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미스터마인드, 노인 우울증 예방 맞손

가천대학교와 미스터마인드(대표 김동원)는 지난 24일 대학 가천관 중회의실에서 시니어 의료상담 및 치매, 고독사, 우울증 예방을 위한 로봇 및 챗봇 기술 공동 연구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협약을 통해 기술과 인력을 수시로 교류하고 초고령화 시대를 대비한 인공지능 시니어 헬스케어 모델을 만들기로 했다. 가천대가 개발한 시니어 우울증 예방 알고리즘을 미스터마인드가 개발한 로봇에 적용해 어르신들의 치매, 우울증 예방에 활용할 계획이다. 또 인공지능 및 헬스케어 관련 기술 지원 및 산학협력 ▲상호 인적교류 및 공동연구 ▲전문가 양성을 위한 재학생 교육훈련 등에 힘쓰기로 했다. 가천대는 도 지역협력연구센터인 가천대 인공지능 헬스케어 연구센터 사업을 통해 중소기업의 기술 개발 및 사업화를 지원하고 있으며, 미스터마인드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챗봇빌더와 AI캡슐을 이용해 다양한 모듈에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원스톱 플랫폼을 제공하는 인공지능 스타트업 기업이다. 황보택근 가천대 연구산학부총장은 협약을 통해 고령화 시대 어르신 케어에 대한 문제를 첨단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해결할 수 있는 성공적인 서비스 모델이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의 미래 문제 해결을 위한 산학협력 사업을 계속해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성남=이정민기자

하남시, 교산신도시 기업이전 위한 실태조사 나서

하남시는 교산신도시(649만㎡ㆍ3만2천호)내 산재해 있는 기업에 대한 이전대책 수립을 위해 다음달까지 전수조사에 나선다. 25일 시 등에 따르면 이번 실태조사는 사업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경기도, 하남도시공사, 신도시 TF팀 등으로 조사요원을 확보해 직접 방문을 통한 설문조사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 조사는 기업이전대책 수립과 관련, 기본 데이터베이스(DB) 구축으로 실질적인 기초자료 성격을 갖는다. 현장방문 중심으로 이뤄지는 이번 조사에서는 공장등록 여부와 건축물에 대한 적법성 유무, 면적과 종업원 수, 생산물 현황 등을 구체적으로 파악할 예정이다. 등록되지 않은 근생 제조업과 기타 제조업체 등도 총 망라해 조사할 방침이다. 특히 이전대책부지로의 이전(필요 면적 포함)을 선택할지 여부와 희망하고 있는 이전대책부지에 대한 선호도까지 설문 대상에 포함, 실제 기업인들이 어떤 생각들을 하고 있는지를 파악한다. 또 이번 조사 결과는 향후 기업이전대책 부지 선정과 필요한 부지면적을 예측하는데 중요한 참고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시는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LH 등에 전달, 현재 LH에서 진행 중인 기업이전대책 용역에 반영시킬 계획이다. 한편, 지구지정 1년 전 파악된 시의 지장물 현황 자료에는 교산신도시 내에 등록된 공장(500㎡ 이상)은 69개(건축면적 4만5천169㎡) 업체가 생산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등록되지 않은 근생제조업과 기타 제조업체는 등록공장의 2배인 약 130개 업체에 이르고 제조업이 아닌 중소유통업체 또한 비등록 업체 수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동식물 관련시설 628개소 ▲제1종 근린생활시설 259개소 ▲제2종 근린생활시설 437개소 ▲단독주택 420개소 ▲창고시설 327개소 ▲기타 61개소 등 총 2천132개소가 분포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남=강영호기자

과천도시공사 오는 30일 출범

과천도시공사가 오는 30일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경영에 들어간다. 시는 25일 공공성 높은 도시환경 정비와 택지개발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과천시설관리공단을 과천도시공사로 전환하는 방법으로 도시공사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시는 그동안 과천시시설관리공단의 해산과 공사 설립 등기 절차를 진행하고, 지방공기업법에 따라 시설관리공단에 속하는 모든 재산과 채권 채무, 고용 관계, 권리와 의무 등을 공사로 승계했다. 도시공사 설립 자본금은 50억 원으로 투자자산 30억 원(SPC출자 및 투자금), 연구개발비 4억 원, 일반운영비 3억 원, 자산취득비 3억 원 등이다. 조직구성은 기존 시설관리공단의 조직에다 개발사업본부 추가하는 형식으로 구성될 예정이며, 인원은 5명이 증원된다. 과천도시공사는 앞으로 과천 지식정보타운과 뉴스테이 지구, 3기 신도시 개발지구 내에서 도시개발 기획 및 설계, 공사관리, 재정투자(SPC) 등 개발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시가 건립예정인 첨단 산업지원센터와 제2 실내체육관, 시립요양원, 과천시 버스 공영차고지 위탁사업, 도시 창업플랫폼 등 재생임대사업도 추진한다. 사업 수지분석은 3기 신도시 개발 등 개발사업에 참여하면 수백억 원의 수익을 올릴 수 있으며, 위탁사업의 수익은 연 45억 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도시공사 출범에 앞서 지난 1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과천 도시공사 설립 타당성 및 조직진단 연구용역을 실시했으며, 용역결과 과천 3기 신도시 등 도시개발 등을 고려하면 현재 시설관리공단을 도시공사로 전환할 경우 지방재정 확충에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종천 과천시장은 과천 도시공사는 지역개발의 패러다임을 바꾸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과천지역은 현재 대규모 택지개발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개발에 참여할 경우 지방재정 확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과천=김형표 기자

