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어느 때보다 어수선했던 연말 연초가 지나고 반가운 설 명절이 다가온다. 일주일 가까운 연휴 동안 새해의 계획을 점검하고, 자주 만나지 못했던 지인들과 안부 인사를 나누는 넉넉한 명절을 보내기 위한 지혜가 필요하다. 합리적으로 소비하며 지역경제 살리기에 동참하고, 저렴하지만 유익한 즐길거리가 준비된 수원의 명절을 즐길 수 있도록 ‘꿀팁’을 소개한다. ◇ 지역 상권 이용해 장바구니 무겁게 채우는 ‘비법’ 올해 설날 화두는 민생경제다. 길어지는 불황으로 시름이 깊어진 지역경제에 온기를 불어넣는 데 지혜와 마음을 모을 시기다. 장바구니를 두둑하게 채우고 지역 상권에 활력까지 더할 수 있는 슬기로운 비법들을 소개한다. 먼저 수원시가 민생경제 살리기를 위해 내놓은 특단의 대책 중 수원페이를 주목하자. 수원시는 지난해 12월18일 지역화폐 인센티브 발행 규모 확대와 충전 한도 상향을 골자로 한 민생경제 회복 대책을 마련했다. 특히 명절이 있는 1월에는 20%로 인센티브를 확대하기로 해 큰 반향을 일으켰다. 수원시는 설 명절의 훈훈함을 더하고 민생경제에 온기를 더 빨리 불어넣기 위해 50억원의 인센티브를 추가 배정해 2차 발행을 하기로 결단을 내렸다. 충전 시작은 24일 오전 9시다. 50만원을 충전하면 인센티브 10만원을 포함해 총 60만원을 사용할 수 있으니 명절 장보기에 큰 도움이다. 넉넉한 인센티브로 두툼해진 수원페이는 수원지역 34곳의 전통시장과 상점가 및 골목형상점가에서 활용하면 된다. 특히 수원시와 소상공인들이 협력하는 ‘수원페이 10+10 이벤트’ 참여 업체에서 수원페이를 사용하면 추가 할인도 가능하다. 수원시 홈페이지에 각 구별 또는 업종별로 참여하는 업체와 할인율이 정리돼 있다. 수원시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수산물을 구매할 계획이라면 해양수산부가 지원하는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이용하면 좋다.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수산동 53개 점포에서 국내산 수산물을 구입한 고객에게 최대 2만원을 환급하는 이벤트다. 당일 영수증으로 3만4천원 이상 구매시 1만원, 6만7천원 이상 구매시 2만원의 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활어, 선어, 패류 등 안전하게 국내산 수산물을 준비할 기회다.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6시30분까지 환급소가 운영되니 영수증과 시간을 잘 챙겨 알뜰하게 수산물을 장만해 보자. 농수산물 선물세트가 필요하다면 광교산 인근에 위치한 수원로컬푸드직매장 이용을 추천한다. 설을 맞아 판매 촉진 행사를 진행 중이어서 선물 준비에 제격이다. 한우, 꿀, 참기름, 누룽지세트와 감귤즙, 잡곡, 잼, 건강식품 등 수원에서 생산된 농산물뿐만 아니라 자매우호도시인 태안군, 제주도 등의 지역 특산물도 선물용으로 판매한다. 오는 31일까지 판매를 지속하는데, 연휴기간인 28~30일은 문을 닫으니 이전에 선물 준비를 하는게 좋다. 경기도 농수산물 할인쿠폰 지원사업으로 3만원 한도 내에 30%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고, 수원페이도 사용 가능하다. 수원 평균 가격보다 저렴하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착한가격업소’를 이용하는 것도 알뜰하고 풍성한 명절을 보내는 방법이다. 수원지역 곳곳에 있는 140곳의 착한가격업소를 적극 활용해 보자. ◇ 긴 연휴를 꽉꽉 채울 수원의 즐길거리 ‘꿀팁’ 수원에는 연휴 기간을 보내야 할 시민들이 즐길거리가 가득하다. 연휴 내내 문을 여는 박물관과 미술관, 그 어느 때보다 고즈넉한 분위기를 더해줄 수원의 자랑 수원화성이 있어 수원시민의 연휴는 해외여행보다 여유롭고 편안하다. 수원시가 운영하는 3개 박물관은 설 연휴 기간 동안 하루도 쉬지 않고 운영한다. 박물관들은 모두 설날 당일인 29일은 무료로 개방하니 가까운 박물관에서 가족끼리 시간을 보내기 좋다. 특히 수원박물관은 5~9세 유아와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서예, 탁본, 프로타주, 퍼즐 등의 체험이 가능한 어린이체험실도 운영한다. 수원광교박물관은 어린이체험실을 운영하지 않는 대신 특별기획전 ‘수원시가 발굴한 13인의 독립운동가’ 전시가 2층 복도에 열려 광복 80주년 시작에 안성맞춤이다. 