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학생 안전 위해 통학로 개선 추진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은 지난해 총 22학교의 통학로를 개선하여 학생들이 안심하고 편리하게 통학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조성했다고 18일 밝혔다. 지원청은 매년 지역내 전체 학교(173교)를 대상으로 실시한 통학환경 실태조사 자료와 국민신문고, 담임장학, 지구장학 협의회 등을 통해 발굴된 통학로 위험 요소 등을 바탕으로 자체 현장점검 및 유관기관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지자체, 경찰 등 유관기관과 협조하여 ▲보도 확장 ▲도로 신설 ▲안전펜스 설치▲미끄럼 방지 포장▲가로등 설치 ▲횡단보도, 과속방지턱, 볼라드 등 안전시설물을 설치하여 통학환경을 개선하였다. 특히, 통학로 폭이 협소했던 장승초, 양오초, 양오중에는 통학로 확장과 안전시설 정비가 이루어졌으며, 안전시설물이 미비하고 비포장 도로였던 어람초, 어람중 통학로는 도로 신설과 가로등, 안전펜스 등이 설치되었다. 또한 유일한 통학로가 학교 앞 건축 공사로 위협받고 있던 오남초 통학로는 보행자 전용도로 지정과 우회도로 건설이 예정되어 있다. 지원청은 자체 예산뿐만 아니라 특별교부금, 학교부지 무상 임대 등을 적극 활용하여 통학로 개선 사업을 추진하며 학교, 학부모, 지자체와 지속적으로 소통하여 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매개 역할을 하고 있다. 교육지원청 서은경 교육장은 “앞으로도 학생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학교 주변 교통안전 점검을 강화하고,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하여 학생, 학부모, 지역주민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통학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황택의·박상하 공백 실감…KB손해보험, 7연승 행진 ‘제동’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에서 의정부 KB손해보험의 7연승 상승세가 꺾였다. 레오나르도 아폰소 감독이 이끄는 KB손해보험은 19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벌어진 선두 천안 현대캐피탈과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안드레스 비예나와 모하메드 야쿱이 나란히 20점을 냈으나, 국내 선수들의 활약이 저조해 세트 스코어 1대3(13-25 24-26 25-19 20-25)으로 패했다. 또 주전 세터인 황택의가 허리 부상, 베테랑 미들블로커 박상하가 감기 몸살로 경기에 나서지 못한 공백을 메우지 못하며 무기력한 패배로 이어졌다. 현대캐피탈은 레오가 24점(공격성공률 52.63%)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고, 허수봉(13점)과 신펑(11점)이 공격을 지원했다. KB손해보험은 8연승이 무산됐고, 그대로 3위(12승10패·승점 33)에 자리했다. 현대캐피탈은 20승 고지(2패·승점 58)를 선점하며 단독 선두를 지켰다. 1세트 현대캐피탈이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였다. 레오의 공격력을 앞세워 연속 7득점하며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KB손해보험은 야쿱의 퀵오픈으로 가까스로 첫 득점을 올렸으나 상대 허수봉, 정태준, 신펑 등에 잇따라 실점하면서 7-14로 이끌렸다. 또 황택의 대신 나선 이현승의 토스가 불안했다. KB손해보험은 국내 선수들이 1점도 올리지 못한 채 1세트를 내줬다. 2세트 초반은 접전이었다. KB손해보험은 5-4로 1점 앞선 상황에서 상대 신펑의 백어택, 정태준의 블로킹, 레오의 연속 오픈 공격으로 연속 4실점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17-21로 뒤지던 상황에선 이준영의 서브에이스까지 5연속 득점을 만들며 역전했다. 듀스로 흘러간 승부는 현대캐피탈이 허수봉과 레오의 퀵오픈으로 26-24로 2세트마저 가져갔다. 3세트 KB손해보험이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13-11로 앞선 상황에서 비예나의 오픈을 시작으로 4연속 득점하며 17-11로 앞섰다. 이후 야쿱의 득점으로 차곡차곡 점수를 쌓은 KB손해보험은 세트포인트에 먼저 도달했고, 상대 레오의 범실로 25-19로 3한 세트를 만회했다. 현대캐피탈이 4세트서 승부를 끝냈다. 초반 4-0으로 앞서며 분위기를 잡았고, 레오와 신펑의 쌍포가 터지면서 13-8로 차이를 벌렸다. 현대캐피탈은 24-20 매치 포인트서 허수봉이 비예나의 공격을 차단하며 마침표를 찍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한양대 ERICA, 글로벌 산학협력 교육 MOU 체결

