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추석 연휴 응급진료대책 마련

고양시는 추석 연휴기간 시민들의 진료 편의를 위한 응급진료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추석 연휴기간 중 환자발생에 대비하고 시민 건강보호를 위해 문을 여는 병의원 및 약국을 지정운영(병의원 31개소, 약국 102개소)하며, 3개구(덕양구일산동구일산서구) 보건소에 대해 근무일을 지정해 진료공백을 최소화 하기로 했다. 응급환자 및 대량 환자 발생에 대한 신속한 대처를 위해 지역 내 지역응급의료기관인 명지병원, 동국대학교일산병원, 국민건강보험공단일산병원, 국립암센터, 일산백병원은 24시간 응급진료체계를 유지, 의사가 즉시 진료 및 응급처치에 임할 수 있도록 대응태세를 강화한다. 또 연휴기간 중 보건소는 응급진료상황실을 설치해 문 여는 병의원 및 약국 운영상황을 통제하고 정상적 의료행위 이행여부를 점검해 응급진료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의료기관 및 약국 방문이 어렵거나 가벼운 증상일 경우에는 24시간 운영 편의점에서 소화제, 감기약 등 13가지 안전상비의약품을 구입할 수 있다. 추석 연휴기간 병의원 및 약국의 운영 여부와 구급차 출동 등에 대한 안내는 보건소 구급상황관리센터, 129보건복지콜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고양=유제원ㆍ송주현기자

용인시, 추석 연휴 종합상황실 운영 시민불편에 즉각 대응

용인시는 추석 연휴 기간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12일부터 15일까지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시는 이 기간 동안 11개 근무반을 편성해 청소나 급수진료교통재해 등 시민들의 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즉각대응 체제를 유지키로 했다. 이를 위해 이번 연휴 동안 매일 당직자 외에 시청 15명, 3개구청에 16명 등 총 31명이 비상대기하면서 일상생활과 직결된 시민불편이나 각종 사건사고 등에 대응하게 된다. 시는 이와는 별도로 귀성객의 교통편의를 위해 관내 경찰서와 함께 교통대책상황실을 설치하고 지도반도 편성해 운영한다. 연휴기간 중 추석인 13일과 토요일인 14일엔 모든 종류의 쓰레기를 수거하지 않는다. 일반음식물 쓰레기는 12,15일 수거하며, 대형폐기물이나 재활용품은 12일만 수거한다. 시는 또 연휴 기간 중 비상진료가 제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각 보건소별로 매일 직원 1명이 근무하고, 관내 병의원과 약국도 순번을 정해 시민들을 진료할 수 있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추석 연휴를 편안하고 즐겁게 보낼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대비하고 있다며 비상상황 발생 시 시청이나 각 구청 종합상황실로 연락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종합상황실 : 시청(031)324-2449, 처인구(031)324-5020, 기흥구(031)324-6020, 수지구(031)324-8020) 용인=강한수ㆍ김승수기자

금융권, 전산 외부 인력 증가…“잠재 리스크 노출 커져”

