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청, 전국동계체전 최고 성적 ‘씽씽’

‘빙상 명가’ 의정부시청이 제106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사전 경기로 치러진 스피드스케이팅서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경기도의 빙상종목 우승 21연패 달성과 종합우승 22연패 교두보를 마련하는 첨병 역할을 톡톡히 했다. 제갈성렬 감독과 이강석 코치가 지도하는 의정부시청은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치러진 이번 대회에 8명의 선수가 출전해 금메달 6개, 은메달 4개, 동메달 1개를 획득했다. 이는 전국 실업팀 가운데 최고의 성적으로, 지난 104회 대회(금메달 9, 은메달 1, 동메달 3)와 103회 대회(금메달 7, 은메달 1, 동메달 1개)에 이은 역대 팀 3번째 금메달 획득이다. 특히, 중장거리 ‘간판’ 정재원은 이번 대회서 1만m와 1천500m, 8주 팀 추월 경기서 우승하고 매스스타트서는 득점 계산 착오로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으나, 지난 2022년부터 4년 연속 3관왕 이상(2022년 4관왕)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여자 단거리 1인자 김민선은 500m와 1천m를 석권해 2관왕에 올랐고, ‘차세대 스타’ 양호준은 5천m와 8주 팀추월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경래는 8주 팀추월서 금메달, 단거리 유망주 조상혁은 500m와 1천m서 모두 준우승 했다. 남자 1천500m 박성현도 동메달을 획득, 의정부시청은 1천500m서 1~3위를 휩쓸었다. 의정부시청이 이처럼 매년 동계체전에서 호성적을 거두고 있는 이유는 부단한 노력과 애향심 때문이다. 국가대표 출신 제갈성렬 감독과 이강석 코치의 지도를 받으며 꾸준히 기량을 끌어올리고 있다. 아무리 국가대표라도 동계체전에는 빠짐 없이 출전해 경기도의 우승에 기여하고 있다. 타 종목 팀들이 국가대표의 경우 국제대회에 높은 비중을 두고 체전은 등한시 하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제갈성렬 의정부시청 감독은 “국가대표들이 국제 대회를 위해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본적으로 소속 팀과 향토를 위해 사명감을 갖고 임하는 것도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라며 “때문에 항상 동계체전에는 큰 무리가 가지 않는 범위 내에서 모두 출전시켜 최선을 다해 경기하도록 주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제갈 감독은 “(김)민선이를 비롯, 정재원, 양호준 등 국가대표 3명 모두 다음달 펼쳐지는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 1차 초점을 맞춰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고, 내년 열릴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 목표를 두고 단계적으로 준비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여의도 정치인 '수두룩'... 경기도 산하기관장 인사 '잡음'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장들의 임기가 대부분 끝나면서 차기 인선을 둘러싼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도정에 대한 이해도나 전문성을 고려하지 않고 정치적 외연 확장을 위한 인사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도정의 실질적 수행자인 공공기관이 정상 운영될 지에 대한 우려가 나오기 때문이다. 19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3월까지 새 수장을 맞이해야 하는 도 산하 공공기관은 이사장 연임이 정해진 경기신용보증재단을 제외하면 총 11곳이다. 이 중 경기복지재단 이사장에는 의사 출신 A 전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진다. 친문으로 분류되는 서울 출생의 A 전 의원은 의사 출신이지만, 도의 복지정책 전반을 수행하고 발굴해야 하는 재단 이사장과 같은 기관장을 역임한 적이 없다. 경기아트센터 사장에 낙점된 것으로 알려진 친문의 B 전 의원 역시 부산 출신이다. 앞서 경기문화재단 대표이사로 거론된 유정주 전 국회의원의 경우 서울에서 태어나 부천에서 사업체를 운영했고, 애니메이션 업계에서 실력을 인정받았지만 도의 문화 전반을 이끌 인물인지를 두고는 설왕설래 중이다. 여기에 오는 25일 임기가 끝나는 강성천 경제과학진흥원장을 경기연구원장으로, 김현곤 전 도 경제부지사를 경과원장으로 구상 중이라는 이야기까지 나오면서 회전문 인사라는 비판까지 나온다. 김 지사의 인사를 두고 뒷말이 무성한 이유는 거론되는 이들의 전문성이나 도정에 대한 이해도가 고려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미 지난해 고영인 경제부지사는 물론 윤준호 정무수석, 김민철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장, 김경협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이사장 등 국회의원 출신 인사를 대거 영입한 김 지사가 사실상 도정의 안정보다는 외연 확장 속 정치적 계산을 우선시 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다. 이종훈 시사평론가는 “조기 대선 이야기가 나오는 시점에서 전문성이나 경력과 무관하게 공공기관장에 정치적인 인사를 선임하는 건 기관장을 정치적 거래수단으로 악용할 우려가 있다”며 “이러한 인사는 공공기관의 경쟁력이 떨어지는 원인이며 경영상의 문제가 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공모가 끝나지 않은 공공기관에 대해서는 답변하기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빨라지는 대선 시계, 몸 푸는 여야 잠룡들... 경기도 ‘승부처’