한양대 ERICA는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첨단분야 혁신융합 미래인재양성 및 글로벌 산학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AI, 클라우드, 사이버보안 등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으로 이번 협약을 통해 ERICA와 함께 데이터 보안 및 활용 분야에서 혁신융합대학사업을 비롯한 미래인재 양성에 협력할 예정이다. 양 기관은 ▲산·학·연 공동연구 및 정책 사업 협력 체제 구축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사업을 포함한 지·산·학·연 연계형 인재 양성 및 IT·SW 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 ▲AI, 디지털 전환, 데이터 보안 및 활용 분야의 교육·연구 기반 구축 ▲취업 및 창업 지원과 글로벌 연구개발(R&D) 협력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유현경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부사장은 “지·산·학·연 협력 클러스터를 선도하는 한양대와 협약을 체결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글로벌 산학협력과 첨단분야 인재 양성을 위한 협력체계를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백동현 한양대 ERICA 부총장도 “세계적 기업인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협약이 한양대 ERICA를 수도권 데이터 교육의 허브로 자리매김하도록 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협약의 주도적 역할을 이끈 ERICA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 사업단은 데이터 보안·활용 융합 분야에서 교육 프로그램 개발, 학사·교원제도 유연화, 기업 협업 등을 통해 첨단분야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학생들은 학과와 전공에 관계없이 첨단분야의 다양한 교과·비교과 과정을 이수할 수 있다. 특히, ERICA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 사업단은 2024년 강원특별자치도 및 강원·아주·충남·영남이공대 등과 함께 지자체참여형 신규 분야 연합체로 선정됐으며, 사업단은 이를 통해 지역의 첨단 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첨단 기술 분야에서 교육과정 개발과 지역 내 인재 육성에 기여하고 있다.

'AI 디지털교과서' 오락가락 정책에... 일선 학교, 선정 공고 '혼란'

AI 디지털교과서 도입과 법적 지위를 두고 긴장감이 최고조에 다다른 가운데, 일선 학교가 선정 결과 공개에 혼란을 겪고 있다. 교육부 공문대로 최종 공고할 경우, AI 디지털교과서(이하 AIDT) 지위의 변화에 따라 학교가 경비를 떠안을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19일 경기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교육부는 지난해 12월 초 도교육청을 통해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2025학년도 검정·인정 AI 디지털교과서 선정’ 공문을 일선 학교에 전달했다. 이 공문에는 ▲학교장이 교과협의회 등 의견 수렴 ▲학교장이 소속 교원 의견 반영해 선정심의(안) 작성해서 학교운영위원회(이하 학운위)에 안건 상정 ▲심의결과를 학교장에게 이송 ▲선정도서 최종 확정 및 선정결과는 학교 홈페이지에 공개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교육부 공문에 따라 일선 학교가 AIDT 선정작업을 진행하는 사이 같은 해인 12월26일 국회 본회의에서 AI 디지털 교과서를 교육자료로 격하하는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혼란이 가중되자, 학교 현장의 고민은 깊어졌다. 일부 학교는 1월 초부터 학교 전공, 교과서명, 출판사 등을 담은 선정 결과를 학교 홈페이지에 공개했으나 일부 학교는 1월 말이나 2월께로 학운위를 미루고 최종공고를 고심 중이다. 교과서로 인정된다면 도교육청 지원을 받지만, 교육자료라면 학교가 경비를 고스란히 부담할 수도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도교육청은 교육부 지침대로 학교에 AIDT 선정 공문을 보냈지만, 교육자료로 사용하더라도 예산을 지원해줄 지는 어떤 답변도 내놓지 못하는 상태이다. 수원지역 중학교 교감은 “선정은 했지만 공개여부는 추이를 지켜보고 결정할 예정"이라면서 "교육자료로 학교가 부담해야 한다면 선택이 망설여질 것”이라고 말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일선 학교가 AIDT를 교과서나 교육자료로 채택했는지 여부는 보고사항은 아니”라며, “교과서로 채택된다면 NICE에 등록을 하는데 집계는 2월 말께나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7일 국회 교육위 ‘AI교과서 검증 청문회’에서는 현장교사들 뿐만 아니라 시도교육감들도 엇갈린 반응을 내놓은 가운데, 여당의 요구대로 21일 예정된 국무회의에서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에 대해 거부권이 행사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양평군 "지역 모든 곳이 여행지…관광으로 지역경제 이끌겠습니다"

