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구속·석방 갈림길...이르면 18일밤 판가름

'12·3 비상계엄 사태'의 내란 수괴 혐의로 체포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 여부가 이르면 오늘밤(18일) 판가름 난다.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할 경우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 헌정사상 처음으로 현직 신분으로 구속된다. 반면 영장이 기각되면 관저로 복귀해 계엄령 선포와 탄핵이 부당했다는 입장을 더욱 강력히 피력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법조계 등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날 오후 2시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다. 주말 심리인 관계로 영장전담 판사가 아닌 차은경 부장판사가 당직으로 맡게 됐다.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윤 대통령은 이번 심사에 출석하지 않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변호인단은 윤 대통령이 서부지법 심사에는 불응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으나, 최종 결정은 오늘 오전 내려질 예정이다. 만약 윤 대통령이 불출석할 경우, 심사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검사진과 변호인단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공수처에서는 부장검사를 포함한 6~7명의 검사가, 윤 대통령 측에서는 검찰 특수통 출신인 김홍일·윤갑근 변호사 등이 각각 출석할 것으로 전망된다. 양측은 지난달 3일 선포된 비상계엄이 내란죄에 해당하는지, 윤 대통령에게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는지 등을 두고 치열한 공방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공수처는 윤 대통령이 불법 계엄령으로 국회 의결을 무력화하고 각계 인사를 부당 구금하는 등 국헌 문란을 획책했다고 주장한다. 반면 윤 대통령 측은 당시 비상계엄 요건이 갖춰졌고, 이는 사법부 심사 대상이 아닌 통치행위라고 맞선다. 아울러 윤 대통령 측은 공수처의 내란 수사권 부재, 서부지법의 사건 관할권 부재 등도 거듭 문제 삼을 방침이다. 공수처가 영장 저지와 조사 불응을 구속 사유로 제시할 것으로 보이는 데 반해, 윤 대통령 측은 이미 증거가 확보된 데다 현직 신분상 도주 우려가 없다며 반박할 가능성이 크다.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빠르면 18일 밤늦게, 늦어도 19일 새벽 무렵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영장이 발부되면 윤 대통령은 최대 20일간 구치소에 구금된 채 조사를 받아야 한다. 반대로 기각될 경우 즉시 석방되고, 공수처 수사에도 타격이 불가피해진다.

경찰 신고 빗발, 피해 전국 확산…"수사 서둘렀으면" [SNS 부업 사기 해부④]

SNS 부업 사기 해부④ 신고 빗발, 피해 전국 확산 SNS를 통한 부업 사기 피해자들이 속출하는 가운데 전국적으로 경찰 신고가 빗발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현재 경기도를 비롯한 서울, 대전, 울산, 부산, 충북, 충남, 제주 등 전국 각 지역에 부업 사기 관련한 내용의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도에만 한정해도 수원특례시, 고양특례시, 남양주시, 양주시, 파주시 등에 관련 신고가 들어갔다. 명확한 집계는 안 되지만 피해 사실을 입증할 수 있다고 신고한 피해자만 수백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저마다 적게는 수십만 원에서 많게는 억대까지 손해를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채팅앱을 기반으로 부업 사기를 당한 피해자들은 자체적인 오픈대화방을 운영 중인데 A채팅방엔 196명, B채팅방엔 446명, C채팅방엔 200명이 모여있는 상태다. 대부분이 ‘고수익 미션’에 의한 피해를 주장하며 경찰에 신고했다고 알려졌다. 이 외 계좌주, 채팅앱, 피해금액 등에 따라 A, B, C채팅방 외에도 수두룩한 채팅방이 개설되고 있다. 이들을 모두 더하면 부업 사기의 피해자들은 1천 명 이상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일보가 접촉한 피해자 대부분도 경찰에 도움을 청했다고 밝혔다. 한 남성 회사원(34)은 월급만으로 생활비를 충당하기 버거워 인스타그램을 통해 부업을 알아보려다 ‘미션방’에 발이 닿게 됐다. 피해 금액이 450만 원에 달하고서야 사기 행각을 인지하고 지난해 12월11일 경찰에 신고를 접수했다. 또 1998년생 동갑 부부(26)는 생계 유지를 위해 부업을 찾다가 남편이 250만 원, 아내가 150만 원을 잃고 지난해 12월18일 경찰을 찾았다. 양주에 거주하는 한 자영업자는 생계를 유지하기 힘들어 부업을 하려다 4천만 원을 넘게 날렸다. 그는 "지난해 10월 말 경찰에 신고를 접수했는데 올해 1월6일자로 ‘관리미제’ 처리됐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은행에 (사기 계좌) 지급 정지를 요청해도 거절하고 경찰 수사도 끝났으니 제 잃어버린 돈을 찾을 길이 없어 답답하다”고 하소연했다. 피해자들은 임시방편으로 경찰로부터 발급 받은 사고사실확인서를 들고 은행을 찾는다. 이 확인서로 사기 계좌에 대한 지급정지나 피해구제를 신청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행법상 부업 사기를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로 봐야할지 모호한 부분이 있어서 전국 대부분의 은행은 경찰이 발급해준 사고사실확인서가 별 효력이 없다는 입장이다. 일부 은행은 ‘지침’으로 안내한 것으로 전해진다. 피해자들이 경찰 차원에서의 병합 수사 등을 바라는 이유다. 경기남부지역의 한 경찰 관계자는 “현재 수사 중인 사건이 있지만 자세히는 말할 수 없다”며 “보이스피싱이나 리딩방 사기처럼 동일 계좌주에 대한 비슷한 사건은 병합해 배정하기도 한다. 부업 사기 관련 내용은 아직 특정 명칭이 없고 대포 통장을 활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병합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경기동부권의 또 다른 경찰 관계자 역시 “최근 유사한 내용의 신고가 여러 건 접수되고 있는 게 사실”이라며 “아직 조사가 진행 중이라 구체적인 건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경기남·북부경찰청 관계자들은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금 환급에 관한 특별법' 2조 단서 조항에 ‘재화나 용역 제공을 대가로 한 경우에는 대상에서 제외한다’는 규정이 있다. 따라서 부업 사기는 아직까지 법 적용 대상이 아니다”라며 “다만 관련 신고가 늘고 있는 만큼 경찰도 피해자들의 피해 복원과 범죄 조직 검거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관련기사 : '10초에 5천원'…MZ 노리는 부업 사기, 직접 해보니 [SNS 부업 사기 해부①] https://kyeonggi.com/article/20250115580338 [영상] 수금책 양심고백…“전 피해자면서 가해자, 죄송합니다” [SNS 부업 사기 해부②] https://kyeonggi.com/article/20250115580335

