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웅동학원 채용비리 관련자 추가 구속영장 청구

검찰이 조국 법무부 장관 가족이 운영한 웅동학원 채용비리 관련자에 대한 추가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등 수사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고형곤)는 배임수재 등 혐의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3일 밝혔다. 검찰이 웅동학원 채용비리 관련자에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지난 1일 웅동중학교 교사 지원자 부모들에게 수억 원을 받아 조 장관 동생에게 전달한 혐의(배임수재업무방해)로 B씨가 구속됐다. 검찰은 A씨가 B씨와 공모해 뒷돈을 받았으나, A씨 책임이 더 중하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 앞서 검찰은 이들이 웅동학원 교사 채용 지원자 학부모 2명으로부터 각 1억 원씩을 받아 조 장관 동생에게 전달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수사에 착수했다. 동생 조씨는 웅동학원으로부터 허위공사를 근거로 공사대금 채권을 확보하고, 학교법인 관계자들과 위장 소송을 벌였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2627일과 지난 1일 세 차례 조씨를 소환해 웅동학원 교사 채용에 개입했는지 등을 조사했다. B씨에 이어 A씨도 구속되면 금품을 최종적으로 챙긴 것으로 지목된 조 장관 동생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가 잇따를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양휘모기자

대왕님표 여주쌀 300만 미주 한인 입맛 공략

여주시 우수 농ㆍ특산물 해외시장 개척단(단장 박제윤ㆍ여주시 행복지원국장)이 대왕님 표 여주 쌀과 천년 맥을 잇는 여주도자기 홍보를 위해 미국 LA 한인축제와 샌프란시스코, 포틀랜드, 뉴욕시 등 미 서부와 동부지역 시장개척에 나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이들 해회시장 개척단은 지난달 26일부터 29일까지(미국 현지시간) 제46회 LA 한인축제(제13회 농수산물 우수상품 엑스포)에 참가해 여주시의 대표 농특산품인 대왕님표 여주 쌀과 도자기 등을 홍보했다. 지난달 28일 미국 LA한인회(회장 로라 전(Dr. Laura jeon))임원과 쌀 유통바이어 판매상담 등을 통해 1차로 대왕님 표 여주 쌀(진공포장) 36t 1억 5천만원의 수출 협약을 체결하고 해외시장 공략에 나서는 등 성과를 거뒀는 평가다. 또 여주도자기 홍보와 판촉활동을 벌인 양희석 시 도예팀장 등과 조용준 고성도예(도예명장 조병호) 작가의 조선백자 달 항아리 작품과 도자 목걸이, 생활자기 등 판촉과 천년 맥을 잇는 여주도자기 우수성을 홍보했다. 이어 이들 개척단은 캘리포니아 주 마인틴뷰 실리콘 밸리의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KIC(Korea Innovation Centet)를 방문, 이현수 센터장 등으로부터 여주도자기 해외 판매망 개척에 필요한 지원책과 노하우 등을 논의, 경쟁력을 높이고 독창성과 차별화된 마케팅 구상 등에 대한 컨설팅을 받았다. 시장 개척단은 또 다국적 기업인 구글 플렉스(Google LLC)를 방문, 회사 관계자들로부터 나쁜 일이 아닌 좋은 일로 돈을 벌자란 구글의 기업이념과 전 세계의 정보를 체계화해 모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자라는 기업목표에 7만여 직원들의 자유분방하면서도 체계적인 업무시스템 등을 견학했다. 특히 여주출신인 임용근 전 미국 오래곤주 상ㆍ하원 의원(5선)과 미주 한인회 총연합회 김병직 이사장, 오래곤주 한인회 오정방 회장 등과 비버튼시 데니 도일 시장 등을 찾아 미주 한인사회와 여주시 청소년 해외 교류 홈스테이 등 폭 넓은 협력과 교류를 추진키로 했다. 마지막 방문교류지인 미국 동부에 위치한 뉴욕시 한인회(전 회장 이경로)를 찾은 박제윤 단장과 일행은 지역 농ㆍ특산물 유통망 구축과 홍보 등에 대한 미주 한인사회와 여주시 간 상호협력관계 발전방안 등을 진행했다. 여주=류진동기자

수원서부서, ‘공동체 치안의 주역’ 시민경찰 23명 배출

수원서부경찰서(서장 정진관)가 시민경찰학교를 통해 향후 공동체 치안의 주역으로 활약할 시민경찰 23명을 배출했다. 수원서부서는 지난 1일 경찰 간부 및 시민경찰 교육생 41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시민경찰학교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임명된 시민경찰은 지역사회 봉사와 치안에 대한 열의를 가진 30~60대 시민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지난달 19일 입교식을 시작으로 2주간에 걸쳐 시민경찰학교를 수료했다. 시민경찰학교에서는 ▲주요 경찰업무 교육 ▲현장견학 ▲합동 순찰 활동 ▲심폐소생술 및 생활법률 등 다채로운 교육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지난달 24일 매산지구대 순찰 교육때는 배용주 경기남부경찰청장이 직접 현장을 방문, 교육생들에게 관내 치안 상황을 설명하고 건의사항을 청취하는 간담회도 마련됐다. 정진관 수원서부서장은 수료식 축사를 통해 경찰이 곧 시민이고 시민이 곧 경찰이다는 말처럼 공동체 치안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이번 교육을 수료한 시민경찰 여러분들이 적극적으로 활동해달라고 당부했다. 교육생 대표 황석봉씨는 짧은 교육기간이었지만 경찰업무에 대해 직ㆍ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 며 앞으로 시민경찰으로서 공동체 치안을 열심히 전개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해령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