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소년소녀합창단원들 고사리 손으로 연탄배달

가평군 소년소녀합창단원은 동절기를 앞두고 어려운 이웃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청평면 윤모씨와 문모씨 가구에 연탄 600장을 직접 배달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2016년 처음 연탄배달을 시작한 사랑의 연탄나눔은 합창단 졸업생까지 지속적으로 참여해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연탄은 합창단 2기 단원으로 활동하다 졸업한 이준하(김화고 2년) 단원이 올해도 자신의 용돈을 아껴 100장을 보내왔으며, 1기 단원장을 역임한 전은솔(가평고 2학년) 합창단 고문이 100장을 기부했다. 가평군 소년소녀합창단 이유민(청평중 2) 단원장은나의 작은 용돈으로 어려운 이웃이 따듯한 겨울을 지낼 수 있다고 해서 너무 뿌듯했다. 연탄이 무겁지만 가벼운 마음으로 전달할 수 있었다며 미소를 띄웠다. 임상호 청평면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합창단원이 연탄을 구입하고 손수 배달까지 해 대견하고 뿌듯하다며 올해는 연탄값이 많이 올라 기부자가 줄어 걱정이었는데 합창단의 선행에 마음이 훈훈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합창단은 지난 5월 3ㆍ1운동 100주년 한미 합창축제 연주단으로 선정돼 뉴욕 카네기 아이작 스턴홀에서 무궁화를 연주해 감동을 전했으며, 롯데콘서트홀. KBS 연주홀에서 개최한 한국합창제에 참여하는 등 10여 회의 대내외적 연주활동으로 바쁜 한 해를 보내고 있다. 가평=고창수기자

찾고 싶은 부천지역 전통시장, 문화로 거듭난다

부천시에 소재한 부천중동시장과 상동시장이 새로운 시장문화로 화제가 되고 있다. 부천중동시장은 올해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의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대상으로 선정, 지난해 특성화 첫걸음시장 육성사업에 이어 2년 연속 시장개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상동시장도 올해특성화 첫걸음시장 육성사업에 선정돼 새롭게 단장하고 있다. 중동시장은 최근 중기부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BI 사업(이미지 통일화) ▲가격 표시카드 결제 가능부천페이 사용 ▲고객선 지키기로 안전 통로확보 ▲가게주인의 사진이 담긴 간판 걸기 사업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지역 주민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실제 올해 추석 방문객이 20%가 늘어나고 총 매출은 전년 대비 6.1% 성장하는 등 전통시장 활성화의 대표적 사례가 되고 있다. 특히 중동시장 내 로스트 치킨은 최근 트렌드를 반영한 독특한 내외관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 및 특화된 맛으로 언론에 보도되기도 했다. 이외에도 중동시장은 찾고 싶은 시장으로 탈바꿈하고자 중동사랑시장으로 이름 변경 예정이며, 정부 공모사업을 통한 68억의 예산 투입을 통해 올해 연말 준공을 목표로 한 주차장을 조성 중이다. 상동시장은 문화관광형 시장으로의 도약을 위해 ▲시장의 기반 구축 ▲클린데이 운영 ▲상인조직의 역량 강화 ▲서비스 개선 등 특성화 첫걸음 육성사업을 통한 시장경영혁신을 위해 주력하고 있다. 여기에 80억 원을 들여 전용 주차장 설치를 완료하면서 고객에게 더욱 편리한 주차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재우 시 생활경제과장은 전통시장 2개소에 대해 보조사업비, 주차장 설치를 지원하는 등 전통시장 경영혁신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면서 중동상동 지역의 경제 활성화와 함께 상생의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부천=오세광기자

권혁수, 기자회견 열어 구도쉘리 노출 방송 논란 해명 "억울하다"