수원시립미술관은 3가지 전시가 동시에 열리고 있어 골라보는 재미가 톡톡하다. 소장품 상설전 ‘세컨드 임팩트’는 4전시실에서 원본과 복제의 관계를 조명하고, 2·3전시실에는 ‘토끼를 따라가면 달걀을 찾을 수 있을지도 몰라’ 전시가 수원에 숨겨진 이야기를 찾는 신진작가들의 작품 50여점을 보여준다. 5전시실에는 ‘네가 여기에 있어 기쁘다’가 열려 시민 5인이 작가와의 워크숍으로 꿈을 실현하는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이와 함께 권선구에 위치한 국립농업박물관은 연휴 중 설날 당일만 휴관하므로 주말이나 연휴 기간을 이용해 방문할 수 있다. 현재 ‘장(醬) 문화’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를 기원하는 기획전이 열리고 있다. 무엇보다도 겨울의 맛을 제대로 느끼기에는 야외 활동이 제격이다. 동·서 권역의 명소인 수원수목원 2곳과 전통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화성행궁 및 수원화성 일대에서 수원만의 정취를 듬뿍 느껴보자. 일월수목원과 영흥수목원은 설날 당일인 29일만 휴원한다. 대신 25~30일 방문객들이 자유롭게 윷놀이와 투호 등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잔디광장에 놀이 도구들을 준비해 명절 분위기를 흠뻑 느낄 수 있다. 또 일월수목원에서는 다산 정약용의 정원가로서의 면모를 보여주는 특별전시를, 영흥수목원에서는 기후대별 식물 소개 및 반려식물 기르는 법을 알려주는 전시가 진행 중이니 식물과 정원문화를 좋아하는 시민들이 일석이조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수원화성행궁 옆 정조테마공연장에는 설맞이 ‘한옥 놀이터’가 열린다. 오는 28~30일 오후 1시~5시까지 어울마당에 전통 놀이와 추억 놀이 등을 놀이장인들과 함께 해보는 특별한 시간이 펼쳐진다. 대왕 윷놀이, 딱지치기, 고리던지기, 투호 놀이, 제기차기 등은 물론 공기놀이, 종이 딱지 놀이, 알까기, 구슬치기, 소원지 매달기 등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전통적인 공간에서 고즈넉한 분위기의 차분한 시간을 원한다면 수원화성과 화성행궁에서 찾으면 된다. 수원화성과 화성행궁은 연휴 내내 쉬는 날 없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방되고, 국궁장, 화성어차, XR버스 등 체험시설과 종합관광안내소 및 문화관광해설사 안내소는 설 당일만 휴무다. 오랜만에 수원을 찾은 가족들과 활쏘기 체험이나 연 날리기 등 가슴이 탁 트이는 공간을 활용해도 좋겠다. 수원에서 안전하게 설 연휴를 보내기 위한 다양한 정보는 수원시청 홈페이지에 상세히 안내돼 있다. 수원시 홈페이지 내 마련된 연휴 종합안내 게시판에서 의료기관 및 약국 안내와 전통시장, 관람시설, 공공체육시설 등의 이용 정보를 확인하면 된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시민 모두 지역화폐 사용 등으로 풍성한 명절을 보내면서 지역경제 살리기에도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성남시는 설 명절을 앞두고 재단법인 에이스경암으로부터 1억5천75만원 상당의 쌀 6천500포대를 기탁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기탁 받은 쌀을 50개 주민센터를 통해 기초생활보장수급 독거노인 6천371명과 가정위탁아동 129명이 사는 가구에 1포대씩 전달하기로 했다. 에이스경암은 1999년부터 한해도 빠지지 않고 설과 추석 명절 때 성남시에 쌀을 맡겨 올해로 27년째 소외 이웃에 온정을 전하고 있다. 기탁한 쌀을 누적해 시가로 환산하면 31억4700만원 어치다.
