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 운동 방아쇠 당긴 <와인스타인> 부천 판타스틱큐브서 상영, 관객과의 대화

지난 2017년, 영화 굿 윌 헌팅, 반지의 제왕, 킬 빌 등을 제작한 영화계의 거장 하비 와인스타인이 30년간 100여 명에 달하는 관계자들에게 성범죄를 저질렀다는 충격적인 보도가 나왔다. 이후 그동안 침묵했던 피해자 다수의 증언이 이어지면서 그는 공식 사과를 한다. 하지만, 변명에 가까운 성명은 되레 반감을 사며 더욱 큰 비난을 받았다. 전 세계 미투 운동에 불씨를 지핀 영화 와인스타인이 부천문화재단 시민미디어센터 독립영화전용관 판타스틱큐브에서 오는 12일까지 상영된다. 영화는 오랜 기간 그를 둘러싼 성추문이 끊임없이 이어졌음을 주목한다. 많은 피해자와 목격자가 있지만, 은폐될 수밖에 없던 이유는 무엇일까. 침묵할 수밖에 없던 그들이 목소리를 내기까지, 또 추악한 진실에 맞서 용기를 내기까지 미투 운동의 시작이 된 최악의 성 추문을 밝힌다. 영국 공영방송 BBC가 제작한 이 작품은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세계 최고의 독립영화제로 인정받는 선댄스영화제에 공식 초청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국내에선 지난 8월 제21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 공식 초청돼 국내 관객에게 알려졌다. 오는 8일엔 판타스틱큐브에서 관객과의 대화가 진행된다. 문화기획자 오성화, 아시아인권문화연대 이란주 대표가 문화예술계의 미투 운동과 한국 여성 인권의 현주소를 되짚을 예정이다. 예매 방법 등 자세한 정보는 부천문화재단 시민미디어센터 홈페이지나 판타스틱큐브로 전화문의 하면 된다. 정자연기자

지상욱 “49조원 해외부동산펀드, 48% 마이너스 수익률”

해외 부동산펀드 투자가 늘면서 금융당국이 업계에 안전망 구축을 주문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3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바른미래당 지상욱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부동산펀드 투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상위 15개 운용사(부동산 펀드규모 순)의 해외펀드 401개 중 48%에 달하는 191개가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였다. 반면, 상위 15개 자산운용사의 국내 부동산 펀드 총 353개 중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펀드는 90여 개에 불과해 해외 부동산 펀드와 큰 차이를 보였다. 총 부동산펀드는 754개이며 해외 401개국내 353개다. 총 부동산펀드 설정액은 89조 7천억 원이며, 해외와 국내가 각각 49조 1천억 원40조 6천억 원이다. 지상욱 의원실은 해외 부동산펀드 투자 활성화로 배당 소득 등 투자 이득을 기대할 수 있지만 많은 문제점도 있다고 지적했다. 의원실에 따르면 해외부동산 투자는 상품 구조상 직접투자가 아닌 운용사, 판매사, 에이전시 등 여러 주체가 얽혀 회수불능 등의 문제 발생 시 운용사의 직접적인 관여가 어렵다. 또한 우리나라의 해외부동산 펀드 투자가 유럽국가에 편중돼 환율변동으로 인한 연쇄적인 금융 위험에 취약하고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는 무역 갈등과 국제분쟁에 따른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고 의원실은 설명했다. 지상욱 의원은 유럽지역의 집중적 묻지마 투자는 해외 환율과 국제분쟁 같은 갑작스러운 해외 상황에 대처가 어렵다라면서 금융당국이 실사 강화 등 투자 가이드를 내릴 필요가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국내 투자사와 운용사에서 해외부동산 펀드 판매 경쟁이 벌어지면서 제대로 된 실사와 정보 확인 없이 깜깜이 투자를 진행한 사례도 있었다라면서 금융당국이 투자자의 원금 회수 불가시 발생할 수 있는 피해보상 대책과 투자사의 실사여부, 허위매물 등을 점검할 수 있는 안전대책망 업계에 주문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민현배기자

