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아이브, 오늘(6일) '엠카' 출격…'애티튜드' 무대 최초 공개

'MZ 워너비 아이콘' 아이브(IVE: 안유진·가을·레이·장원영·리즈·이서)가 신곡 '애티튜드(ATTITUDE)' 무대를 최초 공개한다. 6일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아이브는 이날 Mnet '엠카운트다운'에 출연해 세 번째 미니 앨범 '아이브 엠파시(IVE EMPATHY)'의 더블 타이틀곡 '애티튜드'의 첫 컴백 무대를 펼친다. '애티튜드'는 불변의 상황에서 유일하게 바꿀 수 있는 '나'의 태도를 통해 상황을 유쾌하게 받아들이는 '아이브적 사고'가 담긴 곡이다. 지난 3일 발매 이후, 중독성 넘치는 후렴구와 매력적인 화법의 노랫말이 리스너들 사이에서 회자되며 새로운 신드롬을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 음악방송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다. # 2025 첫 컴백 강타한 럭키 '아이브적 사고' 흥행 불패의 '자기 확신' 아이브는 데뷔 이래 수많은 히트곡들을 통해 진정한 사랑은 자신을 사랑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보여주며 '자기애', '자기 확신'의 아이덴티티를 정립해 왔다. 특히 '일레븐(ELEVEN)', '러브 다이브(LOVE DIVE)', '아이엠(I AM)' 등 '자기애'를 전면에 내세운 메가 히트곡들로 신드롬적 인기를 구가했다. '당당함'과 '자기애'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하며 1020세대의 동경의 대상이 된 아이브는 이번 '애티튜드'를 통해서도 '자기 확신'의 메시지를 전한다. 멤버들은 "그 누가 아무리 뭐라 해도 / 솔직히 내가 난 맘에 들어", "움츠리면 뭐할 건데 / 행운은 늘 내 편인 걸" 등 듣기만 해도 자존감이 올라가는 노랫말과 함께 긍정적인 영향력을 전파하며 흥행 불패 공식을 이어갈 전망이다. # 돌고 돌아도 결국에는 아이브 챌린지 열풍 예고 '원영턴'이 안무로? 챌린지 유발 퍼포먼스 타이틀곡 '애티튜드'의 안무는 아이브 특유의 당당함을 표현한 유니크한 동작들과 다채로운 동선으로 꾸며졌다. 특히 "I'm that I'm that girl"이라는 가사의 하이라이트 구간에는 멤버 장원영의 시그니처와도 같은 화제의 '원영턴'이 안무로 차용돼 공개와 동시에 많은 화제를 모았다. 그간 '일레븐'의 손가락 줌(Zoom) 안무부터 '러브 다이브'의 거울 안무, '해야 (HEYA)'의 해를 형상화한 안무까지, 중독성 높은 안무로 챌린지 선두 주자가 된 아이브는 이번 '애티튜드'를 통해 6인 6색의 '아이브턴'과 긴 팔과 다리를 활용한 시원시원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또 한 번의 챌린지 열풍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 진성·가성 넘나드는 '애티튜드'... 자신감 있게 펼칠 아이브표 라이브 지난해 '롤라팔루자 시카고(Lollapalooza Chicago)', '서머소닉 2024(SUMMER SONIC 2024)' 등을 통해 눈부신 음악적 성장을 보여준 아이브는 최근 신보 선공개 타이틀곡 '레블 하트(REBEL HEART)'로 각종 음악방송 6관왕을 차지한 뒤 음원을 방불케 하는 앙코르 라이브를 선보이며 다시 한번 국내외 팬들의 감탄을 이끌었다. 특히, 각종 유튜브 채널에 게재된 음악방송 무대 영상들은 SNS에서 화제를 모으며 국내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차트에 수 차례 랭크되기도 했던 터. 진성과 가성을 넘나드는 '애티튜드'의 다이내믹한 멜로디 전개가 리스너들의 귓가를 사로잡고 있는 가운데, 아이브가 '애티튜드' 음악방송 활동을 통해 새롭게 선보일 환상적인 라이브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편, 아이브는 지난 3일 세 번째 미니 앨범 '아이브 엠파시(IVE EMPATHY)'를 발매하고 컴백했다. 아이브는 오늘(6일) 오후 6시 방송되는 Mnet '엠카운트다운'에 출연해 더블 타이틀곡 '애티튜드(ATTITUDE)' 음악방송 무대를 최초 공개한다.

