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도시철도 2027년 개통 준비 박차…경기도, 화성시, 오산시 ‘맞손’

화성 동탄과 오산지역에 건설할 친환경 트램 동탄도시철도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경기도와 화성시, 오산시가 손을 맞잡았다. 경기도와 화성시, 오산시는 7일 경기도청에서 이재명 도지사, 서철모 화성시장, 곽상욱 오산시장, 안민석이원욱권칠승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도내 최초 추진되는 동탄 도시철도 사업 기본계획이 성공적으로 수립될 수 있도록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동탄 도시철도는 2009년 9월에 수립된 화성 동탄2 택지개발사업 광역교통개선대책 일환으로 추진되는 신교통수단 사업으로, 앞서 지난해 5월 15일 국토교통부에서 승인ㆍ고시한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따라 동탄 도시철도 타당성평가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하게 됐다. 다음 달 용역을 착수, 2027년 사업 완료ㆍ개통이 목표다. 이번 업무협약은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관련 절차 이행에 상호 협력?지원 ▲행정지원 등 제반사항 합의에 적극 협력 ▲협약사항 이행을 위한 실무협의회 구성 등을 담고 있다. 이재명 지사는 기반시설 확보가 지연되면서 동탄1, 2 신도시 주민들께서 꽤 오랜 시간 많은 소외감과 박탈감, 상실감을 느꼈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서철모곽상욱 시장님이 이를 적절히 해소해 이렇게 사업에 착수하게 됐는데 그동안 고생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도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 기반시설 확보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이 사업이 신속하고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도 차원에서 적절하게 잘 수행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이재명 지사님과 지역 국회의원들의 적극적인 노력이 아니었다면 지금도 사업이 표류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정말 감사드린다며 이동권은 이제 시민의 기본권이고 행복추구권이라 할 수 있다. 화성시에서 최선을 다해서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곽상욱 오산시장도 동탄 도시철도가 본격 착수될 기회를 주신 이재명 지사님께 감사드린다며 협력을 통해 실제 주민들에게 아주 중요한 문제들이 해결돼 큰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날 협약 체결을 통해 공동 노력을 기울이게 될 동탄 도시철도는 총 길이 32.35km(정거장 34개소)로 반월~오산 간 노선(14.82km)과 병점~동탄2신도시 간 노선(17.53km)이 동탄역(SRT, GTX 거점역)을 중심으로 연계되는 도시철도망이다. 총사업비 9천967억 원 중 9천200억 원을 화성 동탄(2) 택지개발사업 시행자인 LH가 부담한다. 여승구기자

김수현, tvN '사이코지만 괜찮아' 출연 확정…한류 돌풍 예고

배우 김수현이 tvN '사이코지만 괜찮아' 출연을 확정 지었다. 김수현이 7일 소속사를 통해 tvN 새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극본 조용 연출 박신우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스토리티비, 골드메달리스트)로 복귀한다고 알렸다. '호텔 델루나' '사랑의 불시착' 까메오 출연만으로도 큰 화제를 일으켰던 김수현의 복귀 확정 소식은 국내를 넘어 아시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버거운 삶의 무게로 사랑을 거부하는 정신병동 보호사와 태생적 결함으로 사랑을 모르는 동화작가, 이들이 만나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치유해가는 한 편의 판타지 동화 같은 힐링 로맨스. '저글러스'를 집필한 조용 작가와 '질투의 화신' '남자친구'를 연출한 박신우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극중 김수현은 정신병동 보호사 문강태로 분한다. 문강태는 어렸을 적 부모를 잃고 자폐 스펙트럼 장애가 있는 형을 홀로 돌보며 헌신의 삶을 살아온 인물. 대단한 꿈도, 자신의 삶이 나아질 거란 막연한 희망도 없다. 그저 보호사 월급으로 형과 배불리 먹고 두 다리 뻗고 잘 수 있기 만을 바라며 하루하루를 꿋꿋이 버티고 있다. 김수현은 지난해 7월 군 제대 이후 '호텔 델루나'와 '사랑의 불시착' 두 편의 드라마에 까메오로 출연하며 본격 활동에 대한 기대감에 불을 지폈다. '호텔 델루나'에서는 호텔 블루문의 사장으로 등장, 단 한 줄의 대사였지만 김수현다운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고, '사랑의 불시착'에서는 2013년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 원류환 캐릭터 그대로 등장해 큰 웃음을 안겼다. 짧은 등장이었지만 김수현의 여전한 저력과 비주얼이 드러나 김수현이 '사이코지만 괜찮아'를 통해 선보일 힐링 로맨스에 기대가 더욱 높아진다. 김수현이 출연을 확정한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올 상반기 방송 예정이다. 장영준 기자