아침 영하 10도까지 뚝...큰 일교차 주의 [날씨]

토요일인 18일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까지 떨어져 춥겠으나 낮에는 영상권을 회복해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4도, 인천 -3도, 수원 -5도 등 -10~-2도, 낮 최고기온은 서울 7도, 인천 5도, 수원 7도 등 5~7도가 되겠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10~-3도, 최고기온 2~4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특히, 일부 경기북부내륙·동부를 중심으로 이날까지 아침 기온이 -10도 내외로 낮고,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으니,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하겠다. 많은 눈이 쌓여있는 경기북부·동부를 중심으로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 교통안전 등에도 주의를 기울여야하겠다. 새벽부터 아침 사이 경기북부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그 밖의 경기내륙에서도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한편 강원내륙·산지, 경북내륙·북동 산지를 중심으로 -10도 내외(일부 강원내륙.산지 -15도 내외)로 매우 낮겠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5도 내외로 추운 곳이 많겠다. 건조특보가 발효된 동해안과 강원남부산지, 경북북동산지, 일부 경남권을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 그 밖의 경상권도 대기가 건조하겠다. 또한,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면서 화재 위험이 있겠으니 각별히 주의해야겠다.

[오늘의 운세] 1월 18일 토요일 (음력 12월 19일 /丁亥) 띠별 / 생년월일 운세

쥐띠 丙子 36년생 재물손실 질병조심 자손근심 매사 불리해 戊子 48년생 운수왕성 문서해결 금전원만 행운도 오고 庚子 60년생 인기상승 자손경사 고민해결 구직성사 길(吉) 壬子 72년생 재수있고 연인 데이트 고민해결 능력발휘 甲子 84년생 구설언쟁 재물지출 기분우울 술 대인조심 丙子 96년생 시비구설 재물손해 가정불화 술 및 오락조심 소띠 丁丑 37년생 친척친구 도움 인기있고 존경받고 만사 길(吉) 己丑 49년생 사업원만 금전해결 가정화합 행운도 오고 辛丑 61년생 일진불리 직업고민 투자증권 불리하고 흉(凶) 癸丑 73년생 운수왕성 재수 원만하나 오락지출 과음조심 乙丑 85년생 직업해결 재수원만 문서해결 좋은소식 듣고 丁丑 97년생 친구동료 모임 단합하고 즐거운 파티 만사 길(吉) 호랑이띠 戊寅 38년생 문서계약 성사 금전해결 귀인도움 만사 길(吉) 庚寅 50년생 명예상승 자손기쁨 음식초대 고민도 해결 壬寅 62년생 재물이득 운수왕성 행운오고 승진가능 길(吉) 甲寅 74년생 직장고민 생기나 귀인도움 문서해결 大길(吉) 丙寅 