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전동차 내 안내표시기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전동차 안에서 난동을 부리고 전동차 기관사와 철도청 직원들을 폭행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지방철도경찰대는 폭행 및 철도안전법 위반혐의로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일 오후 1시32분께 용산역에서 인천으로 향하는 급행전동차 기관실 칸에 승차한 후 전동차 내 안내표시기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다며 기관사 운전실 문을 발로 차고 기관사가 부천역에 도착해 하차를 요구하자 기관사의 머리채를 잡고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또 부천역 직원과 사회복무요원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의 난동과 기관사가 폭행당해 해당 열차의 운행이 중지되면서 승객 200여명이 다른 열차로 환승하는 등의 불편을 겪었다. 부천역 관계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검거해 철도경찰에 인계했다. 철도경찰은 조만간 A씨를 소환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부천=오세광기자
수원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수원병(팔달구)에 출사표를 던진 자유한국당 김용남 예비후보가 우한 폐렴으로부터 안전한 선거사무소를 만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 예비후보는 2일 우한 폐렴이 확산되고 있어 국민들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며 선거사무소를 방문해 주시는 분들의 불안을 덜어드리고, 우한 폐렴으로부터 안전한 사무소를 만들기 위해 사무소 전체 방역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금은 국가적 위기라고 봐도 무방한 만큼 감염 확산을 막고 주민들의 건강을 챙기는 것이 우선이라며 선거운동을 할 때도 명함을 나눠주고 악수를 하는 대신 눈인사를 건네며, 우한 폐렴 예방수칙을 홍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입구에는 손 소독제와 함께 올바른 손 씻기 6단계 안내문이 부착돼 있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손을 닦는 것이 감염 예방의 첫걸음인 만큼 선거사무소를 방문해 주시는 분들은 들어오기 전 의무적으로 손 세정제로 손을 닦아야 한다며 선거사무소의 특별한 규칙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정부와 지자체는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신속한 대응과 지역별 검역 체계를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예비후보는 선거운동을 미루고, 다수가 이용하는 장소와 시설을 찾아 자체적인 소독 봉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민기자
한국 노동시장의 유연성과 안정성을 높이려면 노사가 임금체계를 연공서열형에서 직무급 체계로 바꿔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3일 이상희 한국산업기술대 교수에게 의뢰한 주요국의 노동시장 유연안정성 국제 비교 및 시사점 보고서에서 덴마크, 네덜란드, 스웨덴 등 3개국 사례와 한국 상황을 비교해 이 같이 주장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3개국은 모두 경제 위기와 높은 실업률을 극복하기 위해 노동의 유연성ㆍ안정성 정책을 추진했으며, 이는 노동 유연화 과정에서 필요한 관대한 실업 보상(종전소득의 약 7090%를 보장하는 실업급여) 체계와 협력적인 노사 파트너십 등이 기반이 됐다. 이 교수는 보고서를 통해 한국 노동시장이 대기업ㆍ정규직ㆍ유노조 부문과 중소기업ㆍ비정규직ㆍ무노조 부문으로 양분돼 있다고 분석하면서 두 집단 간 노동 안정성과 임금 등 양극화가 심각하다고 진단했다. 대기업ㆍ정규직ㆍ유노조 부문의 근속연수는 13.7년으로 다른 부문(2.3년)에 비해 6배 가까이 길고, 월평균 임금은 각각 424만 원과 152만 원으로 2.8배 차이가 나는 등 격차가 커 리 해소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또 임금의 연공성 면에서도 한국의 근속 30년 이상 근로자의 임금이 1년 미만 근로자 임금의 4.39배에 육박해 덴마크(1.44배) 등 유럽연합(EU) 주요국과 비교해도 격차가 크다며 문제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호봉제 적용 기업이 100인 미만 기업에서는 15.8%에 불과했지만, 300인 이상 대기업의 경우 60.9%에 달한다며 이런 구조가 양극화를 심화시키고 임금 공정성에 문제를 제기하게 하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이 교수는 3개국의 유연안정성 정책은 모두 활발한 경제 구조조정이 아니라 노사 관계와 힘의 균형에 의한 노동시장 개혁정책이라 할 수 있다며 한국 노조도 비록 조직률은 낮지만, 기업 프리미엄이라는 우연이 아닌 직무가치나 생산성이 반영되는 임금체계 개편을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고, 사용자 측도 임금조정을 조건으로 일정한 고용안정에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홍완식기자
