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끝나도 강추위…전국 흐리고 곳곳 눈·비 [날씨]

설 연휴 직후인 31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곳곳에 눈이나 비가 오고 추위가 계속된다. 특히 수도권 대부분 지역에서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고, 아침까지 기온이 매우 낮아 출근길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 기상청에 따르면 북서쪽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이날 기온은 낮게 형성되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2~2도, 낮 최고 기온은 1~11도다. 한파특보가 발효 중인 경기북동부를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12도 이하, 그 밖의 지역에서도 아침 기온이 -10~-5도로 낮아 춥겠으니 한파영향예보를 참고하는 등 건강관리에 신경써야 한다. 수도권·강원 내륙 및 산지는 새벽부터 사정 사이, 충남권 북부·충북권 중북부는 정오부터 자정 사이, 경북 북부내륙 및 경북 북동산지는 오후 6시 이후부터 자정 사이 비 또는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다. 오후 6시 이후부터는 전남권과 전북 서해안, 경남 서부, 제주도 등지에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측된다. 어제부터 오늘까지 이틀간 예상 적설량은 ▲수도권 1~5cm ▲강원 내륙 및 산지 1~5cm ▲충청권 1cm 내외 ▲경상권 1cm 미만 등이다. 같은 기간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5mm 미만 ▲강원 내륙 및 산지 5mm 미만 ▲충청권 1mm 내외 ▲경상권 1mm 미만 등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전국 곳곳 눈이 쌓인 가운데 영하권 기온이 계속되며 눈이 얼어 빙판길과 살얼음이 나타나겠으니 보행과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늘의 운세] 1월 31일 금요일 (음력 1월 3일 /庚子) 띠별 / 생년월일 운세

쥐띠 丙子 36년생 재물손실 금전문제 불리 자손문제 고민 戊子 48년생 가족외식 재수원만 모임갖고 만사원만 庚子 60년생 친구동료 도움 직장고민 사업은 불리하고 壬子 72년생 부모형제 동료모임 재물지출 분주다사 甲子 84년생 우연한 만남 주점출입 재물지출 술조심 丙子 96년생 재물지출 주점출입 비밀누설 조심 허명발동 소띠 丁丑 37년생 가족화합 자손경사 재물안정 건강은 조심 己丑 49년생 자손문제로 재물지출 사업 불리하니 조심 辛丑 61년생 금전문제 불리 경쟁관계 발생 타인과 시비 癸丑 73년생 시험합격 문서해결 상사의 도움 능력인정 乙丑 85년생 연인화합 인기상승 직업해결 만사형통 길(吉) 丁丑 97년생 가족화합 직업안정 애정화합 고민척척 해결 호랑이띠 戊寅 38년생 음식대접 자손모임 가족 문제로 재물지출 庚寅 50년생 형제친구와 상담하며 직장문제 조언듣고 壬寅 62년생 부모님 걱정 가정 어수선 재물지출 실속없고 甲寅 74년생 혈기 부리면 쟁투 생기고 문서시험 문제는 길(吉) 丙寅 86년생 즐거운 여행출행 이성화합 재수도 원만해 戊寅 98년생 직업고민 해결 재수왕성 연인화합 만사대길 토끼띠 己卯 39년생 자손근심 재물지출 질병으로 병원출입 조심 辛卯 51년생 의견충돌 생기고 직장고민 음주 노래방 출입 癸卯 63년생 문서해결 시험합격 운수왕성 뜻을 성취해 乙卯 75년생 명예 인기상승 애인 생기고 데이트 만사 길(吉) 丁卯 87년생 재수원만 연인만나 데이트 질병으로 병원출입 己卯 99년생 괴로운 마음 직업갈등 재물지출 연인불화 용띠 庚辰 40년생 친척모임 음식대접 자손경사 즐거운 날들 壬辰 52년생 문서계약 성사 시험합격 이사여행 데이트 甲辰 64년생 오전은 컨디션 불리 오후는 만사 해결되고 길(吉) 丙辰 76년생 재물지출 