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대표 캐릭터 ‘고양고양이’, 제2회 우리동네 캐릭터 예선 1등 쾌거

고양시 대표 SNS캐릭터 고양고양이가 제2회 우리동네 캐릭터 대상에서 예선 1위로 통과해 본선에 진출했다. 우리동네 캐릭터 대상(지역 공공캐릭터 대축제)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역 공공캐릭터의 대국민 인지도 제고 및 활용 독려를 위해 실시하는 콘테스트로, 올해 2회째를 맞이했다. 지난 9월 11일부터 22일까지 실시한 대국민 온라인 예선투표에서 고양시의 고양고양이는 1만3천384표를 얻어 출품된 85개 공공캐릭터 중 압도적인 수치로 1위에 선정됐다. 고양시 대표 마스코트 고양고양이는 일산 신도시로만 알려진 고양시 브랜드를 개선하기 위해 고양이란 지명에서 착안해 만들어졌으며, 지금까지도 꾸준히 고양시민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본선투표는 24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우리동네 캐릭터 홈페이지에서 진행된다. PC 및 스마트폰 등을 통해 누구나, 하루에 한 번 투표할 수 있다. 투표 참여자들에게는 삼성전자 더 세로 TV, 갤럭시탭 등 다양한 경품도 제공한다. 고양시 관계자는 고양고양이가 1등으로 예선을 통과할 수 있도록 투표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면서 본 경연에서 대상을 수상할 수 있도록 24일부터 시작되는 본선투표에서도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본선에 오른 16개 캐릭터는 다음달 초 부산 벡스코에서 열릴 예정인 시상식에서 전문가 심사를 거쳐 최종선정 및 시상할 예정이며, 대상은 상금 1천만 원과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수상하게 된다. 고양=유제원ㆍ송주현기자

광주시 6개 박물관ㆍ미술관의 2019 GGMC 연합전 5th <뮤지엄과 함께하는 광주이야기> 26일 연다

광주시 6개 박물관과 미술관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광주시 뮤지엄협의회(Gyeonggi Gwangju Museum Council)는 2019 GGMC 연합전 5th 뮤지엄과 함께하는 광주이야기를 26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남한산성아트홀 갤러리에서 진행한다. 광주시 박물관ㆍ미술관 협의회는 광주 지역에 있는 6개 박물관ㆍ미술관이 각 기관의 홍보 활성화와 광주시민에게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확대하고자 지난 2015년 결성했다. 닻미술관, 만해기념관, 사람박물관얼굴, 영은미술관,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 풀짚공예박물관 등으로 광주남한산성문화제를 비롯해 지역축제에 참여하며 공동 교육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 지역사회의 대중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고자 연합전도 매년 진행하고 있다. 5회째를 맞은 이번 전시에서는 각 기관의 고유성이 담긴 소장유물과 현대미술작품을 선보이고 작가와 작품, 관람객이 함께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각 미술관과 박물관의 특색을 드러낸 전시 작품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닻미술관은 Silver Grass, 붉은벌잡이새, 오모강, Full moon 등 자연풍경의 아름다움과 경이로움을 담아내며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 예정이다.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은 태워지는 처녀들, 우리 앞에 사죄하라 등을, 사람박물관얼굴은 꼭두 시리즈, 용수판 등의 작품을 선보인다. 또 만해기념관의 한용운 옥중시, 영은미술관의 강영길 작가와 도흥록 작가의 작품, 풀짚공예박물관의 부채시리즈 등 다채로운 작품과 유물 총 40여 점을 만날 수 있다. 남한산성문화제와 함께 하는 전시 기간에는 민속품 만들기 체험행사도 진행된다. 광주시 뮤지엄협의회(Gyeonggi Gwangju Museum Council) 관계자는 광주의 6개 박물관, 미술관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전시로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주민에게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광주시가 지닌 문화예술분야의 저력을 고취시킬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자연기자

