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교육발전을 위한 환경개선 및 인재육성 지원

가평군이 올해 64억여 원을 투입해 교육환경 개선 및 인재육성 지원을 추진한다. 3일 군에 따르면 군은 올해 150여명의 장학생을 선발해 장학금 2억7천만원을 지급하고 도정유공자 장학금 지원 2명과 경기도민회장학회 장학생 및 생활장학생도 추천해 경제적 부담 감소 및 균등한 교육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오는 2024년까지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금 300억원 조성하고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을 위한 무상교육으로 관내 중학교 6개교, 고등학교 5개교에 신입생 교복비 9억여 원과 급식비 7억여 원을 지원한다. 또 고등학교 23학년 780여명을 대상으로 교육비 6천여만 원, 중고등학생 교통비 3억여 원도 지원해 교육의 공공성 강화 및 가계부담을 최소화하고 3억7천여만 원을 들여 호주, 캐나다, 중국 청소년 국제교류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앞서 군은 지난 2006년부터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청소년 국제교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처음으로 초등학생들에게도 길을 열어 주는 등 선생, 학부모,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군은 관외 소재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들에게 학업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가평장학관 및 대학생 기숙사 운영에 4억여 원을 투입하고 연 2회 지역대학생 학업활동 지원에 1억8천여만 원도 지원하는 등 공직경험 및 학비마련의 기회를 마련한다. 이와 함께 교육환경개선과 창의ㆍ인성 교육지원 강화를 위해 39억7천여만 원을 투입, 혁신교육지구 사업을 포함한 교육프로그램 지원사업 36개와 시설환경개선 4개 사업, 학교체육관 건립 2개 사업 등도 진행하게 된다. 김성기 군수는 교육발전 없이는 미래도 없다며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지원과 교육비 및 장학금 지급을 통해 교육경쟁력을 확보하고 가평발전에 기여하는 지역의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가평=고창수기자

의왕시, GTX-C노선 ‘의왕역’ 정차 추진에 모든 행정력 동원

의왕시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에 의왕역 추가정차를 추진하는데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기로 했다. 3일 시에 따르면 국토부가 당초 GTX-C 노선을 의정부~금정까지 계획으로 추진하던 중 2018년 12월 양주~수원으로 사업계획을 변경했고, 변경안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하지만 의왕역 정차에 대한 타당성 검토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동안 의왕역 주변은 한국교통대학을 비롯해 철도기술연구원, 철도인재개발원, 현대자동차연구소 등 첨단철도연구시설이 밀집돼 교통 혼잡을 빚어왔다. 특히 2015년부터 장안지구 도시개발사업과 부곡지역 재개발ㆍ재건축, 월암ㆍ초평지구 등 정부가 추진하는 공공주택지구, 인근 부곡송정지구 등에 택지조성사업이 추진되면서 인구 유입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어 광역교통대책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시는 광역교통망이 철도 외에는 전무한 의왕역에 GTX-C 노선 유치를 위해 다양한 시민 의견을 국토교통부에 전달하고 다음달에 관련 타당성 용역을 발주해 공청회 등을 거쳐 국토교통부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상돈 의왕시장은 의왕역 추가정차를 국토교통부에 적극적으로 건의하는 등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하겠다면서 GTX-C 노선의 의왕역 정차가 반드시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GTX-C노선(양주 덕정~ 수원)은 총 10개 정차역을 신설하는 노선으로 2018년 12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지난해 6월부터 2020년 9월까지 타당성 및 기본계획수립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의왕=임진흥기자

방문규 수은 행장 “천연가스 사업 등에 2조 5천억 원 지원”