경기도가 올해 220억원을 투입해 낙농·육우산업 육성에 나선다. 올해 낙농·육우산업 경쟁력 강화 사업 관련 도비는 역대 최대 규모로 지난해보다 약 18억원이 늘어난 108억원을 지원한다. 특히 올해는 농촌지역 일손 부족을 메꾸도록 로봇착유기를 새롭게 지원, 스마트축산 기반을 조성한다. 또, 축사 노후 지붕 교체, 착유실 냉난방기 지원 등 실제 농가가 원하는 현장의 목소리도 적극 반영했다. 학교우유급식을 8만4천여명의 학생에게 무상으로 공급하는 등 흰우유 소비 진작과 함께 청소년의 건강증진도 도모한다. 사회적배려 유·청소년에 대한 낙농체험 지원 사업도 신규로 추진한다. 이밖에 도는 동물과 함께 상호작용하며 유소년의 감각, 인지능력 향상 및 청소년의 심리적 안정감을 통한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신규 추진할 계획이다. 도는 이를 통해 치유낙농의 밑거름과 농외소득 창출로 낙농가의 경영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종광 경기도 축산정책과장은 “역대 최고의 예산을 투입해 낙농산업의 기반을 강화하고, 낙농가 경영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2026년 FTA(자유무역협정) 유제품 무관세 시장개방 전에 국내 낙농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차의과학대 분당차여성병원은 출산율 향상, 체계적인 신생아·영유아 건강관리 등으로 모자보건사업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경기도지사 표창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분당차여성병원은 산부인과, 난임센터, 소아청소년과를 비롯해 소아전문 응급의료센터, 부인암센터, 여성비뇨의학과, 소아외과, 산후조리원 등을 갖춰 여성과 소아, 엄마와 아기를 위한 여성 친화적 병원으로 경기도 보건의료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산부인과는 난임·산과·부인과·부인암 등 세부 분야별 전문의료진이 진료실, 검사공간 등을 분리해 진료하고 소아응급실 역시 성인과 구분해 소아 특화 진료하는 등 환자 맞춤형 진료환경을 조성해 치료 효과를 높이고 있다. 또 의료환경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난임 치료와 24시간 안전한 분만 시스템으로 경기도의 출산율 향상에 기여해 왔다. 특히 신생아 집중치료실은 심평원평가가 시작된 1회 차부터 3회 연속 1등급을 유지해 왔다. 소아전문 응급의료센터의 경우 경기도 책임의료기관으로 선정됐고 전국에서 소아들이 진료를 받으러 올 정도로 신생아-영유아 건강관리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영탁 분당차여성병원장은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산모와 영유아의 생명을 지킨다는 사회적 소명을 갖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타고난 골프 천재는 없다. 천재는 타고나는 것 이 아니다”, “골프는 기술 습득에 얼마나 시간을 보내느냐가 아니고 그 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가 중요하다. 목적이 있는 연습이 중요하다”. 연천 전가람골프아카데미 전우현 프로(60)의 말이다. 목적이 있는 연습이란 확실한 목표와 피드백 메커니즘을 가지고 사소한 기술을 반복적으로 익혀 가는 특별한 형태의 연습을 의미한다. 전 프로는 골프를 사랑하는 마니아다. 전 프로는 골프 지도자의 길을 가기 전 전곡읍에서 건설업의 대표로 연천경찰서 경찰발전위원장으로 20여년간 활동했다. 연천군기업인협의회장, 대한적십자사 은장 포장을 받았으며 연천군자원봉사센터 이사, 대한체육회 연천군체육회 상임이사를 역임하는 등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이 지대하다. 현재는 육군 제28사단 장병 후원회장을 맡고 있다. 28사단 후원회는 장병들의 애로사항 및 낙후된 병영생활 개선, 복지시설 지원사업, 연병장 및 도로포장 사업 등을 하고 있다. 이러한 공로로 육군참모총장 표창 등을 수상했다. 전 프로는 KPGA 전가람 프로의 큰아버지다. 전 선수의 KPGA 프로대회의 선수 캐디백을 메고 전 라운드를 도는 강행군 등 전 선수의 든든한 후원자이기도 하다. 전 선수는 KPGA 프로골퍼로 제67회 with A-ONE KPGA 선수권대회 우승자이자 커리어 3승의 실력자이기도 하다. 전 프로는 연천군의 골프 발전을 위해 자신의 한 몸, 골프를 배우는 후학을 위해 한 몸 바치겠다는 각오로 골프 지도자로서의 연습생 지도에 오늘도 여념이 없다. 전 프로는 “새해 2025년은 전가람골프아카데미 회원 및 골프를 사랑하는 모든 골프인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한다. 그리고 골프는 연습량과 비례한다. 