인천 동구, ‘대한민국 지자체 홍보대상’ 쾌거

인천 동구가 홍보영상을 통해 지역 3·1운동 역사를 효과적으로 알려 ‘대한민국 지자체 홍보대상’을 받았다. 6일 구에 따르면 지난 5일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지자체 홍보대상’ 시상식에서 ‘역사·문화’ 부문 대상을 받았다. 2025 대한민국 지자체 홍보대상은 대한민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와 (사)한국지방자치학회, 대한민국지자체홍보대상조직위원회 등이 주최한다. 이 상은 정책과 환경, 역사·문화 부문 미디어콘텐츠를 만들어 높은 홍보 성과를 낸 지자체에게 주어진다. 구는 3·1운동을 주제로 홍보 영상을 제작했다. 동구에는 지난 1919년 3월1일 인천 최초의 3·1운동 발상지인 창영초등학교가 있다. 당시 독립만세운동이 확산하는 과정에서 창영초 학생들은 동맹휴학을 하고 거리로 나와 만세 운동을 했다. 이에 구는 해마다 창영초에서 애국선열들의 정신과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는 기념행사를 열고 있다. 구는 올해 행사 참여자들이 창영초부터 배다리삼거리와 동인천역 북광장을 행진하며 독립운동가들의 발자취를 따르는 장면을 영상으로 담았다. 구는 시민 인터뷰를 포함한 3분여 영상으로 시민들에게 감동을 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찬진 구청장은 “동구지역은 인천의 역사와 전통을 품고 있다”며 “지역의 가치를 알리고 주민들과 소통하는 콘텐츠를 제작하겠다”고 말했다.

지드래곤, 연이은 글로벌 러브콜…美 초대형 페스티벌 출격

가수 G-DRAGON(지드래곤)이 ‘HEAD IN THE CLOUDS LOS ANGELES 2025(헤드 인 더 클라우드 로스앤젤레스 2025)’의 헤드라이너로 출격해 전 세계 팬들과 만난다. G-DRAGON은 오는 5월 31일과 6월 1일(현지 시간) 양일간 미국 캘리포니아 패서디나 로즈볼의 브룩사이드(Brookside at the Rose Bowl in Pasadena)에서 열리는 ‘HEAD IN THE CLOUDS LOS ANGELES 2025(이하 ‘HITC LA 2025’)’ 출연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HITC LA 2025’는 아시아계 미국 엔터사 ‘88Rising(88라이징)’에서 수년전부터 아시아계 아티스트를 미국에 소개하기 위해 개최하고 있는 가장 큰 규모의 글로벌 페스티벌이다. 이 가운데 G-DRAGON은 페스티벌 첫날인 5월 31일,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오른다. 앞서 프랑스의 ‘노란 동전 모으기 자선 행사’에서 화려함과 댄디함이 완벽히 조화를 이룬 스타일링과 강렬한 레드를 바탕으로 한 에너제틱한 무대로 또 하나의 레전드를 탄생시키는 등 매 공연마다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그이기에 이번 ‘HITC LA 2025’ 무대에 글로벌 팬들의 기대가 쏠리고 있다. 한편, G-DRAGON은 오는 2월 25일(화) 11년 5개월 만에 세 번째 정규 앨범 ‘Übermensch(위버맨쉬)’ 발매 소식을 전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어로 ‘Beyond-Man’, 즉 '넘어서는 사람'을 의미하는 ‘Übermensch’를 콘셉트로, 스스로를 넘어서는 존재로서 더욱 강렬하고 단단한 모습으로 돌아온다고 전해 기대가 고조되고 있다. 특히 ‘Übermensch’ 앨범 티저 영상은 단 18초 밖에 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4위에까지 오르며 그의 활동을 기다려온 팬들과 대중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체감하게 했다. 각종 SNS와 커뮤니티에는 “King is Back”, “돌아와줘서 고맙다”, “누가 저 좀 기절시키고 25일에 깨워주세요”, “2025년 시작부터 살맛 난다”, “멈췄던 내 인생의 시계가 돌아간다” 등 다양한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정규 앨범 발매에 앞서 작년 10월 발매한 ‘POWER(파워)’와, 11월 발매한 ‘HOME SWEET HOME(홈 스윗 홈)’은 현재까지도 국내외 차트의 상위권에 자리매김하고 있다. 무엇보다 ‘POWER’는 유튜브 뮤직에서 1억 스트리밍을 돌파하며 뜨거운 글로벌 인기를 느끼게 했다.