가수 김재환이 부산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김재환은 지난 1일 부산 벡스코에서 2020 김재환 첫 단독 콘서트 'illusion; 煥想(일루전; 환상) in 부산'을 개최하고 다채로운 무대들로 팬들과 함께했다. 이날 김재환은 공연에 앞서 팬들에 음료 역조공 이벤트와 마스크 나눔으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어 본격적으로 시작된 콘서트서 화려한 오프닝으로 분위기를 고조시킨 김재환은 미니 2집 '모먼트(MOMENT)' 타이틀곡 '시간이 필요해'로 포문을 열었다. 최근 앨범의 곡들은 물론 데뷔 앨범 '어나더(Another)'의 수록곡들로 채워진 탄탄한 라이브 무대의 향연이 이어지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 '블로우 미(Blow Me)' 무대에서 김재환은 360도 회전하는 암크레인을 타고 뒤쪽 관객과도 가깝게 소통하는 등 서울 공연 때와는 색다른 구성과 연출을 더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무대를 선사했다. 이번 부산 공연은 신곡 무대를 최초로 공개하는 자리이기도 해 더욱 특별했다. 김재환은 이날 프로듀서 정키가 작사작곡한 새 싱글 '안녕' 무대를 정식 음원 발매에 앞서 팬들에 제일 먼저 선보였고, 김재환 특유의 가슴 절절한 이별 발라드로 감성을 적셨다. 뿐만 아니라 발매 이후 각종 음원 차트 최상위권을 석권하며 화제를 모은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OST '어떤 날엔' 또한 라이브로 첫 선을 보이며 감성과 흥을 넘나드는 오감만족 무대를 선물했다. 이어 '샹들리에(Chandelier)' '긱 인 더 핑크(Geek In The Pink)' '아이 돈 니드 노 닥터(I Don't Need No Doctor)' 등 고퀄리티 기타 연주를 가미한 무대들로 공연장 분위기가 뜨겁게 달아올랐다. 김재환은 부산 공연인 만큼 서울에서도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던 가요 메들리 무대에서 '부산 바캉스'를 선곡하며 남다른 센스를 발휘하기도 했다. 서울에 이어 부산에서도 스페셜 게스트들이 김재환을 위해 지원사격에 나섰다. 천재 뮤지션으로 손꼽히는 아이반은 '쉐이프 오브 유(Shape of You)' '노티드(Knotted)' 무대를, CIX 멤버 배진영은 기타 선물 이벤트를 함께했다. 특히 김재환과 배진영은 장안의 화제를 모은 지코의 '아는 노래' 챌린지에 도전하며 훈훈한 케미를 보여줬다. 끝으로 '누나(NUNA)' '디자이너' 앙코르 무대까지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공연을 펼친 김재환은 약 150분 동안 올 라이브 무대를 소화하며 첫 부산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장영준 기자
삼성전자가 북미 최대 규모 공조 전시회인 AHR엑스포(The International Air-Conditioning, Heating, Refrigerating Exposition)에 참가해 혁신 공조 솔루션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 삼성전자는 북미 에어컨 시장 공략을 위해 새로운 라인업을 공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3일부터 5일(현지시간)까지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개최되는 AHR엑스포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AHR엑스포는 미국 난방냉동공조학회(ASHRAE American Society of Heating, Refrigerating and Air-Conditioning Engineers)가 주최하는 행사로, 90년 전통의 공조 전시회다. 삼성전자는 약 330.5m2 규모의 부스를 마련해 벽걸이형, 1Wayㆍ4Way 카세트형(천장형 실내기) 등 무풍에어컨 풀 라인업을 비롯한 다양한 가정용ㆍ상업용 공조 솔루션을 전시한다. 무풍에어컨은 찬바람이 몸에 직접 닿는 것을 꺼리는 소비자들을 위해 직바람없이도 쾌적한 냉방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든 삼성전자의 주력 제품으로, 2016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북미 에어컨 시장 공략을 위해 신규 벽걸이형 무풍에어컨과 콘솔형 에어컨 등 실내기 라인업을 새롭게 선보인다. 