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착륙 50주년 기념 세계 어린이 미술대회서 화성 초등생 '대상' 수상

화성시의 한 초등학생이 국제천문연맹이 전 세계 어린이를 대상으로 주관한 미술대회에서 대상을 받아 화제다. 동탄신도시 숲속초등학교 6학년 김해인 양(12)이 그 주인공. 국제천문연맹(International Astronomical UnionㆍIAU)은 달착륙 50주년을 맞아 달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전 세계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미술대회를 개최했다. 김 양은 하나의 달 아래에서(Under One Moon)라는 주제로 3개 부문(5~6세, 7~9세, 10~12세)으로 나눠 진행된 이번 대회 10~12세 부문에서 최고 점수를 받으며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 양의 작품은 달의 분화구까지 생생하게 묘사돼 정교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평소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던 김양은 초등학교 1학년부터 크고 작은 대회에서 입상하기도 했다. 3년 전 어린이 천문대에 다녀온 이후 천문에 대한 관심을 갖기 시작했으며, 그동안 천문 관련 교육 프로그램도 꾸준히 이수했다. 대상을 수상한 김 양에겐 천체 망원경 키트와 천체 놀잇감 전문 브랜드의 달ㆍ지구 인형 세트가 부상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김양은 대회 우승 안내 메일을 받았을 때 소리를 지르고 싶을 정도로 기분이 좋았다며 대상을 탄 것이 실감 나지 않는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IAU는 유일하게 천체의 이름을 정할 수 있는 공식 권한을 갖은 천문학 분야 세계 최대 규모 국제기구다. 100여 개국 1만4천여 명의 천문학자가 IAU에서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화성=박수철ㆍ이상문기자

경기도, ‘2019 헤이룽장성 국제스포츠교류’ 선수단 파견

경기도가 16일부터 5일간 중국 헤이룽장성에서 열리는 2019 국제스포츠교류 행사 참가를 위해 교류단을 파견했다. 중국 헤이룽장성이 주최하는 이번 교류 행사는 선수들의 국제감각과 경기력 향상을 위한 선진 노하우 공유를 위해 마련됐으며, 빙상ㆍ양궁ㆍ펜싱 등 3개 종목엥 걸쳐 양국 70여명의 임원ㆍ선수가 참여한다. 경기도는 이번 행사에 빙상(성남 서현중ㆍ낙원중ㆍ야탑중, 안양 부림중ㆍ대림중), 양궁(수원 원천중, 여주여중), 펜싱(수원 구운중, 안산 성안중ㆍ상록고, 화성 발안바이오고) 등 3개 종목 선수단 30명이 참가했다. 2016년 8월 우호협력 합의서를 체결한 양 도시는 지난해 12월 헤이룽장성 선수단(빙상ㆍ양궁ㆍ수영)의 경기도 방문을 계기로 스포츠 분야 교류의 물꼬를 텄다. 특히, 이번에는 수영 종목을 대신해 펜싱이 새롭게 참여, 신규 종목의 우호교류 협력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다. 양 도시 선수들은 종목별 합동훈련과 친선경기를 진행하며, 하얼빈 역사유적 탐방 등 문화행사를 통해 우정을 나눌 예정이다. 경기도 교류단 단장인 곽성호 경기도체육회 총괄본부장은 체육 꿈나무들이 이번 교류를 통해 자신들이 쌓아왔던 실력을 점검하고 공감대를 넓혀 우정을 다지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광희기자