더 강렬한 매력으로 돌아온 뮤지컬 <맘마미아> 4~6일 경기도문화의전당서 공연

오랫동안 세계인들의 사랑받은 뮤지컬 맘마미아가 돌아왔다. 4~6일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극장에서 강렬한 매력이 더해진 공연으로 관객을 맞는다. 메릴 스트립 주연의 영화로도 유명한 뮤지컬 맘마미아는 1999년 웨스트엔드에서 초연돼 올해로 20주년을 맞았다. 국내에서도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지난 8월 최단기간 누적관객 200만 관객을 돌파하는 놀라운 기록을 달성했다. 경기도문화의전당 무대에는 3년 만에 오른다. 이야기는 아름다운 지중해의 외딴 섬을 무대로 결혼식을 앞둔 딸, 소피가 만나보지 못한 아빠를 찾는 데서 시작한다. 엄마(도나)의 과거 속 연인이었던 세 남자를 자신의 결혼식에 초대하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다룬 이야기는 가족애와 우정, 로맨스가 어우러져 특히 엄마와 딸이 함께 데이트하고 싶은 공연으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맘마미아에서 빼놓을 수 없는 건 음악이다. 삶의 다양한 순간을 노래하는 스웨덴 출신의 세계적인 팝그룹 아바(ABBA)의 히트곡으로 채워진 뮤지컬 넘버들은 엄마 세대에 지난날의 추억을 떠올리게 한다. 아바(ABBA)를 모르는 딸들 역시 댄싱퀸(Dancing Queen), 허니 허니(Honey Honey) 등 각종 매체에서 널리 알려진 곡으로 소통하고 공감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이번 공연에는 원년 멤버들로 구성된 출연진들이 눈길을 끈다. 대한민국 대표 뮤지컬 퀸이자 영원한 도나로 알려진 최정원과 엘리자벳,레베카로 요즘 뮤지컬계에서 맹활약 중인 배우 신영숙이 주인공 도나로 출연한다. 배우 홍지민은 로지 역에서 섹시의 아이콘 타냐 역으로 변신해 새로운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성기윤을 비롯한 김영주, 남경주, 이현우, 오세준, 호산 등 원년멤버들은 물론 250대 1의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당당히 합격한 루나, 이수빈, 김정민, 박준면, 오기쁨 등 새로운 인물들도 합류해 20년 명성의 맘마미아의 축제를 이어간다. 관람료는 VIP석 14만 원, R석 12만 원, S석 9만 원, A석 7만 원. 정자연기자

옹성우, '2019 코리아드라마어워즈' 남자 신인상+한류스타상 '2관왕'

그룹 워너원 출신 옹성우가 '2019 코리아드라마어워즈'에서 남자 신인상과 한류 스타상을 동시에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옹성우는 지난 2일 개최된 '2019 코리아드라마어워즈'(이하 '2019 KDA')에서 첫 주연작인 '열여덟의 순간'으로 남자 신인상과 한류스타상을 수상하며 2019년이 발견한 무한 가능성의 신인배우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옹성우는 "감사한 분들이 너무 많아 끝나고 한 분 한 분 감사하단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다"며 "사실 배우라는 이름으로 이 자리에 참석하는 것도 부끄러운데 이런 상까지 받게 되어 굉장히 떨린다. 아직 어떠한 평가를 받기에는 굉장히 부족하지만 이 상은 앞으로 더 지켜보겠으니 열심히 하라는 의미로 알고 진심을 다해 더 열심히 하도록 하겠다"며 가슴 벅찬 수상소감을 전했다. 이어 "아직 많은 분들이 제가 어떠한 사람인지 또 제가 누구인지 또 연기를 함에 있어서 어떠한 생각과 마음을 가지고 있는지 모르실 텐데 정말 진심으로 열심히 해서 순수한 열정을 가진 사람이라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앞으로 더 성장하는 신인배우 옹성우 되겠다"라고 연기를 향한 열정과 진심을 담은 진중한 각오를 밝혔다. 한편, 그룹 워너원으로 데뷔한 옹성우는 노래와 춤뿐만 아니라 예능, 연기, MC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후 워너원의 멤버로 뜻깊은 활동을 마무리한 옹성우는 드라마 '열여덟의 순간'을 통해 연기자로 새로운 시작을 알렸고 열여덟 소년 최준우로 열연을 펼치며 배우로서 합격점을 받았다. '열여덟의 순간'이 방송되는 동안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1위에 오르는 등 화제의 중심에 있던 옹성우는 느리지만 조금씩 성장해 나가는 열여덟 소년의 성장통을 현실적으로 표현해내며 브라운관을 사로잡았다. 특히, 옹성우가 가진 청춘의 순수함은 옹성우만이 보여줄 수 있는 특별한 감성과 만나 시청자들에게 열여덟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켰고, '열여덟의 순간'은 어른도 공감할 수 있는 감성 청춘물로 인기를 모았다. 첫 주연작에서 열연을 펼치며 배우로서 한 작품을 이끌어 가는 안정적인 힘을 보여준 옹성우. 2019년에 단연코 눈에 띄는 신인배우로 눈도장을 찍으며 호평 속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연 옹성우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된다. 장영준 기자

