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아프리카돼지열병, 정부 지시보다 높은 차원으로 대응…이재명 “막지 못하면 죽는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초기 대응을 정부보다 높은 차원으로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경기도는 막지 못하면 죽는다라는 각오로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21일 도에 따르면 파주지역 양돈농가에서 접수된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신고 2건이 모두 음성으로 판정된 가운데 경기도는 농림축산식품부의 지시사항보다 한차원 높은 최고단계 대응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나가기로 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초기 대응에 실패하면 엄청난 피해가 야기될 수 있는 만큼 가용가능한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해 과하다 싶을 정도의 대응을 하라는 이재명 지사의 지시에 따른 조치다. 현재 도는 농림축산식품부의 지침에 따라 파주, 연천, 동두천, 포천, 김포 등 도내 5개 중점방역지역에 대한 강도 높은 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우선 발생농장으로부터 500m 이내 농장에서 사육되는 돼지를 살처분하도록 규정하고 있는 아프리카돼지열병 긴급행동지침(SOP)보다 살처분 범위를 확대, 3㎞ 내 농장에서 사육되는 돼지를 살처분하면서 해당농가와 역학관계가 있는 모든 농장에 대해 예방적 살처분을 실시했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도내에서 살처분된 돼지는 ▲파주1차발생농장 3㎞ 이내 2천369마리 ▲연천2차발생농장 3㎞ 이내 4천732마리 ▲역학관계 있는 모든 농가에 대한 예방적살처분 8천326마리(5개농가) 등을 합쳐 총 1만 5천427마리로 늘었다. 중점관리지역 내 양돈농장에 대한 돼지반출금 조치 기간도 당초 1주간에서 3주간으로 연장 운영되고 있다. 이 기간 내 중점방역지역 축사에는 일반인은 물론 수의사, 컨설턴트, 사료업체 관계자 등도 질병치료 목적 이외에는 출입할 수 없다. 이와 함께 도는 사람 간 접촉에 의한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방지를 위해 도내 시군 주요행사를 취소할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도는 지난 17일 축산인 모임 및 관련 행사 일체를 금지하고, 많은 사람이 모이는 기타 행사도 가급적 취소할 것을 요청하는 내용의 공문을 도내 주요 시ㆍ군에 발송했다. 아울러 기존 9개 시ㆍ군 12개소였던 거점 소독시설을 파주지역 발생 이후 12개 시ㆍ군 23개소로 확대한데 이어 연천지역 추가 발생 이후 17개 시ㆍ군 27개소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17개 시ㆍ군 27개 소독시설에서는 전 시ㆍ군의 가용장비가 총 동원돼 모든 축산 차량 등에 대한 철저한 소독이 진행되고 있다. 이밖에 파주(91호), 연천(79호) 돼지농가의 전체이동제한 조치를 별도 조치시까지 유지하도록 했다. 또 경기ㆍ인천 지역 돼지가 타 시ㆍ도로 반출되지 않도록 하는 생축반출금지 조치, 돼지방목사육 금지, 분뇨외부반출 금지 조치 등을 통해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도 관계자는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여부는 공무원들의 손에 달려있다는 각오로 대응해달라는 이재명 지사의 당부에 따라 공무원들 모두 막지 못하면 죽는다는 각오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돼지관련 축산차량은 반드시 인근의 거점소독시설을 경유해 소독조치를 취하고 축산농가 에서도 주변소독, 외부인 출입통제 등 적극적인 차단방역 조치를 취해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여승구기자

ASF 의심 신고에 놀란 파주시 '방역초소 55곳→70곳으로'