[문화인] ‘경기, 아트로 물들다’ 展 기획… 김유숙 칸KAN 대표

풍경을 주제로 다양한 측면에서 도민에게는 편한 관람 기회를 제공하고 작가들에겐 작품을 선보일 기회를 제공해 자부심을 느낍니다. 오는 11월30일까지 경기도청 신관과 도의회에서 열리는 경기, 아트로 물들다 展을 기획한 김유숙 칸KAN 대표(51)는 전시의 주 콘셉트와 구성을 설명하며 소감을 말했다. 김 대표는 서울대 미대를 졸업한 이후 꾸준히 미술이론을 공부해 왔으며 지난 2003년부터 본격적으로 전시 기획 분야에 뛰어들었다. 그가 주목하는 건 찾아가는 미술로 단순 홍보를 넘어서 작가의 창작 증진을 유도하고 미술의 대중화를 꾀하는 데 집중해 왔다. 그런 가운데 이번 전시가 찾아가는 미술에 부합한다는 생각이 들어 연초부터 경기문화재단과 기획에 나섰다. 이번 전시는 경기문화재단이 도내 미술작가들의 미술시장 진입과 판로개척을 위해 진행하는 아트경기 사업 중 하나로 열렸다. 총 44명 작가의 500여 점 작품이 준비됐으며 그 중 김건일, 김리윤, 박미라, 박용남 등 20~60대 연령대의 작가 13명이 50점의 작품을 도청과 도의회에서 선보인다. 전시의 주 콘셉트가 풍경 인만큼 작가들은 수도권 지역의 풍경을 있는 그대로 담아내거나 각자의 마음속과 단상을 풍경화 해 오브제로 표현해냈다. 대표적으로 김건일 작가의 Forest in forest는 가로 130㎝, 세로 162㎝ 규모의 유채화로 초록빛의 다채로운 변화를 통해 마음속 풍경을 경관으로 표현해냈다. 아울러 디지털 프린트로 명동을 구현해 낸 박재영 작가의 Move series stage 명동은 가로 75㎝, 세로 50㎝ 공간에 사진을 찍고서 이를 다시 재구성해 현실을 다시 비현실로 만들어 내 눈길을 끌었다. 김 대표는 이번 전시가 단순히 보여주고 끝나는 식의 행사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공공기관에서 공공성을 띤 전시를 선보인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하면서도 작가들이 몇 안 되는 전시ㆍ판매 기회를 얻게 됐다는 점을 설명했다.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각 작품 설명란에는 가격이 붙여져 있었다. 김 대표는 도민과 작가들을 연결하는 전시전을 또 하나 준비 중이다. 다음 달부터 11월까지 수원 소재 농촌진흥청과 판교 세븐벤쳐밸리 등에서 열리는 전시다. 이 외에 기타 다양한 장소에서 다채로운 작가들이 풍경을 통해 정신적 치유와 향수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앞으로도 작가와 관람객이 각자의 니즈를 충족할 수 있는 전시 기획에 나서겠다라며 작가들에게 작품을 선보일 기회만큼이나 판매 기회도 중요한 만큼 이를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오탁기자

