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 2025년 반지하주택 개폐식 방범창 지원사업

인천 중구가 반지하주택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해 ‘개폐식 방범창’ 설치를 무상 지원한다. 19일 구에 따르면 반지하주택 침수 시, 창문으로 신속하게 탈출할 수 있도록 개폐 가능한 방범창 설치를 무료로 지원하는 사업을 벌인다. 최근 급격한 기후변화로 집중호우가 자주 일어나 반지하주택 특성상 침수가 나면 수압에 의해 현관문을 열 수 없는 경우가 생길 지 모르기 때문이다. ‘개폐식 방범창’은 외부에서는 열리지 않아 평상시에는 방범 역할을 하며, 재난 시에는 내부에서 열 수 있어 탈출이 가능하다. 중구로 전입 신고한 반지하주택 거주자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희망자는 중구청 건축과 건축안전팀으로 방문하거나 우편 신청을 할 수 있다. 신청 기간은 오는 2월7일까지다. 비상시 탈출로 확보를 위해 1가구당 1개 창문만 설치를 지원하며, 별도의 설치 비용은 없다. 단, 신청이 많으면 예산 범위 내에서 ▲침수 우려 반지하주택 ▲안전 취약계층(노인, 아동, 장애인)을 우선 선정해 지원한다. 구 관계자는 “조기에 지원 대상을 발굴해 선제적으로 피해를 예방할 것”이라며 “반지하주택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해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인천 학생들, 시교육감 추천전형으로 총 13개 해외대학 입학 가능해져

인천의 학생들이 인천시교육감 추천전형으로 뉴질랜드 링컨대학교에 입학할 수 있게 됐다. 시교육청은 지난 16일 동아시아국제교육원에서 링컨대학교와 협약을 했다고 19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도성훈 인천시교육감과 그렌트 에드워즈(Grant Edwards) 링컨대학교 부총장 등이 참석했다. 또 주한 뉴질랜드 대사관 케이 리(Kay Lee) 한국 담당관도 참석했다. 시교육청은 인천의 재학생과 졸업생이 교육감 추천으로 해외대학에 입학할 수 있도록 교육감 추천전형을 운영하고 있다. 각 학교의 교장들이 학생을 추천하면 시교육청이 직접 심사해 선발한다. 시교육청은 학생들의 학업 역량, 진로 역량, 공동체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시교육청이 교육감 추천을 보내면 각 대학은 자체 심사를 거쳐 학생들에게 입학과 장학금 혜택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으로 시교육감 추천전형을 받는 학생들은 링컨대학교, 인도네시아 국립대학교, 호주 테일 퀸즐랜드, 중국 산동대학교 등 총 13개 해외 대학에 입학 가능하다. 1878년에 개교한 링컨대학교는 농업 분야에서 명성이 높은 뉴질랜드 종합대학으로 3개 단과대학(농업경영・상업대학, 농업・생명과학대학, 환경・사회・디자인 대학)에 3천600여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시교육청은 이번 협약 체결로 학생들의 글로컬 역량 함양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도성훈 교육감은 “이번 협업으로 인천 학생들의 더 넓은 세상에서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그랜트 에드워즈 부총장은 “인천시교육청과 협력해 다양한 교육사업에서 협력 관계를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인천 부평구, 친환경 보일러 설치 보조금 지원

인천 부평구가 친환경 보일러 설치를 돕는다. 19일 구에 따르면 오는 2월3일부터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 설치 보조금 지원 사업 신청을 받는다. 구는 저소득층과 취약계층 200가구를 지원 대상으로 정했다. 기초생활수급권자와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건강보험료 본인부담금 납부액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 2자녀 이상 가정, 아동·노인·장애인 복지시설이 지원 대상에 해당한다. 구는 보일러 1대당 60만원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 가구·시설에서는 설치(제조)일로부터 3년이 지난 가정용 일반보일러는 올해 안에 친환경 보일러로 교체하고, 해당 보일러가 환경표지 인증을 받은 제품인 경우 신청할 수 있다. 특히 구는 올해부터 도시가스를 공급하지 않는 지역에서 종전의 목재연료·연탄·기름 보일러를 보조금 대상이 되는 인증표지 액화석유가스(LPG) 보일러로 교체·설치하는 경우도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구는 에코스퀘어 누리집에서 ‘보조금 대상 제품 조회’를 통해 사업 신청이 가능한 제품인지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구청 6층 환경보전과를 방문하거나 우편,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구는 자세한 지원 요건과 신청서식 등을 구 누리집을 통해 안내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질소산화물(NOx) 배출을 줄이고 난방비를 아끼는 효과도 있으니 많은 신청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 21가 폐렴구균 단백접합 백신 美 임상 3상 시험계획 승인