배우 권혁수가 유명 유튜버 구도 쉘리와의 라이브 방송으로 인한 논란에 결국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혔다. 구도 쉘리와 전혀 다른 입장을 보인 권혁수는 "억울하다"며 사과를 요구했다. 4일 오후 서울 신사동의 한 카페에서는 권혁수가 구도 쉘리와의 논란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권혁수의 유튜브 채널 '권혁수감성'에서 편집을 담당하고 있는 편집자도 당시 상황을 설명하기 위해 함께 자리했다. 앞서 권혁수는 지난 9월 30일 구도 쉘리와 함께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방송 도중 구도 쉘리가 상의를 벗었고, 브라톱만 입은 채 방송을 진행했다. 이 때문에 논란이 일었고, 구도 쉘리가 해명 방송까지 했지만 논란은 가라앉지 않았다. 특히 구도 쉘리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권혁수 측과 합의하에 상의를 탈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권혁수 매니저와 나누는 대화 내용까지 공개한 구도 쉘리는 "연예계에서 조작한 거 알려지면 나 연예계 생명 끝이다. 우리가 한 건 심각한 조작이다. 성범죄, 성희롱이다. 남자인 나 권혁수가 여자인 너 구도쉘리 옷을 벗겼다, 옷을 벗으라고 시켰다는 건 범죄다"라는 권혁수의 발언까지 공개했다. 권혁수는 그러나 이번 논란과 관련해 "사전에 (구도 쉘리와 상의 탈의에 대해) 약속한 것이 아니었다"고 반박했다. 결국 기자회견까지 나선 권혁수는 "구도 쉘리의 옷을 벗겼다는 건 절대 사실이 아니라고 말씀드린다"면서 이같은 주장을 뒷받침 할 녹취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함께 자리한 편집자 역시 "권혁수가 등뼈찜을 먹던 중 벗으라'고 말했다는데, 사실이 아니다. 먹방 라이브 촬영 당시 브라톱을 입고 촬영을 제안한 건 구도쉘리가 먼저였다"며 "구도쉘리가 제안한 거라 권혁수는 당황해서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매니저는 '굳이 그럴 필요가 없지 않겠냐'고 했다"고 반박했다. 권혁수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밝힌 내용 중에 한 치의 거짓이 있다면 어떻게 하겠냐"는 질문에 "한 치의 거짓도 없다"면서 "사실이 밝혀질 때까지 계속해서 이야기 하겠다. 그날 있었던 엇갈린 주장에 대해 구도쉘리에게 직접 사과를 받고 싶다"고 말했다. 장영준 기자

[문화로 쉼표찾기] 나만의 아름다운 정원 만들기

발코니 공간을 활용한 실내 정원 만들기가 인기다. 인테리어 효과는 물론 나만의 휴식 공간을 만들 수 있어 많은 이들이 찾고 있다. 공기정화 효과를 가진 식물 등 이용하면 다양한 효과도 누릴 수 있다. 발코니가 아니더라도 거실 한 편이나 주방 창틀, 화장실 선반 등 자투리 공간만 있으면 어디서든 가능하다. 장소가 마땅치 않으면 바퀴달린 수레를 이용해 이동식 정원을 만들어도 된다. 실내 정원 만들기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실내 정원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장소에 맞는 식물을 선택하는 것이다. 발코니의 경우 햇빛이 잘 들고 환기나 물빠짐 등이 좋아 보다 다양한 식물을 기를 수 있다. 처음부터 거창하게 시작할 필요는 없다. 나무 소재의 와인박스나 사과상자로 시작해 점차 늘려가면 된다. 상자를 준비했으면 배합토를 채워 여러 가지 식물을 모아 심는다. 배수판, 부직포, 작은 자갈, 흙을 순서대로 넣으면 된다. 식물을 심을 때는 물주는 시기와 일조량이 비슷한 품종끼리 심어야 관리가 쉽다. 거실이나 안방 등 실내에서는 햇빛에 영향을 받지 않고 공기정화, 습도 조절 등의 기능을 가지고 있는 식물이 적합하다. 대표적인 식물로는 테이블야자가 있다. 책상 위에 올려놓고 키운다고해 탁상야자, 테이블야자라고 불린다. 실내의 조명만으로도 잘 자라 실내에서 기르기에 적당하다. 병충해에 강하고 환경적응이 빠른 것도 장점이다. 공기 중에 수분을 방출하는 능력이 뛰어나고 벤젠, 폼알데히드 등의 화학물질을 제거하는데 좋아 공기정화식물로도 적절하다. 작은 화분에 심어 키울 경우 20~30cm 정도까지 자란다. 조건만 갖추면 꽃도 1년 내내 볼 수 있다. 어른 손바닥 크기만 한 잎이 매력적인 인도고무나무 역시 실내에서 키우기 좋은 식물이다. 새집에서 나는 페인트 냄새를 정화해주는 것은 물론, 미세먼지를 흡수하는 기능이 있어 봄이나 가을철에 매우 유용하다. 음이온을 자체적으로 발생시키는 스파티필름도 좋다. 실내의 일산화탄소, 암모니아 등 휘발성 유기화합물을 제거하며 실내 습도까지 책임진다. 우아한 느낌을 자아내는 하얀 꽃은 인테리어 효과로도 그만이다. 욕실에는 흙 대신 물에 뿌리를 넣어 키우는 수경식물이 딱이다. 무스카리, 크로커스와 같은 구근식물이나 개구리밥, 물 옥잠과 같은 침수식물은 습기와 온도가 높은 곳에 강할 뿐만 아니라 습도, 온도를 자동으로 조절할 수 있어 쾌적한 욕실을 만들 수 있다. 단, 물을 보충해줄 시기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 주방에는 허브를 추천한다. 로즈마리, 바질, 타임 등은 키우기 쉽고, 요리에도 활용할 수 있어 요긴하다. 햇빛이 잘들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서 잘 자라기 때문에 주방 창틀에 두면 감성 적인 주방 공간도 연출할 수 있다. 화성에서 가드닝 숍을 운영하고 있는 김선화 씨는 실내 정원은 자투리 공간만 있으면 얼마든지 만들 수 있다면서 공간과 환경에 맞는 식물만 고른다면 누구나 쉽게 기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인테리어, 공기정화와 함께 마음과 정서의 안정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글_송시연기자 사진_경기일보 DB