86년생 모임성사 질투조심 분주다사 실속없고 평범 戊寅 98년생 문서시험 해결 계약가능 재물성사 연인화합 토끼띠 己卯 39년생 문서가택 문제해결 재물원만 가족화평 大길(吉) 辛卯 51년생 만사불길 직업갈등 부부언쟁 금전불리 흉(凶) 癸卯 63년생 재물원만 사업왕성 증권투자 이득 만사 길(吉) 乙卯 75년생 직장고민 해결 음식대접 귀인 도움받고 길(吉) 丁卯 87년생 일진왕성 선배도움 능력발휘 차량시험 길(吉) 己卯 99년생 물건구입 문서여행 출행 부모도움 술생기고 용띠 庚辰 40년생 명예상승 자손경사 운수왕성 건강회복 길(吉) 壬辰 52년생 사업원만 재물성사 행운오고 만사원만 길(吉) 甲辰 64년생 직장고민 생기나 문서해결 귀인상사 도움 丙辰 76년생 재물손실 투자증권 손해 음주운전 실수조심 戊辰 88년생 시험원만 재물성사 귀인도움 술 음식 생기고 庚辰 00년생 인기 생기고 직업도 원만 음식대접 능력인정 뱀띠 辛巳 41년생 질병조심 자손갈등 운수불길 음주조심 흉(凶) 癸巳 53년생 일진불리 정신적 갈등 변화변동 여행할때 乙巳 65년생 직장문제 해결 마음의 변화 이사문서 해결 길(吉) 丁巳 77년생 친구동료와 쟁투 금전지출 마음의 갈등 변화 己巳 89년생 여행출행 친족모임 차량문서 변화 바쁜나날 辛巳 01년생 컨디션 별로 여행출행 불리 시비쟁투 실수조심 말띠 壬午 42년생 운수왕성 횡재하고 증권이득 만사해결 길(吉) 甲午 54년생 자손근심 생기나 귀인도움 문서시험 원만 丙午 66년생 시비쟁투 조심 금전불리 연인불화 술조심 戊午 78년생 재운왕성 고민해결 구직성사 음식 생기고 庚午 90년생 운기상승 명예상승 귀인조력 연인 데이트 壬午 02년생 재수왕성 연인화합 능력인정 직업알바 성공 양띠 癸未 43년생 금전문제 해결 사업왕성 투자이득 만사 길(吉) 乙未 55년생 직장해결 자손경사 사업왕성 모임성공 길(吉) 丁未 67년생 친구의 도움 모임성사 의기투합 협동해야 己未 79년생 시험합격 칭찬받고 선물 생기고 인기상승 辛未 91년생 기분손상 경쟁 불리하나 소식듣고 음식생겨 원숭이띠 甲申 44년생 직장변동 마음의 변화 가택문제 원만 길(吉) 丙申 56년생 투자증권 손해 돈거래 불리 부부갈등 조심 戊申 68년생 시험합격 연인 데이트 금전 약간해결 길(吉) 庚申 80년생 인기있고 재물 생기고 음식대접 즐거운날 壬申 92년생 일진왕성 재수원만 능렬발휘 승승장구 길(吉) 닭띠 乙酉 45년생 직장문제 해결 모임초대 시험승진 大길(吉) 丁酉 57년생 친구형제 모임 자손기쁨 인기 생기고 길(吉) 己酉 69년생 문서변화 시험합격 연인 데이트 만사 길(吉) 辛酉 81년생 감정갈등 소외 당하고 매사불리 탈선조심 癸酉 93년생 주점 출입하고 재물지출 마음은 즐거워 개띠 丙戌 46년생 경쟁관계 발생 한발 양보해야 고민해결 戊戌 58년생 문서변화 계약성사 시험원만 금전해결 庚戌 70년생 혈기부리다 사고 직장갈등 연인이별 조심 壬戌 82년생 돈 지출많고 변화많을 때 그러나 매사원만 甲戌 94년생 고민해결 음식대접 좋은소식 여행출행 길(吉) 돼지띠 丁亥 47년생 금전원만 운수왕성 가정화합 직장안정 己亥 59년생 부부갈등 조심 직장은 안정 모임성사 길(吉) 辛亥 71년생 투자재물 손해 연인과 결별 매사 조심할때 癸亥 83년생 윗사람 칭찬 시험합격 인기왕성 선물받고 乙亥 95년생 인기상승 대접받고 연인 데이트 만사해결 청년철학관 작명연구소 서일관 원장