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방문규, 이하 수은)은 3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에너지 전환시대, 천연가스 역할 증대와 금융지원 강화를 위한 우리 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천연가스 시장구조 재편과 정부 정책방향 등을 공유하고, 수은과 자원개발기업 간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한국가스공사와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에너지, 한화에너지, GS에너지 등 천연가스 사업을 영위하는 국내 대표 에너지기업들과 해외자원개발협회의 임원들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선 성동원 수은 해외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과 최봉석 대구대학교 교수가 각각 글로벌 LNG 산업동향과 전망, 정부정책 방향 및 LNG 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이란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성 선임연구원은 이 자리에서 경직적이었던 글로벌 LNG 시장 구조가 미국산 LNG 공급증가와 아시아 신흥 LNG 시장 확대 등으로 점차 유연하게 변화하고 있다라면서 이러한 구조변화를 국내 LNG 산업의 경쟁력 강화 기회로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최 교수도 아시아 LNG시장은 신흥 LNG 수입국 증가 등으로 수요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어 LNG 도입계약 조건의 유연화와 국내 LNG시장의 경직성 완화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라면서 국내 EPC 기업들이 LNG 플랜트 핵심기술역량을 키우는 장을 지속해서 마련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참석자들도 셰일가스 등 비전통 에너지자원 생산량 증가에 따른 글로벌 천연가스 시장의 구조적 변화와 우리 정부의 친환경 에너지 믹스 정책 추진현황 등과 관련된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방문규 수은 행장은 변화하는 천연가스 시장과 우리 정부의 에너지 정책목표에 발맞춰 우리 기업들이 안정적이고 경제적으로 에너지원을 확보할 수 있도록, 수은 금융지원 심사 절차를 개선하고 내부규정도 정비해, 올해는 천연가스 사업을 비롯한 자원개발부문에 2조 5천억 원을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민현배기자

이달 말 상장 예정 ‘레몬’, 나노 멤브레인 방역마스크 전량 매진

나노소재 전문기업 ㈜레몬(대표 김효규)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에어퀸 황사방역마스크가 전량 매진됐다고 3일 밝혔다. 2012년 설립된 레몬은 지난해 4월 업계 최초로 나노 멤브레인을 적용한 생활용품 브랜드 에어퀸을 론칭해 방역마스크, 여성생리대 등을 판매하고 있다. 최첨단 나노 멤브레인 소재를 적용한 에어퀸 방역마스크는 뛰어난 필터 효율과 높은 공기 투과도로 제품력을 인정받으며 예약 주문 수량 1천200만 개를 돌파했다. 이에 따라 2월 3일부터 생산라인을 24시간 가동해 월 400만 개 이상 공급할 계획이다. 일반 필터를 적용하는 타사 제품들과 달리 에어퀸은 나노 파이버 필터를 적용해 미세먼지는 물론 감염원까지 차단한다. 기존의 4겹 구조에서 한 겹 가벼워진 공기청정기형 3중 필터 구조 적용으로 마스크 착용 시에도 편하게 호흡할 수 있다. 나노섬유의 구조적 망으로 필터링해 효율도 높였다. 나노 멤브레인은 공기 투과도가 우수해 수분이 닿아도 24시간 이후 성능이 80%가량 유지된다. 기존 정전기 집진 방식 마스크의 경우 습기에 약해 시간이 지날수록 정전 능력이 급감하고 필터링 효율이 낮아질 수 있다. 인체공학적 입체설계를 통해 코부터 턱까지 완벽하게 밀착시켜 미세먼지 유입을 방지하고 흘러내림을 방지해주는 점도 강점이다. 5g이 넘는 타 브랜드 제품에 비해 4.38g의 중량으로 훨씬 가볍다. 에어퀸 황사방역마스크는 성인아동용 에어퀸 황사마스크(KF80)와 성인용 에어퀸 방역마스크(KF94)로 구성됐다. 성인용 마스크는 모델별로 블랙과 화이트 두 가지 색상으로, 아동용은 에어퀸 황사마스크(KF80)는 한 가지 종류로 판매되고 있다. 레몬은 지난해 12월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았으며, 오는 28일 상장을 앞두고 있다. 기관 수요예측은 이달 12~13일, 일반투자자 청약은 19~20일이다. 민현배기자

안승남 구리시장, "문화재단으로 공정문화 구리에 심고 싶다"

