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송도 쉐라톤 호텔 새주인 찾는다

송도국제도시 최초의 특1급 호텔인 쉐라톤그랜드인천호텔이 새 주인을 찾는다. 24일 대우건설 등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지난 8월 쉐라톤그랜드인천호텔 매각을 위해 공개입찰을 했다. 이 호텔은 지난 2009년 120억원의 당기순손실을 시작으로 2017년까지 매년 적자가 누적됐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대우건설은 2018년 5월부터 매각을 추진했으나 주인을 찾지 못했다. 대우건설은 당초 소수의 인수 희망대상자들을 대상으로 호텔 매각을 진행했으나 속도가 나지 않자 올해 7월 공개매각으로 전환했다. 입찰에 참여한 2곳 이상의 원매자 중, 대상㈜가 1천억원 이상을 제시했지만 사업성 분석 과정에서 호텔 인수를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주인이 나타나지 않으면서 호텔 매각이 늦어지고 있다. 투자은행(IB) 업계는 오는 11월까지 호텔 매각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지만, 공개입찰에도 마땅한 인수자가 없어 매각은 해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인수희망자가 제안한 가격 적정성을 검토하고 있는 단계며 아직 유찰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고 했다. 이어 가격 적정성을 검토한 뒤 매각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며 가격이 맞지 않는다면 매각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쉐라톤그랜드인천호텔은 연면적 6만2천307.8㎡, 지하 3층~지상 23층의 특1급 호텔이다. 대우건설의 100% 자회사인 대우 송도호텔이 소유하고 있다. 강정규 기자

인천공항공사, 교통약자 위한 맞춤형 여행상품 개발 나서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최근 인천공항 같이가요, 가치(Value)여행 제4기 여행단이 배리어프리 여행상품 개발을 위해 중국 상해로 5일간의 해외연수를 떠났다고 24일 밝혔다. 배리어프리(Barrier Free)는 사회적 약자들이 살기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물리적제도적 장벽을 허물자는 범사회적 운동을 말한다. 인천공항 같이가요, 가치여행은 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통한 사회문제 해결을 목표로 국내 사회적 경제조직 해외판로 개척과 역량강화를 위해 진행되는 글로벌 공사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제4기 인천공항 가치여행단은 교통약자 7명, 배리어프리장애인권 관련 사회적 경제조직 기업가 7명, 대학생 6명 등 총 20명으로 구성됐다. 여행단은 중국 상해에서 사회적 경제를 통한 장애인권 보호라는 주제로 27일까지 교통 약자를 위한 여행코스 개발을 위해 해외답사를 한다. 최민아 공사 사회가치추진실장은 이번 가치여행 배리어프리편을 통해 교통약자들의 입장에서 여행상품이 개발되길 바란다며 장애인 이동권과 여행권이 향상되고, 개발과정에서 사회적 경제조직이 참여함으로써 사회적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송길호기자

4개 항만공사 창업 아이디어 해커톤, 항만·물류업계 창업의 물꼬 열어

인천항만공사(IPA)는 인천부산울산여수광양 등 4개 항만공사가 주최한 SPLASH-창업 아이디어 해커톤 대회가 지난 23일부터 무박 2일간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에서 열렸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해커톤 대회에는 30개팀 중 서류심사를 통과한 8개 팀이 참가해 스타트업 대표, 기술거래사, 변리사, 항만 전문가 등 전문가에게 창업 문제점과 개선방안에 대해 멘토링을 받았다. 특히 이번 멘토링은 창업 관계자와의 네트워킹 형성을 통해 실제 창업 투자에 대한 자문을 구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24일 펼쳐진 결선에서는 대상 SHECO팀(영상처리기반 해양방제로봇), 금상 PACES팀(컨테이너 선적 및 하역 과정에서의 최적화 모델링), 은상 MARIENCE팀(한눈에 딱! 누구나 쉽게 접하는 해양레저), 동상 MSG팀(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항만물류 추적 검수시스템)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상을 받은 SHECO팀은 해양방제사고 중 소형사고에 최적화한 방제로봇 개발을 통한 불필요한 시간과 인력을 축소하는 사업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수상팀들은 창업을 희망할 경우, 항만공사에서 제공하는 창업공간과 창업지원자금 등을 통해 실질적인 창업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남봉현 IPA 사장은 기존 시스템을 탈피한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많이 나왔다며 이번 해커톤 대회를 통해 항만물류 업계에 더 많은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수기자

