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 소렌스탐 “최근 10년 최고 선수는 박인비”

세계 여자 골프계의 살아있는 전설 가운데 한 명인 아니카 소렌스탐(50ㆍ스웨덴)이 2010년대 최고의 여자 골프 선수로 박인비(32ㆍKB금융그룹)를 꼽았다. 메이저 10승ㆍ통산 72승의 전 골프여제 소렌스탐은 2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인터넷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에서 최근 10년간 최고의 선수를 꼽으라면 첫 째도 박인비, 둘째도 박인비가 되는 것이 맞다고 밝혔다. 이어 소렌스탐은 박인비는 지난 10년동안 엄청난 기량을 앞세워 압도적인 활약을 보여줬다. 특히 메이저 대회에서의 활약은 정말 인상적이었다고 말해 LPGA 투어서 지난 2010년부터 2019년까지 거둔 18승 중 6승을 메이저대회서 거둔 박인비를 칭찬했다. 한편, 이번 인터뷰에는 소렌스탐 외에도 현역 시절 88승을 거둔 캐시 휘트워스와 메이저 13승 포함 통산 82승을 따낸 미키 라이트 두 레전드도 참여했다. 두 사람 역시 박인비를 최근 10년 1순위 선수로 박인비를 지목했고, 2위로 뉴질랜드 교포 선수인 리디아 고(23)를 지명했다. 이번 레전드 3명에 대한 LPGA 투어의 인터뷰는 지난해부터 최근 10년간 활약이 두드러진 선수 16명을 선정해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는 팬투표의 일환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황선학기자

김희철·모모 열애 중…2020 새해 첫 공개커플 탄생

슈퍼주니어 김희철(37)과 트와이스 모모(본명 히라이 모모24)가 열애 사실을 인정하면서 새해 첫 공개 커플의 탄생을 알렸다. 온라인 매체 마켓뉴스는 2일 김희철과 모모가 교제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후 두 사람 소속사 모두 교제 사실을 인정했다. 김희철 소속사 레이블SJ 측은 "두 사람은 평소 친한 연예계 선후배 사이로 지내오다 최근 서로에게 호감을 가지고 만나게 된 것으로 확인했다"고 2일 밝혔다. 모모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측도 이같은 답변을 내놨다. 두 사람의 열애설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8월에도 한 차례 열애설이 불거졌다. 하지만 당시 양 소속사는 "친한 선후배일 뿐"이라며 부인했다. 김희철과 모모의 핑크빛 기류는 그간 곳곳에서 감지됐다. 김희철은 이미 방송에서 공공연히 모모가 이상형이라고 언급했고, 모모는 이에 화답이라도 하듯 그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하기도 했다.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남다른 친분을 자랑하기도 했다. 한편, 김희철은 1983년생, 모모는 1996년생으로 13살 차 한일커플의 탄생이기도 하다. 김희철은 보이그룹 슈퍼주니어 멤버로 2005년 데뷔했으며, 최근 정규 9집을 발매하고 일본 아레나 투어에도 참여했다. 모모는 2015년 트와이스 멤버로 데뷔했으며, 현재 트와이스는 한일 양국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장영준 기자

송영완 수원시 영통구청장 취임 1주년… “젊음ㆍ문화 공존 젊은 도시 만들 것”