구리시가 구리문화재단 설립을 통해 시민 일상에 스며든 문화예술을 모체로 올해의 화두인 구리 행복도시를 꿈꾸고 있다. 이는 초등학교를 시작으로 대학생, 사회 생활에 이르기까지 문화예술 향유에 남다른 애정을 보여왔던 안승남 시장의 대중과 함께 하는 공정문화 실현의 발현이기도 하다. 과거 김구선생은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라고 할 만큼, 문화예술의 내재된 힘을 강조했다. 문화예술이 모든 지역 현안과 표출되는 갈등을 흡입할 수 있는 강한 매력을 지니고 있기 때문일 듯 하다. 구리시의 번영과 시민 행복을 문화예술에서 찾고자 애쓰는 하는 안승남 시장, 특히 사회적 약자를 중심으로 계층간 문화격차를 좁혀 모두가 향유할 수 있는 공감하는 문화복지 시대를 열어가고자 하는 그만의 열정, 과거 대중 가수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김광석과의 인연과 동지애 등 3박자는 공정 문화예술을 구리문화재단을 통해 꽃피울 수 있는 밑거름으로 충분해 보인다. 문화는 우리의 삶이다, 이는 안승남 시장의 특별한 신념이다. 구리문화재단 설립에 즈음, 향후 행보가 사뭇 기대되는 이유다. -구리문화재단을 설립하게 된 취지는. 문화는 도시 발전의 핵심요소다. 문화가 일상생활에 스며들 때 밝은 미래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구리문화재단 전신인 구리아트홀이 지난 2013년 5월 24일에 개관했다. 7년의 짧은 기간 동안 문화로 가꾸는 행복도시 구리시라는 목표를 가지고 성장해 왔다. 일반 시민들이 부담없는 비용으로 유명 가수인 전인권, 이미자, 김연자 등 라이브 온 스테이지 시리즈 를 즐겼다. 이는 곧 여유로운 문화도시 구리시로 성장하게 하는 동력이었다 감히 지부한다. 그리고 경기 동북부를 대표하는 전문공연장으로서의 엔진 역할을 톡톡히 수행해 왔다. 이제 구리아트홀은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더 큰 도약을 위해 준비중이다. 이를 위해서는 더 많은 변화를 준비해야 한다. 방탄소년단이 K-POP으로, 봉준호 감독이 K-MOVIE로 혁신을 이루어냈듯, 명품문화도시 구리시만의 G(uri)-Culture를 이뤄야 하는 과제를 풀어야 한다. 경기도의원 재임 당시부터 줄곧 구리시가 구리아트홀, 시립도서관을 운영함에 있어 문화정책 수립부터 집행까지 지속적이면서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독립적인 문화행정 전문기관의 필요성을 강조해 왔다. 이를 구체화 한 것이 지난 민선7기 선거 당시, 시민과 함께 만드는 안승남 공약집에 담겨 있는 약속, 그것이 구리문화재단을 설립하게 된 취지다. 취임 이후 1년 10개월이 되는 꽃피는 4월이 오면 비로소 그 결실을 이루게 된다. 이는 관 주도에서 시민 주체로, 시민과 더불어, 시민의 생활 반경과 밀착된 문화환경 조성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 기능을 의미한다. -그동안 구리아트홀은 시 직영 체제로 운영됐다. 문화재단 운영은 어떻게 진행시켜 나갈 것인지. 문화재단의 새로운 과제는 문화예술지원을 확대하는 일, 문화교류를 넓혀가는 일, 지역문화를 활성화하는 일, 문화예술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일, 예술인의 창작활동 여건을 마련하는 일이다.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부합하는 문화생태계를 빅데이터와 스마트서비스 제공까지 내다보는 미래형 문화플랫폼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이야말로 시대정신에 부합하는 일이다. 우선, 당연직 이사장으로서 민선7기 문화 분야 미래비전 성과를 위한 단계별 추진전략을 수립하고자 한다. 가장 먼저 직영체제의 한계였던 문화예술분야 공모사업과 국고보조금 확보 등 외부재원 조성에 주력, 늘 부족한 예산의 고충을 해결해 나갈 생각이다. 또 조직적으로는 임기제공무원 등 비정규직을 정규직화, 안정적인 일자리를 구축토록 하겠다. 투명한 윤리경영을 책임있게 운영하면서 장애인을 비롯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누구나 편리하게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질 높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미흡한 관행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 특히, 조선왕릉 동구릉과 아차산의 고구려를 비롯 봄이면 유채꽃, 가을이면 코스모스 축제 등 수많은 유ㆍ무형의 문화자원을 연계해 도시 전체에 이야기가 흐르는 구리문화의 꽃을 활짝 열어볼 생각이다. 무엇보다 사회적 약자를 중심으로 계층간 문화격차를 좁혀 누구나 공감하는 문화복지 시대를 열어가는 길에 온 힘을 기울이겠다. -구리문화재단 설립에 따른 성과나 기대는.