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화폐 방방곡곡데이트 31

'스트레이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노조 탄압 실태

'스트레이트'에서는대한민국의 안보 불안을 부추기는 세력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불법적인 노조 탄압 실상과 편법 3세 승계 작업의 내막을 추적한다.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 9일 방송에서는 한일 국사비밀정보보호협정의 실상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노조 탄압 실태 및 편법 승계 작업의 내막을 추적한다. # 한일 군사비밀정보보호협정, 일본 측 필요성 훨씬 더 커 한국 정부가 한일 군사비밀정보보호협정, '한일 지소미아'를 더 이상 연장하지 않겠다고 일본에 통보한 후 일본 언론의 한국 비판은 더욱 거세졌다. 인터넷 기반 매체들은 황당한 발언을 여과 없이 전달하며, 지소미아를 반한 감정을 부추기는 재료로 쓰고 있다. 하지만 일본 현지에서는 '한일 지소미아'가 파기된 데는 일본 측의 책임이 더 크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청와대의 중단 발표 직전까지도 일본은 지소미아의 연장을 희망한다는 속내를 공공연히 밝히기도 했다. 일본이 한국의 대북 정보에 목말라 있다는 반증. '스트레이트'는 일본의 절실함을 추론할 수 있는 우리 정부의 내부 문건과 한일 양국의 군사비밀정보 교류 실적이 담긴 문건을 입수했다. 문서는 2018년 이후로 일본으로부터 받은 정보는 유효한 게 없다는 결론을 내고 있었는데. 한일 지소미아는 탄생부터 파행적이었다. 이명박 정부 말기 처음 한일 지소미아 체결 시도가 있었지만 여론의 반대에 부딪치며 막판에 무산됐다. 하지만 박근혜 정부 말기에 급작스럽게 다시 체결이 추진됐고, 결국 제대로 된 검토도 없이 비공개로 체결이 강행됐다. 한일 지소미아는 상징적인 의미가 클 뿐, 실질적으로는 우리나라 안보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 대체적인 평가. 하지만 정치권의 일부 세력은 한일 지소미아 파기가 마치 미국의 심기를 건드려, 한미 연합에 큰 타격이 있을 것처럼 얘기하면서 안보 불안을 부추기고 있다. # 삼성테크윈 인수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노조 고사 작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노조원들은 잔업과 특근을 할 수가 없다. 회사가 노조원들에게는 기회를 주지 않기 때문이다. 잔업과 특근을 하지 못하는 노동자들은 월급이 크게 줄어 생계에 지장을 받을 수밖에 없다. '스트레이트'가 입수한 이 회사의 문건을 보면, 회사는 노조원들에게 성과급을 안 주기 위해 하위 고과를 매기고, 비노조원들을 우대하라고 적혀 있었다. 또 조합원들의 업무 성과를 매일 점검하고, 개인적인 통화나 근무 중 잠시 자리를 떠나는 일상사까지 간섭하라는 식의 직장 괴롭힘에 가까운 지침까지 하달했다. 간부들에겐 노조 탈퇴 할당이 내려왔고, 탈퇴는 그대로 실적이 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내부 문건에 드러난 노조 탄압의 단계별 시나리오. 노조의 초기 확산을 막기 위해 주동자를 즉각 징계할 수 있도록 위반 사항을 채증한다는 지침. 현장 관리자의 권한을 강화해 노조원들의 활동을 위축시키고 결국 탈퇴로 이끈다는 지침. 그리고 어용 노조를 내세우는 방법까지. 한화 문건의 노조 탄압 지침은 2013년 폭로돼 파문을 일으켰던 삼성의 'S그룹 노사전략' 문건과 판박이였다. 이런 사실은 결국 검찰 수과 결과로 확인돼 관련된 임원과 간부 등 8명이 징역형의 집행유예와 벌금형 등을 선고 받았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삼성으로부터 인수 작업이 마무리된 뒤 고작 6개월이 흐른 2015년 12월, 헐값 논란 속에 한화종합화학 주식을 한화종합화학에게 넘겼다. 이로써 김승연 한화 회장의 세 아들이 손쉽게 수천억 원을 벌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경영권 승계를 위한 실탄 확보 차원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스트레이트'는 오늘(9일) 오후 10시 5분 방송된다. 장건 기자