헌정사상 처음으로 현직 대통령이 구속되면서 정치권이 급격히 ‘조기 대선’ 모드로 전환하는 모양새다. 특히 조기 대선이 펼쳐질 시 최대 승부처가 될 경기도에 대한 여야의 정치적 셈법도 주목되고 있다. 19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국민의힘에선 대선 주자로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급부상한 가운데 홍준표 대구시장, 오세훈 서울시장,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안철수 의원 등이 거론된다. 반면 ‘12·3 비상계엄 사태’로 상대적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한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표가 유력 대선주자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다만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고려해 비명(비이재명)계 인사를 영입하고 있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친문계 핵심인 김경수 전 경남지사, 문재인 정부 마지막 총리인 김부겸 전 국무총리 등이 플랜B인 ‘비명계 신(新) 3김’ 잠룡으로 분류되고 있다. 전·현직 경기도지사 출신이 대거 대선 후보로 거론되는 상황에서 조기대선 시 경기도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질 전망이다. 지난 20대 대선 당시 총 득표율에선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0.73%포인트 차이로 신승했지만, 경기도에선 이 후보가 윤 후보를 5.32%포인트 차이로 따돌렸다. 경기도지사 출신인 이 후보에게 더 많은 표를 던졌던 경기지역인 만큼 민주당 입장에서는 부동층을 불러내 지지층으로 뒤바꿀 경우 판세를 뒤집을 승부처가, 국민의힘은 민주당으로 향하는 표를 뺏어와야 할 최대 인구 보유 지역이기 때문이다. 당선의 향방을 바꿀 양당의 경기도 민심 잡기는 이미 시작됐다. 먼저 국민의힘이 선제적으로 경기도 민심 잡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지난 14일 권영세 비대위원장, 권성동 원내대표 등 지도부가 경기도를 찾아 신년 인사회를 진행하면서다. 지도부가 다른 17개 시·도당 중 경기도를 가장 먼저 찾은 것으로 파악되면서 정치권에서는 지난 총선에서의 참패를 만회하고 대선 국면에서 세력을 결집하기 위한 포석이 아니냐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민주당도 이 대표의 정치적 안방인 경기도의 민심을 사수하기 위해 총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 대표는 경기도 예산 유용 혐의(업무상 배임) 추가기소에 이어 위증교사 사건 1심 선고를 나흘 앞둔 지난해 11월21일 사법 리스크가 현실화했다는 우려가 커지자 당심의 동요를 막기 위해 수원 못골시장과 영동시장을 찾아 민생 행보를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아직 당내에선 조기 대선 관련 논의가 이뤄지고 있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윤 대통령 탄핵 정국에서 강성 보수진영이 결집하는 경향을 보이는 가운데, 정치적 사안에 집중하고 민생·외교를 외면할 경우 역풍을 맞을 것이라는 우려가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경기일보와의 통화에서 “이번 조기 대선에서의 중요 승패는 경기도에서 판가름 날 것”이라며 “경기도는 이 대표의 정치적 고향이기도 하고 김 지사도 있기 때문에 여야가 민심을 잡기 위해 사활을 걸고 선거에 임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오전 짙은 안개…눈·비 내린 후 빙판길 "블랙아이스 조심" [날씨]