경기도, 시내버스 승차벨 서비스 내년부터 도입

기다리던 버스가 정류소에 정차하지 않고 그냥 지나가 다음 버스를 기다려야 하는 불편이 경기도에서는 사라질 전망이다. 경기도는 정류소 무정차 통과를 예방하기 위한 시내버스 승차벨 서비스를 내년부터 도입한다고 16일 밝혔다. 승차벨 서비스는 버스 탑승객이 하차 의사를 운전자에게 전달하는 장치인 하차벨과 반대로 정류소 승객이 버스를 타기 위해 기다리고 있음을 운전자에게 미리 알려주는 시스템이다. 스마트폰에 경기버스정보 앱을 통해 타고자 하는 노선을 검색해 승차벨을 누르면 자동으로 다음 도착 예정 버스의 운전석에 설치된 장치로 음성이나 그래픽으로 승객이 대기하고 있음을 알려주는 방식이다. 도는 승차벨 시스템을 통해 무정차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이용자가 적은 외곽의 한적한 정류소나 야간에 유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함께 도는 내년부터 승차벨 시범 서비스를 한 뒤 카카오버스나 네이버 지도 등 이용자가 많은 민간 버스정보 앱을 통해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도는 시내버스 무정차 신고체계도 대폭 강화한다. 경기버스정보 앱에 무정차 간편신고 기능을 신설, 버튼을 누르면 발생 시간, 정류소, 노선번호, 차량번호, 신고자 전화번호가 자동으로 수집되도록 해 무정차를 예방하게 한다. 도 관계자는 시내버스 무정차 통과를 예방하고 안전한 탑승을 도울 수 있을 것이라며 안정적 시스템 운영으로 스마트한 경기도 시내버스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선호기자

정병국, '손학규 대표 사퇴' 강력 촉구

바른미래당 정병국 의원(여주양평)은 16일 문재인 정권과의 싸움은 손학규 대표의 사퇴로 부터 시작된다며, 손 대표의 사퇴를 강력 촉구하고 나섰다. 당내 최다선(5선)으로 바른정당 시절 초대 당 대표를 지낸 바 있는 정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손 대표는 4월 15일, 추석 때까지 당 지지율이 10%에 미치지 못하면 그만두겠다고 했다면서 155일이 지난 지금, 추석은 지났고 우리당 지지율은 의석수 여섯명인 정의당(6.2%)보다 못한 5.2%를 기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155일 동안 무엇이 달라졌느냐고 물으며 불법 사보임까지 단행하며 패스트트랙을 강행했다. 젊은 혁신위원들을 밟고 당권을 연장했으며, 퇴진을 요구하는 당직자들은 무더기로 해임시켰고, 혁신위 안건상정을 요구하는 인사들을 고소했다고 비판했다. 또한 그는 추석 민심은 매서웠다고 전하며 조국 사태로 국가와 국민은 농락당했다. 헌법과 법치의 가치는 유린당했다면서 그런데 야당은 도대체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냐고 국민들은 물었다. 이 국민의 분노 가운데 바른미래당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특히 그는 이제 문재인 정부와의 싸움이 시작됐다며 바른미래당의 이름으로 이 싸움에 참전하기 위해서는 조건이 있다. 바로 손 대표의 사퇴이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지금의 손 대표는 패권, 패거리에 의존한 문재인과 다를 바 없고, 총선승리, 정권연장에만 혈안이 된 더불어민주당과 다를 바 없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손 대표가 (퇴진을 거부하고) 지금과 같은 상태로 가면 중대 결단을 내릴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김재민기자

성남시, 의료관광 및 의료기술 자원 한자리에...오는 20~22일 '2019 성남국제의료관광컨벤션' 개최

의료관광과 의료기술 자원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2019 성남국제의료관광컨벤션 행사가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성남시에서 열린다. 성남시가 주최하고 성남시 의료관광협의회와 성남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68개 업체가 참여한다. 또 러시아와 몽골, 중국 등 13개국의 해외바이어가 이 행사를 보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다. 시는 청사 1층 로비에 성남국제의료관광전과 성남의료기기산업전을 연다. 영상ㆍ재활ㆍ헬스케어ㆍ바이오 등의 의료기기와 외국인 의료관광 안심케어 보험, 통역 서비스, 지역 의료기관의 중증질환ㆍ성형ㆍ피부미용ㆍ재활 관련 의료관광상품 등을 한눈에 살필 수 있다. 시청 광장엔 디지털 의료기기와 뷰티 체험관, 고령친화산업관, 시민 체험관을 운영한다. 가상현실(VR) 속 치매인지, 안과 검사 체험, 5G(5세대) 기술을 활용한 가상 운동 공간 체험이 이뤄져 일반인도 쉽게 의료관광산업을 이해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청내에선 국제컨퍼런스, 의료기기와 의료관광 비즈니스 상담회, 병원 홍보 설명회 등이 열린다. 시는 지역의 우수한 의료기술과 관광자원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려고 지난해 전국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국제의료관광컨벤션을 열었다. 성남=정민훈기자