경기도청, 창원시장배사격대회서 남일 공기소총 시즌 3관왕 차지

경기도청이 제1회 창원시장배 전국사격대회 남자 일반부 공기소총 단체전서 우승, 시즌 3관왕을 차지하며 최강 전력의 위용을 과시했다. 이권도 감독ㆍ김승환 코치가 이끄는 경기도청은 9일 경남 창원국제사격장에서 벌어진 대회 마지막날 남자 일반부 공기소총 단체전서 최창훈, 정지근, 추병길, 김대선이 팀을 이뤄 1천866.7점을 기록, 충북 보은군청(1천864.8점)과 경남 창원시청(1천859.2점)을 따돌리고 패권을 안았다. 이로써 경기도청은 시즌 초반의 부진을 씻어내고 한화회장배 대회(6월)와 대통령경호처장기 대회(7월)에 이어 시즌 3관왕에 올라 지난해 7관왕의 위용을 다시한번 과시하며 다음달 열릴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에서의 2연패 달성 전망을 밝게했다. 또 남자 대학부 공기소총 개인전에서는 대학 최고의 건맨 이건국(인천대)이 본선 2위로 8명이 겨루는 결선에 진출해 246.8점을 쏴 같은 학교 송민호(246.2점)와 권준협(동국대ㆍ224.5점)을 제치고 정상을 차지, 지난 6일 50m 복사 개인ㆍ단체전 석권과 다음날 50m 3자세 개인ㆍ단체전 우승을 포함해 대회 5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한편, 남자 일반부 공기소총 개인전 결선에서 최창훈(경기도청)은 245.3점을 쏴 김다진(창원시청ㆍ246.7점)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고, 남자 대학부 공기소총 단체전 인천대도 1천871.7점으로 라이벌 한국체대(1천873.4점)에 이어 2위에 입상했다.황선학기자

김현철ㆍ황민호ㆍ정혜진, 경찰청장기유도 남녀 중량급 패권

향토 매트전사 김현철(양평군청)과 황민호(용인시청), 정혜진(안산시청)이 2019 경찰청장기 전국실업유도선수권대회에서 나란히 남녀 중량급 정상을 차지했다. 덕장 채성훈 감독의 지도를 받고 있는 김현철은 9일 양평군 용문국민체육센터에서 벌어진 대회 2일째 남자부 100㎏급 결승전에서 팀 선배 원종훈을 밭다리 한판으로 물리치고 시즌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앞서 김현철은 16강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뒤 준준결승전서 이헌용(국군체육부대)을 허리채기 절반에 이은 누르기 절반을 묶어 한판으로 제압했다. 이어 김현철은 4강전서는 서동주(인천광역시청)에 뒤덧걸이 한판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원종훈은 16강부터 준결승까지 매 경기 한판승을 거뒀으나, 결승서 후배 김현철의 벽에 막혀 준우승했다. 또 김혁 감독이 이끄는 용인시청의 에이스인 남자 +100㎏급 황민호는 결승서 강진수(포항시청)가 경기중 부상으로 기권해 손쉽게 시즌 첫 정상에 올랐고, 이용호사단의 간판 여자 70㎏급 정혜진은 4강서 남아림(서울 성동구청)을 뒤허리안아메치기 한판으로 꺾은 후 결승전서 김혜미(순천시청)에 반칙승을 거두고 우승했다. 정혜진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올 시즌 순천만국가정원컵(3월)과 춘계 전국실업최강전(4월) 하계 전국실업최강전(8월)에 이어 시즌 4관왕을 메쳤다. 전날 열린 남자 최경량급인 60㎏급 결승전서는 황태원(용인시청)이 김재현(국군체육부대)을 상대로 빗당겨치기 절반 2개를 묶어 한판승을 거두고 정상에 올랐다. 한편, 남자 81㎏급 채성희(양평군청)와 여자 78㎏급 윤현지(안산시청)는 각각 결승서 이승수(한국마사회), 황예슬(제주특별자치도청)에 져 나란히 준우승했고, 남자 90㎏급 이정곤(수원시청), 66㎏급 채준희(남양주시청)도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 밖에 남자 66㎏급 함영진, 81㎏급 김기욱, 90㎏급 한경진(이상 수원시청), +100㎏급 홍진수(양평군청), 여자부 57㎏급 정예린, 63㎏급 강나영(이상 인천광역시청)은 모두 4강서 패해 공동 3위에 입상했다. 황선학기자

신안산선 ‘첫 삽’… 안산·시흥∼여의도 ‘25분 시대’