삼성 벽걸이형 무풍에어컨은 기존 대비 팬의 크기가 약 15% 확대돼 냉방 성능이 한층 강력해졌고, 무풍 패널이 11% 넓어진 와이드 무풍 냉방이 적용됐다. 직바람 없이도 더욱 균일하고 쾌적한 냉기를 경험할 수 있다. 또 31% 넓어진 블레이드가 최대 15m까지 바람을 보내 넓은 공간도 빠르게 냉방할 수 있다. 이번 신제품에는 사용자의 사용 패턴이나 실내외 온도 등의 중요 정보를 분석해 사용자가 선호하는 운전 모드로 자동 전환해주는 인공지능(AI) 냉방 기능도 적용해 에너지 효율성을 높였다. 삼성전자가 이번 전시회에서 북미시장을 겨냥한 가정용 에어컨(FJM, Free Joint Multi)으로서 첫 선을 보이는 콘솔형 에어컨은 벽면에 설치가 가능한 실내기로 북미 시장에 특화된 냉ㆍ난방 겸용 제품이다. 실내기 폭이 199mm로 슬림해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패밀리허브 냉장고 및 TV를 통해 에어컨과 공기청정기를 편리하게 제어할 수 있는 홈 IoT기술 체험존 등도 운영한다. 김태희기자
신종 코로나(우한폐렴) 15번 확진자의 배우자가 협력사원으로 근무한 AK플라자 수원점이 3일 하루 임시 휴점했다. AK 플라자 수원점은 지난 2일 오전 정부의 신종 코로나 확진자 발표에 따라 이날 방역소독을 실시했다. 방역소독에 따라 백화점은 잠정 휴점을 결정했다. 15번 확진자의 배우자가 감염되지는 않았지만, 예방적 차원에서 방역 및 휴점을 한다는게 AK플라자 수원점의 설명이다. 앞서 15번 확진자의 배우자는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검사를 받은 결과 음성 판정을 받은 바 있다. AK플라자 수원점 관계자는 고객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임시 휴점을 결정했다며 백화점 모든 구역에 방역활동을 진행해 혹시나 모를 사태를 예방하겠다고 말했다. 김태희기자
아산나눔재단(이사장 한정화)이 차세대 비영리 리더 양성 교육 프로그램인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 9기 수강생 30명을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는 현직 비영리 및 사회적 경제 조직의 중간 관리자가 경영 능력과 리더십, 기업가 정신을 고루 함양한 차세대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설립한 아산나눔재단의 전문 교육 프로그램이다. 수강생은 전략, 인적자원, 마케팅, 재무회계로 구성된 경영 수업을 비롯해 리더십, 사회혁신, 문제해결 과정과 캡스톤 프로젝트 및 발표를 수행하게 된다. 특히 교육과정에 해외방문연구조사가 포함돼 해외 선진 비영리 및 사회적경제 조직을 방문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총 378시간의 교육과정과 해외 탐방에 대한 모든 비용은 아산나눔재단에서 지원하며, 교육은 오는 5월 13일 입학식을 시작으로 11월 21일까지 약 7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다. 비영리 단체 및 사회적경제 관련 조직에 열정을 가지고 종사하는 이들 중 차세대 리더를 꿈꾸는 중간관리자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접수는 이달 25일까지 아산나눔재단 홈페이지(www.asan-nanum.org)를 통해 받는다.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 원장인 이봉주 서울대 교수는 2013년부터 시작한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는 현재까지 총 170개 기관에서 237명의 수료생을 배출하며 비영리 분야 대표 전문 교육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며 아산나눔재단의 아낌없는 지원을 통해 수강생들이 비영리 분야 내 다양한 행사를 기획 및 운영하며 개인 역량을 강화하고 네트워킹을 활성화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홍완식기자
단백질 식단을 챙기며 운동과 다이어트를 하는 인구가 늘면서 관련 산업인 덤벨 경제가 급부상하고 있다. 식품 선택의 기준이 맛과 영양을 넘어 뷰티와 건강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3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4월 오리온이 출시한 닥터유 단백질 바는 출시 8개월여 만인 이달 중순 판매량 1천만 개를 돌파했다. 체중과 체형 관리에 민감한 이들을 겨냥한 이 제품의 단백질 함량은 계란 2개 분량에 해당하는 12g으로, 렌틸콩과 아몬드, 땅콩 등 견과류를 넣어 영양 성분을 고루 강화했다. 4월 출시 후 6주 만에 100만 개를 돌파했고, 2개월 만에 200만 개가 팔린 데 이어 꾸준히 인기를 끌면서 이 같은 기록을 세웠다. 