전날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의심 신고로 초긴장했던 경기도 파주시는 방역초소를 기존 55곳에서 70곳으로 확충한다고 21일 밝혔다. 파주시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파주 적성면에서 돼지 2마리가, 파평면에서 돼지 1마리가 각각 폐사했다는 신고가 방역 본부에 접수됐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파주시는 물론, 지역 양돈 농가들은 초긴장 상태로 밤을 지새웠다. 그러나 이날 새벽 방역 당국에서 최종 '음성' 판정이 나자 파주시와 축산 농민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적성면과 파평면은 파주에서 돼지 사육이 가장 많은 지역이다. 적성면 의심 신고 농가 반경 3㎞ 이내에는 10개 농가가 5천500여 마리의 돼지를, 310㎞ 내에는 9개 농가가 8천여 마리의 돼지를 사육하고 있다. 파평면 신고 농가 반경 3㎞ 이내에는 18개 농가가 2만1천여 마리의 돼지를, 10㎞ 이내에는 30개 농가가 3만3천500여 마리의 돼지를 키우고 있다. 두 지역에서 사육되는 돼지만 총 6만8천여 마리로 파주시 전체(11만1천여 마리)의 60% 이상을 차지한다. 두 농장이 모두 확진 판정을 받았다면 지금까지 살처분하기로 한 돼지보다 더 많은 돼지를 살처분해야 했다. 이에 따라 파주시는 방역만이 축산 농민들을 지키는 일이라며 방역초소를 추가 확충하기로 했다. 20일까지 파주지역에는 55곳의 방역초소가 운영됐었지만, 이날 15곳을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 파주시는 양돈 농가로 향하는 길목마다 통제초소와 거점소독시설을 설치해 외부 차량의 진입을 막고, 농장 입구와 주요 도로에는 생석회를 살포하고 있다.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1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상황 점검 회의에서 "태풍 '타파'가 북상하고 있어 방역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고 밝혔다. 축사 지붕, 농장 울타리, 매몰지 등 비바람에 취약한 방역 요인 관리에 힘쓰고, 태풍이 지난 뒤에는 농가 입구에 생석회를 뿌리고 소독 차량을 동원해 소독하라고 지시했다. 또 앞으로 3주간 양돈 농가에 대한 인력 출입을 철저히 통제하고 거점 소독시설도 24시간 제대로 운영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파주시는 앞서 19일 오전까지 국내 최초로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 농가와 가족 농가 등 총 3곳에 사육 중이던 4천927마리의 돼지를 살처분했다. 이어 파주시 공무원과 경찰, 군인, 농협 등 하루 550여명의 인력을 동원해 농장 잔존물 처리와 농장 안팎의 소독처리 등 사후처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1718일 확진 사례가 나온 이후 추가로 발생하지 않고 있으나 정부는 잠복기를 포함한 향후 3주가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연합뉴스

김경수 "이재명 고맙다. 좋은 결과 바란다"

김경수 경남지사가 자신을 믿어준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고마움을 표했다. 아울러 김 지사는 최종심을 앞둔 이 지사에 대한 응원 메시지까지 전했다. 김 지사는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지사님 고맙다. 안 그래도 심경이 복잡하실텐데 저까지 번거롭게 해 드린 것 같다며 드루킹이 증인신문 과정에서 이 지사님 관련 내용 (말할 때) 황당해 재판정이 웃음바다가 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지사는 새상 일이란 게 끝날 때까지는 끝이 아님을 새삼 많이 느낀다며 지사님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 얻으시길 바란다. 문자메시지와 전화로 따뜻한 격려와 응원 보내주신 데 대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번 김 지사의 글은 일명 드루킹이 지난 19일 서울고법에서 열린 김 지사의 항소심 속행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 2017년 12월 김 지사와 만났을 때 지방선거까지 댓글 조작을 돕는 문제를 이야기하는 과정에서 김 지사가 경기도지사 이야기하면서 야당(자유한국당)이 가져가도 되지 않으냐, 이재명 떨궈도 되지 않으냐. 전해철 표 모아서 남경필 밀겠다고 이야기했다고 진술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이 지사는 측근을 통해 김 지사의 인품을 잘 아는 데 그럴 리 만무하다며 이 지사는 갈등과 분열의 씨앗이 되어 촛불정부 내부를 분열시키고 적폐세력의 귀환에 도움을 주는 드루킹의 이간책에 현혹돼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드루킹의 말을 일축했다. 여승구기자