연인과 데이트 술 음식 생기고 길(吉) 戊辰 88년생 직업해결 재수왕성 연인화합 만사해결 庚辰 00년생 모임갖고 즐거운날 음주가무 재물지출 뱀띠 辛巳 41년생 경쟁관계 발생 증권투자 손해 재물지출 癸巳 53년생 문서계약 성공 이사차량 여행문제 해결 乙巳 65년생 명예상승 데이트 성공 금전해결 모임성공 丁巳 77년생 애인 생기고 데이트 하고 모임갖고 즐겁고 己巳 89년생 직업고민 우연한 만남조심 주점 오락장 출입 辛巳 01년생 애정불화 친구견제 구설조심 허송세월 할 때 말띠 壬午 42년생 여행 및 출행수 있고 차량 및 부모친척 고민 甲午 54년생 만사불길 출행 투자손해 참고 인내해야 丙午 66년생 주점출입 투자재물 조심 음주 대인으로 탕진 戊午 78년생 술 음식 생기나 탈선 오락조심 여행출행 庚午 90년생 경쟁발생 기분손상 직장 트러블 안정필요 壬午 02년생 집안복잡 가정불화 대우 못받고 출행도 불리 양띠 癸未 43년생 만사해결 이사여행 차량시험 문제원만 길(吉) 乙未 55년생 명예상승 승진가능 자손경사 가족과 외식 丁未 67년생 연인만나 데이트 하나 재물손해 음주조심 己未 79년생 컨디션 불리 재물지출 교만하면 불길하고 辛未 91년생 경쟁불리 재물지출 인간관계 불리 말조심 원숭이띠 甲申 44년생 오전은 불길하나 오후는 즐겁고 고민해결 丙申 56년생 가족모임 외식하고 연인 데이트 재물지출 戊申 68년생 직업해결 음식대접 자손기쁨 즐거운 나날 庚申 80년생 형제친구의 도움 모임성사 능력발휘 할 때 壬申 92년생 가족모임 여행출행 문서변화 친족들 소식 닭띠 乙酉 45년생 명예상승 문제해결 시험합격 여행도 大길(吉) 丁酉 57년생 가족 및 연인 데이트 외식도 하고 금전지출 己酉 69년생 가정불화 직장고민 생기나 모임초대 받고 辛酉 81년생 타인과 불화 재물손해 실속없고 탈선조심 癸酉 93년생 부모도움 친척모임 중심인물 재물은 부족 개띠 丙戌 46년생 재물지출 주점출입 자손 및 부부불화 조심 戊戌 58년생 술 음식 생기고 가족 및 연인과 외식할 수 庚戌 70년생 친구친척 만나고 소식듣고 주점출입 壬戌 82년생 부모 상사와 언쟁 타인과 시비 술 탈선조심 甲戌 94년생 기분손상 부모님 도움 문서시험 차량원만 돼지띠 丁亥 47년생 가족과 여행이나 외식 재물은 지출과다 己亥 59년생 기분손상 부부걱정 직업고민 음주조심 辛亥 71년생 친구동료 문제로 재물지출 연인문제 불리 癸亥 83년생 시험원만 부모님도움 선물받고 능력발휘 乙亥 95년생 일진무난 선물받고 시험원만 능력도 인정 청년철학관 작명연구소 서일관 원장

‘롯데몰 연결’ 인천대입구역 5번 출구 조성 지연…지장물 이전·설계변경 탓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 들어설 롯데몰과 인천지하철 1호선을 연결하는 인천대입구역 5번 출입구 조성 사업이 늦어진다. 30일 인천시에 따르면 최근 인천대입구역 5번 출입구 도시계획시설(철도) 사업 실시계획(변경)인가를 고시했다. 당초 사업시행자인 ㈜롯데쇼핑은 지난 2024년 12월31일까지 조성을 완료하려고 했지만 오는 6월30일로 준공 예정일을 변경했다. 롯데쇼핑은 교통신호기 설치, 상수도관 이설, 가로수 제거 등을 마치고 본격적인 공사를 하던 중 추가 지장물을 발견, 이를 처리하면서 사업 마무리가 늦춰졌다. 또 교통소통대책회의에서 출입구가 도로를 점용하는 부분을 줄여야 한다는 의견이 나와 설계를 변경했고, 소음으로 인한 주민 민원 때문에 공사 시간을 조정하기도 했다. 현재 인천대입구역은 1·2·4번 등 3개의 출입구만 사용할 수 있다. 5번 출입구가 없다 보니 인근 주민들은 길을 건너 1·4번 출입구를 이용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 지난 2022년 롯데쇼핑은 롯데몰 송도 건립과 별개로 5번 출입구를 우선 설치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공사 도중 발견하지 못했던 지장물이 나와서 이를 처리하느라 공사가 늦어졌다”며 “롯데쇼핑과 함께 사업을 빨리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쇼핑은 5번 출입구는 폭 4.3m, 연장 46.4m, 높이 16.8m 규모로 에스컬레이터 상하행 각 1대 조성할 계획이다.