관(官) 중심의 운영에서 벗어나 민(民) 중심의 열린 행정을 실현, 신뢰할 수 있는 거버넌스를 구현하는 영통구가 되겠습니다. 송영완 수원시 영통구청장이 2020년 1월2일 취임 1주년을 맞아 새해 포부를 밝혔다. 구청장이 된 이후 사람 중심, 더 큰 수원의 완성이라는 민선 7기 시정 목표에 발맞춰 구민의 화합과 소통, 열린 행정을 이루기 위해 숨가쁘게 달려온 그다. 1년 사이 영통구에 어떤 변화가 생겼는지 묻는 질문에 송영완 구청장은 현장에서 직접 구민의 목소리를 듣고 교감하며 현장에서 답을 찾는 공감 행정에 역점을 뒀다고 입을 뗐다. 그러면서 수원고법과 수원고검, 수원컨벤션센터가 영통구에 개관하는 한편 전국 최초로 주민 거주지역 행정구역 경계조정을 통해 용인시 영덕동 일부가 영통1동으로 편입돼 주민 불편을 해소하는 등 큰 성과를 거뒀다며 다양한 행정 수요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노력했고, 수원의 발전을 이끄는 선도 구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 수원 영통구는 전국적으로도 손꼽히는 젊은 도시다. 지난 16년간 눈부신 성장을 했지만 최근에도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했다. 특히 돋보이는 분야는 젊음과 문화, smart 영통!을 목표로 추진한 ▲구민과 공감하는 열린 행정 실현 ▲삶을 바꾸는 수준 높은 문화확산 ▲소외 없는 안심복지 구현 ▲건강한 자연친화 도시조성 등이다. 송 구청장은 광교 일대 하천 및 공원, 광교웰빙국민체육센터를 비롯해 관내 도로를 정비하고, 청사 내 미술관 Gallery영통을 통해 지역 예술가와 재능있는 아마추어 작가들을 발굴했다며 또 영통구 어린이집 330개소가 자발적으로 참여해 자매도시인 캄보디아 시엠립주 마을 아동들에게 학용품 등을 전달했으며, 폐지 줍는 어르신 안전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힘썼다고 설명했다. 올해 영통구의 운영 방향은 공감 행정, 수준 높은 문화 향유, 똑똑한 맞춤 복지, 걷고 싶은 녹색 도시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송영완 영통구청장은 주민화합과 주민자치 역량강화를 위한 산드래미 마을총회 등 주민총회를 실시하고,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영통365현장행정 추진단 운영 및 동 단체장과 연합 순찰 등 지역 현안문제를 주민의 눈높이에서 한 발 더 가까이 다가가 발로 뛰며 함께 해결해 나갈 것이라며 새해에도 구민과 소통하며 지혜를 모아 구 현안사업을 해결해 나갈 예정이다. 젊음과 문화가 공존하고 행복과 희망이 넘치는 영통구를 만들 수 있도록 저와 390여 공직자들은 혼신의 노력을 다할 테니 많은 성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연우기자

