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2021년 예산편성 위한 주민참여예산제 본격 운영

가평군이 희망과 행복이 있는 미래창조도시를 만들어 가기 위해 2021년 예산에 반영할 주민참여예산제를 본격 운영한다. 주민참여예산제는 주민이 예산편성과정에 직접 참여해 우리 동네에 필요한 일을 제안하고 결정하는 제도로 평소 생활불편사항에서 군 발전을 위해 필요한 사업까지 다양한 분야를 접수함으로써 지방재정운영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제고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된다. 가평군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2021년 군에서 추진하기를 희망하는 사업 ▲다수의 주민이 혜택받는 생활밀착형 사업 ▲주민의 불편을 해소하는 사업 ▲군의 특성을 반영할 수 있고 지역발전에 필요한 사업 등을 제안해 다음달부터 오는 6월까지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을 공모하는 한편 군 홈페이지, 이메일, 우편, 방문 등을 통해 전달된다. 이에 따라 군은 제안사업에 대해서는 실무부서 의견검토 후, 주민참여위원회에 상정해 수렴된 주민의견은 안건상정 여부와 상관없이 추후, 모두 정리해 결과를 군 홈페이지 주민참여예산에 공개한다. 이와 함께 군은 주민참여예산제도 이해를 도모하고 예산과정 및 사업계획서 작성법 등의 역량교육 강화를 위해 오는 5월 중 제1회 주민참여예산학교를 운영하는 한편 7월 중에는 읍면 특성에 맞는 사업 및 다수가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읍면별 5건 이내의 소규모지역개발사업도 선정할 방침이다. 한편 군은 가평미래 구상을 위한 주민참여 독려를 위해 홈페이지, SNS, 서포터즈, 포스터, 유인물, 문자메시지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 홍보해 나가기로 했다. 박재홍 기획감사담당관은 주민참여예산제 사업은 주민 스스롤 생활밀착형 사업을 발굴하고 예산까지 편성돼 추진되는 주민 소통의 장이라며 주민들이 지역에 주민의식을 갖고 꼭 필요한 사업을 제안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가평=고창수기자

마사회, 코로나 19 예방위해 전 사업장에 특별방역활동 실시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는 지난 23일 전국 36개 모든 사업장을 운영 중단하고, 전체 사업장과 인근지역에 대한 특별 방역활동을 일제히 실시했다. 전국 30개 지사는 지사 직원을 비롯한 방역업체, 자회사 직원들이 특별방역 조를 구성해 지사 건물 내부 소독은 물론 인근 주변 위생 취약 구역에 대한 방역도 함께 실시했다. 특히 안산지사는 직원과 방역업체 직원 35명이 사업장 건물 이외 주민 왕래가 빈번한 선부역 광장로 일대까지 거리 방역작업을 펼쳤고,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대구지역 소재 장외지사에서는 건물 내부 방역뿐만 아니라 인근지역까지 방역활동을 확대하는 등 전국의 모든 지사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였다. 또 서울경마공원은 임직원 350여 명과 방역업체가 합동으로 오전부터 방역 차량과 살균분무장치 등을 이용한 고객 체류공간 방역소독활동과 함께 고객 출입구 열화상 카메라, 체온계, 손소독제 등 감염 예방장비와 물품에 대한 점검을 실시했다. 부산지역본부와 제주지역본부도 고객 체류공간과 이동 동선을 중심으로 집중 방역 활동과 예방체계 점검을 실시했다. 한편, 마사회는 오는 27일까지 전국에 있는 모든 사업장과 인근 지역에 집중 방역활동을 지속적으로 시행, 코로나 확산 차단과 예방에 만전을 다할 예정이다. 과천=김형표 기자

