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텍스는 코로나19 위기단계가 심각으로 격상됨에 따라 오는 3월 개최 예정이던 모든 행사에 대해 연기 협조를 구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현재 킨텍스는 전시 주최자에게 개최기간 연기를 공식 요청하고, 행사의 연기 및 취소 등을 협의하고 있다. 이에 따라 26일 개막 예정이던 국내 최대 규모의 건축 자재ㆍ인테리어산업 전시회 코리아빌드(Korea Build)는 취소됐다. 임창열 킨텍스 대표이사는 코로나19의 전파를 막고자 취한 조치로, 현 위기상황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고양=김민서기자
하남시가 원도심 4개 구역에 대해 노후관 교체공사를 추진한다. 25일 시에 따르면 원도심 지역의 상수도관은 지난 1980년대 말~1990년대 초에 설치돼 노후화로 누수와 탁수, 적수 등이 발생하는데다 수압저하와 단수 등의 주민 불편이 자주 발생했다. 이번에 실시하는 교체 공사는 덕풍동 356-5(한솔솔파크 아파트 일원)과 덕풍동 326-11(진모루현대아파트 일원), 신장동 568(현대홈타운아파트 일원), 천현동 615(꿈나무 공원 일원)등 총 4구역이다. 덕풍동 일원은 7억6천만원을 들여 다음달부터 착공에 들어가 오는 8월 마무리할 예정이다. 신장동 일원은 10억원을 들여 내달 착공에 들어가 오는 12월 준공할 계획이다. 신장동 568일원 관로교체 공사는 총길이 1천502m, 관경 50~200㎜를 설치하며 천현동 615일원은 총길이 1천615m, 관경 50~200㎜로 노후 상수도관을 정비한다. 시는 원도심의 노후 상수도관 정비로 2천600여 세대(6천500여 명)가 께끗한 수돗물을 공급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하남=강영호기자
한국수자원공사(사장 이학수)는 국내 물산업 육성과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0년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 참여 기업을 다음달 10일까지 온라인으로 공모한다고 25일 밝혔다.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은 창업 3~7년 이내 기업(2013년 2월~2017년 2월)을 대상으로 자금 및 맞춤형 사업촉진 프로그램 등을 지원해 주는 사업으로, 중소벤처기업부 2019~2020 공모사업으로 선정됐다. 공사는 이번 공모를 통해 환경 및 에너지(물 특화), 스마트시티 분야 사업화 지원 35개 기업, 성장촉진 프로그램 20개 기업까지 총 55개 기업을 선발할 계획이다. 참가 희망기업은 다음 달 10일까지 K-스타트업 홈페이지에서 주관기관을 한국수자원공사로 선택해 신청하면 된다. 최종 선발된 기업에는 전체 약 60억 원의 자금을 통해 신규 인력 채용과 사업화 및 연구개발(R&D) 등을 지원한다. 또한 성장촉진 프로그램을 통해 제품개선과 국내 유통, 수출 등 분야별로 특화된 교육과 지원 서비스를 운영한다. 특히 한국수자원공사는 제품개선 프로그램 운영기관으로 선정돼 3월부터 약 2주간 제품개선 아카데미 과정을 운영한다. 공사는 국내 물산업 육성을 위해 신설한 창업지원 전담조직인 물산업플랫폼을 통해 자체 개발한 기술ㆍ자금 및 사업화 단계별 맞춤형 교육 중심의 성장촉진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혁신 기술 실증과 공인된 제품 성능검증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수자원공사가 관리하는 전국의 댐과 정수장 등 수자원시설물을 제품 성능시험장(테스트베드)으로 제공하고 있다. 참여희망 기업에 대한 지원사업소개 및 참여방법 설명회는 최근 코로나 19 확산 우려에 따라 대면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물산업플랫폼센터가 운영하고 있는 유튜브 채널(WaTech-TV)을 통해 온라인 영상 설명회로 대체할 계획이다. 한편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해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을 통해 36개 참여기업의 순 매출 44억 원 증가, 133명의 신규 인력 채용, 171억 원의 투자유치 성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학수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물관리 전문 공기업으로서 다양한 물 관련 인프라와 전문 인력을 활용해 국내 물산업 육성에 적극 나설 것이라며 이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여야 간사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읍면동 단위 지역까지 선거구 분리를 할 수 있는지 문의한 결과, 현행법에 어긋난다는 취지의 유권해석이 나왔다. 여야는 선거구획정안을 포함한 공직선거법 개정안 처리 과정에서 읍면동 조정 관련 규정을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선관위는 25일 국회의원 선거구의 읍면동 분할은 공직선거법에 근거 조항이 없는 데다, 전례도 없어 불가하다는 내용의 답변을 여야 행안위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홍익표미래통합당 이채익 의원에게 보냈다고 밝혔다. 