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와 경기도교육청, 50억여원들여 혁신교육지구 추진위한 업무협약체결

파주시와 경기도교육청은 26일 파주교육혁신지구추진위해 총 53억원을 공동으로 부담해 8개 과제 23개 사업을 추진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 했다. 앞서 지난 1월 파주시와 파주시의회, 파주교육지원청은 파주만의 특색있는 교육컨텐츠 마련을 위한 혁신교육지구 추진합의서 체결과 실무추진단을 발족했다. 최종환 파주시장과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손배찬 시의회 의장파주교육혁신지구, 이형수 파주교육장, 이진ㆍ조성환 도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업무협약에는 창의꿈평화 교육도시 파주의 비전아래 ▲창의꿈평화로 함께 만드는 교육도시 파주 모델 구축△지속 가능한 행복 파주교육 인프라 구축 ▲학교와 마을이 함께 만드는 파주교육공동체 운영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파주시의 지역적 특색인 DMZ생태, 파주3현, 오두산전망대 등 지역 내 다양한 인프라를 활용한 프로그램과 역량 있는 마을 강사를 발굴해 교육과정과 연계해 운영할 수 있는 프로그램 그리고 교육의 연속성과 지속성을 위한 마을의 인적 교육기반 조성을 위해 마을강사 모집 및 파주마을대학 운영 등의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최종환 시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파주 안의 모든 아이들에게 행복한 교육이 시작될 수 있도록 학습위주 교육에서 체험과 탐색 등의 교육으로 방향이 전환될 것이라며 파주시의 지역적환경적 특색을 살린 혁신교육지구사업 운영을 적극 추진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이재정 도교육감은 평화의 도시 파주에서 혁신교육지구 사업을 통해 DMZ를 활용한 평화교육과 마을과 소통하고 협력하여 파주만의 특색있는 프로그램으로 지역교육공동체가 함께 하는 혁신교육지구가 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혁신교육지구사업에 대한 안정적 기반을 확보하고자 행재정적 지원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파주시 혁신교육지구 운영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다음달 공포할 예정이다. 파주= 김요섭기자

광명시, ‘반려견 간이놀이터’ 개장

광명시는 오는 28일 반려동물이 목줄 없이 다닐 수 있는 반려견 간이놀이터를 개장한다고 26일 밝혔다. 반려견 놀이터는 소하동 주변 안양천변에 총 700㎡ 규모로, 대형견과 중소형견을 위한 놀이공간과 견주들이 이용할 수 있는 그늘막, 배변 봉투함 등을 갖추고 있으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관리자가 근무한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고, 매주 월요일과 일요일을 제외한 법정 공휴일은 운영하지 않는다. 이용 자격은 동물 등록된 반려견으로 13세 이상의 견주가 함께 입장해야 하며, 입장과 퇴장시 반드시 목줄을 착용해야 한다. 단 맹견류와 질병이 있는 반려견 등은 출입이 제한된다. 반려견 간이놀이터는 임시시설로 광명동굴 인근에 반려동물 테마파크를 조성할 때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안양천변 침수 우려가 있는 재해예방기간(6~8월)과 겨울철(12~2월)에는 폐쇄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반려동물 때문에 발생하는 주민 갈등을 줄이고 사람과 동물이 어울려 살 수 있는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반려견 놀이터를 개장했다며 시민들이 반려견과 즐거운 한때를 보내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보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광명=김용주기자

이부진 부부 소송 2심 "이혼하고 임우재에 141억 지급"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남편인 임우재 전 삼성전기 고문과 벌인 이혼소송 2심에서 "두 사람은 이혼하고, 재산분할을 위해 임 전 고문에게 141억여원을 지급하라"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고법 가사2부(김대웅 부장판사)는 26일 이 사장과 임 전 고문의 이혼소송 항소심에서 이같이 판결했다. 재판부는 자녀의 친권양육권을 1심과 같이 이 사장에게 주되, 임 전 고문의 자녀 면접 교섭 기회를 추가했다. 면접 횟수를 월 1회에서 2회로 늘리고, 명절과 방학 시기에 관한 내용도 포함했다. 재판부는 "면접 교섭은 자녀가 모성과 부성을 균형 있게 느끼면서 정서적으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부여된 자녀의 권리"라며 "장기적으로는 부모 중 한쪽에만 치우친 유대감을 갖게 될 경우 자녀의 정체성 형성 면에서 부정적일 수 있으니 균형적 관계의 회복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임 전 고문에 대한 재산 분할 금액은 기존 86억원에서 141억1천300만원으로 늘렸다. 재판부는 "1심 판결 선고 후 시간이 지나면서 원고(이 전 사장)의 재산이 증가해 재산 분할 금액이 늘었다"며 "또 항소심에서 원고의 적극 재산이 추가된 반면 피고(임 전 고문)는 소극 재산 채무가 추가돼 이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또 "여러 사정을 종합한 결과 피고의 재산 분할 비율을 15%에서 20%로 변경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돼 이와 같이 변경했다"고 부연했다. 이 사장 측 대리인은 재판 후 "예상한 결과"라며 "제일 중요한 이혼 및 친권, 양육에 대한 판결은 1심과 동일하게 나왔다. 재판부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그는 "재산 분할은 재산에 변동이 있으니 늘어나리라 생각했다"며 "면접 교섭 내용은 재판부마다 철학과 기준이 있어 달라질 수 있다고 본다"고 전했다. 임 전 고문 측은 판결에 아쉬움을 감추지 않았다. 임 전 고문의 대리인은 "우리 쪽 입장과는 다른 부분이 많아서 (판결에) 여러 의문이 있다"며 "아직 판결문을 받지 못했는데 상고 여부 등은 판결문을 보면서 임 전 고문과 상의해봐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앞서 두 사람의 이혼 소송 1심을 맡은 서울가정법원은 2017년 "두 사람이 이혼하고, 자녀의 친권자 및 양육자로 이 사장을 지정한다"고 판결했다. 이에 임 전 고문이 불복해 서울고법에서 항소심이 진행됐다. 연합뉴스

구리시, '시민께 답을 구합니다' 성료

안승남 구리시장이 26일까지 총 8회에 걸쳐 개최한 릴레이 시민과 대화가 주민들 뜨거운 관심속에 성료됐다. 이번 시민과 대화는 2020년 예산 등 시정에 적극 반영하고자 마련, 구리시민께 답을 구합니다는 주제로 안 시장이 직접 8개동 주민과 만나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지난 17일 인창동을 시작으로 18일 교문1동, 19일 교문2동, 20일 수택1동, 23일 수택2동, 26일 수택3동 순으로 개최됐으며 총 3천여 명의 주민이 참여한 가운데 200여 건의 제안 및 질문에 대한 답변이 이뤄졌다. 행사에 참여한 주민들은 주차단속 요청, 쓰레기 무단투기 단속, 보안등 설치요구 등 동네 주변의 단순 민원사항 부터 동 청사 건립, 상권 활성화 등 현안사항에 대한 다양한 제안에 이르기까지 가감 없는 의견을 제시했다. 안승남 시장은 구리시민들이 공동체를 이루어 시정에 직접 참여할 만큼 시민역량이 강화됐다며 앞으로 직접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시민께서 지역현안에 대해 애로사항이나 건의사항을 제시하고, 함께 토론에 참여할 수 있도록 소통의 장을 지속적으로 갖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리시는 이번에 제기된 주민 건의사항에 대해 내년도 예산에 반영할 부분과 현장 방문이 필요한 부분 등으로 구분,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해당주민에게 피드백 될 수 있도록 지속 관리할 예정이다. 구리=김동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