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시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119 신고전화가 2019년 한 해동안 54초에 1번꼴로 울린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2019년 119종합상황실에 걸려온 전화는 총 58만5천136건으로 1일 평균 1천603건, 54초에 1번씩 신고전화가 울렸다. 이는 2018년에 비해 9천475건(1.6%) 줄어든 수치다. 이 중 화재구조구급 신고는 20만766건으로 구급신고가 15만2천371건(75.9%), 구조가 2만9천20건(14.5%), 화재가 1만9천375건(9.7%)의 순이다. 전체 신고 전화가 2018년 대비 줄어든 것과 달리 구급신고는 2천197건(2%) 늘었다. 자연재해 신고의 경우 2018년 132건에 비해 2019년 2천563건으로 1천841% 늘었는데, 잦은 태풍을 원인으로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남동구가 7만8천704건으로 가장 많았고, 시간대 별로는 오후 3~4시가 7만391건으로 가장 많았다. 한편, 최근 3년간 인천지역 대형화재는 36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모두 소방대응 단계 1단계 이상을 발령한 경우로 이로 인한 인명피해는 56명(사망 13명, 부상43명), 재산피해는 487억여원이 발생했다. 가장 많은 대형화재가 발생한 지역은 서구와 남동구로 각각 11건으로 기록했다. 인명피해 역시 남동구가 23명(사망 9, 부상14)으로 가장 많았고, 서구가 13명(사망1, 부상12)으로 뒤를 이었다. 김경희기자
인천사회
김경희 기자
2020-01-19 1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