부단한 연습이 로우핸디캡의 골퍼가 되는길”이라고 말한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2025년 한 해는 실질적 도약의 발걸음을 내딛는 해가 되도록 ‘달리는 말은 말굽을 멈추지 않는다’는 마부정제(馬不停蹄)의 자세로 지금까지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더 큰 도약과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하 시장은 “올해는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시민 삶의 질 향상에 초점을 맞춰 도약을 준비하는 해로 삼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Q. 지난해 시정 운영 주요 성과는. A.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간 한 해였다. 수도권 교통혁명을 이끌 GTX-C 노선이 착공되며 군포지역도 실질적 추진 단계에 들어섰고 철도 지하화 특별법 시행과 함께 경부선 금정역에서 당정역까지 철도 지하화 선도사업 반영 여부가 검토되고 있다. 금정역 남북부 역사 통합개발사업은 기본 구상, 타당성 검토를 마치고 사업 착수를 앞두고 있다. 또 산본신도시 전체를 정비하는 기본계획 수립, 전국 최초 미래도시지원센터 개소와 함께 지구별 정비사업이 활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재정비사업을 우선 추진할 선도지구 2개 구역이 선정됐다. 여기에 전국 최초 2030 군포공업지역 기본계획 수립, 신분당선 신도시 연장선 민자사업 업무협약(MOU) 체결 등 군포의 교통 및 산업 인프라를 혁신하며 미래 도시로의 전환을 위한 초석을 다졌다. 생활 인프라를 확충해 청년들의 활동 기반이 될 청년 공간 플라잉이 운영을 시작했고 송부종합사회복지관 개관과 함께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군포역세권 지역의 활력이 돼줄 당말멀티파크와 상생드림플라자는 개관을 준비 중이며 송정복합체육센터, 송정건강생활지원센터, 송정체육공원이 조성돼 송부동 지역 생활 인프라도 풍성해졌다. 이 밖에도 주차난 해소와 교통여건 개선을 위한 반월호수 주차장 완공, 시민체육광장 주차장 건립 공사, 상습정체 구역인 보건소 사거리 도로 개선 공사도 완료됐다. Q. 올해 주요 시정 운영 방향은. A. 시의회에서 2025년도 예산안과 시정 운영 방향을 발표하며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시민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체감형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지만 최근 나라 안팎이 혼란한 시국으로 경기 침체가 길어지고 시민 살림살이는 물론이고 시정 운영 또한 어느 때보다 힘든 상황이다. 그러나 여러 고비를 넘겨온 우리 역사가 말해 주듯 26만 시민, 공직자와 함께 위기를 기회로 삼는 지혜를 발휘해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로운 길을 만들어 나갈 것이다. 올해 시 예산은 8천826억원 규모로 편성됐다. 주요 예산은 도시교통 분야 649억원, 사회복지 분야 4천49억원, 교육 분야 198억원 등이며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시민의 삶을 보듬는 일을 최우선으로 시정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Q. 도시경쟁력 강화를 위한 교통난 해소 방안은. A. 철도 중심 교통혁신을 통해 도시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다. 교통은 도시의 가치를 결정짓는 핵심 요소로 철도망은 그 중심에 있다고 본다. 수도권 전역의 교통혁명을 가져올 GTX-C 노선 사업이 계획대로 완공될 수 있도록 살피고 경부선 지하화 사업은 금정역과 당정역 구간은 물론이고 안산선 구간도 함께 정부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관련 절차와 협의를 진행해 나갈 것이다. 또 대야미지구와 3기 신도시 조성에 따른 심각한 체증이 예견되는 도로망 문제는 우회노선 신설을 포함한 국도 47호선 구간을 지하화하는 방안이 광역교통 대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Q. 쾌적한 주거환경을 위한 도시공간 재정비 계획에 대해 설명해 달라. A. 