설 연휴 막바지 귀경길 정체…광주→서울 5시간20분

설 연휴 막바지 귀경객들이 몰려 전국 고속도로 곳곳에서 정체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30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전국 주요 도시 요금소에서 서울까지 가는 데 걸리는 예상 시간은 부산 5시간10분, 울산 5시간, 대구 4시간40분, 목포 5시간40분, 광주 5시간20분, 강릉 3시간50분, 대전 3시간 등이다. 서울에서 전국 주요 도시까지는 부산 4시간30분, 울산 4시간20분, 대구 3시간30분, 목포 3시간40분, 강릉 2시간40분, 광주 3시간20분, 대전 1시간40분 등으로 예상된다.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영동∼영동1터널 10㎞, 청주∼청주휴게소 부근 15㎞, 입장휴게소∼안성 7㎞, 양재 부근∼반포 5㎞ 등 구간에서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부산 방향으로는 언양분기점 부근∼언양분기점 7㎞ 등 구간에서 차량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 동군산∼동서천분기점 15㎞, 당진 부근∼서해대교 7㎞, 서평택분기점 부근∼화성휴게소 부근 9㎞ 구간에서는 차량 흐름이 원활하지 못한 상태다.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향 횡성휴게소 부근∼새말 8㎞, 양지 부근∼양지터널 부근 6㎞ 구간에서도 체증이 지속되고 있다. 공사 측은 이날 전국 525만대 차량이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현재 양방향 교통 흐름이 모두 혼잡한 가운데, 오전 9시께부터 시작된 정체는 오후 5시에서 6시 사이 절정에 이르렀다가 다음 날 오전 3시께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전국 도로 곳곳에 눈이 많이 내린 상태에서 기온이 뚝 떨어져 빙판길 교통사고 위험이 커진 만큼 안전 운전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하남시청, 충남도청 대파하고 2연승…2위 맹추격

하남시청이 ‘신한 SOL Pay 2024-2025 핸드볼 H리그’ 남자부서 충남도청에 대승을 거두고 2연승을 달렸다. 백원철 감독이 이끄는 하남시청은 30일 광주광역시 빛고을체육관에서 벌어진 남자부 4라운드 첫 경기서 박시우, 서현호(이상 9골), 박광순(8골) 트리오의 활약과 골키퍼 박재용의 13세이브, 방어율 41.94% 선방에 힘입어 충남도청을 40대23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2연승을 거둔 하남시청은 8승3무5패(승점 19)로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SK 호크스(9승1무5패)와 동률을 이뤘으나, 승수에서 뒤져 3위를 고수했다. 하남시청은 전반 초반 박광순이 공격을 이끌어 구창은, 김태관이 분전한 충남도청과 중반까지 접전을 이어갔다. 하지만 충남도청은 골키퍼 김수환의 잇따른 선방 속에 경기를 뒤집어 8대5, 3골 차로 앞서갔다. 반격에 나선 하남시청은 충남도청의 연속 2분간 퇴장을 틈타 서현호와 박시우의 득점을 앞세워 다시 역전에 성공한 뒤 서현호와 박광순의 득점이 기세를 떨치고 막판 박시우의 연속 골이 터져 17대13으로 앞선 가운데 전반을 마쳤다. 후반 초반 한 골씩을 주고받으며 시소게임을 벌이다가 하남시청이 박재용의 선방에 이은 속공으로 박시우, 김지훈이 연속 득점을 올려 22대15로 크게 앞서갔다. 이후 꾸준히 득점을 쌓으며 격차를 벌려 28대18, 10골 차로 달아나 승부를 결정지은 하남시청은 연속 스틸과 골키퍼 선방을 착실히 득점으로 연결, 36대20 16골 차로 달아난 끝에 대승을 거뒀다. 이날 하남시청 골키퍼 박재용은 역대 4호 1천200세이브를 기록했다. 경기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박재용은 “오늘 경기가 중요하다고 느꼈는데 선수들이 이기자는 마음으로 임해서 대승을 거둔 것 같다”며 “오늘 1천200세이브를 달성한 줄 몰랐는데 좋은 선배들 뒤를 이어 기록을 세워 기분 좋다. 초반에 고전했는데, 시간이 흐르면서 차근차근 풀려 이길 수 있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영상] 문재인 "민주당과 이재명, 통합 행보 잘 보여줘"