[산의초 ‘역사 속 민주주의로의 초대’] 이천 민주화 운동 기념공원ㆍ파주 통일전망대 등 누벼보며 민주주의 가치 되새겨

수원 산의초 학생 100여 명이 역사 속 민주로의 초대 프로그램을 통해 민주주의 가치를 다시 한번 되새기는 시간을 지난 17일과 24일에 가졌다. 이 프로그램은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이 주최하고 본보가 주관하는 행사로 도내 민주시민교육 활성화와 직접적인 체험을 통한 교훈 전달을 위해 열렸다. 지난 17일 행사는 파주에서 평화ㆍ통일을 주제로, 우리가 생각하는 평화를 테마로 진행했다. 또 24일 행사는 이천ㆍ수원에서 민주주의를 주제로, 국가의 주인은 국민이다!!를 테마로 열렸다. 참가자 일행은 지난 17일 오전 10시 파주 임진각을 방문했다. 임진각은 평화의 종과 자유의 다리 등이 있어 일행들은 이를 타종하고 직접 건너보는 등 이북 너머 우리 동포와 통일, 민주주의의 가치를 다시 한번 생각했다. 아울러 임진각, 파주시 DMZ 홍보관에서 열린 이산가족 특별전 만남의 江은 흐른다를 관람하며 의미를 더했다. 오후에는 오두산 통일전망대에 올라 경치를 구경하며 1층 기획전시실에서 현대조각전 통일기원을 관람했다. 또 교당 조만식 선생 상 앞에서 참배하며 옛 선현의 뜻을 기리기도 했다. 24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이천 민주화 운동 기념공원을 방문했다. 공원 위에 있는 민주광장에는 민주주의의 염원이 담긴 염원의 빛 추모 조형물이 설치돼 학생들이 역사를 통해 민주주의를 돌아볼 수 있게끔 했다. 이어 전시실에는 열사와의 예술공감이라는 테마로 독재시대 고단한 민중 현실을 풍자한 예술계를 보이며 시대상을 짐작케 했다. 오후에는 민주주의의 산실이라 불리는 수원 선거연수원을 방문해 이용재 초빙교수가 진행하는 민주주의의 중요성을 담은 강연을 듣고 모의 투표 개표 체험을 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 선거의 4대 원칙과 대통령ㆍ국회의원의 임기는 물론 선거관리위원회의 역할 등을 다시 한번 짚어보는 OX 퀴즈를 진행해 더욱 기억에 남는 시간을 보냈다. 이상원군(12ㆍ산의초5)은 민주주의의 가치가 단순히 현재에 국한되지 않고 과거로부터 쌓여왔다는 점을 확인했다라며 한 사람의 민주시민으로서 역사와 교훈을 계속 공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산의초는 올해 경기도 민주시민 실천교육 지정학교로 선정돼 민주탐방동아리 등을 운영하며 민주시민교육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권오탁기자

[청소년 Q&A] 초등학생 아들이 유튜브 동영상에서 빠져나오지 못해요

Q. 초등학교 6학년 아들을 둔 엄마입니다. 자녀가 초등학교를 입학하며 고민 끝에 폴더폰을 사 주었습니다.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휴대전화 사용이 늘어나다 보니 할 수 없이 스마트폰으로 바꿔주게 되었습니다. 점차 휴대전화 사용 시간이 길어지고 동영상이나 SNS, 게임 등을 하느라 휴대전화기를 손에서 내려놓을 시간이 없습니다. 특히 시험 기간에는 걱정이 두 배로 늘어나고 저의 주름도 같이 늘어나는 것 같습니다. 아들이 가장 좋아하는 것은 유튜브로 게임 동영상을 보는 것입니다. 한두 시간 훌쩍 넘기는 것은 기본입니다. 동영상에서 빠져나오게 할 방법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A. 유튜브 동영상에 푹 빠져 있는 자녀를 걱정하는 어머님의 마음이 느껴집니다. 그러나 부모님의 걱정과는 달리 자녀 세대는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의 게임을 e-스포츠게임이라고 할 정도로 익숙한 콘텐츠입니다. 요즘 10대들을 마션 제너레이션 세대라고 부릅니다. 인류가 달을 넘어 화성에 첫발을 내디딜 날도 멀지 않았다는 말이 되겠죠. 그래서 10대를 화성세대라고 말하는 것처럼 스마트폰이나 동영상은 하나의 개인적 콘텐츠가 아니라 함께 공유하는 사회적 현상이라고 이해하시면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부모님 세대가 성장할 때만 해도 동네 마당에 나가면 놀 친구가 있었고 자연은 좋은 놀잇감을 제공해 주었습니다. 그렇지만, 부모님의 성장기와 자녀를 비교하다 보면 자녀를 이해하는 것이 더 어려워질 뿐입니다. 우선 초등학생 자녀의 발달단계를 바르게 알고 계셔야 합니다. 아동기에 속하는 초등학생은 점차 자기 중심성에서 벗어나 추상적 사고가 가능하며 눈에 보이지 않더라고 원인과 결과를 유추해 낼 수 있는 인지 기능이 발달하는 시기입니다. 이런 특징을 이해하고 자녀가 보는 동영상을 무조건 나쁘다거나 보지 못하게 하는 게 아니라 엄마도 한 번 볼까? 또는 궁금한데 어떤 내용인지 얘기해 줄래?하면서 관심을 보여주면 자신이 어떤 것을 좋아하는지 또는 왜 좋아하는지를 표현하게 됩니다. 부모님은 자녀가 좋아하는 콘텐츠가 일상생활이나 생각에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지 살펴보시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자녀에게 미치는 여러 가지 요소 중 실제로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이 무엇인지 설명해 준다면 동영상을 보며 정말 내게 필요한 것인지 생각하는 힘을 길러 주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한발 더 나아가 수많은 동영상 콘텐츠 중에 꼭 필요한 것을 선별할 수 있는 기준을 함께 정해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인터넷이나 스마트폰 사용은 정답이 있는 것이 아니라 가정마다 규칙이나 약속이 다를 수 있습니다. 우리 집 환경에 맞는 사용 시간을 정하고 자녀뿐만 아니라 가족 모두가 함께 지킬 수 있는 규칙이나 약속을 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모님이 자녀에게 얼마나 관심을 두고 사용 습관을 어떻게 지도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오늘부터라도 자녀가 보는 동영상을 함께 보시면 어떨까요? 자녀를 위해 부모님의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 관심의 시작입니다. 어색할지 모르지만, 동영상을 보면서 대화를 시작해 보세요. 유경연 수원시청소년재단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상담사