[4·15 총선 여론조사] “국정운영 잘하고 있다” 50.3%… “꼭 투표” 89.9%

인천시민의 10명 중 5명이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또 응답자의 38.5%가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하는 것으로도 나타났다. 민주당과 함께 인천의 거대 양당으로 꼽히는 자유한국당을 지지한 응답자는 24.4%를 차지했다. 선거마다 투표율 최하위를 보였던 인천이지만, 이번 국회의원 선거에 투표 의향을 밝힌 응답자가 무려 95.4%에 달해 불명예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기대를 높였다. 총선 프레임 질문에서는 현 정부에 힘을 보태기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라고 답한 응답자가 현 정부를 심판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라고 답한 응답자보다 6.2%p 높게 나타났다. 차기 당선인에게 바라는 국가 정책 분야에는 일자리 등 국내 경제가 1등을 차지했다. 본보는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2019년 12월 28~30일 인천에 사는 만 19세 이상 남녀 805명을 대상으로 국정 운영 평가, 정당 지지도, 투표 의향, 총선 프레임, 차기 당선인 집중분야 등을 물었다. ■ 국정 운영 평가 현재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 운영을 잘하고 있다고 보는가에 대한 질문에 전체 응답자 중 50.3%가 잘함(매우 잘함 31.2%, 잘하는 편 19.1%)이라고 긍정적인 답을 내놨다. 반대로 46.2%는 잘못함(매우 잘못함 31.7%, 잘못하는 편 14.5%)이라는 부정적 의견을 냈다. 잘 모름이라고 답변한 응답자는 전체의 3.5%에 달했다. 지역별로는 계양부평구의 응답자 중 56%, 동서중구와 강화옹진군의 응답자 중 48.9%가 문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잘함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남동연수미추홀구에서는 잘못함이라고 답변한 응답자가 48.5%에 달해 잘함이라고 답변한 응답자 47.6%보다 조금 더 많았다. 연령별 국정 운영 평가에서 긍정적 답변 비율이 가장 높았던 연령은 40~49세(60.5%) 응답자인 반면, 부정적 답변 비율이 가장 높았던 연령은 60세 이상(59%) 응답자로 나타났다. ■ 정당 지지도 현재 지지하거나 조금이라도 더 호감이 가는 정당 또는 단체는 어디인가라는 질문에서는 전체 응답자의 38.5%가 더불어민주당을 택했다. 뒤를 이어 자유한국당(24.4%), 정의당(9.2%), 바른미래당(5%) 등이다. 특히 없음이라고 답변한 응답자가 11.6%에 달해 민주당과 한국당을 제외한 다른 정당의 지지도보다 높은 비율을 나타냈다. 연령별 정당 지지도는 19~29세, 30~39세, 40~49세, 50~59세 응답자 모두 민주당을 가장 많이 택했지만, 60세 이상 응답자는 한국당을 가장 높은 비율로 뽑았다. 또 정의당에 대한 지지도가 10%를 넘어선 연령은 40~49세, 50~59세로 나타났다. 성별 정당 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을 지지한 남성 응답자(35%)가 한국당을 지지한 남성 응답자(29.9%)보다 5.1%p밖에 높지 않았던 반면, 민주당을 지지한 여성 응답자(42%)는 한국당을 지지한 여성 응답자(18.9%)보다 23.1%p나 높은 것으로 나왔다. ■ 투표 의향 4월 15일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 투표할 의향이 있는가에 대한 질문에서는 반드시 투표 89.9%. 가급적 투표 5.5%, 되도록 투표 안 함 1.5%, 절대 투표 안 함 2.1% 등으로 나타났다. 잘 모름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 응답자의 1%다. 지지정당별로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 응답자의 96.8%, 자유한국당 지지 응답자의 98.8%가 투표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왔다. 연령별에서 가장 높은 투표 의향을 보인 연령 응답자는 19~29세(98.1%)로 나왔다. 뒤를 이어 30~39세(96.6%), 40~49세(95.2%), 50~59세(94.6%), 60세 이상(93.2%) 등으로 나타나 연령이 높아질수록 투표 의향이 조금씩 줄어드는 결과를 나타냈다. 인천은 각종 선거마다 투표율이 전국 최하위권이라는 오명을 쓰고있다. 가장 최근인 2018년 6월 13일 치러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인천은 53.3%의 투표율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 했다. ■ 총선 프레임 총선과 관련한 두 주장 중 어느 쪽 의견에 더 공감하는가를 묻는 질문에서는 응답자의 47.9%가 현 정부에 힘을 보태기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고 답했다. 41.7%는 현 정부를 심판하기 위해 야당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고 답했고, 잘모름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10.4%에 달했다. 지지정당에 따른 답변은 극과 극의 양상을 보였다. 더불어민주당 지지 응답자의 90.3%가 현 정부에 힘을 보태기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고 답한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 응답자의 96.1%는 현 정부를 심판하기 위해 야당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고 답했다. 연령별로는 40~49세 응답자의 63.2%가 현 정부에 힘을 보태기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고 답했다. 60세 이상 응답자의 58.2%는 현 정부를 심판하기 위해 야당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고 답해 대조를 보였다. ■ 차기 당선인 집중분야 총선에 뽑힐 국회의원이 다음 국가 정책들 중 무엇을 최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에 대한 질문에서 응답자 중 50.5%가 일자리 등 국내경제를 꼽았다. 뒤를 이어 세금 및 복지정책 13.8%, 남북정상회담 등 한반도 평화안보 11.9%, 각종 인프라 확대 등 주거 교통정책 7.1%, 미세먼지 대책 등 환경정책 5.1%, 교육 관련 정책 3.6% 등이다. 기타는 7%, 잘 모름은 1%다. 지지정당별로 살펴보면 자유한국당 지지 응답자의 64.7%가 일자리 등 국내경제를 택한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 응답자 중에서는 37.6%만 일자리 등 국내경제라고 답해 큰 차이를 나타냈다. 대신 더불어민주당 지지 응답자의 19.6%와 19.5%가 각각 세금 및 복지정책, 남북정상회담 등 한반도 평화안보를 택했다. 연령별로는 50~59세 응답자의 65.3%가 일자리 등 국내경제라고 답해 국내경제 상황에 가장 예민한 모습을 보였다. 김민기자 △여론조사 공표보도 정보어떻게 조사했나 이번 조사는 경기일보의 의뢰로 조원씨앤아이가 2019년 12월28일(土)부터 30일(月)까지 사흘간, 인천광역시 거주 만 19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유선전화 RDD 12%+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88% 방식, 성, 연령, 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805명(총 통화시도 1만7천366명, 응답률 4.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p임.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오차보정방법 : [림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19년 11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기준)