노후도시 재정비 계획에 따른 1기 신도시 선도지구 정비사업을 시작으로 산본신도시 전체의 재건축·리모델링 사업이 가장 빠르게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기존도시 정비사업도 주민의 합리적인 의사 결정에 따라 신속하고 투명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모든 절차를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올 하반기 국토부 승인을 앞두고 있는 군포·의왕·안산 공공주택지구 계획에 교육, 문화, 복지 인프라는 물론이고 자족기능이 충분히 반영되도록 하고 도심에 위치한 서울남부기술교육원 부지를 시민을 위한 복합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서울시와 협의를 마무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또 트리플 역세권이 될 금정역 통합 개발을 위한 행정절차 추진, 복합환승센터 조성 기본구상 수립 등 금정역을 수도권 서남부 대표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 Q. 지속가능한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계획은. A. 우선 군포의 미래 먹거리가 될 당정동 일원 공업지역 개발과 신산업 기업 유치 공간 조성을 위한 기본구상과 최적의 사업화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고 군포역세권 복합지구 내 지식산업센터 조성이 국내외 유수 기업 유치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져 도시의 자족기능을 강화토록 하겠다. 군포첨단산업단지의 입주 업종 제한을 완화하고 3기 신도시 내에 산업공간 확보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해 나가는 한편 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 확대, 특성화시장 육성 등으로 지역 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넣겠다. 특히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국비 100억원을 지원받아 추진하는 웨어러블 로봇 실증센터를 내년까지 구축해 웨어러블 로봇산업의 중심지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반을 다져 나갈 것이다. Q. 웨어러블 로봇(입는 로봇) 실증센터는 무엇인가. A. 지난해 산업부가 웨어러블 로봇 실증센터 사업을 공모했다. 군포산업진흥원이 군포 당정동에 있는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과 공동으로 응모해 실증센터 사업에 선정됐다. 입는 로봇은 인간의 기능을 확장해 적은 힘을 써서 더 무거운 것을 들거나 이동하는 데 기계의 힘을 이용하는 첨단 미래 산업 분야다. 각종 산업현장뿐 아니라 일상에서도 활용도가 급속하게 높아지고 있다. 산업 현장은 물론이고 노인간호 부문 등 일손이 부족해 동남아 근로자의 도움을 받는 비율이 급속하게 높아지고 있는데 이 부분도 입는 로봇의 도움을 받는 경우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웨어러블 로봇을 개발하고 나면 무엇보다 안정성 검증이 필요하다. 웨어러블 로봇 실증센터에서 안정성을 인증받은 입는 로봇만이 시장에서 판매될 수 있는 제도를 만드는 일, KS규격을 제정하는 일을 맡는다. Q.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복지, 문화 확충 방안은. A. 위기를 겪는 누구나 돌봄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긴급복지 체계를 마련, 민관 협력을 통한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고 어르신 교통비 지원, 장애인 자립 지원, 돌봄서비스 확대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출산과 양육을 지원하는 생애 초기 건강관리 확대와 믿고 맡기는 안전한 보육환경 조성, 아이 돌봄의 공공성 강화로 양육 친화적 환경을 조성해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두가 살기 좋은 군포를 만들겠다. 청소년 창의 공간, 평생학습 기회 확대, 맨발 산책길 및 갈치호수 수변공원 조성을 통해 시민의 여가와 생활 환경도 개선할 계획이다. 