파주 코로나19 확진자 2명 발생..긴급 방역 등 총력 대응나서

파주시는 코로나19 확진 환자 2명이 발생해 확진자의 발생경위, 이동경로, 접촉자 확인 등 역학 조사를 실시하고 즉시 격리 조치했다고 24일 밝혔다. 확진자는 지난 23일 강릉시 확진자 A씨(47)의 근무처가 탄현면 소재 일굼터의 직장 동료 B씨(35문산읍)와 A씨의 장모인 C씨(65법원읍)다. 시는 A씨의 직장동료와 거주지 친척 등 14명을 검체 채취한 결과 나머지 8명은 음성, 4명은 검사 중이다. B씨 등은 이날 오전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 음압병실로 이송 중이며 현재 확진자 2명의 건강 상태는 양호하다. B씨의 가족에 대한 검체 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C씨의 남편은 음성판정을 받았으나 지속해서 자가 격리하며 관리할 예정이다. 시는 이와 함께 경기도 역학조사관 현장대응팀과 함께 B, C씨의 발생 경위, 이동경로, 접촉자 확인 등 역학 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이후 확인되는 접촉자는 신속하게 격리 조치해 지역 내 확산 차단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앞서 시는 지난달 20일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후 지역 내 유입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으나, 지난 23일 강릉시 확진자 A씨(47)의 근무처가 탄현면 소재 일굼터인 것으로 확인, 일굼터를 긴급 방역 후 폐쇄하고 직장동료는 자가격리 조치했다. A씨는 지난 16일 대구를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고 현재 강원대학교 병원에 입원 중이다. A씨는 주말에 강릉에서 거주했으며 주중에는 법원읍 소재 친척집에서 거주해 친척집은 긴급 방역하고 친척들은 자가격리 조치했다. 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확진자 접촉 관련 장애인복지시설 장애인복지관, 일굼터, 우리자리 등 3곳의 장애인복지시설을 휴관하고, 관내 전체 어린이집은 휴원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맞벌이 가족들을 위한 긴급보육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하 공공체육시설 총 34곳과 공공 도서관 총 21곳도 이날 부터 코로나19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임시 휴관하고 금촌, 문산 등 5일장 6곳의 폐쇄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시는 특히 신천지 관련 종교시설에 대해선 관내 총 15개의 신천지 시설 중 7곳을 확인해 방역을 추진했고 포교활동 자제를 요청했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그동안 파주시는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정부 매뉴얼보다 한 단계 높은 대응체계를 유지했음에도 파주시에서 확진환자가 발생해 송구스러울 따름이다라며 시민 분들이 궁금해하실 확진자의 동선과 접촉자 등에 대한 내용은 확인되는 대로 파주시 홈페이지와 개인 SNS를 통해 신속히 알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 어느 때보다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협조가 절실한 상황이니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따라주시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파주시는 가능한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를 막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코로나19 관련 발열, 기침 등의 증상이 있거나 문의사항이 있을 경우에는 파주시 보건소 또는 질병관리본부 상담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파주=김요섭기자

구리시, 코로나19 역풍 차단 '좋은 식단' 프로젝트 추진

구리시가 좋은 식단 프로젝트로 지역사회 전파가 확산 추세를 보이고 있는 코로나19 역풍에 적극 대응키로 했다. 조환기 시 위생과장을 중심으로 한 구리시 좋은 식단 추진단은 코로나19로 침체된 음식사업 활성화와 안전먹거리 제공을 위해 관내 일반음식점 850개 소를 대상으로 다음달 5일까지 좋은식단 실천 식중독 및 코로나19 예방진단 컨설팅을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과 합동으로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컨설팅의 주요 내용으로는 좋은 식단 이행 기준에 따른 위생적이고 알뜰한 식단제공을 비롯 ▲남은 음식 포장용기 비치 ▲남은 음식 재사용 여부 ▲소형 및 복합 반찬그릇 사용 등이며, 이번 컨설팅은 올바른 손씻기, 마스크 착용, 음식점 시설소독을 위한 자가소독액 만드는 방법 시연 등 규제 단속이 아닌 영업주 스스로 실천할 수 있도록 방법으로 진행된다. 좋은 식단이란 위생적이고 영양적으로 균형이 잡힌 식단으로, 음식점에서 자율적으로 실천하는 권장성격의 상차림이며, 이번 위생안전 컨설팅 실시로 관내 일반음식점의 위생적인 식단 제공과 함께 위생수준이 한층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환기 시 위생안전과장은 영업자들이 자율적으로 좋은 식단을 실천, 시민이 믿고 찾을 수 있는 안전하고 위생적인 음식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시민분들께서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았는 관내 음식점을 많이 이용, 지역경제활성화에 동참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구리=김동수기자

'코로나19'에 정치권도 비상…국회 대정부질문 긴급 취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자가 국회 행사에 참석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되면서 국회 본회의가 전격 취소됐다. 이날 잡힌 대정부질문 등 의사일정이 취소되면서 여야는 추후 일정을 협의하기로 했다. 한민수 국회 대변인은 24일 긴급 브리핑을 열고 "오늘 오후 2시로 예정된 국회 정치통일외교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은 열리지 않는다"며 "조금 전 문희상 국회의장은 코로나19 관련 보고를 받고 오늘 본회의를 열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본회의 연기 결정은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통합당 심재철 원내대표가 코로나19 확진자 접촉으로 감염 검사를 받으면서 국회 내 전파 가능성에 대한 우려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심 원내대표는 지난 19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문재인 정부 사학 혁신 방안 무엇이 문제인가?' 토론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같은 당 곽상도, 전희경 의원도 함께 했다. 행사 참석자 중 하윤수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장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심 원내대표를 비롯해 곽상도 전희경 의원도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국회는 별도의 문자 메시지를 통해 "19일 16시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행사에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참석했다. 해당 행사 참석자는 모두 국회 안전상황실로 즉시 신고해 달라"며 "직원 여러분께서는 사무실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해주시고, 외부 출입을 자제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국회는 이날 오후 2시 본회의에서 국회 상임위원장(정보위원장교육위원장) 선출, 노태악 대법관 후보자 임명동의안 처리, 국민권익위원 선출, 국회코로나19대책특위 구성 등의 안건 처리와 정치외교 분야 대정부질문이 예정돼 있었다. 정치권에선 국회의원이나 직원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입법 공백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전국 각지에서 민원인들이 출입하는데다 각종 행사가 열리는 등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다만 아직 조기 대응 단계인만큼 크게 우려할 상황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온다. 하지만 실제 확진자가 나온다면 국정에 큰 우려가 생길 수 있는만큼, 보다 확실한 방역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장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