한혜진, '나 혼자 산다' 컴백…200% 완벽한 달심으로 돌아오다

한혜진이 더욱 완벽해진 재미로 돌아온다. 4일 방송될 MBC '나 혼자 산다'(기획 김구산 연출 황지영)에 오랜만에 한혜진이 출연, 새로운 도전을 하며 유쾌한 재미를 선사한다. 한혜진은 이날 방송에서 지난 번 큰 화제를 모았던 데뷔 20주년 화보를 준비하면서 더 안 좋아진 무릎을 보호하기 위해 영상으로 무릎테이핑 방법을 배워보기로 하는데, 한국 선생님과 외국 선생님의 각각 다른 테이핑 방법을 본인의 무릎에 직접 시연하면서 남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혜진은 롤 모델인 아드리아나 리마가 출연한 토크쇼에서 다양한 줄넘기 기술들을 안정적으로 선보이는 모습에 자극을 받고, 그동안 자신이 넘지 못한 과거의 산(?) 같은 존재라 여긴 줄넘기 기술을 전문적으로 배우기 위해 줄넘기 전용 체육관으로 향한다. 체육관에 도착해 줄넘기 선생님을 만난 혜진은 초등학교 시절로 돌아가 가장 기본적인 양발 모아 뛰기로 가볍게 몸을 풀기 시작하는데, 준비 동작부터 삐걱거리는 등 배우는 동작마다 2족 보행 로봇설(?)을 생성하는 모습은 시청자들의 폭풍 웃음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줄넘기에 대한 남다른 열정으로 어릴 적 꿈이었던 쌩쌩이를 성공하기 위해 체육관까지 찾아간 혜진은 과연 이루지 못한 어릴 적 꿈의 한 조각을 완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언제나 넘치는 열정으로 포기를 모르는 한혜진의 특별한 도전기는 내일(4일) 밤 11시 10분 '나 혼자 산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영준 기자

‘2019 세계한인회장대회’ 2일 서울 워커힐호텔서 개막

전 세계 80여 개국, 400여 명의 한인회장들이 모여 동포사회 발전을 논의하는 2019 세계한인회장대회가 2일 오후 서울 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개막했다. 이날 개회식은 법륜 스님의 기조강연과 대회 공동 의장인 강인희 러시아CIS 한인회총연합회 회장의 개회선언에 이어 한우성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의 환영사, 이태호 외교부 2차관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축사가 이어졌다. 이번 대회는 4일까지 대한민국의 새로운 100주년, 재외동포가 함께 하겠습니다라는 주제 아래 한인회 운영사례 발표, 지역별 현안토론, 정부와의 대화 등 동포사회의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회의와 단체간 교류마당, 한인회장의 밤 등 상호 교류의 장인 네트워크 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 또한 올해 처음 시도되는 평화통일비전 사회적 대화 시간(4일)에서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재외동포사회의 역할에 대한 발표와 열띤 토론이 펼쳐질 전망이다. 이어 5일에는 제13회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과 함께 재외동포 유공자에 대한 정부 훈포상이 있을 예정이다. 한우성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은 환영사에서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모국과 함께 재외동포사회가 다음세대를 위한 새로운 100년을 이끌어 나가는데 앞장서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황선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