군포시 가정폭력상담소 신명화 소장 “폭력 없는 건강한 가정 만들어요”

한 가정의 평온함은 부부, 자녀 등 그 가정의 구성원이 상호 간에 대화와 사랑에서 시작됩니다. 가정폭력 등 위기 가정이 건강한 가정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입니다. 군포시에서 가정폭력상담소인 21(둘이하나)가정사랑 훈련학교를 10여 년간 운영하고 있는 신명화 소장(49). 2006년부터 이같은 소명으로 시작한 상담소가 초창기 어려움 속에서도 이젠 지역에서 유일하게 시의 지원단체로 선정되며 건강한 가정은 물론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데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가족 구성원 간의 대화방법 순화를 가장 우선시하는 신 소장은 대다수의 불화 가정 중에는 가족 간 대화 방법에 문제가 있다며 이 말하면 저 말 나오고 분위기가 나빠진다는 것을 알면서도 개선이 안 되고 있다고 안타까워한다. 부모와 딸 셋인 한 가정이 딸 사이의 심한 갈등과 다툼으로 파경 직전을 맞았지만 상담결과 그 원인이 대화법에 있었고 또 다른 상담 중이던 가정은 한밤중에 부부간 심각한 갈등으로 신 소장과 그의 남편이 긴급투입(?)되며 향후 언어사용 방법 등을 습득케해 갈등이 해소됐다. 신 소장은 대학원에서 가정사역상담학을 전공하며 사회의 가장 기초구성 단위인 가정에서만큼은 폭력 없는 건강한 가정으로 만들자고 시작한 것이 가정폭력상담소 21가정사랑 훈련학교이다. 이곳 가정폭력상담소는 건강한 가정을 통해 건강한 사회,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부부행복학교, 좋은 어머니교실, 의사소통 훈련, 감정코칭, 가정폭력 예방 교육, 교정ㆍ치료프로그램 등의 교육사업과 독서치료, 미술치료, 자정폭력피해자 프로그램, MMPI검사, 지역사회연계망구축 등 다양한 치유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또 군포시청, 군포경찰서, 법률구조공단 등 관련 기관과 연계해 쉼터지원, 상담 등 피해자 지원도 하고 있다. 군포=윤덕흥기자

안양 봉사단체 ‘아낌없이 주는 나무’ 박동진 회장 “나뭇가지 뻗어나가듯, 따뜻한 봉사단체 확산”

