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수원신용협동조합 제9대 이사장 선거가 2파전으로 치러진다. 17일 북수원신협에 따르면 오는 22일 수원 수성고등학교 대유평체육관에서 치러지는 제9대 이사장 선거에 김통래 전 이사장(70)과 윤주남 전 전무(65)가 도전장을 던졌다. 북수원신협 임원선거는 이날 오전 10시30분 열리는 제26차 정기총회의 안건 상정 이후 오후 4시까지 진행되며, 투표 종료 후 곧바로 개표가 진행된다. 선거에는 지난해 10월26일까지 조합에 가입한 조합원 중 선거인 자격을 얻은 9천700여 명이 참여할 수 있다. 먼저 제4~5대 이사장을 역임한 기호 1번 김통래 후보는 수원시의원(6~7대), 서수원로타리클럽 회장, 정자시장 상인회고문, 수원새마을금고 이사 등을 지냈다. 김 후보는 ▲조합원 중심 소통경영과 내실 있는 책임경영 ▲임기 내 자산 3천억 원 달성, 지역금융 허브로 육성 ▲조합원 출자 배당금 3%대 인상(2019년 2.77%) ▲조합원 대상 취미교실 운영, 문화행사 개최 등 조합복지 확대 ▲매년 사회공헌기금 2천만 원 출연 등 5대 공약을 제시했다. 김통래 후보는 조합원 한분 한분의 작은 목소리도 크게 듣고, 투명하고 내실있는 북수원신협을 만들겠다라며 책임 경영을 이행하고, 지역사회 환원사업을 확대하는 등 북수원신협의 위상을 제고하는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기호 2번 윤주남 후보는 21년간 신협에 몸담으며 북수원신협 전무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수원시테니스협회장, 장안구 마을만들기협의회장, 정자시장 상인회고문으로 활동 중이다. 윤 후보는 ▲2천억 원 자산을 3천500억 원 이상으로 성장 ▲최고의 출자금 배당과 이용고배당 실시 ▲교육, 문화, 체육동호회 활성화 ▲신협회관 건립 등 핵심공약을 앞세워 지지를 호소하고 나섰다. 지난 선거에서 고배를 마셨던 윤 후보는 임원선거를 한 번 치르고 보니 신협이 지역 화합이 아닌 지역 분란을 조장하는 조직으로 변모해 안타까움이 컸다라며 신협 정신에 입각한 북수원신협을 만들고, 주민 화합과 신협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북수원신협 임원선거에서는 제9대 이사장을 비롯해 부이사장, 이사(5명), 감사(3명) 등이 선출된다. 홍완식기자
경제일반
홍완식 기자
2020-02-17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