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청의 국가대표 하한솔(32)이 2025 전국남녀종목별오픈펜싱선수권대회 겸 국가대표선수 선발대회 남자 사브르에서 개인전과 단체전을 석권하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김형렬 코치의 지도를 받는 지난해 준우승자 하한솔은 18일 익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서 전 국가대표 구본길(부산시청)을 15대12로 따돌리고 시즌 첫 대회 정상에 올랐다. 앞서 하한솔은 8강서 팀 동료 박정호를 접전 끝에 15대14로 제친 후, 4강서는 임재윤(대전시청)을 15대8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어 하한솔은 19일 벌어진 단체전에 성현모, 박정호, 이효빈과 팀을 이뤄 출전, 소속팀 성남시청이 8강서 대전대를 45대37, 준결승서 국군체육부대를 45대29로 완파한 뒤 결승서 한국체대를 45대41로 꺾고 2년 만에 패권을 되찾는데 기여했다. 김형렬 성남시청 코치는 “(하)한솔이가 튀니지 그랑프리대회 참가 후 귀국해 하루 만에 대회에 나서 컨디션 난조가 우려됐는데 오히려 팀 멤버 중 가장 좋은 컨디션을 유지해 2관왕에 올랐다”며 “시즌 첫 대회 출발이 좋은 만큼 앞으로 열릴 국내·외 대회서 이 기세를 이어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같은 날 열린 여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서는 안산시청의 국가대표 김정미가 전은혜(인천중구청)를 15대7로 완파하고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디펜딩 챔피언’ 김정미는 8강전서 홍하은(서울시청)을 15대5로 가볍게 제친 뒤 준결승전에서는 전수인(전남도청)을 15대6으로 완파하고 결승전에 나섰다. 한편, 19일 벌어진 여자 사브르 단체전 결승서 양예솔, 지영경, 전은혜, 김도희가 팀을 이룬 인천중구청은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최수빈, 조예원이 분투한 익산시청을 45대42로 누르고 패권을 차지했다. 인천중구청은 8강서 동의대를 45대41로 꺾은 뒤 준결승전서는 대전시청에 기권승을 거두고 수월하게 결승에 진출했다. 이 밖에 남녀 사브르 단체전 4강에 올랐던 화성시청과 안산시청은 각각 한국체대와 익산시청에 36대45, 42대45로 져 공동 3위에 입상했다.
◇ 고위공무원 승진 ▲인천구치소장 김재술 ◇ 서기관 전보 ▲수원구치소 평택지소장 이희동
오산시가 올해부터 돌봄종사자 처우개선비 지원사업을 시행키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돌봄시설 근무자의 처우를 개선하고 돌봄서비스 질을 높이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 편성된 예산 6억8천640만원으로 지역 내 시설 76곳에서 근무하는 돌봄 근무자들에게 처우 개선비를 지급할 계획이다. 지원금은 4대 보험 가입 근무 및 전일제(주 40시간 이상 근무) 근무 등으로 한정하고 근속기간에 따라 3년 이상 근무 월 5만원, 3년 미만 근무 월 3만원 등이다. 시는 2023년 7월 ‘돌봄노동자 처우 개선 및 지원 조례’를 제정해 돌봄 근로자 지원 근거를 마련했다. 이후 지난해 6월 이권재 시장의 지시에 따라 요양보호자 등 수당 지원을 검토하며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 이번 정책은 돌봄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돌봄 서비스의 안정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이런 가운데 시는 최근 시청 회의실에서 요양기관, 장애인활동지원기관 시설장과 함께 ‘돌봄종사자 처우 개선, 제도 개선, 시설운영 애로사항 및 발전 방안’을 주제로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선 고령화로 증가하는 노인 돌봄 수요 해결 방안과 시설의 운영 애로사항, 종사자 처우 개선 방안 등이 논의됐다. 간담회에 참석한 시설장들은 “돌봄 근무자들의 처우 개선이 돌봄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데 큰 작용을 한다”고 강조하며 관련 제도 개선과 행정적 지원 확대를 요청했다. 