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단상] 옛 경찰대부지 이렇게 활용하면 어떨까

최근 용인시는 옛 경찰대부지 개발이슈로 갑론을박 중이다. 간단히 요약하자면, 언남동 일원에 위치한 옛 경찰대 부지에 대해 소유권을 가지고 있는 LH가 행복주택 등 6천500세대를 짓는 개발계획을 추진하자, 인근 지역주민들이 광역교통대책 없는 개발계획은 불가하다며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주민들은 경찰대 이전 이후 의료단지 유치나 공원화 등 많은 공약을 했던 정치인과 용인시가 상황이 바뀌자, LH의 손을 들어주고 빈약한 교통대책으로 현 지역주민과 예비 입주자들에게 고통을 감내할 것을 강요하고 있다고 분개하고 있다. 그러나 경찰대 부지 인근은 대규모 개발계획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해당 부지 개발계획만을 가지고 논의하기보다는 여러 개발계획을 연계하고 큰 틀에서의 논의를 통해 보다 효율적이고 다수가 만족할 수 있는 개발을 이끌어 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용인시는 세계 반도체 산업을 선도할 SK하이닉스반도체 클러스터를 유치하고 이와 함께, 보정동 일원 100만 평 부지에 플랫폼시티 계획을 추진 중이다. 플랫폼시티는 판교 테크노밸리와 같이 최첨단 고부가가치 산업을 유치하고 컨벤션센터 등 상업시설과 각종 R&D시설 등이 입지하여 반도체클러스터와 시너지효과를 얻는다는 계획으로 플랫폼시티와 경찰대부지와는 직선거리로 약 3㎞ 내외이다. 그리고 그 중심에 2023년에 개통 예정인 GTX 용인역이 있다. 서울까지 약 16분이 소요되는 혁신의 아이콘으로 교통의 패러다임을 송두리째 바꿔놓을 GTX는 개발계획 연계에 가장 중요한 핵심이라 할 것이다. 옛 경찰대 부지가 현재 행복주택 등으로 구상되었지만 위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인근에 용인의 미래를 선도할 개발계획이 있는 만큼 이와 연계한 개발계획으로의 수정을 적극 고려해야 할 것이다. 경찰대 부지를 플랫폼시티의 배후단지 역할로 전환하여 그곳에 플랫폼시티 근무자들이 거주할 수 있도록 주거지 등을 배치하고 지역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는 교통문제도 개발계획의 연계에 따라 광역교통망 수립이 용이할 것이다. 그리고 GTX 용인역을 중심으로 용인 기흥과 수지를 잇는 철도망 구축을 추진함으로써, 도로 교통량을 분산하는 것은 물론, 차후 이 철도망을 처인까지 연장하여 명실상부하게 사람이 통하는 도시로서 용인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계기로 만들도록 지혜를 모아야 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입지조건은 최근 이전을 논의 중인 반도체장비 톱3 미국 램리서치사의 본사 R&D시설 및 유수의 기업 유치 등에도 매우 매력적인 조건이라 할 것이다. 아울러 판교와 플랫폼시티 중간에 위치한 동천동 지역도 유통업무시설로 결정되었으나 수십 년간 빈땅으로 남아있는 부지에 대해 첨단산업단지나 관련 제조시설 등이 입지할 수 있도록 용도변경 해야 할 것이다. 이를 통해, 두 첨단산업단지의 배후 혹은 연결점으로 성장 육성이 가능하며, 우리 용인은 반도체클러스터-플랫폼시티와 경찰대 부지-동천동을 잇는 첨단산업벨트를 구축하고 판교 테크노밸리까지 이어지는 미래 대한민국 산업 경쟁력의 심장부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이건한 용인시의회 의장

검찰, 웅동학원 채용비리 관련자 추가 구속영장 청구

검찰이 조국 법무부 장관 가족이 운영한 웅동학원 채용비리 관련자에 대한 추가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등 수사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고형곤)는 배임수재 등 혐의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3일 밝혔다. 검찰이 웅동학원 채용비리 관련자에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지난 1일 웅동중학교 교사 지원자 부모들에게 수억 원을 받아 조 장관 동생에게 전달한 혐의(배임수재업무방해)로 B씨가 구속됐다. 검찰은 A씨가 B씨와 공모해 뒷돈을 받았으나, A씨 책임이 더 중하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 앞서 검찰은 이들이 웅동학원 교사 채용 지원자 학부모 2명으로부터 각 1억 원씩을 받아 조 장관 동생에게 전달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수사에 착수했다. 동생 조씨는 웅동학원으로부터 허위공사를 근거로 공사대금 채권을 확보하고, 학교법인 관계자들과 위장 소송을 벌였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2627일과 지난 1일 세 차례 조씨를 소환해 웅동학원 교사 채용에 개입했는지 등을 조사했다. B씨에 이어 A씨도 구속되면 금품을 최종적으로 챙긴 것으로 지목된 조 장관 동생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가 잇따를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양휘모기자