월요일인 20일 경기서해안·인천과 충남북부서해안에는 오전 중 짙은 안개가 낀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9~12시) 인천·경기서해안과 충남북부서해안에는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다. 그밖의 지역에도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이슬비가 내리기도 한다. 특히 해안에 위치한 교량(인천대교, 영종대교, 서해대교 등)과 내륙의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 눈이 쌓여있는 곳에서는 주변보다 안개가 더욱 짙게 낄 수 있다. 안개가 해소된 이후 낮 동안에도 엷은 안개(박무)나 먼지 안개(연무)가 끼는 곳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또 이른 새벽(0~3시) 사이 경기북부에, 늦은 새벽(3~6시)부터 낮(12~15시) 사이 충북남부에는 0.1㎜ 미만의 빗방울이나 0.1㎝ 미만의 눈이 날리는 곳이 있다. 이외에도 중부 지역 곳곳에서 눈·비가 내린다. 예상적설량은 ▲경기동부·북서내륙 1㎝ 미만 ▲강원영서 1㎝ 내외 ▲충북중·북부 1㎝ 미만 ▲경북북동내륙·산지 1㎝ 미만으로 전망됐다. 예상강수량의 경우 ▲수도권 1㎜ 내외 ▲강원영서 1㎜ 내외 ▲대전·세종·충남 1㎜ 내외 ▲충북중·북부 1㎜ 미만 ▲경북북동내륙·산지 1㎝ 미만 ▲울릉도·독도 5㎜ 미만 ▲경북북동내륙·산지 1㎜ 미만이다. 눈·비가 내린 후 빙판길과 블랙아이스(도로 살얼음)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고 가시거리가 짧아지는 곳이 있어 출근길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차량 운행 시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저속 운행해야 한다. 한편 이날 전국 아침최저기온은 -5~2도, 낮최고기온은 6~11도로, 당분간 기온이 평년(최저 -11~0도, 최고 1~8도)보다 2~6도 가량 높을 예정이다. 건조특보가 발효된 동해안과 강원산지, 경북북동산지, 부산을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하고, 그 밖의 경상권도 대기가 건조하다.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며 작은 불씨가 큰불로 번질 수 있으니, 산불을 포함한 각종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이와 함께 미세먼지도 주의해야 한다. 전일 잔류 미세먼지가 대기정체로 축적된 가운데 낮부터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돼 대부분 지역에서 ‘나쁨’ 수준을 보인다. 구체적으로 수도권·충청권·광주·전북·대구·제주권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 강원영서·전남·부산·울산·경북·경남도 오후부터는 ‘나쁨’ 수준을 보인다.

[경기만평] 현타올듯...