'한밤' 유승준 "처음에 내 입으로 군대 가겠다고 한 적 없다"

SBS '본격연예 한밤'이 이름만으로 남녀노소 불문하고 논쟁의 불씨를 던지는 남자를 만났다. 바로 가수 유승준이다. 지난 8일에도 그의 이름은 또 다시 화두에 올랐다. 한 유튜브 방송에서 모 채널의 아나운서가 "얘가 만약에 한국에 들어와서 활동을 하잖아요. 그러면 한국에서는 외국에서 벌어들인 수익에 대해서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됩니다."라고 발언한 것이다. 현재 미국에 머물고 있는 유승준은 거짓된 정보라며 법적 대응까지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유승준이라는 이름만으로도 뉴스 기사에는 수 천 개의 댓글이 달리고 SNS에서 날선 공방이 이어졌다. 무려 17년이나 지났음에도 말이다. 사실 2019년은 '유승준 논쟁'이 다시 촉발될 수밖에 없는 해다. 지난 7월 대법원이 유승준의 비자발급 거부는 위법하다고 판결했기 때문이다. 유승준 개인에게는 아직 확정적이진 않지만 다시 한국 땅을 밟을 수 있는 명분이 조금이라도 생긴 셈이다. 하지만 20일에 열리는 파기 환송심을 앞두고 한국에서는 여전히 '유승준이 입국해야 하느냐, 말아야 하느냐'의 논쟁이 진행 중이다. 심지어 최근에는 '유승준의 입국을 금지해 달라'는 국민 청원글이 게재되어 무려 25만 명이상이 동의했다. 이에 '본격연예 한밤'은 지상파 최초로 미국 LA로 직접 유승준을 만나러 갔다. 그동안 유튜브, SNS등을 통해 전달되었던 그의 이야기를 그의 입으로 직접 듣고 싶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그에게는 마지막 '기회'인 파기환송심을 앞두고 묻고 싶었다. '17년 전 무슨 생각으로 그러한 판단을 했는지', 현재 루머와 팩트가 뒤섞인 와중에 '무엇이 진실인지', 그리고 '왜 한국으로 그토록 들어오고 싶은지'. 여러 차례의 연락 끝에 어렵게 인터뷰를 수락한 유승준은 그동안 제대로 듣지 못했던 '17년 전의 이야기'를 처음으로 꺼내놓았다. 아래는 당시에 왜 마음이 변했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대한 답변의 일부다. "저는 처음에 군대를 가겠다고 제 입으로 솔직히 이야기한 적이 한 번도 없어요. 그때 기억을 더듬어 보면 방송일이 끝나고 집 앞에서 아는 기자분이 오셔서 승준아, 이러더라고요. 꾸벅 인사를 했는데 '너 이제 나이도 찼는데 군대 가야지'라고 하셨어요. 저도 '네. 가게 되면 가야죠'라고 아무 생각 없이 말을 한거죠. 저보고 '해병대 가면 넌 몸도 체격도 좋으니까 좋겠다'라고 해서 전 '아무거나 괜찮습니다'라고 대답했어요. 그런 뒤에 헤어졌는데 바로 다음날 스포츠 신문 1면에 '유승준 자원입대 하겠다'라는 기사가 나온 거예요." 제작진은 이에 대해 "분명 신검까지 하고 방송을 통해 수 차례 이야기까지 하지 않았느냐?"고 질문을 던졌다. 또 '세금을 덜 내기 위해서 한국비자를 신청하는 것 아닌가? 관광비자로 들어와도 되는데 왜 F4비자를 고집하는지' 등 한국에서 논쟁이 된 문제들에 관해서도 질문을 이어나갔다. 이에 대해 유승준은 그간 언론에 한번도 하지 않았던 해명을 들려주었다. 4남매의 아버지이자 배우로서 해외에서 활동하고 있는 유승준. 17년간 지내왔던 그의 근황과 더불어 '왜 한국에 돌아오고 싶은지', '그 간의 다양한 루머에 대한 입장은 어떠한지'에 대한 대답은 이번 주 화요일 밤 '본격연예 한밤'을 통해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장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