코스피, 2130선 돌파…4개월만 최고

코스피가 3거래일째 올라 2,130선을 넘었다. 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0.04P(1.43%) 오른 2,130.24에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 지난 6월 28일(2,130.62) 이후 4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03억 원, 4천629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특히 외국인은 4거래일째 매수세를 이어갔다. 반면 개인은 5천128억 원을 순매도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 협상과 관련한 미국 백악관 관계자들의 낙관적인 언급, 미 상무부의 화웨이 수출 규제 완화 계획 등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뉴스가 쏟아졌다라면서 무역 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오르면서 이번 주초에는 주식시장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미 연방준비제도의 유동성 공급과 대외 불확실성 완화에 따라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떨어지고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는 점도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2.15%)와 SK하이닉스(1.93%)는 큰 폭으로 올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1.26%)와 LG화학(1.94%), 신한지주(0.35%), 삼성물산(2.97%), LG생활건강(0.16%) 등도 상승했다. 네이버(-1.50%), 셀트리온(-0.25%), 현대모비스(-0.21%) 등은 내렸다. 현대차는 보합이었다. 업종별로는 유통(2.63%), 건설(2.56%), 보험(2.37%), 금융(2.04%), 전기전자(1.97%), 은행(1.67%), 철강금속(1.60%), 제조(1.36%), 기계(1.22%), 음식료품(1.07%), 화학(0.76%), 의약품(0.67%), 섬유의복(0.63%), 서비스(0.51%), 운송장비(0.46%) 등 전 업종이 강세였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663개였고 내린 종목은 185개였다. 보합은 55개 종목이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로 전체적으로는 1천766억 원의 순매수로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4억7천9만 주, 거래대금은 5조 5천402억 원이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11P(0.92%) 상승한 668.45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4.86P(0.73%) 오른 667.20으로 개장해 강세를 이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1천37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24억 원, 410억 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의 거래량은 9억634만 주, 거래대금은 4조 6천533억 원 수준이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6.4원 떨어진 1,159.2원에 마감했다. 민현배기자

[성남시] 아동수당 체크카드 지급 ‘시민 만족도 86.2%’

성남시의 아동수당 체크카드 지급 사업에 관한 시민 만족도가 86.2%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최근 1년간 만 6세 이하(4만 2천956명) 보호자 3만 7천880명에게 지급한 558억원의 아동수당 중에서 87%인 485억 원이 사용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남시는 아동수당 도입 1년을 맞아 체크카드 발행 제휴사인 신한카드사에 의뢰해 시민 만족도, 사용처 등 2가지를 내용을 조사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신한카드사는 또, 매출 전표 분석을 통해 4만3천개소 아동수당 체크카드 가맹점 사용처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동네마트, 슈퍼에서 사용된 아동수당 금액은 170억원으로, 시중 가맹점에서 사용된 전체 금액 485억원의 35.1%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대중음식점 99억원(20.4%), 병원약국 61억원(12.5%), 학원 36억원(7.4%), 어린이집 32억원(6.6%) 등의 순으로 사용됐다. 전반적으로 지역 골목상권에서 골고루 사용되고 있고, 지역 내 소비 증가로 이어져 중소상공인, 자영업자의 매출 신장에 도움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성남시는 올해 편성한 138억원의 아동수당플러스 지원 사업 예산 중에서 소득 상위 10% 가구에 지급하려고 했던 86억4천만원을 인센티브 인상액으로 활용했다. 글_문민석기자 사진_성남시 제공

[양주시] 양주시의회 북한산 우이령길 전면개방 건의

양주시와 양주시의회가 북한산 우이령(牛耳嶺)길 전면 개방에 발벗고 나섰다. 양주시의회 정덕영 의원과 양주시 김남권 기획예산과장 등은 10월 2일 북한산국립공원 도봉사무소를 방문해 6.8㎞에 이르는 우이령길(양주시 3.7㎞, 서울시 3.1㎞) 전면 개방을 건의했다. 특히 올해는 우이령길이 개방돼 양주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지 꼭 10년이 되는 의미 있는 해로 시민들은 이번 건의가 수용될 지 주목하고 있다. 소귀고개로도 불리는 우이령길은 양주시 장흥면 교현리와 서울 우이동을 잇는 중요한 소로(小路)였으나 1968년 1월 21일 김신조 일당의 청와대 침투로로 사용하면서 군이 40여 년간 이용을 통제했다. 정덕영 의원은 양주시와 시민들은 지난 2017년부터 환경부에 사전예약제 폐지를 통한 자율적 통행 허용을 지속적으로 건의해왔다며 전면 개방에 시간이 걸린다면 우선 장흥면 주민부터 자율통행을 허용하고 범위를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것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용민 소장은 양주시의회의 건의내용을 환경부와 국립공원공단에 전달하고, 우이령길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이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글_이종현기자 사진_양주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