[사설] 검찰, 공수처·경찰과 별도의 목소리 내는가

앞선 기소자들은 전부 서울중앙지법으로 갔다.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조지호 경찰청장,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 모두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에 배당됐다. 구속된 윤석열 대통령도 서울중앙지법에 기소되는 것이 맞다. 하지만 공수처의 서부지법 집착이 워낙 컸다. 이렇게 보면 또 다른 변수를 배제할 수 없다. 기소 법원 결정 자체가 충돌의 원인될 수 있다. 검찰이 정할 일이다. 곧 검찰의 보강 수사가 있다. 18일 오후 한 방송사가 검찰발로 보도했다. “(검찰) 이첩해도 공수처 수사 자료 안 쓸 것.” 기본 방향이 바뀐다는 의미로 보이진 않는다. 아마 진전 없는 공수처의 수사를 지적한 것 같다. 실제로 공수처의 윤 대통령 수사 진척은 현재까지 없다. 체포 직후 사실상 묵비권을 행사한다고 한다. 구속 이후에도 달라졌다는 얘기는 없다. ‘내란 심문’이 어쩌면 검찰에 가서야 개시된다는 것인가. 경찰과 다른 검찰의 판단이 여러 번 목격됐다. 김성훈 경호차장 구속영장이 19일 반려됐다. 김 차장은 윤 대통령 체포영장 1차 집행을 막았다.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경찰 국수본에 체포됐다. 18일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이 영장을 검찰이 반려했다. 반려 이유를 경찰이 설명했다. 윤 대통령 이미 체포된 점, 자진 출석해 수사에 협조한 점 등이라고 했다. 검찰이 경찰·공수처 영장을 반려한 첫 사례다. 비슷한 시각에서 보면 다른 예도 있다. 검찰이 정리한 경기남부경찰청의 책임 정도다. 12·3 직후 중앙선관위(과천)와 수원선거연수원(수원)이 계엄군에게 점거됐다. 검찰이 조지호 경찰청장을 구속기소했다. 그 공소장에 등장한 설명이 있다. 경기남부청장, 남부청 경비과장, 과천경찰서장, 수원서부경찰서장 등이 가담했다고 했다. 당사자들은 크게 반발했다. ‘계엄군에게 협조한 적 없다’며 타임라인까지 설명했다. 하지만 검찰은 조 청장 공소 내용을 유지하는 입장이다. 남부청장이 선관위 투입 상황을 반복 지휘했고, 추가 지원 지시도 했다고 적고 있다. 과천서장은 경비과장을 통해 K1 소총 5정과 실탄 300발 등으로 무장한 경력을 출동시켰다고 적고 있다. 경찰 국수본이 앞서 ‘입건 근거 불충분’이라며 정리했었다. 그걸 검찰은 전혀 다른 비중으로 정리하고 있다. 내란 수사에서 이런 검경 이견은 언제든 나타날 수 있다. 보강수사와 기소권은 검찰에 있다. 검찰 특수본은 초동수사에서 손을 뗐다. 그 조직이 조만간 수사를 이첩 받는다. 검사에 의한 판단과 첨삭이 시작된다. 기소 법원 이견, 일부 영장 반려, 책임 정도 차이가 그 작은 시작일 수 있다. 걱정인 것은 그때 가서 또 일게 될 국론 분열이다. ‘무도한 검찰’ 또는 ‘봐주기 검찰’이라는 반발이 서초동을 덮을 것이다. 계엄 정국 이후 시작된 우리 사회의 분열은 이미 그 객관성을 잃었다.

[사설]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과 한국의 대응 과제

트럼프 대통령이 20일(현지 시간) 정오 워싱턴DC에 있는 미국 국회의사당에서 제47대 대통령 취임식을 거행한다. 미국우선주의로 상징되는 ‘MAGA’(Make America Great Again)의 기치 아래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하게 된다. 2017년부터 4년 동안 트럼프 1기 행정부를 경험했던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는 초불확실성하에서 긴장상태를 가지고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을 주시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선거에서 당선된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예측불허의 여러 가지 정책을 이미 발표했으며 이로 인해 많은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첫날 불법 이민자 추방, 멕시코와 캐나다산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 25% 부과, 파리 기후협정 탈퇴 등과 같은 정책에 대해 행정명령을 발동할 것이라고 예고한 상태이다. 트럼프 1기 사례로부터 알 수 있듯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운영 방향은 예측하기 어렵다. 특히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주요 고위직은 충성심이 강한 인사들로 구성돼 있어 대외정책 등에서 관련 당사국들은 많은 우려를 갖고 있다. 때문에 일본 등 많은 국가뿐만 아니라 굴지의 기업들도 앞다퉈 트럼프 대통령과 측근인사들에게 접촉·소통 기회를 마련하려고 다양한 채널을 동원했다. 그러나 한국은 12·3 비상계엄 사태로 윤석열 대통령이 헌정 사상 처음으로 구속되는 상태까지 이를 정도로 정국이 혼란 상황에 있어 사실상 트럼프 2기 출범에 있어 효과적인 대응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한 측근 인사들이 내놓고 있는 각종 정책 추진에 있어 한국 문제는 패싱되고 있다는 보도가 될 정도로 우려되는 상황이다. 우선 가장 중요한 정책은 한미동맹을 굳건하게 유지하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통적인 동맹관계도 미국 국가이익에 배치되면 파기할 가능성이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따라서 방위비 분담금 인상 문제가 트럼프 1기 때와 마찬가지로 다시 등장할 것이다. 주한미군 주둔은 미국도 중국에 대한 방어전략과 동북아 안보에 있어 중요한 요소이므로 이를 지속적으로 설득해야 하며, 이를 앞으로 있을 방위비 분담금 협상에 있어 중요한 지렛대로 사용해야 한다. 이는 관세 부과 등 통상정책 협상에서도 마찬가지다. 비상시국이니 만큼 한미동맹 강화를 위한 초당적 외교가 필요하다. 가용한 외교·안보 라인은 물론이고 재계·종교계 등 민간역량을 동원, 총력외교를 펼쳐야 한다. 이를 위한 정치권의 협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지지대] 제2의 조선물산장려운동