'나는 솔로' 24기 옥순, 전무후무 5:1 데이트 주인공 됐다

‘나는 SOLO(나는 솔로)’ 24기에서 ‘5:1 데이트’라는 전무후무한 명장면이 탄생했다. 지난 5일 방송한 SBS Plus와 ENA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에서는 옥순이 남자들의 데이트 선택에서 영수-영호-영철-영식-상철의 표를 싹쓸이하는 사상 초유의 현장이 펼쳐졌다. 반면, 영숙-순자-영자-현숙은 ‘옥순 몰표 후폭풍’으로 모두 ‘0표’를 받아 씁쓸함을 삼켰다. ‘솔로나라 24번지’ 4일 차 아침, 영식은 옥순을 불러냈다. 그는 “난 널 최종 선택할 거다. 네가 날 선택하든 안 하든 널 존중하고 응원한다”라고 어필했다. 이에 옥순은 “(여자들이 뽑는) 데이트면 너 뽑을 거라고 (제작진 인터뷰에서) 얘기했어”라고 화답했다. 그런데 영식은 옥순의 발언에 ‘렉’이 걸려서 ‘얼음’이 됐고, “너무 좋아서…”라며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했다. 그러던 중 옥순은 “근데 소고기뭇국은 끓였어?”라고 전날 영식이 약속했던 소고기뭇국 이야기를 꺼냇다. 영식은 “아니. (네가 해달라고) 얘기한 거 없잖아”라고 옥순에게 화살을 돌렸다. 이에 옥순의 표정은 급속히 어두워졌다. 직후 옥순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저는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주는 사람을 좋아한다. 자기가 (소고기뭇국을 끓여주겠다고) 해놓고 ‘네가 해달라고 말 안 했잖아’라고 하던데, 그게 실망 포인트였다. 영식을 선택 안 하겠다고 그때 마음이 바뀌었다”고 달라진 마음을 털어놨다. 이를 전혀 눈치 채지 못 한 영식은 다른 솔로남녀들에게 옥순과의 대화를 전파했다. 영호를 필두로 영숙, 현숙, 영자, 정숙 등을 불러내 “옥순이 날 선택한다고 했대, 그래서 어안이 벙벙해지는 거야”라며 자랑을 했다. ‘어안벙벙 봇’이 된 듯한 영식의 모습에 영자는 “그거 사랑이야, 잘 해봐”라고 응원했다. 영철은 모두를 위해 주방에서 손수 요리를 했다. 이를 발견한 옥순은 영철의 옆으로 가서 땀을 닦아주는 ‘플러팅’하며 호감을 표현했다. 같은 시각, ‘솔로나라 24번지’ 순회 간증을 마친 영식은 당사자인 옥순을 발견하자, “(솔로녀들의 데이트) 선택 때 날 뽑아준다고 해서 어안이 벙벙해졌다. 그래서 아무 말도 못했다”라며 다시 폭주했다. 이에 옥순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영식님이 (내가 했던 발언을) 데이트 신청으로 받아들인 것 같다. 전 예전 (제작진) 인터뷰에서 했던 말을 얘기한 건데”라고 영식의 오해 때문에 난감한 속내를 토로한 뒤, “(영식은) 여기서 탈락이라고 생각했다”고 실망감을 내비쳤다. 이후 옥순이 자신을 찾는 영식을 피해 영철을 만나러 갔다. 영철과 마주한 옥순은 “어제 (제작진이) 누구랑 데이트 하고 싶냐고 물어봤었거든. 그때 나 너 말했어. 알고 있으라고”라고 한 뒤 재빨리 사라졌다. 얼마 후, 새로운 데이트 선택이 진행됐다. 이번 데이트 매칭은 솔로녀가 포토존에 앉아 있으면 데이트 하고 싶은 솔로남이 그 옆에 가서 사진을 찍는 방식이었다. 가장 먼저 나선 영숙은 ‘0표’로 혼자 사진을 찍어야 했고, 다음 타자인 정숙은 예상치 못한 광수가 등장해, ‘1:1 데이트’가 확정됐다. 순자는 ‘0표’임을 확인한 뒤, “혹시 2순위 데이트인가?”라며 ‘행복 회로’를 돌렸고, 마찬가지로 ‘0표’가 된 영자는 “영호 오빠가 올 줄 알았는데 안 왔다”고 서운함을 드러냈다. 