이미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국민체육센터는 장애인친화시설로, 군포문화재단은 가족친화기관으로 각각 인증받았고 군포사랑장학회는 활발하게 장학금을 기탁받아 학생들에게 전하고 있다. 청소년 창의공간인 청년공간 플라잉 개관, 군포시니어클럽을 통한 어르신 일자리사업 등 여성, 장애인, 어르신, 청소년 어느 계층도 소홀하지 않은 촘촘한 복지망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끝으로 동네 구석구석을 다니며 시민 곁을 지키는 따뜻한 키다리 아저씨 역할도 놓치지 않고 더욱 열심히 하겠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지난 한 해 희망과 도전의 정신으로 경기 북부 중심도시의 미래 청사진을 실행하기 위해 부위정경(扶危定傾·위기일 때 기울어진 것으로 바로잡는다)의 자세로 기본과 원칙에 충실하며 중점 과제에 집중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양주시만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자부했다. 강 시장은 2025년 을사년에도 시민과 소통하며 시민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 양주시를 더욱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올해 대외 여건 악화와 경기 침체로 인해 세수는 감소하고 저출산, 고령화 등 인구 구조 변화로 복지 분야 지출이 급속도로 확대되는 등 어려운 시기가 될 것이라고 진단하고 어떠한 것에도 흔들리지 않고 제구포신(除舊布新·묵은 것을 걷어내고 새로운 것을 펼침)의 자세로 건전재정을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Q. 지난해 성과를 10대 뉴스로 평가한다면. A. 지난해 9월 양주시민이 하나 된 마음으로 힘을 모아 경기 북부 공공의료원 후보지로 선정되며 30만 양주시민의 오랜 염원이 풀렸다. 시는 앞으로 예비타당성조사와 설립 승인절차 등 남은 절차를 철저히 준비해 통과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양주 회암사지 사리가 미국 보스턴미술관에서 양주로 다시 돌아왔다. 100년 만에 환지본처(還至本處)된 사리는 양주시 대표 문화유산인 양주 회암사지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조명하고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추진에 박차를 가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공교육의 질을 높이고 지역인재 양성, 정주 기반을 마련하는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선정돼 향후 3년간 최대 100억원을 지원받아 학교 자율성 확대, 디지털 교육 등을 추진한다. 1969년 폐쇄됐다가 2008년 사전예약제로 제한 개방됐던 우이령길이 국립공원관리공단과 끊임없이 협력한 결과 평일 전면 개방을 이뤘다. 양주시는 국제스케이트장 유치를 위해 전략회의 및 릴레이 캠페인을 진행하며 시민 서명운동과 유치 기원 행사 등으로 유치 의지를 결집했다. 양주시 공동형 종합장사시설 건립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현재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의 타당성조사가 진행 중으로 양주, 남양주, 의정부, 구리, 포천, 동두천 등 경기 동북부 6개 시와 협력해 품격 높은 원스톱 장례 서비스를 제공하고 은남일반산업단지 첫 입주 기업으로 매출 3조 클럽인 ㈜아성다이소와 계약을 체결했다. ㈜아성다이소는 5천억원을 투자해 17만3천421㎡ 규모의 양주허브센터를 설립한다. 파주~양주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가 개통해 사통팔달 교통망에 한 걸음 다가서게 됐다. 이 구간 개통으로 동서 간 고속도로 인프라 확충을 기반으로 직주근접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Q. 양주시의 목표가 경제도시, 미래 교통 허브도시를 만드는 것인데 실천 방안은. A. 무엇보다 적극적인 민생 회복 정책으로 함께 잘 사는 활기찬 경제도시를 만들겠다. 