문재인 전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게 "통합의 행보를 잘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대표는 30일 오후 경남 양산 평산마을의 문 전 대통령 사저를 찾았다. 지난해 9월 당 대표 연임 인사 이후 4개월 만의 예방이다. 이들의 만남은 오후 2시부터 1시간30분여간 이어졌다. 예정 시간보다 40여분가량 더 걸렸다. 이 대표의 방문에는 전현희·한준호·이언주·송순호 최고위원과 이해식 당대표 비서실장, 김태선 당대표 수행실장, 조승래 수석대변인 등이 동행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예방이 끝난 뒤 별도의 시간을 갖고 “(문 전 대통령이) 민주당과 이 대표가 통합하는 행보를 잘 보여주고 있고, 앞으로도 잘 해줬으면 좋겠다"면서 “특히 지금같이 극단적인 정치 환경에선 통합하고 포용하는 행보가 민주당의 앞길을 열어가는 데 중요하다(고 하셨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당면한 문제를 해결할 때도, 큰 정치적 변화가 생겼을 때도 포용하고 통합하는 행보가 갈등과 분열을 줄이는 행보가 될 것”이라며 “이에 대해 이재명 대표도 크게 공감하고 앞으로도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고 덧붙였다. 또 조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도 '정치적인 변화가 생겼을 때도 결국은 포용하고 통합하는 행보가 이 갈등을 치유하고 분열을 줄여나가는 방안이 될 것'이라는 문 전 대통령의 발언에 크게 공감했다"며 "이 대표는 그러한 행보를 계속 이어가겠다고 답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조 수석대변인은 비명계를 중심으로 제기된 '이 대표 중심의 일극 체제'에 대한 비판과 관련한 대화는 없었다고 했다. 문 전 대통령과 가까운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 대표와 친명계를 겨냥, 지난 총선 과정에서 친명계 일부의 노무현·문재인 전 대통령 모욕 발언 등을 지적하며 사과와 반성을 요구하기도 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전적 대통령은 한 세력을 대표하는 분이 아니다"라며 "대통령은 포용과 통합의 원칙과 기준을 말한 것이고 구체적 상황을 찍어서 말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다만 문 전 대통령은 부산·울산·경남 메가시티 등 이전 정부의 역점 사업과 관련, 당 차원의 고민을 요청했다. 그러면서 문 전 대통령은 "민주당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었는데 지방선거 이후로 정권이 바뀌면서 실종됐다"면서 "김 전 지사와 같은 분이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는 "북극항로 등 시발점이 부산이 될 것이고 당의 비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고 조 수석대변인은 전했다. 문 전 대통령과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로 촉발된 탄핵 정국에 대한 의견도 나눴다고 한다. 문 전 대통령은 "국민이 위대했고 대단했고 민주당 의원들도 역할을 잘했다"면서 "문제를 조기에 수습하고 그로 인한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민주당이 주도적으로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문 전 대통령과 이 대표는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추가경정예산 편성에도 뜻을 같이 했다. 