대왕님표 여주쌀 300만 미주 한인 입맛 공략

여주시 우수 농ㆍ특산물 해외시장 개척단(단장 박제윤ㆍ여주시 행복지원국장)이 대왕님 표 여주 쌀과 천년 맥을 잇는 여주도자기 홍보를 위해 미국 LA 한인축제와 샌프란시스코, 포틀랜드, 뉴욕시 등 미 서부와 동부지역 시장개척에 나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이들 해회시장 개척단은 지난달 26일부터 29일까지(미국 현지시간) 제46회 LA 한인축제(제13회 농수산물 우수상품 엑스포)에 참가해 여주시의 대표 농특산품인 대왕님표 여주 쌀과 도자기 등을 홍보했다. 지난달 28일 미국 LA한인회(회장 로라 전(Dr. Laura jeon))임원과 쌀 유통바이어 판매상담 등을 통해 1차로 대왕님 표 여주 쌀(진공포장) 36t 1억 5천만원의 수출 협약을 체결하고 해외시장 공략에 나서는 등 성과를 거뒀는 평가다. 또 여주도자기 홍보와 판촉활동을 벌인 양희석 시 도예팀장 등과 조용준 고성도예(도예명장 조병호) 작가의 조선백자 달 항아리 작품과 도자 목걸이, 생활자기 등 판촉과 천년 맥을 잇는 여주도자기 우수성을 홍보했다. 이어 이들 개척단은 캘리포니아 주 마인틴뷰 실리콘 밸리의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KIC(Korea Innovation Centet)를 방문, 이현수 센터장 등으로부터 여주도자기 해외 판매망 개척에 필요한 지원책과 노하우 등을 논의, 경쟁력을 높이고 독창성과 차별화된 마케팅 구상 등에 대한 컨설팅을 받았다. 시장 개척단은 또 다국적 기업인 구글 플렉스(Google LLC)를 방문, 회사 관계자들로부터 나쁜 일이 아닌 좋은 일로 돈을 벌자란 구글의 기업이념과 전 세계의 정보를 체계화해 모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자라는 기업목표에 7만여 직원들의 자유분방하면서도 체계적인 업무시스템 등을 견학했다. 특히 여주출신인 임용근 전 미국 오래곤주 상ㆍ하원 의원(5선)과 미주 한인회 총연합회 김병직 이사장, 오래곤주 한인회 오정방 회장 등과 비버튼시 데니 도일 시장 등을 찾아 미주 한인사회와 여주시 청소년 해외 교류 홈스테이 등 폭 넓은 협력과 교류를 추진키로 했다. 마지막 방문교류지인 미국 동부에 위치한 뉴욕시 한인회(전 회장 이경로)를 찾은 박제윤 단장과 일행은 지역 농ㆍ특산물 유통망 구축과 홍보 등에 대한 미주 한인사회와 여주시 간 상호협력관계 발전방안 등을 진행했다. 여주=류진동기자

수원서부서, ‘공동체 치안의 주역’ 시민경찰 23명 배출

수원서부경찰서(서장 정진관)가 시민경찰학교를 통해 향후 공동체 치안의 주역으로 활약할 시민경찰 23명을 배출했다. 수원서부서는 지난 1일 경찰 간부 및 시민경찰 교육생 41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시민경찰학교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임명된 시민경찰은 지역사회 봉사와 치안에 대한 열의를 가진 30~60대 시민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지난달 19일 입교식을 시작으로 2주간에 걸쳐 시민경찰학교를 수료했다. 시민경찰학교에서는 ▲주요 경찰업무 교육 ▲현장견학 ▲합동 순찰 활동 ▲심폐소생술 및 생활법률 등 다채로운 교육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지난달 24일 매산지구대 순찰 교육때는 배용주 경기남부경찰청장이 직접 현장을 방문, 교육생들에게 관내 치안 상황을 설명하고 건의사항을 청취하는 간담회도 마련됐다. 정진관 수원서부서장은 수료식 축사를 통해 경찰이 곧 시민이고 시민이 곧 경찰이다는 말처럼 공동체 치안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이번 교육을 수료한 시민경찰 여러분들이 적극적으로 활동해달라고 당부했다. 교육생 대표 황석봉씨는 짧은 교육기간이었지만 경찰업무에 대해 직ㆍ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 며 앞으로 시민경찰으로서 공동체 치안을 열심히 전개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해령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