이권재 시장은 “이번 처우 개선비 지원사업이 돌봄 근무자의 근무 환경은 물론이고 돌봄 서비스의 질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로 작용되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정책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과천 문원청계마을 재개발추진준비위원회 발기인단(공동대표 염홍준, 이상백)이 최근 운영 규정을 제정하고 준비위원 공개 모집에 나섰다. 과천시는 지난해 문원동과 부림동 등 단독주택지역에 대한 정비지구 지정을 위해 기본용역에 착수하면서 재개발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발기단은 토지 등의 소유 기간과 지역 봉사활동 이력, 관련 분야 경험과 법률, 재무, 행정경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40~60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준비위원으로 확정되면 위원 총회를 열어 콘클라베 투표 방식에 따라 준비위원회 위원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준비위원 모집 기간은 오는 21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다. 문원청계마을은 과천에서도 개발에서 소외된 노후 주거지로 1970년대 말 과천신도시 조성 당시 지어져 오래된 단독·다세대주택이 밀집한 곳이다. 특히 협소한 도로와 기반시설 문제 등으로 재개발에 대한 필요성은 컸지만 10여년 전 한 차례 재개발 추진이 무산됐고 지난해 1월 주민동의서를 3개 단체가 통합하여 과천시에 제출하면서 재개발 사업의 불씨를 살렸다 염홍준 공동대표는 “문원청계마을의 본격적인 재개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준비위원을 구성하게 됐다. 위원회 위원이 구성되면 조속히 재개발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빠르게 사업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20일(현지시간) 취임을 이틀 앞두고 워싱턴DC에 입성했다. 2020년 대선에 패배하면서 백악관을 떠난 2021년 1월20일 이후 4년 만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해 2월 아이오와주에서 시작된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압도적으로 경쟁자들을 따돌리며 같은 해 3월 대선 후보직을 확정 지었다. 이후 2024년 11월5일 치러진 대선에서 미네소타를 제외한 경합주를 전부 휩쓸며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상대로 승리했다. 플로리다주의 자택 마러라고 리조트에 체류하는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18일) 오후 팜비치에서 워싱턴DC 인근 버지니아주 덜레스 공항으로 이동하는 공군기에 탑승했다. 도착 후 버지니아주 스털링 있는 자신의 골프클럽에서 리셉션 및 불꽃놀이 행사를 할 예정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500여 명의 후원자와 지지자 등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 행사에서는 엘비스 프레슬리 모창가수인 레오 데이즈, 취임식에서 국가를 부를 예정인 오페라 가스 크리스토퍼 마치오 등이 공연할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 트럼프 당선인은 현지시간 19일 낮 알링턴 국립묘지를 찾아 무명용사의 묘에 헌화한다. 이어 2만석 규모의 실내 경기장인 '캐피털원 아레나'에서 '마가(MAGA·Make America Great Again·미국을 다시 위대하게·트럼프의 선거 구호) 승리 집회'에 참석한다. 집회 이후에는 비공개 만찬이 예정됐다.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식인 20일 낮 국회의사당 내 중앙홀(로툰다)에서 선서를 하고 제47대 대통령으로 취임하게 된다. 한편 취임식은 애초 의사당 밖의 야외무대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북극 한파로 실내로 변경됐다. 로툰다는 600명만 수용할 수 있다.
설 연휴를 앞둔 19일 인천 부평구 인천가족공원 입구가 미리 성묘를 하려는 시민들 차량들로 붐비고 있다. 설 연휴를 앞둔 19일 인천 부평구 인천가족공원을 찾은 성묘객들이 성묘를 하고 있다.