문 전 대통령은 "가뜩이나 경기가 어려울 때 내란이 벌어져 자영업자를 비롯한 서민이 어려움을 호소해 추경을 편성할 필요가 있다"며 "민주당이 적극적으로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이에 이 대표는 "우리가 제시한 안을 고집할 생각은 없고 종부가 추경을 빨리 결정해 주면 논의하고 수용할 자세가 돼 있다"고 밝혔다. 집권 2기를 맞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대화도 있었다. 문 전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도 하고, 북미 대화를 주선한 경험이 있다"면서 "당시 소통했던 많은 인력과 지혜, 노하우 같은 것들이 있으니 민주당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차원에서 적절히 활용했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고 조 수석대변인은 전했다. 최근 정치권을 중심으로 나오는 개헌과 관련, 문 전 대통령은 "지금 개헌 얘기를 꺼내긴 어려울 것"이라며 "단기간에 매듭짓기 어려우나 길게 봐서 공감대를 만드는 노력은 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도 (문 전 대통령의 의견에) 공감하면서 개헌의 필요성에 의견의 일치를 봤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대표는 문 전 대통령 예방에 앞서 이날 오전 9시30분께 대전현중원을 비공개 일정으로 방문했다. 이 대표는 고 채수근 해벙의 묘역을 찾아 헌화했고 제2연평해전 전사자 묘사도 찾았다. 이 대표는 방명록에 "함께 사는 세상, 위대한 국민과 함께 다시 大한민국"이라고 쓰기도 했다.

인천 흥국생명, 정관장 14연승 저지하며 선두 질주

인천 흥국생명이 대전 정관장의 연승행진에 제동을 걸며 선두를 질주했다. 흥국생명은 3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벌어진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최종전에서 피치(22점·6블로킹), 김연경(18점), 정윤주(17점)의 활약을 앞세워 메가(31점)가 분전한 대전 정관장에 3대2(25-21 26-28 15-25 25-15 15-9)로 승리했다. 이로써 최근 4연승을 달린 흥국생명은 19승5패, 승점 55로 2위 수원 현대건설(50점)과의 격차를 5점으로 벌리며 선두를 굳건히 지켰다. 반면, 13연승을 질주하던 정관장은 잦은 범실과 블로킹에서 열세를 보이며 연승행진이 중단돼 승점 47로 3위에 머물렀다. 특히 흥국생명은 이번 시즌 14연승을 달리다가 3라운드서 정관장에게 일격을 당해 연승행진이 중단됐었던 것을 보기 좋게 설욕했다. 흥국생명은 1세트 초반 피치가 연속 이동공격에 블로킹으로 팀을 이끌며 9-5로 리드한 뒤 꾸준한 점수 차를 유지했다. 정관장은 메가와 부키리치를 앞세워 반격에 나섰지만 흥국생명은 ‘토종 쌍포’ 김연경과 정윤주가 잇따라 공격 득점을 올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 초반 정관장이 기세를 올렸으나 흥국생명은 뒷심을 발휘해 따라잡았다. 연속 블로킹을 잡아내 20-17로 앞서간 흥국생명은 마테이코의 연속 공격 범실과 이고은의 서브 실수로 24-24 듀스로 허용했다. 이어 26-26에서 메가의 퀵오픈과 마테이코의 공격이 이웃돼 1대1 동점을 만들었다. 분위기를 가져간 정관장은 3세트 초반 5-1 리드를 잡은 뒤 점수 차를 벌려간 끝에 25-15로 세트를 추가했고, 흥국생명은 김연경 등 주전들을 벤치로 불러들여 4세트를 준비했다. 4세트서 흥국생명은 7-5로 근소하게 앞서다가 5연속 득점을 올리며 승기를 잡은 끝에 세트 후반 주전 4명을 뺀 정관장에 25-15로 따내 승부를 마지막 5세트로 몰고갔다. 5세트 초반 흥국생명은 김연경이 공격을 이끌고 정관장의 어이없는 실수가 이어지면서 큰 점수 차로 앞서갔다. 이후 피치, 정윤주, 김연경의 공격이 위력을 떨치며 집중력이 떨어진 정관장을 손쉽게 무너뜨렸다.