월별 판매량도 5월 50만 개에서 12월 150만 개로 불과 반년 여 만에 3배가 느는 등 판매 속도가 더욱 빨라지고 있다. 이 같은 인기에 오리온은 지난해 9월 닥터유 단백질 바 미니를 출시해 제품군을 확장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건강을 생각하는 트렌드와 레저 활동을 즐기는 인구 증가 등으로 올해도 건강과 영양, 간편함까지 모두 잡으려는 고객의 수요가 늘면서 닥터유 단백질 바 판매량이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다이어트를 하는 인구가 늘면서 관련 산업이 성장하는 현상인 덤벨 경제가 국내에서도 본격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미 해외에서는 운동을 즐기며 단백질을 섭취하는 이들을 위한 기능성 제품군을 액티브 뉴트리션 시장으로 별도로 분류하고 있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글로벌마켓 사이트에 따르면 세계 액티브 뉴트리션 시장은 2017년 13조 원 규모에서 2025년에는 33조 원 규모까지 연평균 12%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에서도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과 워라밸(일과 여가의 균형) 문화 확산이 이 같은 흐름에 탄력을 붙였고, 주요 식품업체마다 관련 제품을 내놓고 있다. 매일유업은 셀렉스 브랜드를 통해 성인용 단백질 분유, 고단백 멀티 비타민 등을 선보이고 있다. 농심켈로그에서는 프로틴 그래놀라, 동서식품에서는 포스트 라이스앤 프로틴 등 단백질을 강화한 시리얼 제품을 잇달아 출시했다. 또 닭고기 전문업체 하림은 마시는 단백질 제품인 P+ 프로틴쉐이크를 출시했고, 대상웰라이프는 고단백 균형 영양식 뉴케어 액티브와 건강기능식품 마이밀 뉴프로틴을 내놓았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단백질이라면 닭가슴살을 흔히 떠올리던 때는 지나가고 먹기 쉽고 맛도 좋은 데다 용도별로 다양화한 제품이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제품이 덤벨 경제의 새로운 성공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완식기자
현대자동차가 중동 최대 자동차 시장으로 꼽히는 사우디아라비아에 신형 쏘나타(DN8) 1천대를 공항택시로 공급한다고 3일 밝혔다. 현대차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22일 사우디아라비아 킹 칼리드 국제공항에서 현지 최대 운수기업 중 하나인 알 사프와에 신형 쏘나타 1천대를 공항택시로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현대차는 계약 당일 100대를 알 사프와에 인도했으며, 나머지 900대는 연내 공급할 계획이다.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는 교통 체계를 개편하면서 택시의 경우 총 운행기간 5년 이내 차량만 사용하도록 제한하고 최첨단 결제통역스크린 장착 의무화, 외장 색상 초록색 통일 등 조치를 했다. 현대차는 이번 계약이 사우디아라비아의 신규 택시 정책 발표 이후 완성차 업체로서는 처음 변경된 규정에 맞는 택시를 공급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쏘나타, 코나, 싼타페 등 총 12만5천625대의 차량을 판매해 시장점유율 23.4%로 탄탄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 특히 쏘나타는 2012년 현지 판매 이후 인기가 계속되며 지난해 현지 중형 세단 차급에서 시장점유율 25%를 차지했다. 한편 현대차는 이번 계약 외에도 지난해 12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쏘나타 하이브리드 택시 1천232대를 공급하는 계약을 맺는 등 중동 시장 확보를 위해 적극적인 공세를 펼치고 있다. 홍완식기자
편의점 GS25는 매출 부진 지역 점포에 판촉 비용을 지원하고 재계약 가맹점에 담보 설정 금액을 낮춰주는 내용 등을 담은 2020년도 상생안을 마련했다고 3일 밝혔다. GS25는 이번 상생안을 위해 1천 500억 원 규모의 상생지원금 예산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치킨이나 카페25 등 차별화된 먹거리를 잘 운영한 가맹점에는 특별 지원을 하고 재계약 가맹점이 기준을 충족할 경우 담보 설정 금액을 낮춰줄 계획이다. 또 매출 부진 지역에는 판촉 비용을 지원하고 명절 당일과 경영주의 경조사가 있을 경우 휴무를 신청할 수 있는 제도도 마련했다. 택배 보험을 신설하고 횡령 보험을 확대해 가맹점 운영 리스크도 예방한다. GS25는 2018년부터 전기료와 법률자문 지원 등 점포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상생안을 시행하고 있다. 홍완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