수도권 서남부지역 주민들이 서울 여의도까지 25분대에 진입할 수 있는 신안산선 복선전철 사업이 우여곡절 끝에 첫삽을 떴다. 국토교통부는 9일 오후 3시 안산시청 대강당에서 안산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역을 출발해 서울 여의도를 남~북으로 연결하는 총 연장 44.7㎞에 이르는 신안산선 복선전철 사업 착공식을 열었다. 이날 착공식에는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과 이재명 경기도지사, 박순자 국토위원장, 사업시행사인 포스코 이영훈 사장과 넥스트레인㈜ 관계자를 비롯해 전해철ㆍ김철민 의원 등 지역 국회의원과 윤화섭 안산시장을 비롯한 신안산선이 통과하는 지자체장과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해 기대감을 드러냈다. 착공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할 신안산선 복선전철 사업은 오는 2024년 완공을 목표로 총 3조3천46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지하 40m 이하 대도심에 건설돼는 신안산선은 지하 매설물은 물론 지상부의 영향 없이 최대 시속 110㎞로 운행할 수 있어 이를 이용할 경우 안산에서 여의도까지 25분대, 서해선인 원시역에서 여의도는 36분대에 주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환승도 가능해져 수도권을 촘촘하게 잇는 역할로도 기대를 모은다. 지난 1998년 수도권 광역교통 5개년 계획 사업에 포함된 신안산선은 이날 착공까지 무려 16년의 시간이 흘렀다. 2010년에는 재정사업으로 기본계획이 고시됐으나 2015년 8월 민자사업으로 전환됐으며 최근에는 신안산선 노선 일부가 화성시 고정리 공룡알 화석지를 저촉해 문화재현상변경심의위의 심의를 거치는 등 많은 우여곡절을 격어야 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서남부지역 도민들이 교통난을 겪어 왔으나 이번 신안산선 차공을 통해 서부지역 발전은 물론 경기 전역의 발전을 가져올 중요한 사업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도 차원에서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환영사를 했다. 김현미 장관은 기념사에서 숙원사업인 복선전철 사업이 드디어 오는 첫삽을 뜨게 됐다며 그동안 국가재정 및 민간투자사업을 오가며 2016년 최종 민자사업으로 확정된 뒤에도 4번이나 고시한 끝에 착공을 할 수 있게 됐으며, 앞으로 관련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추진하는데 차질이 없도록 하고 신안산선이 지역주민들의 자랑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순자 국토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수도권 서남부권 1천350만 주민 여분께 추석선물을 드릴 수 있어 감개무량하다며 신안산선 착공은 경기서남부권 지역 주민의 삶이 송두리째 바꾸는 교통혁명으로 신안선이 속도를 낼 때마다 주민들의 희망과 행복의 속도 또한 그 만큼 풍부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경기만평] 태세전환…?

화성 아파트 부지서 수만t 생활폐기물 발견… 법정 공방

화성시 반정동의 한 대단위 아파트 사업부지에서 수만t의 생활폐기물이 발견되면서 관계당국이 행위자 추적에 나섰다. 특히 아파트 시행사는 17억여 원에 달하는 매립 폐기물 처리비용을 전 토지주들에게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 법정싸움까지 일게 됐다. 8일 화성시 등에 따르면 시행사 ㈜대산플러스는 화성시 반정동 33-8번지 일대 7만3천54㎡(반정2지구)에 1천251가구(지하 1층~지상 20층 19동 규모)의 아파트를 건립키로 하고 지난 2017년부터 토지 매입에 나섰다. 시행사는 현재 반정동 1-2와 1-3 단 두필지(998㎡)의 보상만을 남겨둔 상태로 나머지 잔여 필지의 매입을 완료한 상태다. 지난 3월22일 시의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이 났으며, 시공은 롯데건설㈜이 맡았다. 그러나 토목공사가 시작되던 3월 말께 아파트 진입도로 부지에 대량의 생활폐기물이 매립된 것이 발견됐다. 문제의 부지는 반정동 3-14, 11-15, 43, 43-1, 44-1, 44-3, 44-31 등 7개 필지로 8천33㎡ 규모다. 생활 폐기물은 과자봉지(유통기한 1992년 11월10일로 표기)를 비롯해 우유팩, 담배갑, 탄산음료 용기 등 일반 생활폐기물이 주류를 이뤘으며, 수액세트 봉지 등 의료용 폐기물도 있었다. 이에 시행사는 지난 4월17일까지 20여일 간 20t 카고 트럭 1천459대를 동원, 2만6천650여t의 생활폐기물을 처리했다. 이어 지난 7월 전 토지주 6명에게 폐기물 처리비용 17억여 원을 청구하는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하지만 토지주들은 폐기물 매립 사실을 알지 못했으며 시행사측의 손해배상 청구는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토지주 A씨는 해당 토지는 그동안 녹지로 구분돼 개발할 수도 없어 골칫덩이였다며 마침내 개발이 돼 보상받았는데 알지도 못하는 폐기물로 법정 소송까지 가니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결국 화성시는 1990년대 이전에 생활폐기물이 집중 매립된 것으로 보고 행위자 추적을 위해 경찰에 사건을 의뢰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과거 화성군이 지역 내 토지를 빌려 생활폐기물을 매립한 사실도 있지만, 이번 폐기물은 행위자가 불분명한 상황이라며 행위자를 끝까지 추적하고 적발할 수 있도록 경찰에 사건을 의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화성=박수철ㆍ이상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