[4·15 총선 여론조사] “첫 도입 연동형비례대표제 총선에 영향” 69.2%

2020년 415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총선)에서 인천시민의 39.8%가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표를 던지겠다고 응답했다. 자유한국당을 지지한다고 응답한 시민은 28.2%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여당에 대한 높은 지지율이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 이어 이번 총선까지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또 최근 국회를 통과한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이번 총선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여기에 현역의원에 대한 시민의 거부감도 상당하고, 이들의 국회 활동도 낙제점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이 밖에 인천경기지역에서 가장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사안으로는 일자리 창출과 지역 간 균형발전, 부동산가격 안정화 등이 꼽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보는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2019년 12월 28~30일 인천에 사는 만19세 이상 남녀 805명을 대상으로 총선 지지 정당 후보, 연동형비례대표제 총선영향도, 현역의원 지지의향, 국회평가, 경인지역 시급 현안 등을 질문했다. ■ 총선 지지 정당 후보 만약 내일 선거가 실시된다면, 어느 정당 또는 단체의 후보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 중 가장 많은 39.8%가 민주당을 꼽았다. 이어 한국당이 28.2%로 뒤를 이었고, 정의당(8.8%), 새로운보수당(4.5%), 바른미래당(3.1%) 순이다. 민주평화당과 민중당이 각각 1.9%, 대안신당(1.4%), 우리공화당(1.0%) 등이다. 만약 보수 성향의 정당 2~3곳이 통합을 이뤄낸다 해도, 현재의 민주당 지지율을 앞서지 못한다. 지역별로는 계양부평권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40.7%로 가장 높았고, 한국당은 24.4%에 그친다. 동서중구강화옹진권에선 40.0%가 민주당을, 28.6%가 한국당을 뽑았다. 남동연수미추홀권은 39.1%가 민주당을, 30.4%가 한국당을 선택했다. 연령별로는 민주당이 19~29세(43.2%), 30~39세(47.1%), 40~49세(52.7%)에서 평균 이상을 웃돌았고, 한국당은 60세 이상(42.3%)에서 많은 지지를 받았다. ■ 연동형 비례대표제 총선 영향도 제21대 국회의원 총선에서 연동형비례대표제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는가는 질문에 69.2%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대답했다.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는 의견은 17.2%, 잘 모름은 13.6%다. 세부적으로는 매우 영향을 미칠 것이 28.3%, 다소 영향을 미칠 것이 40.9%로 나왔고, 반면 별로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은 14.9%,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은 2.3%로 각각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계양부평권에서 무려 74%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답변했고, 남동연수미추홀권역과 동서중구강화옹진권에서 각각 66.7%와 68.3%가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했다. 연령대별로는 19~29세(72.5%), 30~39세(75.8%), 40~49세(70.8%), 50~59세(68.5%)에서 대부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다. 하지만 60세 이상에선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는 답변은 61.3%에 그치고,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답변이 21.2%로 연령대별 분류에서 가장 높았다. 