옥순의 차례가 되자, 영식은 제작진의 사인이 떨어지기도 전에 냉큼 달려 나갔고, 뒤이어 영수-영호-영철-상철까지 옥순을 선택해 초유의 ‘5:1 데이트’가 성사됐다. 붐비다 못해 바글바글한 ‘팀 옥순 사진’을 본 MC 데프콘은 “무슨 야유회냐?”라며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마지막으로 나선 현숙은 ‘0표’임을 알게 되자 서글프게 독사진을 찍었다. 데이트 선택에서 의외의 승자가 된 광수는 정숙과의 데이트에서 ‘5:1 옥순단’의 탄생을 직관한 이야기를 하면서 ‘옥순 토크’만 계속 했다. 정숙은 “응응, 맞아 맞아”라고 영혼 없는 리액션을 이어갔다. 그럼에도 광수는 “우리 5명 데이트 구경 갈래?”라고 장난치는가 하면 식사 중에도 철저한 개인주의 성향을 드러내 정숙과 180도 다른 스타일임을 느끼게 했다. 또한 광수는 데이트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갑자기 성시경 노래를 시작하더니 비트박스 개인기까지 발산해 무려 23곡을 달렸다. 데이트 후 정숙은 제작진 앞에서 “사실 비트박스 하는 사람을 싫어한다. 마음이 파사삭 식는 느낌”이라고 광수에게서 멀어진 속내를 고백했다. 광수 역시, “정숙님은 걱정되는 부분이 없지만, 남녀간의 묘한 긴장감이 없어서”라고 이성적 텐션을 느끼지 못했음을 알렸다. ‘팀 옥순’의 데이트는 시작부터 긴장감이 맴돌았다. 식당에 들어선 다섯 솔로남은 자리 잡기부터 수저 놓기까지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다. 옥순은 “다들 표정이 안 좋다. 내가 어디에 맞춰야 하나”라며 난감해했다. 이때 영수는 “그럼 나한테 맞춰줘”라고 해 옥순을 빵 터지게 했고, 텐션이 확 떨어져 있는 영철에게 “남자가 그렇게 의욕이 꺾여 있으면 여자가 매력을 느끼겠어?”라며 재치있게 ‘팩폭’했다. 또한 영수는 “난 귀에 박히게 어필하고 있잖아”라면서 2PM 댄스까지 춰 분위기를 띄웠다. 직후, 영수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어디 들어올 테면 들어와 봐라, 자신 있다. 덤벼!”라고 남다른 각오를 내비쳤고, 이런 영수의 모습에 옥순 역시 “둘만 있을 땐 몰랐는데 다른 사람이랑 있으니 매력이 보이더라”고 영수의 재발견임을 인정했다. 식사 중 옥순은 자신을 선택한 계기를 모두에게 물었다. 영호는 “난 오늘을 옥순 데이로 정했다. 대화해보고 싶었다”라고, 영철은 “대화를 하려고 해도 은행 오픈시간이랑 같은 수준으로 바빠서, 그래도 알고 싶어서 왔다”고 말했다. 영수는 “대화 나눠 보니 다른 매력을 알게 됐다”며 아픈 길고양이를 치료한 공통점을 언급했다. 영식은 “전 옥순 바라기다. 날 뽑지 않아도 그냥 좋아했던 걸로 진짜 행복할 것 같다”고 울먹이며 이야기했다. 직후 영식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다른 솔로남들이) 공통 관심사를 억지로 어필하는 걸 보니 기가 찼다”며 ‘근자감’을 가동했다. 이어진 예고편에서는 옥순과 ‘1:1 대화’에 들어간 상철과 영수가 “뽑을 일 있으면 네가 날 뽑아야지 어떻게 하겠어”, “다시 새길 사랑을 안고 달려갈 거야, 너에게”라고 로맨틱하게 어필하는 장면이 펼쳐졌다. 또한 영철이 옥순과의 ‘5:1 데이트’ 후 다시 순자에게 향한 모습, 광수도 정숙과의 ‘1:1 대화’ 후 순자와 마주 앉은 현장이 포착돼 ‘돌아온 순자의 전성시대’를 예감케 했다. 여기에 ‘슈퍼 데이트권 쟁탈전’으로 다시 혼돈에 빠진 ‘솔로나라 24번지’가 그려져 궁금증을 치솟게 했다. 불타오른 ‘솔로나라 24번지’의 로맨스는 12일(수) 밤 10시 30분 SBS Plus와 ENA에서 방송하는 ‘나는 SOLO’에서 계속된다.