'개콘' 유민상 김하영, 촬영 중 도망?…예상 못한 반전

모두가 다 아는 썸, 유민상과 김하영의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된다. 오는 8일 방송되는 KBS 2TV '개그콘서트'(이하 '개콘')에서는 '로코 케미'를 자아내는 유민상과 김하영의 코너 '절대(장가)감 유민상'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예고돼 이목이 쏠린다. 이번 '절대(장가)감 유민상'에서는 녹화 당일, 촬영을 위해 턱시도를 멋지게 갖춰 입은 유민상과 순백의 웨딩드레스 자태를 자랑하는 배우 김하영의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무엇보다 두 사람의 웨딩 촬영(?)에 숨겨진 계략 및 충격적 전개가 예고되며 보는 이들의 흥미를 더할 예정이다. 이날 '개그콘서트'에서 또 다시 'n번'의 결혼식을 올리게 된 배우 김하영은 유민상의 박력있는 리드로 촬영장을 도망치며 모두를 당황케 한다고. 영화 속 한 장면과도 같은 두 사람의 모습이 포착되며, 시청자들을 심쿵시킬 결말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어 눈에서 꿀이 떨어지는 유민상과 김하영의 달달한 커플 모드가 무르익어 가면서 보는 이들에게 대리 설렘을 선사할 예정이다. 하지만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던 두 사람에게 낯선 행인들이 다가오며, 예상치 못한 반전을 선사한다고 해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잇따른 열애설결혼설로 폭발적인 관심과 응원을 받고 있는 유민상, 김하영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거듭되는 반전의 반전이 담긴 코너 '절대(장가)감 유민상'은 8일 밤 9시 15분 '개그콘서트'에서 만나볼 수 있다. 장영준 기자

김포 성인문해교육 글꽃학교 졸업 어르신들, "평생 배움의 한 풀었어요"

평생 한을 이제야 풀었습니다. 김포지역 어르신 17명이 평생 한이 됐던 한글을 깨우치는 인생 최고의 행복한 시간을 가졌다. 어르신들은 김포시가 마련한 성인문해교육 글꽃학교를 수료한 제6회 졸업생이다. 다만, 아쉬운 것은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가족 등 주위의 축하와 감동이 가득할 촐업식을 갖지 못한 점이다. 지난 15일 개최할 예정이었던 졸업식이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취소돼 아쉬웠지만, 졸업 축하를 기념하기 위해 가족들의 축하메세지가 담긴 동영상을 교실에서 관람하고 졸업장과 상장을 수여하는 것으로 대신했다. 글꽃학교 수강생의 대부분은 할머니들로, 가족이나 친구의 권유로 입학했다가 배움에 열정을 느끼고 차례차례 단계를 밟아 영광스런 졸업에 성공했다. 대부분 연로해 꾸준히 출석하기 쉽지 않은데도 졸업생은 매년 늘고 있다. 지난 2014년 김포시 평생학습관은 성인문해교육 학력인정반 운영기관으로 지정돼 매년 글꽃학교 교실을 운영해 지난 5년간 58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올해는 지난 한해 열심히 노력해 초등학력을 인정받은 학생은 50대~80대까지 17명이다. 시는 글을 읽고 쓰는 것이 어려워 일상의 불편함을 겪고 있는 시민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정해진 교육기간을 이수하면 교육지원청과 연계, 초등학력을 인정해주는 교육 사업을 하고 있다. 초등학력인정서는 3단계의 교육과정(1단계 240시간, 2단계 240시간, 3단계 240시간)을 마쳐야 받을 수 있다. 고령의 어르신들에게는 결코 쉽지 않은 과정이어서 짧게는 1년 길게는 3년을 공부해 졸업장을 받게 된 것이다. 졸업생 양주명 할머니(75)는 어린 나이에 식당일을 하며 동생들을 키웠고 그렇게 살다보니 글을 읽을 줄은 알았지만 쓰는 것이 서툴렀던 터라 글을 쓰는 상황이오면 심장이 두근거렸고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글꽃학교에 입학해 공부를 시작한 뒤로는 남들 앞에서도 자신 있게 글을 쓸 수 있게 된 것이 너무 행복하다고 지난 힘들었던 시간들을 회상했다. 함께 졸업한 이성주 할머니(72)도 여려운 시절 남동생들 뒷바라지 하다 배움의 시간을 놓쳐 생활고에 시달렸지만, 항상 배워야겠다는 생각을 잊지 않았다며 우연한 기회에 이곳 글꽃학교를 찾게 돼 한글을 깨우치고 나니 평생 가슴속에 남아있던 한을 풀게 됐다고 눈물을 글썽였다. 이날 수료식에 함께한 황규만 교육지원과장은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배움의 문을 두드리는 어르신들이 존경스럽고 앞으로도 배움에 대한 열정을 이어갈 수 있도록 내실있는 문해교육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글꽃학교 졸업장으로 배움의 한을 말끔히 씻어낸 어르신들은 이제 상급학교 진학 및 새로운 꿈에 도전하고 있다. 배움에 목마르고 서러웠던 인생의 겨울을 이겨낸 어르신들이 아름다운 봄을 맞았다. 김포=양형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