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주석이었던 김구 선생은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라고 했다. 그는 민족의 미래를 문화국가에 뒀다. 구리시가 문화강소도시가 돼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실제로 구리시는 향후 10년 내 구리갈매지식산업센터 건립사업,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 사노동 이전, 최첨단시설이 접목되는 친환경 쓰레기 처리시설인 에코커뮤니티 건립, 구리월드디자인시티 조성, 지하철 8호선 운행 등 엄청난 변화를 체감할 것이다. 그곳에는 어김없이 문화예술이 함께 숨을 쉬게 된다. 문화콘텐츠 산업이 모든 산업에서 빠질 수 없는 청량제이기 때문이다. 김구 선생의 말씀처럼 구리시와 구리시민은 구리라는 이름으로 새겨진 문화재단을 갖고 싶었다. 개인적으로도 시민운동과 경기도의원, 시장을 거치면서 구리시의 번영의 힘을 문화에서 찾으려 했다. 비로소 그 결실을 앞두고 있으니 가슴이 벅차 오른다. 이제 남은 바람은 문화재단 설립에 부합하는 성과다. 문화예술인은 뛰어야 하고 땀 흘려야 한다. 어떤 것을 모방하기보다는 구리시를 대표하는 창작과 창의성으로 구리시의 문화를 꽃피웠으면 좋겠다. 대신 구리시장으로 이사장으로 주어진 권한과 책임은 주저없이 행사하겠다. -문화예술에 남다른 열정과 애정이 엿보인다. 특별한 이유가 있는가. 학창시절인 서울 한양초등학교 때 노래 콩크르 경연에서 입상한 경험이 있다. 한영중학교 당시에는 종교부장으로 중학교 축제인 한영인의 향연을 주도했다. 대광고등학교 재학 때는 합창반 일원으로 음악제에 참가하며 문화예술 운동에 관심을 갖게 됐다. 이 당시 2년 선배인 가수 김광석을 만났다. 암울했던 80년대, 한국외국어대학교 노래패 모임인 해무리에서 당시 시대상황을 대중속으로 민주주의 의미를 전파하는 활동을 했다. 이곳에서 지금의 아내와 평생의 연을 맺기도 했다. 이후 1996년 7월 17일, 민주적이고 건강한 생활, 모두가 풍요로운 삶을 추구하면서 성숙한 시민의 모습을 바로 세우며 다가오는 겨레의 통일을 맞이하는 지역공동체를 만들겠다는 각오로 구리남양주 시민모임을 창립했다. 여기서 사무국장과 의장을 거치면서 음치와 박치라는 노래모임 활동도 열심히 했다. 이뿐 아니다. 지난 2012년으로 기억된다. 당시 경기도의회 도의원으로 재임할 당시 2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모여 하나님 앞에서라는 의미를 담은 코람데오 합창단이 창단됐다. 이때 합창단원으로 5년이라는 시간 안에서 어렵고 소외된 이웃에게 찬양과 음악을 전달하는 힐링메신저 역할을 담당했다. 이러한 경험으로 인해 문화예술에도 공정이라는 신념을 갖게 했던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돌이켜보면 현재 시장으로서 시민행복 증진시책을 추진하는 지휘자의 역할도 이미 준비된 뿌리였던 것 같다. 그 뿌리에 쉼 없이 거름을 주었고 이것이 잘 자라서 구리문화재단이라는 결실을 앞두고 있다. 솔직히 남다른 감회를 느낀다. 문화예술은 대중과 함께 하며 그 폭을 더 넓혀 나갈 때 아름답다. 진정, 문화는 우리의 삶이다고 추구했던 철학을 구리문화재단에 심고 싶다. -지역 문화 예술인에게 하고 싶은 말은. 최근 메머드급 마스터플랜으로 설계된 부천영상문화산업단지가 초미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 이유가 문화를 기반으로 산업과 교육이 커뮤니티의 조화를 이루기 때문이다. 구리시도 문화재단이 중심이 돼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차별화된 미래형 문화산업단지를 만들고 싶다. 여기에는 지역의 문화예술인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 문화의 중심은 사람이며, 문화의 향은 사람이 낼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향내라 하지 않는가. 모든 장르의 문화예술인이 더 나은 향내를 피우고 화합과 공감속에서 소통하고 상생해야 한다. 그렇게 해서 저도 문화로 구리시를 번성시켰던 시장으로 오래도록 기억되는 업적들을 남기고 싶다. 끝으로 구리시 망우산은 님의 침묵 저자인 한용운 선생과 어린이날을 제정하신 방정환 선생 등 수많은 애국선열들의 영령이 잠들어 계신 자랑스러운 태극기 휘날리는 곳이다. 그 분들의 숭고한 정신을 받들어 구리시만의 독창적인 문화를 구축하는 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으로 생각된다. 아트홀에서 시작했던 지난 시간을 디딤돌 삼아 꿈이 있는 미래 100년의 시간 속에서 문화를 즐기고, 문화의 경제적 선순환의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시민중심 행복특별시를 창조해 나가고자 한다. 이러한 역사적 문제의식을 안고 출발하는 구리문화재단은 미래세대에게까지 더 할 수 없는 가치를 담는 문화적 어소시에이션 (association)운동의 구심점으로 성장해야 한다. 이같은 대열에 시민 여러분의 따스한 눈길과 애정 어린 발길을 부탁드린다. 구리=김동수기자