인천청년미래센터, 21개 복지관과 협력…고립·은둔 청년 돕는다

인천사회서비스원은 인천시청년미래센터와 인천시사회복지관협회가 청년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인천 지역 21개 종합사회복지관이 모두 참여했다. 협약에 따라 각 복지관은 지역에서 가족돌봄 및 고립·은둔 청년을 발굴하면 센터로 안내해 서비스 이용을 돕고, 센터는 연령 제한 등으로 지속적인 서비스 이용이 어려운 청년들을 복지관으로 연계할 예정이다. 또 복지관은 구마다 1~3개씩 있어 취약계층 청년 발굴은 물론 청년들이 어디에서든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안전망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센터는 지난해 인천시가 시범사업으로 추진한 ‘찾아가는 복지 시범 특화사업’을 통해 발굴한 청년도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고립·은둔 1인 가구를 발굴해 사회적 고립감을 해소하고 관계망 형성을 돕는 사업이다. 이어 복지관 8곳(성미가엘, 인천, 숭의, 세화, 구월, 성산, 갈산, 인천기독교)이 참여해 고립·은둔 청년 327명을 찾았다. 조대흥 인천시사회복지관협회장은 “종합복지관은 지역사회와 가까이 있기에 청년 취약계층의 어려움은 누구보다 잘 알고 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가진 역량과 노하우를 더해 모든 청년이 미래를 꿈꿀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 가는 데 힘을 모으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박은경 센터장은 “인천 곳곳에 자리한 종합사회복지관은 우리가 가족돌봄, 고립은둔청년을 지원하는 데 든든한 버팀목이 돼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센터는 가족돌봄청년을 위해 연 200만원의 자기돌봄비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지원 대상은 중위소득 100% 이하의 13~34세 청년으로, 이를 통해 가족돌봄청년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곽종근, “윤 대통령 국회의원 끌어내라 지시”… 홍장원 이어 반박 증언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증인으로 나서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 당시 국회의원들을 끌어내라 지시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 측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하고 앞서 증인으로 출석한 홍장원 국가정보원 1차장의 진술에 힘을 실은 것인데, 윤 대통령은 “홍장원, 곽종근 때문에 탄핵 공작이 시작됐다”며 날 선 반응을 보였다. 6일 헌법재판소가 심리한 탄핵심판 6차 변론기일에 출석한 곽 전 사령관은 ‘윤 대통령이 당시 데리고 나오라고 지시한 대상이 국회의원이 맞냐’라는 국회 측 질문에 “정확히 맞다”고 답했다. 또 그는 당시 상황 종료 후 윤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특전사 대원 철수 지시를 받은 적은 없다고 말했다. 앞선 홍 차장 증언에 힘을 더하면서 윤 대통령, 김 전 장관의 주장을 반박한 것인데, 이는 자신에 대한 형사 재판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곽 전 사령관은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로 구속기소 된 상태다. 홍 차장은 지난 4일 5차 변론에서 윤 대통령이 전화해 “이번 기회에 싹 다 정리하라. 국정원에 대공 수사권을 줄 테니 도우라”고 말했느냐는 국회 측 질의에 “그렇게 기억한다”고 답했다. 반대로 윤 대통령은 지난달 23일 4차 변론에서 “계엄 해제 요구 결의가 나오자마자 (김 전) 장관과 (박안수) 계엄사령관을 즉시 불러 철수를 지시했다”고 말했고, 김 전 장관은 “계엄 당시 국회 내 ‘의원’이 아니라 ‘요원’을 끌어내라 지시했다”고 말했다. 같은 날 증인으로 나선 김현태 육군 특수전사령부 707특수임무단장은 계엄 당시 ‘국회 봉쇄’ 지시를 받았다고 증언했다. 다만 ‘국회의원을 끌어내라는 지시가 있었느냐’라는 질문에는 “그런 지시가 없었다”고 답했고, “해당 출동은 적법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곽 전 사령관 증언 이후 발언 기회를 얻은 윤 대통령은 “홍장원, 곽종근 때문에 탄핵 공작이 시작됐다. 의도가 다분하다”며 날 선 반응을 보였다. 한편 국회 측은 탄핵심판에 앞서 “윤 대통령은 부하들에게 책임을 떠넘기며 ‘계몽령’이라는 등 궤변을 늘어놓고 있다”고 말했다.