여야는 선거구 변동 최소화 원칙에 공감하는 가운데 민주당은 분구통폐합 선거구를 3곳씩, 통합당은 각각 1곳씩으로 하는 방안을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인구 변동으로 인해 읍면동을 쪼개지 않고서는 선거구를 조정할 수 없는 지역이 다수 발생한 상황이다. 앞서 중앙선관위 산하 선거구획정위가 제시한 인구기준은 인구 하한 13만6천565명, 상한 27만3천129명이다. 화성을은 인구가 30만232명으로, 지역 정가에서는 동탄 3동(4만3천120명)을 화성병(24만1천483명)에 편입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이 경우 화성병 역시 28만4천603명으로 상한을 넘어 봉담읍 등 일부 지역을 화성갑으로 편입해 인구 범위를 맞춰야 한다. 민주당 권칠승 의원(화성병)은 본보와의 통화에서 봉담읍은 인구가 7만 명을 넘는데, 읍면동 단위를 분리할 수 없어 선거구 획정에 어려움이 있다며 여야 간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송우일기자
3남매를 둔 A씨 부부는 다자녀 양육자에게 자동차 취득세를 감면해 준다는 이야기를 듣고, 할부로 중형자동차를 장만했다. 그러나 몇 주 후 남편이 갑자기 해외지사로 발령이 나 어쩔 수 없이 자동차를 처분해야 했다. 그런데 어느 날 시에서 고지서가 날아왔다. 중형 자동차를 등록한 날부터 1년 이내 팔았으므로 감면받은 취득세를 내라는 것이었다. A씨 부부는 당황스럽고 억울했지만 이를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몰라 막막하기만 했다. 경기도는 이처럼 도움을 받기 어려운 영세납세자의 지방세 불복청구를 돕기 위해 다음달 2일부터 경기도에서 선정한 대리인을 무료로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행정안전부가 올해부터 시행하는 지방자치단체 선정대리인 제도에 따른 것으로, 그동안 국세는 영세납세자가 과세전적부심사청구나 이의신청 등 불복청구 시 국세대리인의 무료지원을 받을 수 있었지만 지방세에는 해당 제도가 없어 형평성 문제가 대두돼 왔다. 영세납세자란 배우자를 포함하여 종합소득금액이 5천만 원 이하이고, 부동산, 승용차, 회원권의 시가표준액이 5억 원 이하인 개인을 말한다. 이러한 자격이 충족된다 하더라도 청구하려는 세액이 1천만 원을 초과하는 경우에는 지원 대상자에서 제외되며, 고액상습 체납자로서 출국금지대상자나 명단공개대상자도 지원받을 수 없다. 도에서 선정한 대리인은 변호사 2명, 공인회계사 5명, 세무사 6명 등 총 13명으로 구성돼 있다. 모두 세무경력 3년 이상으로 다양한 판례와 사례를 경험한 바 있어 납세자에게 실질적인 조력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리인을 이용하려면 지방세 불복청구를 할 때 도나 시?군 세정부서에 선정대리인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자격 여부 검토 뒤 신청일로부터 7일 이내 결과를 통지받을 수 있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납세자의 권리를 보호하는 세무행정을 적극 확대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프로축구 K리그 마스코트 반장을 선출하는 22개 구단(K리그1 12, K리그2 10개) 마스코트 인기투표 결과가 26일 발표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5일 K리그 마스코트 반장 선거 팬 투표가 26일 자정 마감되며, 이날 오후에 아프리카TV를 통해 개표 방송을 진행해 당선자와 투표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프로축구연맹은 K리그 22개 구단의 정체성을 알리고 팬과 거리를 좁힐 수 있는 마스코트의 중요성을 강조하고자 이번 이벤트를 기획했다. 100% 팬 투표로 진행되는 K리그 마스코트 반장 선거는 지난 17일부터 시작 돼 22일 오후까지 수원 삼성의 아길레온과 대구FC의 리카가 치열한 선두 경쟁을 펼쳤다. 프로축구연맹은 애초 26일 K리그 미디어데이 행사 때 마스코트 반장 선거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었지만 미디어데이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취소돼 아프리카TV 개표방송으로 대체하게 됐다. 한편, 이번 반장 선거에서 당선된 마스코트에는 특별 제작한 K리그 마스코트 반장 완장이 수여되며, 2020시즌 한 해동안 K리그를 대표하는 마스코트로 활발한 활동을 벌이게 된다. 이광희기자
