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도 드라이브 스루 코로나19검사...관내 선별진료소 3곳 추가

용인시는 3일 차 안에서 빠르고 간편하게 코로나19 상담과 검체 채취를 하는 드라이브 스루를 포함해 관내 선별진료소 3곳을 추가 설치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20일 정부가 검사대상을 확대하면서 2일까지 하루 평균 검사 의뢰건수가 75.2건으로 급증해 대기시간이 길어지는 등 시민 불편이 크기 때문이다. 먼저 용인시민체육공원에는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를 설치, 의사 1명과 간호사 3명 등 7명의 의료인과 4명의 방역ㆍ안내요원을 투입해 오전 9시~오후 5시 진료한다. 검사자들은 차 안에서 문진표 작성부터 검체 채취까지 10분만에 할 수 있는데 시간 단축은 물론 교차 감염 방지효과도 기대된다. 앞서 처인구 고림동 서울병원(고림로 787-1)은 지난 2일부터 선별진료소 운영을 시작했다.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지난1일 처인구 역북동에서 기흥구 중동으로 이전한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오는 16일부터 검체 채취를 제외한 청진과 상담업무를 할 예정이다. 운영은 오전 8시30분 시작해 평일은 오후 5시까지, 토요일은 낮12시까지 한다 시 관계자는 검사자 가운데 확진환자가 나오면 해당 선별진료소를 임시폐쇄하고 소독하는데 그동안은 대기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되면서 검사자가 더 늘어날 경우를 대비해 긴급 선별진료소를 확충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월23일부터 2일까지 용인시의 코로나19 관련 검사 의뢰 건수는 1천61건이며, 이 가운데 하루 최고 검사건수를 기록한 날은 지난달 25일 122명이다. 용인=강한수ㆍ김승수기자

화성시, 과수화상병 예방 위해 약제 배부

화성시가 과수화상병 예방을 위해 오는 9일부터 27일까지 약제를 배부한다. 과수화상병이란 검역대상 세균병으로 사과와 배의 잎, 줄기 등이 마치 화상을 입은 것처럼 타들어가는 병으로 감염시 2~3년 안에 과수원을 문닫아야 할 정도로 막대한 피해를 준다. 이에 시는 지난 1월 약제 신청을 받은 지역내 사과, 배 재배 농가 252곳에 오는 9일부터 1차 동계방제와 2차 개화기 방제에 필요한 약을 배부한다. 약제는 읍면동행정복지센터와 농업기술센터 특화팀을 방문하면 되며, 함께 받은 약제봉지와 약제방제확인서를 1년간 보관해야 과수화상병 확진 시 보상금 감액 피해를 줄일 수 있다. 사과는 신초 발아전, 배는 꽃눈 발아 직전에 1차 방제약제를 살포하면 되며 2차 개화기 방제는 전체 과수원의 80%가 개화할 때 하면 된다. 특히 1차 동계방제에는 다른 약제나 석회유황합제, 보르도액 등을 절대 섞어 쓰면 안되며 석회유황합제를 살포할 경우 동계방제 7일전에 완료해야 한다. 이명자 농업기술센터소장은 과수화상병 예방을 위해 농가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며, 의심증상 발생 시 즉시 농업기술센터 원예기술팀(031-5189-3625~6)에 신고해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달 소나무재선충 예방을 위해 여울공원, 청계 중앙공원 등 176개소 내 소나무 7천300주에 대한 예방수간 주사를 완료했다. 화성=박수철기자

구리시, 성남 등 이웃 지자체와 ‘미세먼지 배출사업장’ 공동 대응 전선 구축

구리시가 성남시와 남양주시 등 인근 지자체와 공동으로 미세먼지 배출사업장에 대한 합동 점검에 나선다. 건설사업장에서 발생하는 비산먼지 예방활동으로 미세먼지 피해 저감하기 위한 공동전선 구축이다. 시는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 간 이웃 지자체와 합동으로 건설사업장 등에서 발생하는 비산먼지합동점검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점검대상은 건축공사로 인해 비산먼지가 다량 발생하는 대형 건설공사장과 불법소각 등이다. 세부적으로는 공사장 내부로부터 비산하는 먼지의 유출을 방지하는 방진벽 부적정 설치, 세륜시설 설치 및 가동여부, 야적물질 덮개 설치여부 및 생활환경 주변 폐기물 불법소각에 대해 집중 점검한다. 특히 이번 점검은 구리시와 인근 이웃지자체인 성남, 광주시와의 합동으로 실시된다. 이는 지난해 11월 1일부터 정부에서 시행하고 있는 미세먼지 고농도 시기 대응 특별대책에 따른 계절관리제에 동참하고, 고농도 미세먼지가 빈번히 발생하는 겨울철과 봄철 평시보다 점검을 강화, 미세먼지 발생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함이다. 시는 앞서 지난해 6월 11일 성남시청에서 성남시를 비롯한 남양주시, 광주시, 양평군 및 서울 송파구 등 경기 동부권역 6개 자치단체와 미세먼지 공동 대응을 위한 환경협의체를 구성하고 연대선언을 한바 있다. 당시 미세먼지 피해 저감을 위한 공동연구 및 사업추진, 중앙정부에 대한 제도개선과 예산확보 등에 대해 공동 노력을 약속했다. 안승남 구리시장은 미세먼지 발생의 60~80%는 중국 등 국외적인 영향이 크지만, 서로 이웃해 있는 자치단체와 힘을 합쳐 신속하고 광역적인 대응으로 노력한다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푸른 하늘과 깨끗한 공기를 되찾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리=김동수기자