소상공인 점포 환경 개선과 특례보증 지원사업으로 소상공인의 힘이 돼 드리겠다. 소상공인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 골목상권을 활성화하고 지속가능한 경영 안정을 지원하겠다. 또 미래 신산업을 이끌어갈 스타트업 기업의 안정적 성장을 지원할 스타트업 성장지원센터를 건립하고 입주 기업의 조기 착공을 유도해 지역 건설경기에 활력을 불어넣겠다. 더 빠르고 편리한 미래 교통허브 도시로 만들기 위해 옥정~포천 광역철도 건설사업과 GTX-C 노선 건설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하고 전철1호선 증편, 셔틀열차 도입을 적극 추진하겠다. 광역버스, 수요응답형버스(DRT) 운영을 확대하고 노선버스 준공영제를 단계적으로 시행해 수혜자 중심의 대중교통체계를 구축하겠다. 국도 3호선 평화로 확장공사와 국지도 39호선 장흥~남면 잔여 구간 및 지방도 360호선 연곡~방성 간 우회도로 건설사업이 적기에 추진되도록 노력하겠다. Q. 양주시는 문화·교육도시라 할 수 있다. 이를 더욱 발전시킬 방안은. A. 누구나 누리고 싶은 꿈의 교육도시로 만들겠다.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에 따라 옥정호수초교 내에 도시형 돌봄거점센터, 광적면에 기초학력 신장을 중점으로 하는 농촌형 돌봄거점센터를 조성하는 등 도농이 함께 성장하는 양주형 유보통합 돌봄체계를 구축하겠다.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거점센터를 동부·서부지역에 순차적으로 조성해 인공지능(AI) 특화 인재 양성 등 지역 맞춤형 디지털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 양주시만의 특색 있는 교육 지원을 위해 노력하고 평생학습 프로그램 확대, 맞춤형 농업인 교육 등 시민 중심의 맞춤형 학습 환경을 조성하겠다. 역사와 자연이 살아있는 문화도시로 만들기 위해 양주 대표 역사문화 자원인 회암사지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지속 추진해 전 세계에 양주시의 위상을 높이고 양주관아지를 거점으로 양주향교와 양주별산대놀이 등 양주 고유의 유·무형문화재를 연계하고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 회암사지 왕실축제, 천만송이 천일홍축제, 양주 문화유산 야행, 드론봇 페스티벌 등은 양주시만의 특색 있는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 문화관광재단을 설립해 650년 역사가 살아 숨쉬며 경기 북부 본가의 품격을 갖춘 문화·관광도시로서의 정체성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 Q. 양주시는 미래 50만 도시를 꿈꾸고 있다. 이를 위한 도시 성장동력 확보 방안은. A. 양주시 의료 서비스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경기 동북부 혁신형 공공의료원 건립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미래형 복합도시 건설을 위한 양주역세권개발사업을 조속히 마무리하겠다. 양주시 공동형 장사시설 건립 등을 통해 시민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고 지역 특성을 살린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해 원도심지역 활성화와 자생적 성장 기반 마련에 힘쓰겠다. 시민이 행복한 일상을 즐길 수 있도록 문화예술회관 일대에 실내 족구장과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 덕계지구 스포츠센터 조성을 추진하고 생활자원회수센터 건립을 마무리하겠다. 미래세대를 위한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무공해차 보급사업, 온실가스목표관리제, 소규모 사업장 대기방지시설 설치 지원사업 등 2050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노력하겠다. Q. 갈수록 지방재정 운용이 어려워지고 있다. 해결 방안은 있는지. A. 