엄동설한이었다. 말총모자와 무명 두루마기 등으로 온몸을 덮었다. 이 같은 차림으로 전국을 누비며 음식이나 일용품 등의 토산품 애용을 외쳤다. 조선물산장려회의 태동이었다. 장소는 평양이었다. 좀 더 들여다보자. 조만식·김동원·오윤선·김보애 선생 등 당시의 선각자들이 주축이었다. 70명이 뜻을 모았다. 민족자본을 육성하고 경제 자립을 도모하자는 게 취지였다. 그래야 일제로부터 독립할 수 있다고 설파했다. 남녀노소, 빈부계층을 가리지 않았다. 많은 백성이 호응했고 실천에 나섰다. 1907년 한반도를 뒤덮었던 국채보상운동을 이어가자는 범민족적 경제 살리기 독립운동이었다. 이 운동은 국산품 장려, 소비절약, 금연·금주 등의 운동을 벌여 전국적으로 호응을 얻었다. 이후 유진태·이종린·백관수 선생 등 20여 단체 대표들이 모였다. 이번에는 서울이었다. 조선물산장려회 발기준비위원회를 꾸렸다. 이후 서울 낙원동 협성학교에서 창립총회가 열렸다. 조선물산장려회가 전국적인 조직으로 확산됐다. 1923년 1월20일이었다. 이후 집행기관으로 이사회를 두고 그 아래 경리부·조사부·선전부가 설치됐다. 회의 실무를 계획·집행하는 상무이사와 이사장에는 유성준 선생이 선출됐다. 본부는 서울 견지동에 두고 각 지방에 분회가 설치됐다. 강연회 개최, 가두시위 등을 통해 백성들에게 외래품 배척과 경제적 자립의 필요성을 인식시키는 일대 민족운동을 펼쳤다. 그후 활동 방향을 전환했다. 소비조합 조직, 조선물산진열관 설립, 조선물산품평회 등 새로운 사업을 모색했다. 기관지도 발행됐다. ‘조선물산장려회보’와 ‘실생활’ 등이 대표적이다. 조만식·명제세·김성준 선생이 10여년을 이끌었다. 1934년부터 재정난을 겪으면서 일제의 탄압으로 1940년 강제로 해산됐다. 완결되지 못한 경제 분야 독립운동이었다. 계엄과 탄핵 정국으로 경제가 그 어느 때보다 어려워졌다. 제2의 조선물산장려운동이라도 시작해야 하는 게 아닐까.

