태로 임금을 받는 방식이며 업체는 운송수입금 기준액이 미달하더라도 임금에서 이를 공제하지 않아야 한다. 경기도 내 적용대상업체는 192개 법인택시업체 중 군 지역을 제외한 188개다. 이와 관련 도는 지난해 12월부터 전액관리제 정착을 위해 제도 설명회, 실태조사 및 지도점검 등의 활동을 벌였다. 특히 도는 택시전액관리TF를 통해 지역별 실시 현황을 총괄하고 업체들이 전액관리를 이행하지 않거나 편법행위를 저지르지 않도록 관리, 감독할 방침이다. 도는 TF를 중심으로 기초지자체와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업체들이 꼭 지켜야 할 세부 매뉴얼을 제작해 배포할 계획이다. 아울러 합동 조사를 벌여 위반사항이 있는지를 살피고 불법사항이 적발된 업체에 대해서는 과징금 부과, 고용노동부 조사 의뢰 등의 조치를 할 계획이다. 박태환 경기도 교통국장은 전액관리제를 조기 정착시켜 운수종사자의 근무여건 개선을 도모하고 도민에 대한 택시서비스 개선을 유도할 것이라며 합동 지도점검 등 관련 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조속한 시일 내에 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창학기자

10명중 9명 '배우자 폭행 피해' 당하고도 신고 안해

배우자로부터 폭행을 당한 피해자 중 10명중 9명은 관련 기관에 도움을 청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가족부는 26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19년 가정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조사는 지난해 8월 말부터 11월 초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9천6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먼저 배우자에 의한 폭력은 여성이 배우자로부터 폭력 피해를 입은 경우는 10.3%로 집계됐다. 폭력 유형별로는 정서적 폭력이 8.1%, 성적 폭력 3.4%, 신체적 폭력 2.1%, 경제적 폭력 1.2% 순이었다. 남성이 배우자로부터 폭력 피해를 입은 경우는 6.2%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정서적 폭력 5.8%, 신체적 폭력 0.9%, 경제적 폭력 0.8%, 성적 폭력 0.1%로 조사됐다. 배우자에게 폭행을 당했을 때 대부분은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폭력을 경험한 여성 중 48.3%, 남성 중 40.7%는 별다른 대응을 한 적이 한 번도 없다고 답했고, 자리를 피하거나 집 밖으로 도망갔다는 응답도 12.5%였다. 맞대응했다는 응답은 43.1%였다. 이유로는 배우자이기 때문에라는 응답이 21.9%, 대응해도 달라질 게 없을 것 같아서 14.9%, 폭력이 심각하지 않다고 생각해서 13.7% 순이었다. 또 배우자 폭력 경험자의 85.7%는 경찰, 여성긴급전화 1366, 가정폭력상담소 등에 도움을 요청한 적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움을 요청한 곳은 가족이나 친척이 7.2%, 이웃이나 친구 3.6%, 경찰 2.3%, 여성긴급전화 1366 0.4%, 가정폭력상담소 및 보호시설 0.4% 등이었다. 아동폭력에 관련한 조사에서는 만 18세 미만 아동을 양육하는 사람 가운데 지난 1년간 아동을 학대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이들은 27.6%로 나타났다. 폭력 유형별로는 정서적 폭력 24%, 신체적 폭력 11.3%, 방임 2.0% 순이었다. 이정옥 여가부 장관은 배우자가 폭력행동을 했을 때나 그 이후 경찰, 여성긴급전화 1366 등 공적인 지원체계 보다는 가족이나 친구 등 사적 관계에 도움을 요청하는 비율이 여전히 높다며 국민들이 도움이 필요할 때 쉽고 편리하게 피해자 지원기관 등 공적인 지원체계를 이용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접근성을 강화하겠다고 말다. 강해인기자

정 총리 “자가격리 위반시 무관용…고발조치·강제출국”