모바일뱅킹 등 비대면 금융거래가 증가하면서 전산에 종사하는 금융권 인력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정보화추진협의회(의장 윤면식 한국은행 부총재)가 10일 발간한 2018년도 금융정보화 추진 현황 보고서를 보면 작년 말 19개 국내 은행, 83개 금융투자업자, 41개 보험회사, 8개 신용카드사 등 국내 151개 금융기관의 정보기술(IT) 인력은 총 9천513명으로 4년 새 3.9% 증가했다. 최근 금융소비 트렌드가 바뀌면서 금융권 인력 구조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를 보면 비대면 거래는 늘고 대면 거래는 감소 추세다. 인터넷뱅킹 이용 비중은 지난해 53.2%로 전년(45.4%)보다 7.8%P 증가했다. 지난 2014년(35.4%)과 비교하면 4년새 17.8%P 늘었다. 비대면 거래의 급증세와 반대로 대면거래자동화기기텔레뱅킹 거래는 감소했다. 지난해 기준 은행점포 수는 6천771곳으로 4년 전보다 630곳(8.5%) 줄었다. 증권과 보험 가입도 비대면 추세를 보였다. 증권 전용 어플리케이션의 모바일 트레이딩 건수는 지난해 401만8천 건으로 지난 2014년보다 3배 이상 증가했다. 홈트레이딩시스템(HTS) 이용은 540만4천 건으로 4년 전(379만1천 건)보다 많이 늘었다. 이처럼 비대면 거래가 활성화되면서 금융사들이 고용인력은 축소해 나갔지만, 전산 인력은 고용을 확대했다. 금융회사 전체 임직원 수는 2014년 24만 명에서 지난해 22만7천 명으로 4년 새 5.3% 줄었다. 금융권 전산 인력 가운데 외주인력 비중은 2014년 56.8%에서 지난해 58.8%로 늘었다. 은행권의 외주인력 비중이 52.3%로 가장 낮았지만, 카드업은 68.5%로 가장 높았다. 협의회는 전자금융 인프라 개발 및 운영 인력을 외부업체에 위탁하는 비중이 높아지면서 잠재 리스크에 노출될 가능성이 증대하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전산 부문이 금융권 전체 예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8.8%를 나타냈다. 전산 예산 가운데 정보보호 예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9.9%로 금융당국의 권고 기준(7% 이상)을 지켰다. 금융정보화추진협의회는 한국은행과 금융사들이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전자금융거래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만든 협의체로, 해마다 금융정보화 추진 현황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민현배기자

이건희 회장, 주식부호 여전히 1위…이재용 부회장 2위

국내 대기업집단 오너일가 가운데 주식부호 1위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회장의 지분가치 총액은 14조 8천억 원대로 전체 오너일가 중 유일하게 10조 원을 넘기면서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켰다. 이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몽구 현대차 회장,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순이다.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지난 6일 기준 총수가 있는 51개 대기업집단 오너일가 497명의 보유지분 가치를 집계한 결과, 총 107조 9431억 원으로 조사됐다고 10일 밝혔다. 2014년 말 106조 64억 원과 비교하면 1.83%(1조 9천367억 원) 증가했다. 전체 오너일가 가운데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부동의 1위를 기록했다. 이 회장이 보유한 삼성 계열사 지분가치는 총 14조 8천724억 원으로 유일하게 10조 원을 넘었다. 다음으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6조 2천548억 원), 정몽구 현대차 회장(4조 2천906억 원),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3조 9천510억 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3조 5천958억 원),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3조 1천778억 원),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2조 8천613억 원), 최태원 SK 회장(2조 6천425억 원), 홍라희 전 리움 관장(2조 5천73억 원), 이중근 부영 회장(2조 5천71억 원) 등이 상위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5년간 주식가치가 가장 큰 폭으로 오른 오너 역시 이건희 회장으로 2014년 말 12조 3천569억 원에서 2조 5천156억 원 증가했다. 이어 서정진 회장(2조 4천587억 원), 방준혁 넷마블 의장(1조 7천695억 원),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1조 7천164억 원), 김대헌 호반건설 부사장(1조 5천58억 원), 구광모 LG 회장(1조 2천221억 원), 정원주 중흥건설 사장(1조 1천827억 원), 홍라희 씨(1조 701억 원), 김남정 동원그룹 부회장(1조 56억 원) 등이 1조 원 이상 증가했다. 반대로 1조 원 이상 감소한 오너는 이재용 부회장(-2조 천980억 원)을 비롯해 서경배 회장(-2조 2천887억 원), 정몽구 회장(-1조 6천798억 원), 정의선 수석부회장(-1조 4천749억 원),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1조 3천987억 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1조 1천245억 원),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1조 351억 원) 등 총 7명이었다. CEO스코어는 이건희 회장의 보유 지분이 크게 상승한 이유를 4.18% 지분을 보유한 삼성전자 가치가 6조 6천286억 원에서 11조 5천652억 원으로 큰 폭으로 났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반대로 이재용 부회장과 이부진 사장, 이서현 이사장 등 3남매의 보유 지분가치가 하락한 것은 지분율이 가장 높은 삼성물산의 가치가 급감한 것이 원인이다라고 덧붙였다. 삼성물산의 주가(종가기준)는 2014년 말 15만8천원이었지만 지난 6일 8만7천300원을 기록했다. 이재용 부회장의 삼성물산 지분율은 17.23%, 이부진이서현 자매는 각 5.51%이다. 한편 2014년 대비 오너일가 지분가치 상위 10명의 순위를 비교하면 이건희 회장이재용 부회장정몽구 회장 등 1~3위는 변동이 없었다. 당시 7~9위였던 이부진 사장과 김범수 카카오 의장, 이서현 이사장이 10위 밖으로 나왔고 신창재 회장(4위)과 서정진 회장(6위), 홍라희 씨(9위)가 새로 진입했다. 4위였던 서경배 회장은 한 계단 내려가 5위를 기록했다. 민현배기자