화성도시공사, 2년 연속 음주운전 제로 달성

화성도시공사는 지난 24일 임직원 289명에 대해 음주운전 특정감사를 실시한 결과 2년 연속 음주운전 제로를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음주운전 특정감사는 직원 음주운전 실태점검을 통한 공사 임직원의 행동강령 및 복무관련 규정 준수 여부를 집중 점검,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여 공직기강을 확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사는 지난 11월 사장 특별지시로 전 직원에 대한 음주운전 근절 및 예방교육을 실시, 2018년부터 2019년까지 2년간 단 한명의 음주 운전자도 적발되지 않았다. 그동안 공사는 전 임직원에 대해 음주운전 자진신고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음주운전을 자진신고하지 않을 경우 적발 시 가중 징계처분을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특히 음주운전 취약시기인 설 명절, 추석명절, 연말연시에는 매월 1일 청렴의 날 행사를 통해 전 임직원에게 문자 메시지로 음주운전 근절 캠페인도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공사는 회식 후 부서원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될 시 음주운전 비위행위자 발생 부서장에 대해, 음주운전을 인지하고 음주운전 차량에 동승한 직원에 대해서도 각 연대책임(신분상 조치)을 묻는 등 강력한 음주운전 근절 및 예방 시책을 시행하고 있다. 유효열 화성도시공사 사장은 2018년 9월 휴가 나온 현역 군인이 만취 운전자의 차에 치여 머리를 크게 다쳐 끝내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며 내년에도 음주운전 특정감사와 근절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실시, 단 한명의 음주운전 직원이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화성=박수철ㆍ이상문기자

몸집 키우는 배달앱… 먹거리 시장 넘어 온라인쇼핑까지 넘본다

외식업계 트렌드를 바꾼 배달 앱이 먹거리 영역을 넘어서며 몸집을 더욱 불리고 있다. 빠른 음식 배달 서비스 등을 앞세워 기존 대형마트와 전자상거래 업체가 독점하고 있던 온라인 쇼핑으로까지 발을 넓히고 있는 것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배달 앱 시장 1위를 달리고 있는 배달의민족은 지난달 서울 지역에서 초소량 즉시 배달 서비스인 B마트를 열었다. B마트는 지난해 서울 일부 지역에서 시범적으로 선보였던 배민마트를 확대해 정식으로 선보인 것이다. 고객이 요청한 라면ㆍ빵ㆍ우유 등 각종 상품을 배달해준다. 배달의민족은 이를 위해 도심형 물류 창고 15곳을 마련해 3천여 종의 상품을 직접 매입하고 있다. 배달 앱이 단순한 음식 배달 서비스가 아닌 온라인 유통 채널로 변모한 셈이다. 기존 대형마트는 몇만 원 이상을 구매해야 집까지 상품을 배달해주고, 온라인으로 주문하더라도 업체가 정한 시간이 돼야 배송이 이뤄졌다. 그러나 배달 앱은 최소 주문 금액을 5천 원으로 대폭 낮추고, 무엇보다 즉시 배달을 앞세우면서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다. 배달의민족의 이달 118일 B마트 상품 판매 집계에 따르면 냉장ㆍ냉동 반찬류가 가장 잘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과자류와 음료류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고, 즉석식품가정간편식(HMR)이 4위에 올랐다. 5위는 과일채소고기 등 신선 식품이었다. 배달의민족은 추후 배달항목에 가정간편식 메뉴를 추가해 소비자가 편리하게 고를 수 있도록 할 뿐만 아니라 내년에는 서비스 지역을 수도권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배달 앱 2위 요기요 역시 지난 7월부터 앱 내에 편의점 카테고리를 만들고 편의점에서 파는 상품을 배달하고 있다. 현재 요기요의 편의점 배달 서비스 주문량은 지난달 7월보다 10배나 성장했다. 요기요는 이 같은 성장을 1인 가구 증가와 이에 맞춰 진행한 할인 행사 덕분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요기요는 현재 CU 2천 곳을 비롯해 일부 GS25와 미니스톱 제품으로도 배달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달부터는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롯데마트, 킴스클럽, 초록마을, 올가홀푸드, 나우픽, 프레시지 등 마트와 친환경 매장도 배달 가능 매장 목록에 올렸다. 요기요 관계자는 편의점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경우 주로 도시락ㆍ삼각김밥 같은 간편식품 주문이 많고 마트의 경우 친환경 상품을 찾는 이들의 반응이 좋다라며 조금만 주문하더라도 즉시 배달해주는 점이 매력이라고 전했다. 김태희기자