금투협, K-OTC 기업 투자용 기술분석보고서 지원

우수 기술력을 가진 비상장 중소중견 기업들의 정보 부족 해소와 투자촉진을 위한 보고서 지원 사업이 시행된다. 금융투자협회(회장 나재철)는 기술보증기금, 한국산업기술진흥원과 공동으로 K-OTC 기업 투자용 기술분석보고서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투자용 기술분석보고서는 기업이 보유한 기술의 경쟁력을 주요 평가대상으로 하여 투자기관들이 실제 투자결정에 활용하는 성장성, 사업성, 수익성 등 투자 관점의 지표에 중점을 두고 평가작성된 보고서이다. 은행을 통한 기술력 담보 신용대출 등을 위해 주로 활용되는 기술신용평가보고서(TCB)와는 달리, 투자용 기술분석보고서는 기업의 혁신기술과 사업화 경쟁력 분석정보 등을 포함해 투자 타당성과 관련한 충분한 정보를 제공한다. 보고서는 기술보증기금(중앙기술평가원)이 평가작성하며, 금투협, 기보, KIAT 등 3개 기관은 보고서 작성에 드는 비용(약 500만 원 상당, 제세공과금 제외)을 공동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신청대상은 K-OTC시장 거래 대상 기업이거나, 전문가 전용 비공개 시장인 K-OTC Pro를 활용해 주권을 발행매매하고자 하는 비상장 중소중견 기업이다. 최종 지원 대상 기업은 소정의 심사를 거쳐 선착순으로 선정하고, 기술분석이 완료된 보고서는 K-OTC 홈페이지 등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창화 금투협 증권파생상품서비스본부장은 우수한 기술경쟁력을 보유한 비상장 기업이라도 투자자들을 위한 객관적인 자료가 많이 부족하다라면서 투자유치 또는 자금조달 수요가 있는 기업은 기술분석보고서를 통해 투자자와의 정보비대칭 해소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현배기자

제2경춘국도 가평군 노선(안) 관철 발 빠른 행보

가평군이 지난해 초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대상에 포함돼 속도를 내고 있는 제2경춘국도 가평군 노선(안) 관철을 위해 연 초부터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군은 노선의 80% 이상이 가평을 통과함에도 불구하고 군의 입장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채 진행된 국토부 노선(안) 반대를 위해 지난 한달간 투쟁을 전개했다. 지난달 31일에는 김성기 군수를 비롯 송기욱 군의회 의장 및 통합범군민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 김석구이원호 공동위원장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를 방문해 박순자 위원장과 국토부 손명수 제2차관 면담을 갖고 가평군민의 염원을 전달했다. 김 군수는 면담을 통해 최단거리, 최소시간이 소요된다는 춘천시 노선안은 가평군을 패싱하는 상생의 원칙을 무시한 이기적인 발상으로 지역경제과 생존권의 피해를 최소화하며 경기도, 가평군, 강원도, 춘천시가 상생할 수 있는 가평군 노선안으로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와 함께 송기욱 의장은 가평군 노선안은 장대교 2개가 제외되어 예산절감 및 공사기간이 단축되고 북한강 수계 환경파괴와 상수원 수질오염을 줄일 수 있어 건설비용과 환경보존 측면에서 경제적이라며 가평군과 춘천시, 인접도시인 화천군, 양구군이 동반성장 할 수 있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피력했다. 아울러 김석구, 이원호 범대위 공동위원장은 강원도 예타 면제사업으로 선정됐다는 논리로 각종 규제와 인구감소로 소멸위기에 처한 가평군의 현실을 외면한 춘천시 노선안의 경우 모든 피해는 가평군에 편익은 춘천시만 가져가는 졸속 계획이라고 강력히 반대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오는 2022년 착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는 제2경춘국도는 남양주시 화도읍 금남리부터 춘천시 서면 당림리까지 총 32.9km 4차로 간선도로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모두 국고로 지어지며 서울과 춘천을 연결하는 광역교통망 구축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가평=고창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