10년 동안의 눈물... 여주 중소기업 돕기 위한 지역 사회의 움직임

“지난 10년은 에너지 대기업의 횡포로 죽음의 문턱을 넘나들 정도로 고통을 받아온 시간입니다." 여주 세종대왕면에서 종이 계란판을 생산하는 중소기업 우림산업의 윤우정 대표는 한숨을 길게 내쉬며 최근 경찰서에 고소사건을 접수한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지난 10년 동안 법적 분쟁과 재정적 어려움에 시달려왔다. 그의 고통이 지역사회에 알려지면서, 이제 지역의 중소기업인들과 소상공인들이 그를 돕기 위한 움직임을 시작했다. 윤 대표의 고통은 지난 201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에너지관리공단(ESCO)의 신재생에너지사업 공고를 통해 대기업 A사와 16억5천만원 규모의 에너지 절감설비공사를 계약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설비가 정상적으로 작동한다면 연료비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었지만, 설치된 설비는 제 기능을 하지 않았다. 윤 대표는 수차례 보수작업을 시도했지만, 끝내 설비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고, 결국 대기업 A사와의 소송전이 시작됐다. 윤 대표는 “설비가 고장이 난 건 A사의 무책임한 태도로 인한 피해인데, 오히려 배상금을 전액 물어야 한다는 판결을 받았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대한상사중재원은 지난 2019년 12월 A사의 손을 들어주며 윤 대표에게 16억5천만원을 배상하라고 결정했다. 하지만 윤 대표는 그 결정에 불복하며, 추가적인 법적 대응을 시작했다. 지난 2023년 12월 윤 대표는 A사와 에너지관리공단의 중대한 과실을 발견하고 이의를 제기했다. 그 결과 일부 승소 판결을 받았지만 소멸시효가 지난 부분은 돌려받을 수 없었고, 여전히 A사에 8억 원을 배상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윤 대표는 이 과정에서 A사가 제출한 제안서와 실제 설치내역이 크게 다르고 부적절한 하도급과 불투명한 수수료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또한 에너지관리공단이 이를 제대로 감독하지 않았다는 점도 드러났다. 그는 법률 전문가와 함께 지난해 10월 A사와 관련 기관을 특정경제범죄처벌법 위반(사기) 혐의로 고소했으며, 이 사건은 여주경찰서가 수사 중이다. 윤 대표의 고통이 지역사회에 전해지면서 여주지역 중소 기업인들과 소상공인들은 윤 대표를 돕기 위한 서명운동을 시작했다. 이들은 “대기업과 정부 기관의 무책임한 행태로 피해를 입는 사례가 많다”며 윤 대표가 겪은 고통을 이해하고 함께 해결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중소기업인 C씨는 “대기업의 불공정한 행태로 중소기업이 피해를 보고 있는 구조를 개선해야 한다”며 “윤 대표가 겪은 10년 간의 눈물은 지역사회가 함께 닦아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에너지 대기업 A사는 대한상사중재원의 판결을 근거로 우림산업에 대한 강제집행 절차를 진행 중이다. 최근 수원지법 여주지원은 우림산업의 생산설비에 대한 감정조사를 실시했으며, 이로 인해 경매 절차가 진행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윤우정 대표는 대기업과의 법적 분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수많은 난관을 견뎌왔고, 이제 그가 겪은 고통은 더 이상 그 혼자의 문제가 아니다. 지역사회는 그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그가 겪은 10년 간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손을 내밀고 있다. 윤 대표의 억울한 사연이 밝혀지면서,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목소리가 점점 더 커지고 있어 이 사건에 대한 법원의 판단이 주목되고 있다.