[오늘의 운세] 1월 20일 월요일 (음력 12월 21일 /己丑) 띠별 / 생년월일 운세

쥐띠 丙子 36년생 자손불화 명예실추 금전고민 과음실수조심 戊子 48년생 친구형제로 재물지출 투자도박 출행 불리 庚子 60년생 시험합격 문서계약 이사 차량금전 大길(吉) 壬子 72년생 인기상승 직장해결 행운오고 연인데이트 甲子 84년생 운기상승 재수완성 연인화합 만사해결 길 丙子 96년생 직업스트레스 연인언쟁 술로위로 노래출입 소띠 丁丑 37년생 음식대접 직장해결 자손효도받고 무난해 己丑 49년생 동변상린격 남을인정해야 자신도유익해 辛丑 61년생 문서시험 가택문제해결 여행 및 개업 大길(吉) 癸丑 73년생 컨디션 불리 투자재물 불길 여행출행 음주 흉(凶) 乙丑 85년생 투자증권 불리 음주가무 탈선 욕심은 금물 丁丑 97년생 직업원만 음식대접 질병으로 병원출입 건강조심 호랑이띠 戊寅 38년생 재물지출 타인으로 피해 인간문제 갈등조심 庚寅 50년생 문서해결 금전원만 계약가능 여행출행 외식 壬寅 62년생 명예상승 재물원만 연인 데이트 가족외식 甲寅 74년생 재물성사 연인 데이트 주점출입 능력발휘 丙寅 86년생 직업고민 질병으로 병원출입 기분손상 가정불화 戊寅 98년생 투자손해 경쟁불리 연인불화 실속없고 분주 토끼띠 己卯 39년생 친척친구와 모임 뜻을 같이하고 매사무난 辛卯 51년생 문서계약 가능 이사차량 여행무난 심신피로 癸卯 63년생 일진불리 투자재물 불길 여행출행 과음조심 乙卯 75년생 재물성사 연인 데이트 오락탈선 여행출행 丁卯 87년생 직업해결 음식대접 자손기쁨 즐거운 나날 己卯 99년생 친구동료 모임 경쟁승리 중심인물 가족모임 용띠 庚辰 40년생 뜻하는 소식 친척모임 문서해결 만사원만 壬辰 52년생 명예상승 가정화합 외식하나 재물은 지출 甲辰 64년생 재물원만 연애성사 부부화합 외식 데이트 丙辰 76년생 직장고민 명예실추 과음 실수주의 운전조심 戊辰 88년생 경쟁불리 재물지출 시기질투 음주운전 조심 庚辰 00년생 시험문서 차량원만 부모도움 선물받고 원만 뱀띠 辛巳 41년생 문서계약 금전원만 가정화평 심신피로 주의 癸巳 53년생 일진불리 재물지출 많고 감언이설 가정불화 乙巳 65년생 재물성사 부부 및 연인 데이트 문제해결 길(吉) 丁巳 77년생 직장해결 술 음식 생기고 데이트 만사화합 己巳 89년생 음식대접 모임성사 중심인물 모임 단합대회 辛巳 01년생 여행출행 분주하고 실속도 없고 잡기에 빠져 말띠 壬午 42년생 자손만나 효도 존경받고 무난하나 건강조심 甲午 54년생 부부화합 연인 데이트 재물원만 외식할운 丙午 66년생 직장 및 자손걱정 가정불화 명예 손상조심 戊午 78년생 친구 및 형제와 언쟁 재물지출 참는자 승리 庚午 90년생 시험대길 부모님 도움 귀인조력 승승장구 대길 壬午 02년생 인기상승 직업해결 데이트 성공 능력도 인정 양띠 癸未 43년생 질병조심 투자증권 손해 음주운전 주의 흉(凶) 乙未 55년생 술과 대인으로 망신 재물손해 출행여행 불길 丁未 67년생 직장고민 자손걱정 과음과식 한발 양보해야 己未 79년생 친구와 어울리다가 언쟁조심 자존심 상해 辛未 91년생 여행출행 집안걱정 분주다사 위경련 조심 원숭이띠 甲申 44년생 금전원만 가정화합 데이트 외식하고 大길(吉) 丙申 56년생 자손걱정 명예실추 재물지출 오락탈선 戊申 68년생 돈거래 불리 과욕으로 손해 남을 도와야 길(吉) 庚申 80년생 칭찬받고 시험원만 능력발휘 도움받고 길(吉) 壬申 92년생 명예상승 연인 데이트 모임성사 운기왕성 닭띠 乙酉 45년생 가정화합 주점출입 외식하고 데이트 丁酉 57년생 구직성사 자손외식 모임성사 출행여행 己酉 69년생 형제친구 모임 재물 구직성사 단합할 때 辛酉 81년생 음식조심 여행불리 마음의 갈등 집안걱정 癸酉 93년생 마음의 갈등 시비쟁투 문서차량 해결 개띠 丙戌 46년생 자손고민 사업불리 명예손상 스트레스 戊戌 58년생 사기도난 오락조심 연인불화 음주운전 庚戌 70년생 문서 이사 가택 문제해결 상사의 도움 길(吉) 壬戌 82년생 인기 생기고 연인 데이트 하나 탈선가능 甲戌 94년생 연인데이트 재수원만 가정화합 음식대접 돼지띠 丁亥 47년생 직장모임 성공 자손경사 술 음식 생기고 길(吉) 己亥 59년생 친구동료 단합 뭉치면 살고 즐거운 외식운 辛亥 71년생 문서가택 해결 시험합격 상사의 후원 길(吉) 癸亥 83년생 심신피로 구설쟁투 근신하고 마음 진정해야 乙亥 95년생 일진원만 재물성사 주점 출입하고 이성화합 청년철학관 작명연구소 서일관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