지구 충돌할뻔한 '2019 OK' 조기 포착 못 한 NASA 적지않이 당황

지난 7월 말 축구장 크기의 소행성이 지구를 약 7만3천㎞ 거리를 두고 지나간 적이 있다. 지구와 달 거리의 약 5분의 1밖에 안 돼 지구를 거의 스쳐 지나간 것이나 마찬가지로 인식됐다. 지구와 충돌했다면 도시 하나가 날아갈 정도라는 평가가 나왔으며, '지구 근접 천체'(NEO) 감시 활동을 주도해온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불과 몇시간을 앞두고 이를 확인하고 내부적으로 적지않이 당황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상황은 미국 인터넷매체 '버즈피드뉴스'가 정보공개청구법을 통해 입수한 당시 NASA 관계자들 간의 이메일을 통해 확인됐다. 버즈피드뉴스에 따르면 NASA 행성 방어담당관 리들리 존슨은 7월 24일 관련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2019 OK'가 약 24시간 전에 발견됐다"면서 "내일 언론 보도가 있을 것이기 때문에 약 30분 뒤 57~130m 크기의 소행성이 지구를 0.18 달 거리를 두고 지나간다는 점을 긴급히 알린다"고 썼다. 2019 OK는 지구 옆을 지나가던 당일 브라질의 한 작은 천문대에서 처음 관측했으며, 시속 8만8천㎞로 빠르게 지나가 경고하고 말고 할 시간도 없었다. NASA는 2019 OK가 지나가고 몇주 뒤 낸 보도자료를 통해 "지구에 충돌했다면 약 80㎞에 걸친 지역을 파괴했을 수도 있다"고 평가하면서 이런 충돌은 3천년에 한 번 일어나는 수준이라고 했다. 당시 NASA 제트추진연구소의 폴 코다스는 동료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2019 OK는 특별히 더 몰래 다가온 소행성인가?"라고 반문하며 "이 소행성은 여러 겹으로 쳐놓은 포착망을 완전히 빠져나갔으며, 전혀 포착되지 않는 이런 상황이 얼마나 많이 발생하는지 의문이 든다"고 했다. 그러나 2019 OK가 전혀 포착되지 않았던 것은 아니다. NASA가 지원하는 소행성충돌최후경고시스템인 '아틀라스(ATLAS)' 망원경이 사흘 전인 7월 21일 이를 포착했지만 구름에 가려져 있어 NEO로 규정되지 않았다. 하와이 할레아칼라 천문대에 있는 판-스타스(Pan-STARRS) 망원경은 이보다 더 앞선 6월 28일과 7월 7일 두 차례에 걸쳐 2019 OK를 관측했지만, 너무 멀리 있고 희미해 의미를 두지 못했다고 한다. NASA는 기상악화와 달의 위치, 소행성의 느린 움직임 등 여러 가지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2019 OK를 미리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으나 궁극에는 의회와의 예산 줄다리기 문제로 귀결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미국 의회는 2005년 법으로 지구에 근접하는 위험한 천체의 90%를 찾아내도록 NASA에 요구하고 있으나 이에 필요한 망원경이나 위성을 확보할 수 있는 예산은 확보해주지 못하고 있다. 이와 관련, 매사추세츠공대(MIT) 행성 과학자 리처드 빈젤 박사는 버즈피드와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2019 OK와 같은 근접 천체로 놀란 것은 전혀 놀랄만한 것이 아니다"면서 "현재 소행성 탐색 능력은 당연히 갖춰야 할 수준에 도달해 있지 못하다"고 했다. 한편 NASA 관계자들이 2019 OK가 지구에 근접해 지나간 뒤 "시티 킬러(city killer)", "핵폭발' 등과 같은 자극적인 언론 보도에 불만을 갖고 이를 누그러뜨리기 위해 고심했던 흔적도 이메일을 통해 드러났다. 이름이 지워진 한 직원은 존슨과 코다스 등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호주의 시드니 모닝 헤럴드지가 호주 천문학자의 말을 인용해 처음으로 2019 OK를 "시티 킬러"라고 보도한 것과 관련해 "이 천문학자들이 누군지 안다면 말하기 전에 생각을 해보라고 요청하는 것이 도움이 될 듯하다"면서 소행성과 관련한 자극적 단어를 순화하는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존슨 담당관은 "특별히 더 화나게 하는 것은 호주인들이 행성 방어를 위해 지원하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점"이라는 노골적인 답장을 보내기도 했다. 연합뉴스