잘 모름 답변도 17.4%에 달했다. ■ 현역의원 지지의향 지금 사는 지역의 국회의원이 총선에 출마한다면 뽑을 의향이 있느냐라는 질문에 42.1%가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그렇다는 답변은 39.7%, 잘 모름은 18.1% 순이다. 이 같은 결과는 인천시민이 현역 국회의원에 대한 피로감이 상당한데다, 정치인들의 인적 쇄신을 원한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특히 지역별로 동서중강화옹진권에서 현역의원을 뽑지 않겠다는 답변이 45.4%로 가장 높았다. 이 지역의 현역은 안상수 의원(한중동강화옹진)과 이학재 의원(한서구갑), 신동근 의원(민서구을) 등이다. 계양부평권은 현역의원을 뽑겠다와 뽑지 않겠다는 응답이 각각 39.5%와 39.8%로 뽑지 않겠다가 조금 높았다. 남동연수미추홀권도 각각 41.7%와 41.6%로 큰 차이가 없다. 연령대별로는 60대 이상을 제외한 대부분 연령대에서 현역 의원에 대한 지지의사가 부정적이다. 뽑지 않겠다라는 답변이 19~29세(38.6%), 30~39세(45.2%), 40~49세(43.8%), 50~59세(42.6%)으로 뽑겠다는 답변보다 3~5%p 많았다. 다만 60대 이상에선 뽑겠다가 44.7%, 뽑지 않겠다가 40.8%로 현역의원 지지의향이 높았다. 여기에 민주당 지지자 중 현역의원을 뽑겠다는 답변을 한 시민은 48.4%, 뽑지 않겠다는 33.3%로 현역 의원 지지의향이 상당했다. 반면, 한국당 지지자 중 뽑겠다는 답변은 39.3%이고, 뽑지 않겠다는 답변이 49.4%로 현역의원에 대한 피로감 등이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 제20대 국회 평가 현재의 20대 국회에 점수를 준다면 몇점을 줄 수 있나냐는 질문에는 무려 53.3%가 50점 미만의 낙제점을 선택했다. 이어 50~59점이 13.5%, 60~69점 8.9%, 70~79점 6.6%, 81~89점 5.0%, 90~99점 3.8% 순이다. 100점 만점을 준 시민은 3.2%이며, 잘 모름은 5.7%다. 연령대별로 19~29세가 20대 국회 평가 점수에 후했다. 100점이 5%에 달하는 등 모든 점수대에서 다른 연령대보다 높았다. 이 때문에 50점 미만의 점수는 35.8%로 낮았다. 반대로 50~59세는 50점 미만을 62.6%나 선택하며 20대 국회 평가 점수에 가장 인색했다. 특히 한국당을 지지하는 시민들은 무려 70.1%가 50점 미만의 점수를 주는 등 20대 국회 평가 점수가 매우 낮았다. 바른미래당 지지자의 61.%도 50점 미만의 점수를 줬고, 새로운 보수당 지지자도 62.8%가 50점 미만의 점수를 줘 대체적으로 보수 성향의 시민들이 이번 20대 국회의 평가 점수가 낮았다. ■ 인천경기지역 시급 현안 인천경기에서 가장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사안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일자리 창출이 28.0%로 가장 높았다. 이어 지역간 균형발전이 19.1%, 부동산 가격 안정화가 15.0%, 광역교통망 구축 13.6%, 미세먼지 대책마련이 10.7%, 수도권 규제완화가 3.6% 순이다. 기타가 7.5%, 잘 모름이 2.4%다. 지역별로는 계양부평권과 남동연수미추홀권은 일자리 창출이 각각 32.0%와 30.0%로 가장 높은 반면, 동서중구강화옹진권은 지역간 균형발전이 22.9%로 가장 높았다. 연령대별로 대부분은 일자리 창출을 시급한 현안으로 꼽았지만, 유일하게 40~49세에서만 지역간 균형발전이 가장 높았다. 이민우기자 ▲여론조사 공표보도 정보어떻게 조사했나 이번 조사는 경기일보의 의뢰로 조원씨앤아이가 2019년 12월28일(土)부터 30일(月)까지 사흘간, 인천광역시 거주 만19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유선전화 RDD 12%+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88% 방식,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이며,표본수는 805명(총 통화시도 17,366명, 응답률 4.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p임.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오차보정방법 : [림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19년 11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기준)

