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제25회 부천시 문화상 수상자 4명 선정

부천시가 제25회 부천시 문화상 수상자 4명을 최종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향토문화 창달과 지역 문화 발전에 공헌한 시민을 발굴해 격년으로 문화상을 시상해 그 공로를 치하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7월 29일부터 8월 23일까지 후보자 접수를 진행했다. 접수된 후보자들 중 지난 19일 부천시 문화예술위원회을 개최해 ▲문화부문 조영희 ▲예술부문 서성원 ▲지역사회발전봉사부문 한금옥 ▲산업기술부문 홍석일 등 4개 부문의 수상자를 확정했다. 문화부문의 조영희(64) 씨는 부천문화원 부원장이며, 전통음식 강사로 부천시 한옥체험마을과 연계 전통음식 프로그램 운영 등 전통음식 대중화에 기여한 공로가 있다. 예술부문의 서성원(54) 씨는 한국음악협회 부천지부장이며, 청소년을 위한 음악회 발전, 지역문화예술단체 육성 지원 등 지역문화 예술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지역사회발전봉사부문 한금옥(65) 씨는 2003년부터 현재까지 매일 아침 100여 명에게 무료급식 및 독거노인, 수급자, 영세장애인, 노숙자 등 자원봉사 활동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다. 산업기술부문 홍석일(61) 씨는 유니슨음향(주) 대표이사로 부천테크노파크 2단지 회장을 수행하면서 국내 최초 SMT타입스피커 특허 취득으로 수출증대 및 근로환경개선, 청년고용창출 등 지역사회 공헌한 공로가 인정됐다. 시는 다음달 5일 열리는 부천시민의 날 행사에서 문화상 수상자에게 표창 상패를 수상할 예정이다. 시는 1983년부터 올해까지 학술, 문화 부문 등 7개 부문에서 118명의 문화상 수상자를 배출했다. 부천=오세광기자

30년 전 화성연쇄살인사건, 목격자 기억 되살리려 ‘법최면 전문가’ 투입

경찰이 화성연쇄살인사건 용의자로 특정된 A씨(56)의 혐의를 입증하기 위해 법최면 전문가 등을 투입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전담수사팀은 26일 이 사건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경찰은 목격자가 누구인지에 대해 밝히진 않았지만 현 상황에선 7차 사건 당시 용의자와 마주쳐 수배전단 작성에 참여했던 버스 안내양과, 9차 사건 당시 피해자인 B양(14)과 용의자로 추정되는 양복차림의 20대 남성이 대화하는 모습을 목격한 C씨(당시 41세) 등인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버스 안내양과는 조사 일정을 조율하고 있지만 C씨의 소재는 아직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한 화성사건의 4차 사건 증거물에 대한 DNA 분석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경찰은 목격자 조사에 주력하고 있다. A씨에 대한 대면조사는 지난 26일까지 총 다섯 차례 진행됐다. 경찰 관계자는 대상자 접견으로 신뢰 관계를 형성하고 있지만 구체적 내용은 밝힐 수 없다며 목격자 등에 대해선 30여년 전 기억을 되살리기 위해 법최면 전문가 2명을 투입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경찰은 A씨가 6차 사건 이후와 8차 사건 이후, 1990년 초까지 모두 3차례에 걸쳐 조사를 받은 사실이 있다고 전했다. 또 1986년 8월께 화성 인근에서 발생한 다른 성폭행 사건의 용의자가 화성사건의 범인이라는 제보가 접수, 이에 대한 조사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A씨는 전날까지 이어진 경찰의 대면 조사에서 자신은 화성사건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그는 화성사건 이후인 1994년 1월 처제를 성폭행하고 살해해 부산교도소에서 무기수로 복역 중이다. 이연우기자

키움증권, 개인투자자 채권 판매 4천억 원 넘어

키움증권(대표이사 이현)은 올해 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채권 판매액이 업계 최초로 4천억 원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키움증권 리테일금융팀 구병훈 팀장은 해당 팀의 회사채와 전자단기사채의 판매액이 9월20일자로 4천억 원을 돌파했다라면서 영업사원을 두지 않고 최소마진으로 판매해 온라인 채권판매 시장을 개척했다는 데에 의미가 있다라고 자평했다. 키움증권 측은 홈페이지, 모바일앱을 통해 쉽게 채권 판매금리를 비교, 확인할 수 있으므로 온라인을 편하게 여기는 투자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격 면에서도, 가전제품을 일반 매장보다 인터넷 쇼핑으로 사면 더 싼 경우가 많은 것처럼, 채권투자도 온라인이 투자자에게 유리한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현재 키움증권에서 판매하는 금리가 가장 높은 회사채는 폴라리스쉬핑28-3 채권으로 연 수익률은 세전 5.05%이다. 신용등급 BBB+/안정적(2019.09.04/한국기업평가), 만기는 2022년 9월 19일로 잔존기간이 약 3년이다. 한국기업평가는 장기계약에 기반한 양호한 사업안정성, 영업실적의 회복, 노후선 교체 투자에 따른 재무부담 등을 고려하여 위 등급을 책정했다. 해당 채권은 3개월마다 이자가 지급되는 이표채 방식이다. 그 외에도 키움증권은 현재 30종 이상의 회사채를 판매하고 있으며, 1만 원부터 투자할 수 있다고 전했다. 민현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