시흥시, 수소차 충전소 설치 용이 법령 개정 이끌어...수소차 보급 확대 기반 마련

시흥시가 국토교통부 등 정부 부처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건의를 통해 개발제한구역 내 기존 주유시설에 수소차 충전시설 설치가 가능하도록 하는 법령 개정을 이끌어 내는 성과를 올렸다. 이에 따라 전국 어느 지역에서나 개발제한구역 내 기존 주유소 및 LPG 충전소의 부대시설로 수소차 충전소를 설치 할 수 있게 됐다. 3일 시흥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수소차 보급이 늘어나는 추세에서 지난해 4월부터 경기도를 비롯해 국토교통부, 환경부 등 관련 부처에 개발제한구역법 개정을 건의하는 등 적극적인 규제개혁 노력을 통해 정부 정책에 반영됐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수소차 구입 지원금으로 총 6대에 1억9천500만 원(1대당 3천250만 원)을 지급했고, 올해에는 예산을 대폭 늘려 17대에 5억5천250만 원을 지급한다. 하지만, 기존 개발제한구역의지정및관리에관한특별조치법시행령에는 개발제한구역 내 주유소ㆍLPG 충전소의 부대시설로 세차 시설만 인정돼 수소차 충전 인프라 구축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시흥시는 시 전체면적의 67% 가까이가 개발제한구역인 상황에서 수소차 보급에 대한 반대 급부로 충전소 설치의 어려움을 인식하고, 정부 부처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법령 개정안을 요구했다. 결국, 지난해 10월 21일 해당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고, 지난달 21일자로 시행령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수소차 보급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특히, 이번 개정안 시행으로 기존 운영 중인 주유소ㆍLPG 충전소 내 복합 수소충전소 설치가 가능해짐에 따라 부지확보 용이 및 행정이행절차 간소화, 설치ㆍ운영비용 절감 등 기존 업계의 신규 사업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복합수소충전소 설치확대 여건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우희석 시흥시 환경정책과장은 개정안 시행에 따라 관내 개발제한구역 내 운영 중인 52개 주유소ㆍLPG 충전소를 대상으로 수소차 충전시설 설치사업을 적극 안내하고, 건축 및 판매사업 허가 절차를 신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수소차량 보급 및 충전인프라 구축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흥=김형수기자

직업계고교 54곳에 취업전문교사 73명 배치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은 이달부터 도내 직업계고등학교 취업 활성화 지원을 위해 54개교에 취업전문교사 73명을 배치한다고 3일 밝혔다. 대상은 ▲3학년 취업률 20% 이상이고 취업자 수 30명 이상 ▲3학년 취업률 20% 미만이나 취업자 수 50명 이상 ▲산학일체형 도제교육 운영교 중 3학년 학생이 200명 이상이고 취업률 25% 이상이다. 학교별로 한두 명씩 취업전문교사를 배치한다. 선발은 학교에서 정원 외 기간제 교사로 공고ㆍ선발해 학교장이 임명하며 임명된 날로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근무하게 된다. 지원 자격은 중등학교 교사 자격증 소지자는 누구든지 지원할 수 있도록 자격요건을 완화했다. 취업전문교사로 선발되면 도제ㆍ취업관련 부장교사를 제외한 부장교사와 담임 겸임을 맡지 않고 주당 5시간 내외로 수업시간을 최소화해 취업 활성화 업무에 전념할 수 있게 했다. 주요업무는 ▲학생 취업 상담ㆍ진로지도 ▲우수 취업처 발굴 ▲산업체 네트워크 구축 ▲취업관련 DB 관리 ▲직업계고 취업교육계획 수립과 운영 ▲학생 노동인권교육 및 보호 관련 업무 ▲일학습 병행 관련 업무 등이다. 황윤규 경기도교육청 미래교육정책과장은 이번 취업전문교사 배치가 우수 기업체 발굴과 취업 활성화에 기여해 많은 학생의 현장실습 참여와 직업계고 취업률 향상의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창학기자

IBK기업은행, 해외 수출 대금 결제 ‘페이고스’ 비대면 가입 실시

IBK기업은행(은행장 윤종원)은 해외 온라인 쇼핑몰 입점 기업의 판매대금 결제서비스 페이고스의 가입채널을 비대면으로 확대하고 이를 기념한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영업점 방문을 통해서만 가능했던 페이고스 가입을 비대면 채널로 확대해 더욱 편리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졌다고 은행 측은 전했다. 페이고스는 아마존닷컴 같은 해외 온라인 쇼핑몰에 입점한 수출기업의 판매대금을 결제정산해주는 플랫폼이다. 15년부터 서비스를 시작해 이용기업과 거래규모가 매년 30% 이상 증가하고 있다. 기업은행은 페이고스의 비대면 가입 출시를 기념해 이벤트를 실시한다. 대상은 올해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서비스에 가입하고 아마존닷컴 등 마켓플레이스와 API를 연동한 기업이다. API연동은 쇼핑몰 판매내역, PG사 거래내역 등의 정보를 페이고스 플랫폼에 제공동의하는 것을 말한다. 기업은행은 이들 기업에게 주요 통화(USD, EUR, JPY) 최대 80%, 기타 통화 최대 50%의 환율 우대와 외환 관련 국내 수수료 면제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페이고스로 정산한 기업 중 선착순 100개 기업에 도미노피자 모바일 교환권을 지급한다. 페이고스 비대면 가입 기업 중 API 미연동 기업은 주요 통화 최대 50%, 기타 통화 최대 30% 환율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페이고스 서비스의 가입 채널 확대로 해외온라인 쇼핑몰 판매와 정산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 수출기업이 더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업은행은 50개국 15개 은행과 협약을 맺고 전 세계 1만 7천 개 수출입 기업을 연결해주는 IBK TradeClub(트레이드클럽), 맞춤형 컨설팅 등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수출입 기업을 지원 중이다. 민현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