기상청 "태풍으로 제주·남부·동해안 등 심각한 피해 가능성"

'제17호 태풍 '타파'가 21일 오전 일본 오키나와 서쪽 해상을 지나 제주도 방향으로 빠르게 북상 중이다. 수온이 높은 해역을 지나며 전날보다 세력이 강해졌다. 제주도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기상청에 따르면 '타파'는 이날 오전 9시 현재 오키나와 서쪽 약 220㎞ 해상에서 시속 24㎞로 북북서 방향으로 이동 중이다. 강한 중형급 태풍인 '타파'의 중심기압은 970hPa(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35m(시속 126㎞)이다. 초속 15m 이상 강풍이 부는 반경은 360㎞다. 전날보다 중심기압과 중심 부근 최대 풍속, 강풍 반경 모두 강해지거나 커졌다. '타파'는 일요일인 22일 낮 동안 제주도 동쪽 해상을 통과해 밤사이 대한해협을 지나 동해로 빠질 것으로 보인다. 시간대별로 살펴보면 22일 오전 9시께 제주도 서귀포 남남서쪽 약 220㎞ 해상, 오후 9시께 부산 남쪽 약 40㎞ 해상, 23일 오전 9시께 독도 북동쪽 약 290㎞ 해상에 있을 것으로 예보됐다. 태풍 중심이 부산에 가장 근접한 시점은 22일 오후 10시로, 30㎞ 앞바다에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태풍 중심이 경남 남해안에 상륙할 가능성도 열어놓고 있다. 윤기한 기상청 통보관은 "밤사이 강도가 세지고 반경이 커져 제주도 인근과 부산에 인접할 때도 강한 중형급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제주도,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풍과 집중호우가 예상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윤 통보관은 "제주도, 남부지방, 동해안, 울릉도독도는 내일(22일)부터 매우 심한 강풍과 호우가 복합적으로 나타날 것"이라며 "월파로 인해 해안가, 섬 지역에서 심각한 인적물적 피해 가능성이 크니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현재 수도권과 강원도 북부 등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태풍 예비특보가 발표돼 있다. 21일 오후 제주도 먼바다, 22일 새벽 제주도 앞바다제주도를 시작으로 태풍 특보가 발효될 예정이다. 연합뉴스

이재명 청년비서관 채용 지원에 106명 몰려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청년 정책을 보좌하는 청년비서관 채용 경쟁률이 106대 1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학력, 경력 등 스펙을 고려하지 않고 노 스펙으로 정책 비전만 심사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5급 청년비서관 1명 공채 전형에 106명이 지원했다고 21일 밝혔다. 노 스펙 청년비서관 공채는 18세 이상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고 그동안 요구하던 일정한 학력과 경력, 자격증 소지 조건 없이 정책제안서와 면접만으로 채용 하는 방식이다. 도는 지난 16~18일 사흘간 청년비서관 공채 전형 지원자를 모집했다. 도는 지원자들이 제출한 정책제안서를 토대로 서류 심사, 발표 면접을 거쳐 내달 초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발표 면접은 정책 발표와 일반청중단과의 질의응답 형식으로 진행한다. 이를 위해 일반청중단 50명을 2325일 경기도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한다. 최종 합격한 청년비서관은 경기도 청년정책 수립, 시행을 위한 이재명 도지사의 정책 결정 보좌, 다양한 분야의 청년 관련 사업을 발굴하는 역할을 한다. 도 관계자는 일반 경력직 채용의 평균 경쟁률이 5대 1 수준임을 고려하면 이번 전형에 대한 청년들의 관심이 얼마나 뜨거웠는지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여승구기자