양평군이 올해 ‘모든 지역이 여행지’라는 목표로 관광을 활성화하고 주민과 방문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전진선 군수는 1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올해 군정 핵심 키워드 중 하나로 ‘관광’을 언급하며 이처럼 밝혔다. 군은 올해 ▲두물머리 국가정원 추진 ▲양수리 거북섬 생태탐방로 조성 ▲걷고 싶은 남한강과 아름다운 밤풍경 조성 ▲동부권 관광단지 도약 등 4대 핵심 키워드를 중심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한다. 이와 관련, 전 군수는 “‘제14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 개최지로 선정된 두물머리와 세미원의 자연적·환경적 가치를 대외적으로 알리고, 세미원 일원이 경기도 최초의 국가정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또 양수리와 거북섬을 연결하는 생태탐방로를 조성해 자연과 공존하는 양평의 매력을 선보이기로 했다. 거북섬에는 조류와 습지 생물 관찰, 환경교육 공간 등을 만들어 환경교육의 장으로 활용한다. 남한강변과 양근천 등지에는 보행 데크와 쉼터를 조성해 걷고 싶은 명소로 만들고, 양강섬과 물안개공원 주변을 연결해 자연과 어우러진 쾌적한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야간경관 조명도 설치해 밤을 더욱 빛나게 할 계획이다. 용문면에는 다문근린공원을 조성하고 연수천과 흑천을 연결하는 산책로를 개발해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힐링 공간을 제공한다. 용문산 케이블카 설치, 추읍산 관광자원화, 국제평화공원 및 역사박물관 건립, 구둔 아트스테이션 완공 등을 통해 동부권을 새로운 역사·문화 관광지로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양평물맑은시장, 양수리전통시장, 용문천년시장, 양동쌍학시장, 청운골목형 상점가 등 지역 전통시장들을 활성화하고 관광과 연계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구상이다. 올해 1월부터 지류형 지역화폐인 양평사랑상품권을 발급하고, 관광지 입장료를 양평사랑상품권으로 환급해 전통시장과 지역 내 소비를 늘린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지역화폐 ‘양평통보’의 인센티브를 상시 10%, 설 명절에는15%를 지급하기로 했다. 전진선 군수는 “어려운 경기 회복을 위해 지역 경제 동향을 수시로 점검하고 힘든 시기를 군민 모두가 극복해 나가는 민생안정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과천시의회, 공영주차장 반대 주민 의견 청취

과천시가 과천지식정보타운 지구에 마을버스 공영주차장을 건립하려 하자 인근 주민이 안전 문제 등의 이유로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과천시의회가 현장을 방문해 주민 의견을 수렴했다. 19일 과천시의회(의장 하영주)에 따르면 과천시의원 7명은 지난 17일 마을버스 공영주차장 설치 예정 부지인 갈현동 167-3 일원을 찾아 인근 아파트 입주민의 반대 의견과 대안 등 의견을 청취했다. 이날 아파트 주민 A씨는 “이 지역은 인근에 쓰레기소각장이 위치에 있는데 여기에 30여대의 규모의 버스 주차장을 설치하는 것은 또 다른 혐호시설을 설치하는 것”이라며 “시는 주민의 편의를 위해 이곳에 녹지 공간과 편의시설을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민 B씨는 “아파트 인근에 버스 주차장이 들어설 경우 버스 통행량 증가로 인한 교통체증은 물론이고 인근 초등학교를 다니는 학생의 안전에도 큰 문제가 있다”며 “과천시는 버스 주차장 건립 계획을 즉시 철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장에 참석한 의원들은 “과천시는 주차장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주민 의견을 우선적으로 수렴해야 한다”며 “앞으로 주민설명회와 공청회를 통해 주민과 충분한 논의 과정이 진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주민 안전과 관련된 사업은 충분한 검토가 필요한데도 불구하고 본예산이 아닌 추경예산으로 편성한 점과 종합적인 계획 및 검토 없는 행정 처리에 우려를 표명했다. 하영주 의장은 “앞으로 주차장 설치로 인해 예상되는 문제를 사전에 점검하고 주민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과천시는 2021년 지식정보타운 지구에 차고지를 설치할 예정이었으나 주민의 반대로 무산됐다. 최근 이곳에 버스 주차장을 건립하는 계획을 수립하자 인근 아파트 주민이 강력 반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