나뭇가지가 사방으로 넓게 뻗어나가듯 아낌없이 주는 나무를 매개로 더 많은 봉사단체가 전국 곳곳에 퍼져 나가길 희망합니다 지난 1994년 봉사단체 아낌없이 주는 나무를 결성해 25년간 어려운 이웃 돕기에 앞장선 박동진 회장(59)의 포부다. 경북 문경 출신의 박 회장은 35년 전 안양으로 터전을 옮긴 후 줄곧 이웃에 살고 있는 청소년들과 함께 청소년 봉사자 육성 활동을 실천해왔다. 이후 정식적인 봉사를 위해 지난 1994년 아낌없이 주는 나무를 결성, 보다 체계적인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현재 아낌없이 주는 나무는 박 회장을 중심으로 20대부터 70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회원 150여 명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회원들은 별도의 회비를 내지 않고 각자의 재능, 자금 등을 십시일반으로 모아 지역 복지관, 아동센터, 무료 급식소 등을 대상으로 나눔 봉사를 펼치고 있다. 봉사 형태 역시 떡국ㆍ자장면 나눔 봉사, 팥빙수 및 수박화채 나눔 봉사, 김장 나눔 봉사, 경로잔치 및 후원의 밤 개최 등 다양하다. 특히 박 회장은 이 같은 나눔봉사 외에도 봉사자 육성지도 및 사회인 봉사단체 육성 활동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봉사에 뜻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모여 함께 나눔을 실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봉사자를 육성한 뒤 이들을 독립시켜 지역 곳곳에 더 많은 봉사단체를 결성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생각에서다. 박 회장은 이 같은 노력과 열정으로 그는 지난 2008년 시민대상을 받기도 했으며 최근에는 몸소 생명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장기기증 희망자로 등록, 말 그대로 아낌없이 주는 나무와 같은 삶을 살아가고 있다. 박동진 회장은 아낌없이 주는 나무를 거쳐 육성된 봉사자들이 독립해 또다른 봉사단체를 만드는 중심 역할을 하도록 하는 게 가장 큰 목표라며 이제는 젊은 회원들이 중심이 돼 더 새롭고 에너지 넘치는 봉사단체로 거듭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안양=한상근ㆍ박준상기자

포천시의회 특위 구성… 용정산단 특혜의혹 파헤친다

포천시의회는 용정일반산업단지 부지 계약 업체에 대한 특혜 의혹과 장자일반산업단지 SPC법인의 채무변제 특혜 의혹(본보 17ㆍ18일자 12면) 등을 해소하기 위해 특별조사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 포천시의회는 지난 23일 간담회를 열고 용정산단 부지계약 업체에 대한 특혜와 장자산단 채무변제 및 잔여 부지 분양을 위한 TF팀 구성 지연 등을 집중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시의원들은 용정ㆍ장자산단에 관한 특별조사위원회 구성을 만장일치로 합의하고 다음 달 10일 열리는 임시회에 안건을 상정, 의결하기로 했다. 조사특위 위원장에 송상국 의원(자유한국당ㆍ나선거구)을, 부위원장에는 박혜옥 의원(더불어민주당ㆍ비례)을 각각 추대했다. 용정산업단지는 부지 계약자가 중도금과 잔금은 물론 연체료와 제세공과금을 내지 못해 분양 해지에 이어 입주계약 해지를 해야 하는 상황임에도 포천시가 아무런 대안도 없이 형식적인 청문절차를 거쳐 납부 기간을 사실상 연장해준 것은 특혜라는 의혹을 받고 있다. 장자산업단지는 대출만료까지 용정산단 분양률이 62%에 그쳐 SPC법인 채무 414억 원을 대신 상환해준 것과 시가 잔여 부지분양을 위한 TF팀 구성을 약속하고도 이를 지키지 않아 시의회로부터 지적을 받아왔다. 송상국 위원장은 다음 달부터 가동되는 조사특위에서 용정산단 부지계약 업체에 어떤 이유로 특혜를 준 것인지, 시민의 혈세가 400여억 원이 들어간 장자산단 SPC법인 채무변제와 시의회와 약속했던 분양을 위한 T/F팀 구성을 왜 지연하고 있는지 등을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포천=김두현기자