경기유통진흥원, 발빠른 온·오프라인 추석특판전 농가매출증대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은 경기농식품 소비촉진을 위해 지난 8월부터 다양한 온오프라인 추석특판전을 순차적으로 개최한 결과 매출액을 16억여 원 올렸다고 21일 밝혔다. 먼저 농협유통센터내 G마크관은 인기상품인 식혜, 누룽지, 쌀국수 등 자체할인, 경기도 특산물 잣세트, 홍삼세트 등을 마련했다. 아울러 명절음식 송편 등 시식시음 체험, 현장이벤트 등 방문고객에게 G마크 브랜드홍보 및 판촉을 진행했다. 이마트 내 6차산업 안테나숍에서는 명절선물용 쌀눈세트, 와인세트, 아로니아홍삼세트, 사과즙세트, 진생베리세트 등을 한정할인 특가로 구비ㆍ고객의 구매욕을 불렀다. 이와 함께 경기도 우수농특산물 생산농가의 품질 좋은 농특산물을 직접 판매하고자 하는 추석맞이 직거래장터가 화성 동탄복합문화센터, 수원 장안구청에서 순차적 운영됐고, 서울시에서 주체하는 직거래장터에도 참가해 추석시즌 생산자 판로확대에 기여했다. 온라인 판매는 경기사이버장터와 우체국 쇼핑몰내 G마크관을 통해 경기우수상품의 할인과 선착순 할인쿠폰 등을 지급해 실질적인 도내 경영체의 소득향상이 되도록 노력했다. 강위원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 원장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품질과 안전성을 인증한 G마크, 6차산업 인증 농식품, GAP 우수농산물 등으로 생산자와 소비자가 좀 더 실속있는 명절 보냈길 바란다며 앞으로 경기도 생산농가의 다양한 판로확대 및 실질적인 소득향상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여승구기자

수원시 공유자전거 서비스 중단…운영업체 찾기 골몰

외국계 업체가 운영하는 공유자전거를 도입했다가 갑작스러운 서비스 중단이라는 쓴맛을 본 경기 수원시가 새로운 업체 찾기에 골몰하고 있다. 싱가포르와 중국 업체가 부도와 해외사업장 철수를 이유로 계약 기간을 지키지 않아 시민들에게 피해가 발생한 만큼 차기 공유자전거 서비스는 국내 업체에 맡기기로 했다. 21일 수원시에 따르면 지난해 1월 국내 최초로 수원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중국 스마트공유자전거 기업 '모바이크'가 이달 30일부터 서비스를 중단하기로 했다. 모바이크가 해외 사업을 접고 중국 국내 사업에 집중하기로 방침을 정했기 때문이다. 올 연말까지 주차장 사용료까지 받아 놓은 수원시와 편리하게 공유자전거를 애용하던 시민들은 갑작스러운 서비스 중단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수원시에 5천 대 규모의 공유자전거 서비스를 해온 모바이크는 8월 31일 현재 가입자 수가 32만725명, 누적 이용 횟수 544만2천96회에 이를 정도로 중고등학교 학생과 젊은 직장인의 사랑을 받아왔다. 모바이크 이용자의 보증금과 잔여 충전금은 10월 중 자동으로 환불돼 금전적 손해는 발생하지 않을 예정이지만, 서비스 이용자들은 아쉬워하고 있다. 수원 영덕고등학교에 다니는 황모 군은 "버스를 타기 모호한 거리는 모바이크를 타고 편하게 왔다 갔다 했는데 10월부터는 탈 수 없다고 해 아쉽다"면서 "하루라도 빨리 다른 공유자전거를 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모바이크에 앞서 싱가포르 공유자전거 업체 '오바이크'도 2017년 12월 수원시와 공유자전거 사업 계약을 맺고 서비스를 했지만, 운영업체의 부도에 따라 1년도 안 된 지난해 7월 서비스를 중단했다. 수원시는 수천 대의 공유자전거를 공급할 수 있는 업체를 찾다 보니 외국계 업체와 서비스 계약을 맺을 수밖에 었었지만, 앞으로는 국내 업체와 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수원시는 모바이크와 오바이크처럼 스테이션이 필요 없는 방식의 공유자전거를 도입할 계획이다. 이용자의 요금 부담을 덜고자 전기로 움직이는 자전거 대신 사람의 힘으로 구동하는 자전거를 선택한다는 방침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국내 업체 가운데 서비스 운영 및 관리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차기 공유자전거 업체를 선정해 늦어도 내년 상반기에는 시민들이 공유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