전국적으로 전기차ㆍ수소차 보급률이 극도로 저조한 가운데 보급 확대를 위해 충전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차량 경제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경기연구원은 25일 이 같은 내용의 미세먼지 저감, 전기차ㆍ수소차 어디까지 왔나 보고서를 발표했다. 앞서 정부는 온실가스ㆍ미세먼지 감축 등을 목표로 미래자동차인 전기차ㆍ수소차 대폭 확대를 공표했다. 이에 따라 전기차ㆍ수소차는 2015~2019년 사이 16.5배 증가할 정도로 상승곡선을 그려왔지만, 국내 전체 차량에서 경유차가 차지하는 비율(42.1%)에 비하면 전기차ㆍ수소차 보급은 매우 미미한 수준이다. 전기차ㆍ수소차 보급확대 최대 장애 요소는 충전기반시설 부족과 차량 경제성ㆍ편의성 부족이다. 전기차 공용 급속충전기는 2018년 3만9천 기 구축 완료 계획에 2019년 겨우 5천800기 실제 구축, 3만3천200기나 괴리가 발생했다. 수소충전소도 2019년 86개소 구축 완료 계획에 2019년 겨우 25개소 구축(착공 제외)으로 61개소나 차이가 있다. 수요자 중심이 아닌 공급자 위주의 충전기반시설 설치도 이용 효율성을 낮추고 있다. 충전기반시설은 교통량이 많고 거주 및 이동인구가 많은 지역에 설치해야 효과적인데 관공서나 외곽 공공부지에 지나치게 편중된다는 것이다. 지난해 10월 기준 공용 급속 전기차 충전기 설치비율을 볼 때 시ㆍ군청, 주민센터 등 공공시설에 설치한 것이 1천595기로 전체 30%나 차지한다. 수소충전소는 도심 입지규제, 주민 반대 민원 등으로 충전이 불편한 외곽 공공부지에 집중되는 수요-공급 미스매치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 연구를 수행한 강철구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전기차ㆍ수소차 운전자의 불편 해소와 보급 확산을 위해 공용 급속 전기차 충전기반시설을 도시 내 5분 거리에 구축하고, 수요자 중심의 도심지 수소충전소 구축을 조기 확대해야 한다며 현행 소형차 위주 구매보조금 지급을 중형차로 확대 시행하고, 구매보조 및 세금감경에서 나아가 일몰 성격의 파격적인 드라이빙 인센티브제를 도입해 소비자의 차량 구매력을 이끌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여승구기자
25일 평택지역에서 코로나19 세 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평택시 송탄보건소. 방역 등을 위해 진료를 일시 폐쇄한다는 안내문을 붙였다. 사진=박명호기자
평택시는 코로나19 대응 방역물품 구입비 3억3천만 원을 포함해 총 1천700억 원 규모의 2020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 평택시의회에 제출했다. 25일 평택시와 시의회에 따르면 시는 지난 24일 총 1천718억5천172만9천 원 규모의 2020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의회에 상정했다. 다음달 5일부터 13일까지 7일간 회기로 열리는 평택시의회 제212회 임시회에서 심사ㆍ의결한다. 1회 추경안을 회계별로 보면 ▲일반회계 784억5천536만1천 원 ▲특별회계 933억9천636만8천 원 ▲공기업특별회계 576억6천659만7천 원 ▲기타 357억2천977만1천 원 등이다. 세입예산은 세외수입 18억9천973만4천 원, 지방교부세 6천400만 원, 조정교부금 19억1천만 원, 국ㆍ도비보조금 170억9천767만7천 원, 보전수입 등 및 내부거래로 592억295만 원을 증액, 반영했다. 세출예산은 일반공공행정분야 54억2천89만4천 원, 공공질서분야 15억5천525만 원, 교육분야 7억2천728만5천 원, 문화 및 관광분야 59억9천473만1천 원, 환경분야 69억9천152만 원, 사회복지분야 47억7천414만7천 원, 보건분야 110억802만5천 원, 농림해양수산분야 3억8천851만3천 원, 산업ㆍ중소기업 및 에너지분야 82억8천408만4천 원, 교통및물류분야 514억9천190만3천 원, 국토및지역개발분야 52억9천732만7천 원 등이다. 특별회계는 상하수도공기업특별회계 319억5천87만5천 원, 하수도공기업특별회계 257억1천572만2천 원, 발전소주변지역지원사업 10억7천452만8천 원, 산업단지폐수종말처리시설 1억5천109만8천 원 등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1회 추경은 건전재정을 위해 불요불급한 것은 피하고 꼭 필요한 사업의 예산이라면서특히 코로나19와 관련해 도비지원 3억 원은 불가피하게 성립전예산으로 편성했다고 말했다. 평택=최해영ㆍ박명호기자
김포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고령운전자 운전면허 자진반납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지난 해 9월 실시한 고령운전자 운전면허 자진반납 지원사업은 고령 운전자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로 목표 사업량을 조기에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작년의 2배 규모인 680명으로 지원 규모를 확대했으며 신청자는 현재까지 누적 798명을 넘었다. 지원받기를 희망하는 만65세 이상 운전자는 경찰서나 운전면허시험장에 면허증을 반납하고 지원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기존 반납자인 경우에는 운전면허 처분결정통지서를 지참하고 경찰서 또는 김포시 교통과로 방문해 지원 신청을 할 수 있다. 신청이 완료되면 최초 1회에 한해 10만원이 충전된 교통카드를 등기 또는 직접 수령하는 방법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이용훈 시 교통과장은 김포시의 안전한 교통환경을 조성하고 소중한 가족과 이웃의 교통안전을 위해 어르신들의 많은 관심과 자발적 참여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교통안전 향상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