스타트업·벤처 폴리스 품 내년 송도에 문 연다

미국 실리콘 밸리와 중국 중관춘(中關村) 같은 창업 거점이 2020년 하반기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문을 연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020년 4월부터 스타트업벤처 폴리스 품(POOM) 입주기업을 모집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이와 관련 9월 말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창업진흥원, 인천시, 인천테크노파크와 스타트업 파크 조성 업무협약을 맺고 실시설계를 시작해 투모로우시티 리모델링 공사를 내년 하반기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스타트업벤처 폴리스 품이 들어서는 투모로우시티는 단계별로 스타트업과 벤처들이 입주하고 상호 교류하는 스타트업 I타워, 혁신 아이디어 육성 공간 스타트업 II타워, 편의시설 등이 들어서는 힐링(Healing)타워로 구성된다. 인천경제청은 스타트업벤처 폴리스 품을 기존 공공주도 육성방식이 아닌 민간의 협업모델을 적극 반영해 운영할 예정이다. 인천경제청은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데이터 기반의 혁신기업 300개사 육성, 글로벌 인재 2천명 양성, 글로벌 진출 지원 160개사, 일자리 1천500개 창출 등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스타트업?벤처 폴리스, 품 계획을 통해 인천지역 경제 생태계의 혁신성장을 지원하고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스타트업 육성기관 및 혁신기업과의 협력 방안도 모색하겠다고 했다. 한편 스타트업벤처 폴리스 품은 국비 121억원 등 총 241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투모로우시티에 인천지역 특화 산업 중심의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개방형 시설을 조성해 운영하는 사업이다. 강정규기자

송석준 한국당 도당위원장 취임식…“압도적 총선 승리 통해 정권도 되찾자”

자유한국당 경기도당이 송석준호(號)의 출범을 알리며 내년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 한국당은 철저한 반성을 통해 60곳 당협위원회의 단합을 공고히 하겠다는 구상이다. 한국당 도당은 24일 도당 대강당에서 송석준 신임 도당위원장(이천)의 취임식을 개최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신임 도당위원장의 시작을 축하하기 위해 주요 당직자들이 참석했다. 원유철(평택갑), 김학용(안성), 김성원 의원(동두천ㆍ연천) 등 현역 의원뿐만 아니라 정미경 최고위원(수원무 당협위원장)도 황교안 당대표를 대신해 배석했다. 이어 정찬민 전 용인시장(용인갑 당협위원장), 조억동 전 광주시장(광주갑 당협위원장), 김선교 전 양평군수(여주ㆍ양평 당협위원장) 등 전직 단체장과 당협위원장 등 300여 명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송 도당위원장은 자신이 삭발한 이유 세 가지로 화두를 제시하며 취임사를 밝혔다. 송 도당위원장은 1천300만 도민, 60만 당원이 있는 대한민국 대표 경기도의 도당위원장으로 취임해 과분한 영광이라며 멋진 모습 대신 삭발로 나온 이유를 설명드리고자 한다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송 도당위원장은 우선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의회 1석(비례 제외)만 획득하며 참패한 점을 반성하면서 머리를 잘랐다. 두 번째 조국 사태를 맞아 말도 안 되는 인사 참사를 알리기 위해서다며 마지막으로 문재인 정부 이후 대한민국의 기반이 무너지고 있는데 이를 바로 잡기 위한 결연의 의지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그동안 오만, 불통, 분열하지 않았는지 철저하게 반성해야 한다며 상생과 조화의 정신으로 60개 당협의 다양한 특성을 엮어 하나로 똘똘 뭉치겠다. 내년 총선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고 다음 대선에서 정권을 되찾자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취임식이 끝나고 주요 당직자에 대한 임명장 수여식도 진행됐다. 여승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