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노조 “복직자 6개월 중징계는 사측의 보복 행위”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사무금융노조) 대신증권 지부는 26일 명동 대신증권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복직 노동자에 대한 징계 처분은 사측의 보복 행위라고 주장했다. 노조는 사측이 2015년 10월 노조 활동을 이유로 해고됐다가 소송을 거쳐 올해 초 38개월 만에 복직한 이남현 전 지부장에게 얼마 전 정직 6개월의 징계를 확정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노조는 사측은 이 전 지부장을 해고했던 사유 15가지 중에서 오직 하나의 사유인 인터넷 지부 카페 관리 소홀이라는 이유로 정직 6개월의 중징계를 내렸다라면서 단지 노조 카페 올린 글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했다는 이러한 결정은 내린 것은 명백한 보복 징계이며 노조 활동을 탄압하는 부당노동행위이다라고 비판했다. 또, 노조는 지난 7월 대신증권 직장 내 괴롭힘 규탄 기자회견 이후 8월 임금협상 노사합의가 있었는데, 한 달 만에 사측이 징계 처분을 내린 것은 기자회견에 대한 보복이다라면서 이 전 지부장을 시범케이스로 낙인찍어 조직을 통제하려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대신증권 사측은 이 전 지부장의 징계 처분은 해고 후 복직에 따른 정상적인 후속 절차이다라면서 법원 판결에 따르면 인터넷 카페를 통한 사내질서 문란은 징계 사유에 해당하며 이에 따라 인사위원회를 개최해 징계를 결정한 것이다라고 반박했다. 또 사측은 이 전 지부장은 2014년에도 같은 사유로 정직 3개월의 징계 처분을 받았음에도 부당한 행위를 반복했다라고 덧붙였다. 민현배기자

파주시와 경기도교육청, 50억여원들여 혁신교육지구 추진위한 업무협약체결

파주시와 경기도교육청은 26일 파주교육혁신지구추진위해 총 53억원을 공동으로 부담해 8개 과제 23개 사업을 추진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 했다. 앞서 지난 1월 파주시와 파주시의회, 파주교육지원청은 파주만의 특색있는 교육컨텐츠 마련을 위한 혁신교육지구 추진합의서 체결과 실무추진단을 발족했다. 최종환 파주시장과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손배찬 시의회 의장파주교육혁신지구, 이형수 파주교육장, 이진ㆍ조성환 도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업무협약에는 창의꿈평화 교육도시 파주의 비전아래 ▲창의꿈평화로 함께 만드는 교육도시 파주 모델 구축△지속 가능한 행복 파주교육 인프라 구축 ▲학교와 마을이 함께 만드는 파주교육공동체 운영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파주시의 지역적 특색인 DMZ생태, 파주3현, 오두산전망대 등 지역 내 다양한 인프라를 활용한 프로그램과 역량 있는 마을 강사를 발굴해 교육과정과 연계해 운영할 수 있는 프로그램 그리고 교육의 연속성과 지속성을 위한 마을의 인적 교육기반 조성을 위해 마을강사 모집 및 파주마을대학 운영 등의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최종환 시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파주 안의 모든 아이들에게 행복한 교육이 시작될 수 있도록 학습위주 교육에서 체험과 탐색 등의 교육으로 방향이 전환될 것이라며 파주시의 지역적환경적 특색을 살린 혁신교육지구사업 운영을 적극 추진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이재정 도교육감은 평화의 도시 파주에서 혁신교육지구 사업을 통해 DMZ를 활용한 평화교육과 마을과 소통하고 협력하여 파주만의 특색있는 프로그램으로 지역교육공동체가 함께 하는 혁신교육지구가 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혁신교육지구사업에 대한 안정적 기반을 확보하고자 행재정적 지원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파주시 혁신교육지구 운영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다음달 공포할 예정이다. 파주= 김요섭기자

광명시, ‘반려견 간이놀이터’ 개장

광명시는 오는 28일 반려동물이 목줄 없이 다닐 수 있는 반려견 간이놀이터를 개장한다고 26일 밝혔다. 반려견 놀이터는 소하동 주변 안양천변에 총 700㎡ 규모로, 대형견과 중소형견을 위한 놀이공간과 견주들이 이용할 수 있는 그늘막, 배변 봉투함 등을 갖추고 있으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관리자가 근무한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고, 매주 월요일과 일요일을 제외한 법정 공휴일은 운영하지 않는다. 이용 자격은 동물 등록된 반려견으로 13세 이상의 견주가 함께 입장해야 하며, 입장과 퇴장시 반드시 목줄을 착용해야 한다. 단 맹견류와 질병이 있는 반려견 등은 출입이 제한된다. 반려견 간이놀이터는 임시시설로 광명동굴 인근에 반려동물 테마파크를 조성할 때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안양천변 침수 우려가 있는 재해예방기간(6~8월)과 겨울철(12~2월)에는 폐쇄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반려동물 때문에 발생하는 주민 갈등을 줄이고 사람과 동물이 어울려 살 수 있는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반려견 놀이터를 개장했다며 시민들이 반려견과 즐거운 한때를 보내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보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광명=김용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