[21대 총선 인천 여론조사] “20대 국회 낙제” 53.3%… 현역 물갈이론 거세다

인천시민의 42.1%는 415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총선)에서 현역의원을 선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20대 국회에 대한 평가에선 시민의 53.3%가 50점 미만의 낙제점을 주는 등 현역의원에 대한 실망감이 큰 것으로 나왔다. 본보가 2020년 새해를 맞아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2019년 12월 28~30일 인천에 사는 만 19세 이상 남녀 805명을 대상으로 현역의원 지지의향과 제20대 국회 평가 등을 묻는 여론조사를 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인천시민은 지금 사는 지역의 국회의원이 총선에 출마한다면 뽑을 의향이 있느냐라는 질문에 42.1%가 아니다고 답했다. 이어 그렇다는 답변은 39.7%, 잘 모름은 18.1% 순이다. 이는 인천시민이 현역 국회의원에 대한 피로감이 상당한데다, 정치인들의 인적 쇄신을 원한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지역별로 동서중강화옹진권에서 현역의원을 뽑지 않겠다는 답변이 45.4%로 가장 높았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을 제외한 대부분 연령에서 현역 의원에 대한 지지의사가 부정적인 상태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중 현역의원을 뽑겠다는 답변을 한 시민은 48.4%, 뽑지 않겠다는 33.3%로 현역의원 지지 의향이 상당했다.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자 중 현역의원을 뽑겠다는 답변은 39.3%이고, 뽑지 않겠다는 답변이 49.4%로 현역의원에 대한 피로감 등이 높은 것으로 나왔다. 특히 현재의 20대 국회에 점수를 준다면 몇 점을 줄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무려 53.3%가 50점 미만의 낙제점을 선택했다. 이어 50~59점이 13.5%, 60~69점 8.9%, 70~79점 6.6%, 81~89점 5.0%, 90~99점 3.8% 순이다. 100점 만점을 준 시민은 3.2%에 불과하고, 잘 모름이라고 답한 시민은 5.7%다. 연령별로 50~59세는 50점 미만을 62.6%나 선택하며 20대 국회 평가 점수에 가장 인색했다. 한국당 지지자 중 70.1%가 50점 미만의 점수를 줬고, 새로운 보수당(61.8%) 과 바른미래당(61.0%) 등 대체로 보수 성향의 시민이 이번 20대 국회의 평가 점수가 낮았다. 정당 후보 지지도는 전체 응답자 중 가장 많은 39.8%가 민주당을 꼽았다. 이어 한국당이 28.2%로 뒤를 이었고, 정의당(8.8%), 새로운보수당(4.5%), 바른미래당(3.1%) 순이다. 민주평화당과 민중당이 각각 1.9%, 대안신당(1.4%), 우리공화당(1.0%) 등이다. 만약 보수 성향의 정당 2~3곳이 통합을 이뤄낸다 해도, 현재의 민주당 지지율을 앞서지 못한다. 또 인천시민의 69.2%가 이번 총선에서 연동형비례대표제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다.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는 의견은 17.2%에 그친다. 특히 계양부평권에서 무려 74%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답변했다. 인천경기지역에서 시급한 현안으로는 일자리 창출이 28.0%로 가장 높았다. 이어 지역간 균형발전이 19.1%, 부동산 가격 안정화가 15.0%, 광역교통망 구축 13.6%, 미세먼지 대책마련이 10.7%, 수도권 규제완화가 3.6% 순이다. 특이점은 동서중구강화옹진권에서 지역간 균형발전이 가장 높았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이번 총선에서 투표 의향을 묻는 질문엔 반드시 투표 89.9%. 가급적 투표 5.5%, 되도록 투표 안 함 1.5%, 절대 투표 안 함 2.1% 등으로 나타났다. 잘 모름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 응답자의 1%다. 이 밖에 시민의 47.9%가 현 정부에 힘을 보태기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고 답했고, 41.7%는 현 정부를 심판하기 위해 야당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고 답했다. 차기 당선인이 최우선적으로 해야 할 정책으로는 50.5%가 일자리 등 국내경제를 꼽았다. 이어 세금 및 복지정책 13.8%, 남북정상회담 등 한반도 평화안보 11.9%, 각종 인프라 확대 등 주거 교통정책 7.1%, 미세먼지 대책 등 환경정책 5.1%, 교육 관련 정책 3.6% 등이다. 이민우김민기자 ▲여론조사 공표보도 정보어떻게 조사했나 이번 조사는 경기일보의 의뢰로 조원씨앤아이가 2019년 12월28일(土)부터 30일(月)까지 사흘간, 인천광역시 거주 만19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유선전화 RDD 12%+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88% 방식,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이며,표본수는 805명(총 통화시도 17,366명, 응답률 4.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p임.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 오차보정방법 : (림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19년 11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