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쇼트트랙서 金4, 전국동계체전 18연패 물꼬 텄다

효자종목 쇼트트랙이 제101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 18연패 달성과 빙상종목 17연패에 도전하는 경기도 선수단의 힘찬 출발을 견인했다. 경기도는 18일 개막한 대회 첫 날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빙상 쇼트트랙에서 금메달 4개를 획득, 사전경기 컬링과 바이애슬론 일반부 포함 이날 오후 6시 현재 금메달 9개, 은메달 11개, 동메달 10개로 총 275점을 득점해 서울시(201점ㆍ금10 은7 동10)를 따돌리고 1위를 달리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쇼트트랙 첫 금메달은 이동현(의정부 녹양중)이 획득했다. 이동현은 남중부 1천500m 결승서 2분27초308로 한병찬(서울 대광중ㆍ2분27초461)과 이선호(서울 월촌중ㆍ2분27초602)를 꺾고 우승했다. 남대부 1천500m서는 지난해 진천선수촌 여자대표팀 숙소 무단 출입으로 인해 대표팀서 제외된 김건우(한국체대)가 3분07초010의 기록으로 이성우(충남 단국대ㆍ3분07초250)와 박재윤(대구 계명대ㆍ3분07초440)을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남자 일반부 1천500m 결승서는 김병준(고양시청)이 2분26초390으로 같은 팀 임용진(2분28초280)과 곽윤기(2분28초770)를 누르고 1위를 차지해 고양시청은 금ㆍ은ㆍ동메달을 휩쓸었다. 남초부 2천m 계주에서도 경기선발은 2분53초230의 대회신기록으로 서울선발(2분53초440)과 대구선발(3분00초010)을 물리치고 1위로 골인했다. 또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린 아이스하키 일반부 결승에서 경기도 대표인 안양 한라는 대명킬러웨일즈(서울)를 3대0으로 꺾어 2년 연속 패권을 안았다. 앞서 벌어진 중등부 준결승전에서는 안양 근명중이 대구스포츠클럽을 9대1로 대파하고 결승에 진출, 20일 서울 경희중과 우승을 다투게 됐다. 이밖에 평창 알펜시아 바이애슬론센터서 열린 바이애슬론 첫 날 경기서는 여초부 개인경기 4㎞ 곽헌경(포천 일동초)과 여고부 개인경기 12.5㎞ 염혜진(일동고)이 각각 18분03초1, 51분47초6으로 은ㆍ동메달을 추가했다. 한편, 인천시는 이날 메달 추가에 실패하며 금메달 1개, 동메달 2개로 총 81점을 득점해 9위에 머물렀다.황선학ㆍ이광희기자

이인영 "임미리 고발, 검찰개혁 논란 송구"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18일 임미리 고려대 연구교수의 민주당만 빼고 칼럼 검찰 고발 사건에 대해 집권여당의 원내대표로서 심려를 끼쳐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리며 더욱 낮고 겸손한 자세로 민생에 집중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검찰개혁, 집값 안정, 그리고 최근 임미리 교수를 둘러싼 논란에 이르기까지 민주당을 향했던 국민의 비판적 목소리를 외면하지 않겠다면서 누구를 탓하기 전에 우리부터 반성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내부의 확신만으로 국민과 소통해서는 국민의 폭넓은 동의를 구할 수 없음을 잘 알고 있다면서 어느 한순간에 우리 역시 국민의 눈에 기득권이 되고 닫힌 모습으로 비칠 수 있음을 잊지 않고 늘 긴장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원내대표는 4.15 총선을 앞두고 출범한 미래통합당의 위성 정당인 미래한국당을 겨냥, 이런 정치 기획은 헌법과 법률이 정한 정당 정치의 근간을 뒤흔드는 참 나쁜 정치라며 꼼수로 민심을 전복해서라도 무조건 국회 제1당이 되고자 미래통합당은 민주주의도, 정당정치도, 국민의 눈초리도, 체면도, 염치도 모두 다 버렸다고 비판했다. 이어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듯이 미래통합당의 가짜정당 창당이 민주주의를 위한 민주당의 희생과 결단이 왜곡될 위기에 처했다면서 미래통합당의 역주행 정치를 멈출 수 있는 분은 오직 국민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민주당에 마지막으로 국민의 이름으로 개혁을 할 기회를 주실 것을 간곡하게 부탁한다면서 국민이 정치 백신이 돼 미래통합당의 정치 파괴를 막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정금민기자

인천대, 인천시와 말 많고 탈많던 재산협약 강행…내부 반발 불가피

국립 인천대학교가 인천시와의 재산 지원에 관한 보완협약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여전히 내부 구성원의 반발을 해소하진 못한 상황이라 이후 학내 반발이 불가피하다. 18일 인천대에 따르면 대학은 지난 17일 오전 11시 인천시청에서 박남춘 시장과 인천시-인천대 대학발전 지원 및 상호협력을 위한 협약식을 했다. 2013년 1월 17일 국립대학법인 인천대 지원에 관한 협약에서 일부 조항을 수정한 협약안이다. 이번 협약안을 두고 대학과 교수회 등 일부 구성원과의 평가가 엇갈려 왔다. 가장 큰 충돌을 가져온 조항은 6항이다. 6항에는 송도11공구 내 33만578㎡의 부지를 조성원가에 인천대에 제공키로 했다가 9만9천173㎡로 바꾼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대학은 기존 6항에는 연구개발(R&D) 기관을 유치해 와야 땅을 주도록 한 내용이 있었는데, 이를 삭제하고 활용가능한 9만9천173㎡의 땅을 확보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평가한다. 이 조항을 일부 양보해 2항의 차입상환금, 3항의 대학발전기금 등의 명확한 지원 시기와 근거를 확정했다는 얘기다. 또 제물포캠퍼스 부지의 소유권을 돌려받아 각종 정부 공모사업을 통한 지역사회 내 중추 역할로 활용하는 것 역시 성과로 평가한다. 반면 교수회와 일부 학생들은 이번 보완협약이 공교육적 자산을 자르고 축소하는 내용에 그치고 있다며 반발한다. 구성원의 의사를 온전히 반영한 정당한 협약안이 아니라는 반응도 나온다. 유병국 인천대 교수회장은 협약을 하는지조차 모르고 있었다며 이미 협약을 했으니 불공정한 협약에 대한 책임을 총장에게 묻는 행동을 논의할 것이라고 했다. 김경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