SK바이오사이언스는 21가 폐렴구균 단백접합 백신 후보물질 GBP410의 임상 3상 시험 계획(IND)을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미국 식품의약품청(FDA)에서 잇따라 승인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GBP410의 글로벌 임상 3상은 지난 2024년 12월 호주에서 첫 3상 투약을 시작했다. 생후 6주 이상부터 만 17세까지의 영·유아, 어린이 및 청소년 7천700여명을 대상으로 최대 4회 접종 후 기 허가 폐렴구균 백신과 면역원성 및 안전성을 비교하는 방식이다. 앞서 SK바이오사이언스와 사노피는 지난 2023년 6월 GBP410의 2상 결과를 확보했다. 생후 12~15개월의 소아 140명과 생후 42~89일의 영·유아 712명을 대상으로 GBP410과 대조백신(프리베나13)을 기초 접종 및 추가 접종하는 비교 임상을 했다. 그 결과 대조백신과 GBP410의 면역원성이 동등한 수준임을 확인했다. 안전성 측면에서도 GBP410 접종군은 백신과 관련 있는 중대한 이상 사례가 보고 되지 않았다. GBP410은 영·유아 대상 임상 3상에 진입한 백신 후보 물질 중 최초로 20가를 넘는 혈청형을 포함한다. 이를 통해 GBP410은 영·유아 침습성 폐렴구균 질환(IPD)의 발생 빈도를 줄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사노피와의 공동 투자로 지난해 3월 백신 제조공장 ‘L 하우스’의 증축 공사를 시작했다. 또는 GBP410의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해 협력 범위도 넓히고 있다. 지난달 한 계약은 영·유아 및 소아용과 성인용 차세대 폐렴구균 단백접합 백신 개발이 목표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을 통해 많은 사람들을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공항, ‘특수항공화물 운송품질 국제인증(CEIV)’ 취득 도전

인천공항이 글로벌 시장에서의 고부가가치 항공화물 유치 강화를 위해 항공사 및 물류기업과 전략적 협업체계를 만든다. 19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최근 청사 회의실에서 주요 항공사 및 물류기업과 ‘특수항공화물 운송품질 국제인증(CEIV)’ 공동 취득을 위한 발대식을 했다. 이번 행사에서 공항공사는 고부가가치 화물의 항공운송품질 향상에 일조한 공로를 인정 받아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로부터 공로인증서를 받았다. 인천공항은 지난 2019년부터 인증 취득을 위한 커뮤니티를 만들고 ‘의약품 부문’을 획득했다. 이어 2022년 ‘신선화물’, 2023년 ‘리튬배터리’ 인증을 추가 취득해 ‘세계 최초 IATA CEIV 3개 프로그램 인증 취득 공항’의 타이틀을 유지해왔다. 특히 2019년 최초 인증 취득 당시 3곳에 불과한 커뮤니티 회원사는 올해 14곳으로 늘어나며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 지역 항공화물 운송을 대표하는 커뮤니티로 자리 잡았다. 공항공사는 성장세가 높은 의약품, 신선화물, 리튬배터리 3개 분야의 인증이 올해 끝나는 만큼, 회원사들과 긴밀한 협업체계를 구축해 오는 7월까지 순차 갱신한다는 방침이다. 이학재 공항공사 사장은 “경쟁이 극심해지는 글로벌 항공화물 시장에서 인천공항이 화물 허브로 선택 받기 위해서는 운송 품질 향상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화물산업 이해 관계자들과 협업체계를 만들어 고부가가치 화물의 운송 품질을 획기적으로 높일 것”이라며 “글로벌 화물 선도공항이라는 브랜드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