안산시, 경기경제자유구역 지정 총력…상반기 최종 발표 예고

안산시가 추진 중인 경기경제자유구역 지정이 상반기 최종 발표될 것으로 예고되면서 결과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30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안산 ASV지구’에 대한 경기경제자유구역(경제구역) 추가 지정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2년 11월 경제구역 추가지정 후보지로 선정된 후 2년여 만이다. 지역은 상록구 안산사이언스밸리(ASV) 일원과 사동 89블록 일부를 포함한 1.66㎢ 규모로 공식 명칭은 ‘경기 경제구역 안산 ASV지구’이다. 경제구역 인센티브를 바탕으로 안산 ASV지구를 ‘글로벌 R&D 기반 첨단로봇·제조 비즈니스 거점’으로 조성해 새로운 글로벌 벨류체인으로서 동북아 중심지로 우뚝 선다는 계획이다. 미국의 실리콘밸리와 영국 런던테크시티, 이스라엘 실리콘와디 등은 글로벌 첨단산업을 주도하는 시설로 굴지의 대학과 연구소 등을 중심으로 구축된 대표적 산·학·연클러스터다. 특히 기술과 아이디어를 중시하는 창의적 환경과 핵심 인재 채용이 가능한 정주 여건을 바탕으로 혁신 창업과 글로벌 투자를 지속해 끌어낸 성공 사례로 손꼽히며 외국기업·외국인 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경제구역’ 제도에 있어 시사점이 크다는 게 평가도 이어지고 있다. 경제구역은 국내 지역간의 경쟁이 아닌 국가대항전 성격으로 평가받고 있는데 외국 기업들이 선호하는 창의적 환경과 정주 인프라가 갖춰진 곳만이 세계적인 도시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해 글로벌 투자를 유치하고 새로운 가치사슬을 만들어 낼 수 있어서다. 이런 점에서 ASV지구는 경제자유구역 제도와 가장 부합하는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는데 거점 대학인 한양대 ERICA를 중심으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전기연구원 등 교육·연구기관과 ▲경기테크노파크를 중심으로 LG이노텍 등 200여 중소 벤처기업들이 집적된 곳이다. 이와 함께 석·박사급 2천여명을 포함한 4천여명의 우수인력이 근무하는 수도권 최고의 산·학·연 클러스터이자 혁신 기술의 요람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각 연구기관의 첨단로봇·스마트제조 부문이 집중돼 있으며 지난해 9월에는 수도권 유일 전국 최대 규모 로봇직업교육센터를 유치해 첨단로봇분야로는 연구는 물론 교육, 사업화 등 관련 생태계를 구축, 독보적 입지를 갖추게 됐다. 또한 신규 개발 예정지는 안산시 시유지(89블록 북측 지구, 제2,3 취토장)와 한양대 ERICA 대학 부지 등으로만 구성돼 있어 토지수용 및 보상 절차 없이 신속하고 경제적인 개발이 가능하다는 이점이 있다. 이같은 강점을 바탕으로 카카오데이터센터, 인테그리스 코리아 테크놀로지센터(미국 반도체기업) 준공 등 글로벌 기업의 투자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시는 기업 유치와 함께 ASV 지구를 연구개발(R&D)→사업화→ 딥테크(Deep Tech) 창업→투자유치(외국인투자법인)→글로벌 판로개척 등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가치사슬 설계를 준비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존 대학·연구기관 중심의 산·학·연클러스터를 첨단산업 중심의 신 혁신생태계로 확장한다는 복안이다. 앞서 시는 기술개발 중심의 강소연구개발특구와 시너지를 창출해 ASV 일대를 창의와 혁신의 공간으로 만들어 낸다는 비전을 제시한 바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 한국로봇산업진흥원, 한국로봇산업협회,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한양대ERICA, 경기테크노파크 등 12개 핵심기관들과 ‘ASV 로봇산업 진흥을 위한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 이른바 에이아이-킹(AI-King)-System을 구축했다. 