정세균 국무총리는 26일 코로나19 사태와 관련 정당한 사유없는 자가격리 위반시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정당한 사유가 없으면 고발조치하고 외국인의 경우는 강제출국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자가격리는 법적 강제조치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외국에서의 학기 중단에 따라 귀국하는 우리 유학생 등 해외입국자에 대해 강화된 검역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정부는 유럽발 입국자 전원에 대한 진단검사에 이어 27일 0시부터는 미국발 입국자에 대해서도 유증상자와 단기체류 외국인은 전수검사, 내국인과 장기체류 외국인에 대해서는 14일간 자가격리를 실시할 예정이다. 정 총리는 입국자들의 자가격리가 제대로 철저하게 관리돼야 지역사회 확산 가능성을 차단하고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다며 자가격리자가 마트를 가고 식당에 출입하는 일이 있어서는 절대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앙정부와 실제 자가격리자를 관리하는 지방자치단체간 원활한 협조와 팀웍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입국자들에게 자가격리 지침을 정확하고 엄중하게 안내하고 공항에서 자택 등 자가격리 장소까지 이동시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지역거점까지 별도 교통편 제공도 고려해야 한다며 지자체는 자가격리자별로 전담공무원을 지정하고 위치정보시스템을 활용해 자가격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해서 무단이탈 여부를 관리해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정 총리는 다음달 6일을 목표로 한 개학예정일이 다가오는 것과 관련해서는 아이들의 학업을 걱정해서 조심스레 자녀들을 문을 연 학원에 보내는 학부모들도 조금씩 늘고 있다며 적어도 다음 주말까지는 학원에 보내지 않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래도 학원을 보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방역준칙의 엄격한 준수가 필요하다며 어른들보다 우선해서 보호돼야 마땅한 우리 아이들을 위해 교육부와 관계기관에서는 학원들의 방역지침 이행여부를 집중 점검해달라고 당부했다. 강해인기자

과천시 관내 기업체 시민, 면 마스크 제작해 장애단체에 전달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는 가운데 과천시 관내 기업체와 시민이 모여 친환경 면 마스크를 300장을 제작, 지난 25일 과천시 장애인단체연합회에 전달해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친환경 면 마스크 제작은 관내 기업체인 붐컴의(대표이사 배정주)가 후원했으며, 이영숙씨(전 과천시지체장애인협회 회장)와 유재남씨가 직접 마스크 제작에 나섰다. 이번 마스크 기부는 코로나19 위기가 본격화되면서 마스크 값이 치솟고 품귀현상이 벌어지자 이를 안타깝게 생각하는 시민이 주축이 돼 천 마스크를 제작하게 된 것이다. 특히, 이번 마스크 제작에 동참한 윤미현 의장과 시민 제안자 김현미씨(마음에듀 대표)는 원단 구매부터 샘플 제작까지 드는 시간을 조금이라도 단축하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동대문 원단시장을 찾아가서 직접 재료를 선별하고 마스크 제작에 필요한 바늘 하나까지도 구입하는 열정을 보였다. 마스크 제작을 후원한 배정주 대표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기업체도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어려울수록 함께 힘을 모으고 도움을 드리고 싶다는 마음으로 면 마스크 나눔 봉사에 기꺼이 후원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마스크 기부를 제안한 김현미씨는 이번 면 마스크 나눔을 통해 경험한 것 중 가장 의미 있는 것은 어려운 때일수록 온 마음과 정성으로 힘을 합치는 과천시민의 희망을 본 것이라며 장애인들에게 면 마스크를 나누고자 했던 마음과 도움을 주려는 분들이 이어지는 것을 보면서 가슴 따뜻한 이웃의 정과 진정한 가치를 실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경기도, 건설공사 페이퍼컴퍼니 '철퇴'

경기도가 공사 수주를 노리고 입찰한 페이퍼컴퍼니(서류상으로만 존재하는 기업)를 적발, 경찰에 수사의뢰했다. 경기도가 사전단속을 통해 페이퍼컴퍼니를 적발해 행정처분 및 경찰에 수사의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6일 경기도에 따르면 적발된 A사는 지난 2월 경기도가 발주한 3억9천만 원 규모의 지방도로 포장보수공사 입찰에 참여, 개찰 1순위 업체로 올랐다. 이에 도는 A사를 포함해 개찰 1~3위 업체를 대상으로 자본금, 사무실, 기술인력 등 건설업 등록기준 충족 여부를 서류 및 현장점검을 통해 사전단속한 결과, A사가 페이퍼컴퍼니로 의심되는 증거들을 발견했다. 해당 업체는 서류상 5개 전문건설면허를 보유해 최소 10명 이상의 상시근무 기술자가 필요한 상황이지만 모든 기술자들이 주 20시간 단시간 노동자로 확인돼 기준요건에 미달했다. 특히 고용계약서상 단시간 노동자들이 굴삭기운전기능사, 용접기능사, 건설기술경력증을 갖고 있다고 돼 있으나 실제 이 회사에서 근무한 내역이 없어 국가기술자격증 대여까지 의심되는 상황이다. 이 밖에 최저임금법, 근로기준법 위반 사항까지 포착됐다. 이에 도는 해당 업체를 입찰에서 배제하고 영업정지 6개월 처분을 할 수 있도록 해당 건설사의 등록관청인 연천군에 위반사항을 통보했다. 아울러 국가기술자격증 대여 혐의에 대해 연천경찰서에 수사의뢰 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건설업계의 고질적 적폐로 여겨져 오던 자격증 대여 혐의에 대해 수사의뢰까지 이끌어 낸 첫 사례라며 건실한 업체들이 낙찰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