‘거함’ 격침 KB손보, 봄배구 넘어서 챔프를 꿈꾼다

프로배구 ‘도드람 2024-2025 V리그’서 16연승을 질주하던 ‘거함’ 천안 현대캐피탈을 거꾸러뜨린 의정부 KB손해보험이 봄배구 이상의 기대감을 부풀리고 있다. 레오나르도 아폰소 감독이 지휘하는 KB손해보험은 지난 5일 의정부 경민대 체육관에서 열린 5라운드 홈 경기서 전날까지 16연승의 고공행진을 하던 리그 최강팀 현대캐피탈에 예상을 뒤엎고 3대0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이번 시즌 앞선 상대 전적서 4연패 후 첫 승리다. 더욱이 4라운드까지 현대캐피탈에 모두 패하는 동안 단 한 세트를 얻는데 그친 것을 감안하면 첫 승리 이상의 값진 결과물이다. 이날 승리로 KB손해보험은 기존의 홈 구장이었던 의정부실내체육관의 시설 안전문제로 임시 둥지를 튼 경민대체육관에서의 7연승을 거두며 ‘경민불패’를 이어갔다. 현대캐피탈을 잡고 4연승을 달린 KB손해보험은 정규리그 10경기를 남겨놓은 가운데 16승10패, 승점 44로 2위 인천 대한항공(49점)과의 승점 차를 5점으로 좁혔다. 현재 추세라면 선두 현대캐피탈(67점)을 따라잡기는 힘들어도 대한항공과의 2위 경쟁은 충분히 해볼만 할 것으로 보여진다. 현실적으로 정규리그 우승은 어렵지만 포스트시즌에서는 한 번 정상에 도전해 볼 만한 전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리그 최고의 공격수인 아포짓 스파이커 비예나에 지난달 합류한 아시아쿼터인 아웃사이드히터 야쿱 쌍포의 위력이 경기를 거듭할수록 기세를 떨치고 있어서다. 여기에 ‘토종 거포’ 나경복과 미들블로커 박상하, 차영석 등도 제 몫을 다해주고 있고, 허리 부상에서 돌아온 세터 황택의가 현란한 토스웍을 선보이고 있어 봄배구에서는 한 번 일을 낼만한 전력을 구축하고 있다는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KB손해보험은 지난 2022-2023시즌 6위, 2023-2024시즌 최하위(7위) 등 2년 연속 하위권에 머물며 봄배구를 경험하지 못했다. 지난 2021-2022시즌 정규리그 2위와 챔피언결정전서 준우승한 것이 V리그 최고 성적이다. 따라서 KB손해보험은 ‘이방인 사령탑’에 토종 선수와 외국인 선수의 균형잡힌 전력을 바탕으로, 단순한 봄배구 이상을 넘어서 첫 챔피언 등극의 꿈을 키워가고 있다. 현대캐피탈전 승리 후 레오나르도 아폰소 감독은 “환상적인 경기였다. 서브가 잘 들어갔고, 리시브도 좋았다”라며 “앞으로 결과보다 내용에 충실한 결과다. 오늘 같은 경기력이라면 언제든 어느 팀이든 해볼만 하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