내란 혐의로 구속 수감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지지자들에게 "평화로운 방식의 의사표현"을 호소했다. 윤 대통령 변호인단은 보도자료를 통해 윤 대통령이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발생한 지지자들의 과격 행위에 안타까움을 표했다고 전했다. 특히 청년들이 다수 가담했다는 소식에 가슴 아파하며, 물리적 대응이 개인과 국가 모두에 상처를 줄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냈다고 한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경찰에 대해 "강경 대응보다는 관용적 자세로 사태 해결에 나서 줄 것"을 전했다. 윤 대통령은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해서는 국가 비상사태에 준하는 혼란 속에서 헌정질서 붕괴를 막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였음에도 그 취지가 제대로 전달되지 못한 점을 안타까워했다. 앞으로 사법 절차를 통해 비상계엄 선포의 명분과 정당성을 입증해 나가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한편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시설물을 파손한 윤 대통령 지지자들에 대해 검찰은 전원 구속 수사 방침을 세웠다. 윤 대통령은 이날 공수처의 출석 요구에는 불응했다. 변호인단은 공수처에 대해 "더 이상 할 말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재)경기테크노파크 제10대 원장에 정진수 중소기업유통센터 대표이사(66)가 취임했다. 정 신임 원장은 원장추천위원회의 원장 초빙공고를 통한 공개 모집과 서류 및 면접심사 등을 거쳐 후보자로 추천됐다. 이후 이사회의 선임 의결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승인을 통해 최종 임명됐다. 정 원장은 중소기업유통센터 대표이사와 중소기업진흥공단 부이사장, 한국고무학회장 등을 역임하는 등 관련 분야의 높은 전문성과 경영 능력을 인정받아 왔다. 이 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경기TP의 미래전략산업 육성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 원장은 “경기TP가 미래전략산업 육성 기능 강화는 물론이고 지역경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도내 기업과 협력해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인천 서구가 기술 및 품질경쟁력이 우수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25년 제품인증획득 지원사업’을 한다. 19일 구에 따르면 ‘제품인증획득 지원사업’은 기업이 제품인증을 획득한 뒤, 소요 경비를 구에 신청하면 심사 후 일부 금액을 보전하는 사업이다. 지원대상은 관내에 공장이 있는 중소제조기업 8개사 내외다. 사업예산 소진 시까지 접수 순으로 지원하며 타 기관과 중복 선정된 기업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한다. 지원 범위는 NEP(신제품인증), NET(신기술인증), KS(한국산업표준인증), Q마크(품질인증), CE(유럽공동체마크인증), FDA(미국식품의약품국인증) 등 국내와 해외에서 취득 가능한 제품인증까지 포함한다. 인증 획득에 쓴 경비는 300만~500만원 범위 내에서 지원한다. 신청은 중소기업 맞춤형 원스톱지원서비스(BizOK)를 통해 온라인 기업 지원사업신청 홈페이지로 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서구청 기업지원과로 문의하거나 서구청 홈페이지 ‘새소식’ 또는 ‘기업지원과 부서자료실’을 참조해야 한다. 서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중소기업 기술력 강화 및 생산성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마케팅 측면에서도 신뢰도가 올라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정희 인하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어린이 밀 알레르기 진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19일 인하대병원에 따르면 김 교수는 2018년부터 2022년까지 0~7세 어린이 231명을 대상으로 국내 18개 병원이 참여한 대규모 다기관 연구를 벌였다. 김 교수는 연구에서 밀 알레르기를 진단하는 데 필요한 혈액 속 밀에 대한 IgE(Immunoglobulin E) 항체수치를 제시했다. 알레르기 진단에서는 혈액검사를 통해 특정 물질에 대한 면역반응 수치를 측정하며 수치가 어느 정도 이상이면 ‘이 사람은 밀 알레르기가 있다’고 판단한다. 김 교수 연구 결과, 알레르기가 있다고 진단하려면 밀에 대한 IgE 항체수치가 33.5kU/L 이상이어야 한다. 또, ω-5 글라이딘이라는 밀 단백질에 대한 수치가 3.88kU/L 이상이어도 같은 결론을 내릴 수 있다는 결과도 내놨다. 그동안은 경구유발검사를 통해 식품 알레르기를 진단했다. 경구유발검사는 환자가 알레르기 유발 음식을 실제로 먹어야 했기에 시간이 오래 걸리고 위험한 반응을 감수해야 하는 문제점이 있다. 하지만 이번 연구에서 제시한 기준을 활용하면, 혈액검사 만으로도 간단하고 안전하게 알레르기를 진단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진단 과정이 훨씬 빠르고 비용도 감소하는 큰 장점이 있다. 특히 이번 연구에서 김 교수는 성인 기준치를 적용할 수 없는 1세 미만 영아의 밀 알레르기 진단 기준도 처음으로 제시했다. 1세 미만의 경우 IgE 항체수치가 4.03kU/L 이상일 때 알레르기가 있다고 판단할 수 있다. 김정희 교수는 “최초로 1세 미만 영아의 밀 알레르기 진단을 위한 검사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이러한 결과는 밀 알레르기 진단을 용이하게 할 수 있어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환아와 그 가족들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연구와 치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교수 연구 결과는 최근 세계적인 학술지 Allergy Asthma Immunol Research(AAIR, I.F=4.8)에 논문을 개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