인천공항공사 맞춤형 입주자 시설공사 품질관리 프로그램 개발

인천국제공항공사(공사)는 2020년 상반기부터 인천공항 내 입주자들을 위한 맞춤형 입주자 시설공사 품질관리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개발해 도입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 개발로 공사는 최근 산업안전보건법 강화, 근로시간 단축 등으로 인한 공항 입주 임대시설의 대내외 영업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입주 임대시설의 안전관리 강화와 더불어 입주자들의 행정적, 경제적 부담을 경감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2020년 상반기에 전문기관과 함께 공항 특성에 맞는 업종용도규모별 맞춤형 공사 공정관리 표준 모델을 개발, 적정 공사기간을 확보한다. 또 시설공사 전반에 걸친 공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등 공항 내 임대시설 공사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입주자들의 공사현장 관리를 돕고자 시설공사 인허가에 관한 행정절차 및 기술정보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개발한다. 시설공사 및 기술정보에 대한 표준화된 가이드라인이 제정되면 공항 입주자들의 행정적, 경제적 부담이 크게 완화될 전망이다. 특히, 2019년 하반기에는 본격적인 프로그램 도입에 앞서 현장 안전관리 평가제도 운영, 현장 안전관리기준 제정, 공정별 표준 점검표 개발, 현장 위험성 평가 등을 해 입주자들의 현장 책임성을 강화하는 등 품질관리 프로그램의 실효성을 확보했다. 백정선 공사 여객본부장은 공사는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여객들과 더불어 내부고객인 입주자들께도 세계 최고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공사는 공항 내부고객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 개발해 상생협력 및 공정문화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송길호기자

인천 남항 유어선 부두 환경개선 한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수만 명이 찾는 인천 남항 유어선부두의 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남항 유어선부두는 수도권에서의 접근성이 높고 우럭노래미볼락 등 인천 앞바다의 풍부한 해산물을 직접 잡을 수 있어, 인천시민을 비롯해 수도권 낚시꾼들에게 바다낚시 체험 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부두 입구와 주차장 등에 쓰레기가 쌓이고 비좁은 주차장에 차량이 뒤엉키는 등 이용에 불편이 있어, 지난 9월 국민 참여 제안과제 공모에서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이에 따라 IPA는 남항 유어선 부두의 환경을 개선해 관광객의 편의성 증진과 인천항의 이미지 제고에 나선다. 부두 출입구 환경정비를 통해 낡고 색이 바랜 정문 간판과 울타리를 교체하고, 정문 앞에 꽃나무(자산홍) 화단을 설치하고 쓰레기 수거장소를 별도로 마련해 상습 쓰레기투기를 방지한다. 또 주차장 도색을 통해 무분별한 주차를 개선할 계획이다. 이정행 IPA 운영부문 부사장은 유어선부두 환경개선 사업은 국민의 의견을 직접 반영한다는 의미가 있다며 바다낚시를 즐기고자 남항 유어선부두를 찾는 이용객 한 분 한 분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더 좋은 환경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수기자

삼성전자 지원받은 대학 연구팀, VR 신기술 들고 CES 간다

삼성전자로부터 연구 지원을 받은 인하대학교 연구팀이 차세대 가상현실(VRVirtual Reality) 신기술을 2020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0에서 선보인다. 2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인하대 정보통신학과 이채은 교수 연구팀은 가상현실 공간에서 빛이 반사되는 양과 방향을 측정해 더 자연스러운 가상현실 효과를 구현하는 신기술인 라이트 필드(Light Field)를 연구하고 있다. 연구팀은 2020년 1월7일부터 열리는 CES에서 스타트업 전시관에 부스를 마련하고, 라이트 필드 기술을 기반으로 한 가상현실을 관람객들에게 시연할 예정이다. 360도 카메라로 촬영한 파노라마 이미지를 활용하는 기존 가상현실은 카메라가 촬영한 동선으로만 이동하고, 사용자의 머리가 고정된 상태에서 고개만 돌리기 때문에 실감 나는 가상현실을 구현하는 데 제한적이다. 이채은 교수 연구팀은 작은 유닛(unit)으로 나누고 각 유닛에서 촬영한 라이트 필드 정보를 합쳐서 전체 가상현실 공간을 구현해서 가상 효과가 더 실감 나고, 동선의 제한도 없다. 이 연구는 삼성전자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의 연구 지원을 받아 2017년 12월부터 하고 있다.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의 지원을 받은 팀이 CES에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우리나라 과학기술 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과 미래기술육성센터를 통해 기초 과학소재 기술 등 분야에 2013년부터 10년간 총 1조5천억원을 투자했다. 총 560건의 연구과제에 7천182억원의 연구비를 지원했다. 송길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