[구리시 ‘시민행복 프로젝트’ 시동] 세계 행복지수 1위 ‘부탄’ 벤치마킹… 피부로 느끼는 ‘행복 市政’ 펼친다

구리시가 덴마크의 휘게라이프(Hygge Life), 특히 세계 행복지수 1위 나라 부탄(Bhutan) 벤치마킹을 통해 받은 영감을 바탕으로 시민행복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한다. 이른바 8시간 집중 근무제인 888 행복정책이다. 안승남 구리시장은 지난달 24일부터 30일까지 행복실현지방정부협의회가 주관한 연수단 일원으로 부탄에서 국민총행복(GNH) 정책을 체험한 뒤 이를 바탕으로 지난 10일 열린 전 직원 대상 월례조회에서 이를 공식화했다. 전국지방자치단체로는 사실상 처음으로 도입하는 888 행복정책의 취지는 시민 무두가 행복한 구리시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최근 일과 삶의 균형을 통한 행복한 생활의 지표로 급부상하고 있는 이른바 워라벨(Work-life balance) 도입으로 시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방침이다. 즉, 하루에 8시간은 집중 근무하고, 8시간은 자기개발 및 지역사회 일원으로서 활동하며, 나머지 8시간은 휴식을 취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이를 실천하기 위한 방안이 유연한 근무환경 조성이다. 세부적으로는 지난 2017년 고용노동부가 제안한정시 퇴근퇴근 후 자기개발업무집중도 향상생산성 위주의 회의명확한 업무지시유연한 근무효율적 보고건전한 회식문화연가사용 활성화관리자부터의 실천 등을 공공인 구리시가 행동 지침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여기에 잦은 초과근무는 점진적으로 축소하거나 아예 폐지하고, 이로 인해 발생하는 예산절감 효과를 일자리 나누기로 활용할 계획이다. ■ 함께 행복한 부탄 비결, GDP 보다 GNH 사회시스템 이러한 정책을 착안한 안승남 시장이 벤치마킹한 부탄은 어떤 나 라일까? 구리시 등 전국 38개 자치단체가 참여한 행복실현지방정부협의회 일원으로 안 시장이 지난달 방문한 부탄은 히말라야 산맥에 위치한 인구 82만 명의 작은 나라다. 1인당 국민소득(GDP)이 3천 달러도 안 되는 최빈국에 속하면서도국내총생산(GDP)보다 국민총행복(GNH)을 더 중시하는 국정운영으로 주목받고 있다. GNH정책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국민행복지표를 두고 2년 마다 국민총행복조사를 하고 있다. 지난 2010년 영국 유럽신경제재단(NEF) 조사 결과, 국민의 97%가 행복하다고 할 정도다. 부탄 정부는 국민총행복(GNH)의 기둥인 4대 요소로 △지속가능하고 공정한 사회경제 발전 △문화의 보전과 증진 △생태계의 보존 △굿 거버넌스(민관 협력의 민주주의) 를 제시하고 심리적ㆍ건강ㆍ교육ㆍ문화다양성과 복원력ㆍ시간이용ㆍ삶의 수준ㆍ생태다양성과 복원력ㆍ공동체활력ㆍ굿 거버넌스 등 9개 영역 33개의 지표들을 설정, 실천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상시 국민총행복지수 등을 개발하며 국민총행복을 실현하고 있다. 부탄의 4대 왕 지그메 싱게 왕축은 모든 나라 정부와 국민들이 경제적 부를 늘리기 위해 노력하는데, 그것을 성취한 사람들은 안락한 생활을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부가 늘어나도 빈곤하고, 비참한 삶을 살고, 심지어 사회적 소외를 당하고 있다며 따라서 한 나라의 발전정도는 사람들의 행복에 의해 측정돼야 하며, 그런면에서GNH가 GDP보다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 부탄 교육(그린스쿨), 행복하지 않은 사람을 행복하게 현재 부탄 5대 왕인 지그메 케사르 남기엘 왕추크는 내가 국가를 위해 봉사하면서 몇 개의 우선순위를 갖고 있는데 그 중 첫 번째가 바로 교육이다고 강조했다. 교육을 통해 사회적 형평성을 실현하고 자아실현을 촉진, 개개인의 잠재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하자는 의지다. GNH의 원리와 가치를 교육과정에 주입하고 인간과 자연, 동물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녹색부탄을 위해 그린스쿨(Green School)을 채택했다. 물론 모든 공교육과 의료는 무상복지이다. 이 모든 것을 포괄하는 정책은 1929년 부탄 법전이 규정한 정부가 백성을 행복하게 하지 못한다면 정부가 존재할 이유가 없다에 근거하고 있다. 안승남 시장이 주목하는 부분이 바로 여기에 있다. 