추석 맞아 보이스피싱 기승…경기도 피해 가장 커

추석 명절을 앞두고 택배결제 문자를 사칭 등의 보이스피싱 수법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기 지역은 피해건수와 피해액이 지난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돼 도민들이 주의를 더욱 기울일 필요가 있다.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은 추석을 앞두고 가족친지 등 사칭, 택배결제 문자 사칭 및 일반 전화번호로 위장한 보이스피싱 수법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10일 안내했다. 추석연휴 중 명절 인사, 가족 모임 등을 위장해 자금을 이체할 것을 요구하거나 출처 불명의 앱, URL 주소를 링크해 클릭하도록 유도해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택배 조회, 모바일 상품권승차권공연예매권 결제증정을 위장한 스미싱 문자도 나타났다. 광고성 번호 차단 조치가 강화되면서 최근에는 일반 전화번호로 위장한 보이스피싱 수법까지 나왔다. 광고성 번호(070)가 아닌 일반 지역번호(02 등), 휴대폰 번호(010), 공공기관 전화번호(112,119 등)로 위장한 보이스피싱 전화에 주의해야 한다. 보이스피싱 사기 여부를 확인하는 방법이 있다. 금융당국은 ▲대출 처리비용 등을 이유로 선입금 요구 ▲저금리, 정부지원 대출상품이 가능하다며 선입금 요구 ▲검찰경찰금감원이라며 안전계좌로 이체 요구 ▲계좌 비밀번호, 인증서 비밀번호 등 개인금융정보 요구 ▲가족 납치협박 등을 하며 금전을 요구할 경우 무조건 사기라고 강조했다. 금융당국은 보이스피싱 방지를 위한 구체적인 십계명을 지키면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십계명은 ▲전화로 정부기관이라며 자금이체를 요구하면 일단 보이스피싱 의심 ▲전화문자로 대출 권유 받는 경우 무대응 또는 금융회사 여부를 확인 ▲대출 처리비용 등을 이유로 선입금 요구시 보이스피싱을 의심 ▲고금리 대출 먼저 받아 상환하면 신용등급이 올라 저금리 대출이 가능하다는 말은 보이스피싱 ▲납치협박 전화를 받는 경우 자녀 안전부터 확인 ▲채용을 이유로 계좌 비밀번호 등 요구시 보이스피싱 ▲가족 등 사칭 금전 요구시 먼저 본인인지 확인 ▲출처 불명 파일이메일문자는 클릭하지 말고 삭제 ▲금감원 팝업창 뜨고 금융거래정보 입력 요구시 100% 보이스피싱 ▲보이스피싱 피해발생시 즉시 신고 후 피해금 환급 신청으로 추가 피해를 방지 등이다. 지역별 보이스피싱 현황을 분석한 결과, 경기지역이 피해액과 피해건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피해건수 상위지역은 지속적으로 피해가 많이 발생했다. 2018년 기준 보이스시피싱 피해액은 경기도 1천133억 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960억 원), 부산(310억 원) 순이다. 전국 피해액(4천440억 원)의 54.1%가 수도권과 대도시에서 발생했다. 피해건수도 경기(1만8천116건), 서울(1만2천893건), 부산(5천75건) 순서로 발생하는 등 피해액과 유사(전국 평균은 4천389건)했다. 금융당국은 피해 방지 핵심 대응 요령을 포스터팜플렛 등으로 만들어 금융회사 창구홈페이지 및 시도청 게시판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적극적으로 전파하고, 금융위금감원경찰청금융권 공동으로 전국 주요도시 역사 등 유동인구가 많은 장소에서 피해예방 홍보자료 배포 등 캠페인을 실시할 예정이다. 민현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