이 시스템은 ASV 기관들의 핵심역량을 집중해 첨단산업 핵심 기업을 일컫는 킹핀(Kingpin)을 육성하는 기업지원 플랫폼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민근 시장은 “경기경제자유구역 안산 ASV 지구를 성남의 판교, 화성의 동탄과 어깨를 견줄 수 있는 안산시의 특화 지구로 선도 개발하고 그 성과를 마중물로 삼아 도시 전체의 가치를 상승시킬 수 있도록 시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윤상현 "문형배·정계선·이미선 등 편향된 재판관들…탄핵심판 스스로 회피해야"

윤석열 대통령이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 기소된 가운데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인천 동구·미추홀구을)은 “국민이 헌재에 요구하는 것은 영웅적 무용담이 아닌 공명정대”라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30일 자신의 SNS에“이재명 대표 2심 재판의 시계가 빨라짐에 따라 민주당의 조급함이 드러나고 있다”면서 “이는 결국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의 시계가 더 빨라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문형배 재판관은 이 대표와 사실상 절친 관계, 이미선 재판관의 동생 이상희 변호사는 '정의기억연대' 이사와 민변 '윤석열 퇴진 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의 이력, 정계선 재판관 배우자인 황필규 변호사는 윤 대통령 탄핵소추 국회측 대리인인 김이수 변호사와 같은 법인에 근무하고 있다”면서 “이들 재판관 3인과 오동운 공수처장, 윤 대통령 체포영장을 발부한 이순형 판사 모두 법원 내 좌파 성향 모임인 우리법연구회 또는 우리법연구회 후신인 국제인권법연구회 출신”이라고 지적했다. 또, “헌재는 마지막 퍼즐로 마은혁 헌재 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려고 한다”면서 “마 후보자는 인천민주노동자연맹에서 활동한 인물로 판사 임용 후에도 2009년 국회 로텐더홀에서 농성을 벌인 민주노동당 당직자들에 대해 공소기각을 내린 후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생의 절반 가까이를 인민노련과 민주노총이라는 특정 집단의 이념과 불법을 사실상 용인해 준 후보에 우리법연구회 출신”이라고 공개했다. 윤 의원은 헌재가 마 후보를 임명하려는 이유에 대해 “이진숙 방통위원장의 탄핵이 기각된 것을 보면서 이대로면 윤 대통령 탄핵심판도 기각될 수 있다고 생각했을 것”이라면서 “8년 전 박근혜 탄핵심판 때처럼 8인의 재판관으로도 윤 대통령 탄핵심판을 충분히 심리하고 결정할 수 있음에도 굳이 무리수를 두면서 마은혁 재판관을 임명할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앞서 언급한 재판관들은 이번 윤 대통령 탄핵심판에서 반드시 스스로 회피해야 한다. 이념과 사상의 틀에 갇혀 공정성을 상실한 채 국민의 목소리를 외면하는 것은 사법 체계 자체를 무너뜨리는 행위”라면서 “이는 국민을 기만하는 것이며, 헌법재판소의 존재 이유를 부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은 편향된 재판을 원하지 않는다”면서 “헌재가 반드시 명심해야 할 것은, 국민이 원하는 것은 오직 정의이며, 정의는 공정하고 투명한 재판을 통해서만 실현된다는 사실”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