신도시 개발에 따른 인구 증가와 더불어 저출산, 고령화 등 인구 구조 변화에 따른 복지 분야 지출이 급속도로 확대되고 시민의 행정수요 또한 폭발적으로 늘어 이에 대응하기 위한 재정 수요 확대로 어려운 시기가 지속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대내외적으로 큰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어떠한 것에도 흔들리지 않고 건전재정을 확립하고 필수 사업 분야에 예산을 집중 투자하는 전략적 배분으로 재정 어려움을 타개해 나가겠다. 국내 정치 상황이 불확실해지면서 올해 국내 경제에도 변수가 많아 한 치 앞도 내다보기 힘든 상황이다. 이런 때 일수록 조화와 균형이 요구되고 있다. 시의회와의 소통과 협력으로 편성된 예산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 Q. 시민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위기일수록 서로 손잡고 함께 나아가야 한다. 중앙부처, 경기도, 시의회에 긴밀히 소통하고 국회의원, 도의원과도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 특히 시민과의 공감대 형성에 최선을 다하겠다. 2025년 을사년(乙巳年) 새해 변화에 한발 앞서 대응하고 주도적으로 길을 개척하는 응변창신(應變創新)의 자세로 더 큰 희망과 더 밝은 미래를 향해 힘차게 전진하겠다. 저 또한 시민과 함께 시민이 행복한 미래를 향해 힘차게 도약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 많은 성원과 참여 부탁드린다. 2025년 새해에도 시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
한국수자원공사 한강유역본부 물사랑나눔단(본부장 이선익)은 지난 20일 설 명절을 맞아 과천시 노인복지관을 방문해 어르신들에게 명절 선물세트를 전달했다. ‘사랑의 온기 더하기 행사’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과천시 관내 취약계층 어르신들이 희망찬 2025년 새해를 맞이하고 따뜻한 명절의 정을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물사랑나눔단은 저소득층 도시락 배달 봉사, 지역아동센터 교육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으며 특히 설과 추석 등 명절에는 과천시 노인복지관과 명륜보육원, 부림아동센터 등을 방문해 사회공헌활동을 펼쳐 왔다. 이선익 본부장은 “어르신들이 따뜻한 설 명절을 보내도록 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한강유역본부는 앞으로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취약계층을 위해 실질적 나눔 활동을 실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5대 성남시청소년재단 대표이사에 양경석씨가 취임했다. 양 신임 대표이사는 성남시 공무원 출신으로 성남시의회 사무국장과 성남시 주민생활지원국장, 행정기획국장, 재정경제국장, 수정구청장, 중원구청장 등을 지냈다. 양 대표이사는 시 주민생활지원국장 재임 시절 성남시청소년육성재단 설립을 주도한 바 있다. 당시 양 대표이사는 시민공청회를 거쳐 설립 조례를 제정하고 예산 확보와 임직원 채용을 통해 2008년 2월1일 재단 설립 등기를 완료하며 안정적인 출범을 이끌었다.
'12·3 비상계엄' 선포로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된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변론기일에 출석하기 위해 서울구치소를 출발해 헌법재판소에 도착했다. 윤 대통령이 탄 법무부의 호송용 승합차는 이날 낮 12시 48분께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정문을 출발해 오후 1시 11분께 헌재에 도착했다. 경호는 지난 18일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출석 당시와 마찬가지로 경호차량이 호송차 주변을 에워싸는 식으로 이뤄졌다. 헌재에 도착한 호송차는 지하주차장으로 멈추지 않고 바로 들어가 윤 대통령의 모습은 노출되지 않았다. 헌재는 이날 오후 2시 윤 대통령 탄핵심판 3차 변론을 연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비상계엄 선포 배경 등을 헌재 재판관들에게 직접 설명하기로 했다. 탄핵소추된 대통령이 현재 심판정에 직접 출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