연수 기간 중 체험한 부탄의 행복 정책은 교육을 통해 아직 행복하지 않은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것이라는 점이다. 그래서 경제적으로는 풍요롭지 않지만 마음의 여유가 있고, 화려하게 꾸미지 않았지만 평범한 삶 속에서도 그들만의 행복을 느끼고, 누리며 사는 부탄의 모든 관점이 결국 개인으로부터 시작해서 공동체로 모이는 것, 이것이 국민의 행복임을 깨달았다. 888 행복정책을 내놓게 된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안승남 시장은 물질적 풍요만으로 따지면 GDP가 높은 나라가 으뜸이겠지만 개인소득 2천 달러에 불과한 부탄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하다는 것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구리시민은 이 시대의 화두인 저녁이 있는 삶인 워라벨과 덴마크의 행복 비결인 휘게라이프, 그리고 부탄의 GNH로 귀결되는 새로운 공동체시대를 열어갈 구리, 시민행복 특별시 구현을 위해서는 구리시만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 구리시민이 항복한 구리시민 행복증진 조례 제정 안승남 시장은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구리시민 행복증진 조례안 제정에 나섰다. 올 연말 시의회 정기회 통과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앞서 행복전문가와 각계각층이 참여하는 공청회를 비롯 오는 12월 전 직원 월례조회에서는 이번 부탄 연수를 진두지휘한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 특별위원회 박진도 위원장의 초빙 강의를 계획하고 있다. 박 위원장은 구리시의 주요 정책이 정말 시민 행복에 기여하는지를 사전적으로 검증하기 위한 행복영향평가와 더불어 시에 가장 적합한 시민행복지표를 만들고, 그에 기초해서 시민행복도 조사를 주기적으로 실시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러한 정책이 힘 있게 추진되기 위해서는 시장 직속의 구리시민행복위원회를 둘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안승남 시장은 모두가 행복한 공동체는 차별없이 균등하게 경제활동 참여 기회를 주고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는 불평등 완화다면서 구리시민 행복증진 조례가 제정되는 2020년이 자신의 행복, 가까운 사람의 행복, 지역행복을 실현하는 원년이 될 수 있도록 800여 명 공직자와 함께 행정역량을 모아 나가겠다고 밝혔다. 구리=김동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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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4급(검찰수사서기관) 승진 ▲의정부지검 총무과장 조순남 ▲의정부지검 검사직무대리 윤대섭 ▲고양지청 총무과장 이영일 ▲인천지검 집행과장 이택근 ▲인천지검 마약수사과장 김용권 ▲인천지검 검사직무대리 이창준 ▲인천지검 검사직무대리 이일남 ▲수원지검 검사직무대리 김권태 ▲수원지검 검사직무대리 장종철 ▲성남지청 검사직무대리 이후석 ▲안산지청 검사직무대리 이기우 ◇4급(검찰수사서기관) 전보 ▲의정부지검 집행과장 전귀현 ▲인천지검 조사과장 박호문 ▲인천지검 검사직무대리 이용성 ▲부천지청 총무과장 정규열 ▲수원지검 검사직무대리 조병민 ▲성남지청 수사과장 김용욱 ◇5급(검찰사무관) 승진 ▲수원고검(국무총리비서실) 박정호 ▲의정부지검 김명희 ▲인천지검 양홍선 ▲인천지검(대검 운영지원과) 이경운 ▲수원지검 박관흠 ▲수원지검 김욱환 ▲성남지청 김성우 ▲성남지청(해외불법재산환수 합동조사단) 이규용 ◇5급(검찰사무관) 전보 ▲의정부지검 공판송무과장 정의수 ▲의정부지검 검사직무대리 김승면 ▲고양지청 수사과장 이보균 ▲인천지검 김형국 ▲인천지검 정찬훈 ▲인천지검 윤대규 ▲인천지검 홍석근 ▲인천지검 검사직무대리 고익찬 ▲부천지청 집행과장 강신영 ▲수원지검 김영성 ▲수원지검 권선기 ▲수원지검 최순례 ▲수원지검 검사직무대리 윤치기 ▲수원지검 검사직무대리 장성자 ▲성남지청 박원석 ▲여주지청 수사과장 오홍석 ▲평택지청 수사과장 김선조 ▲평택지청 검사직무대리 권기원 ▲안산지청 사건과장 이동진 ▲안산지청 집행과장 장지섭 ◇5급(마약수사사무관) 전보 ▲인천지검 신동익 ▲수원지검 박기영 2019년 9월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