외환죄 빠진 ‘내란특검’ 수정안, 국회 본회의 통과

‘외환 유도 사건’ 등을 삭제한 ‘내란 특검법’ 수정안이 17일 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는 이날 ‘윤석열 정부의 내란⸱외환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에 대한 수정안’을 재석 274인 중 찬성 188인, 반대 86인으로 통과시켰다. 더불어민주당 박성준 의원은 제안설명을 통해 “윤석열 정부의 위헌적이고 불법적인 비상계엄 선포 행위에 대해 동의하는 국민은 없다. 의원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라며 “국민은 특검법의 통과를 압도적으로 원하고 있다. 민심을 받들어 수정안에 동의해달라.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선택을 해달라”고 촉구했다. 내란 행위 특검법은 수사 대상을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를 통해 국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마비시키려 한 행위, 정치인⸱공무원 등을 체포하고 구금하려고 한 행위, 유형력을 행사한 행위 등으로 기존 11개에서 6개로 수정했다. 그간 국민의힘이 독소조항이라고 지적해온 내란 행위 선전⸱선동과 외환 유도 사건은 삭제했다. 이에 따라 특검법 이름도 ‘윤석열 정부의 내란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으로 수정됐다. 또, 특별검사가 파견을 요청할 수 있는 검사와 공무원의 수를 기존 검사 30인, 공무원 60인에서 검사 25인, 공무원 50인으로 줄이고, 특별검사가 임명할 수 있는 특별수사관의 수도 기존 60인에서 50인으로 변경했다. 군사상·공무상·업무상 비밀을 이유로 압수·수색 등을 거부할 수 없도록 한 특례 규정은 유지됐다. 대신 압수 또는 수색 등에 관한 특례에 수사 대상과 무관한 국가기밀을 지득 금지하고 우연히 국가기밀을 압수할 경우 반환해야 한다는 조항을 신설했다. 아울러 국가기밀을 보관하는 장소에 있는 정보저장매체 영장청구 시 검색 대상 기간 등 집행계획의 요지를 제출하게 했다. 민주당은 여당이 요구했던 사항을 수정안에 다수 반영한 만큼 정부⸱여당이 이를 거부할 명분이 없다는 입장이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이 정도면 사실상 국민의힘 주장을 전폭 수용한 안이고, 합의안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라며 “국민의힘이 거부할 명분이 전혀 없다고 생각한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특검을 곧바로 공포하라”고 말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여야 협상이 결렬되자 외환죄를 뺀 것은 청개구리 심보이자 국민을 우롱하는 처사”라며 최 대행에게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요청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본회의 직후 기자간담회를 열고 “역시 민주당 이재명 세력의 사전에 여야 합의는 없다. 자기들 마음대로 발의하고 마음대로 수정하고 마음대로 강행 처리한다”며 “민주당의 수정안은 국민의힘 법안을 수용한 듯 언론플레이를 하지만 눈 가리고 아웅이다. 관련 인지 사건 수사를 고집하는데 국민의힘 의원 108명 전원을 수사하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정대 그린식품가공과 안성규 학과장 HiVE사업 유공자 표창

서정대학교 그린식품가공과 안성규 학과장이 ‘2024년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HiVE) 사업 성과포럼’에서 한국연구재단 유공자 표창을 받았다. 이번 표창은 교원부문에서 유일하게 지역특화학과 학과장이 수상한 것으로, 그동안의 업적과 학과의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다. 서정대학교 그린식품가공과는 교육부 주관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HiVE) 사업에 선정된 지역특화학과로 양주시, 연천군과 서정대학교가 협력해 지역 산업체에서 필요로 하는 특화 인재를 양성하는 역할을 해왔다. 그린식품가공과는 교육과정을 통해 제6회 대한민국장류발효문화대전, 2024 대한민국 치유식품대전 등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학생들이 개발한 다양한 제품들이 주목받았다. 또한 학생들이 결성한 동아리 ‘보각보각’은 양주지역에서 재배된 농산물을 활용해 딸기잼, 블루베리 콩포트, 연화주, 커피 마블 양갱, 리코타 치즈 등을 개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들은 양주에 협동조합 설립 신고를 완료하고 지역 특산물 활용에 대한 지속가능한 모델을 구축했다. 그린식품가공과는 전통 발효식품과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제품을 개발했다. 전통장류제조실습 교과목에서는 양주골 쌀과 고추, 연천골 콩을 이용해 로컬 누룩소금, 누룩간장, 고추장, 된장 등을 개발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교수와 학생들이 누룩소금·간장, 고추장, 된장 등 3건의 특허를 출원 중이다. 안성규 학과장은 수상 소감으로 “이번 수상은 그린식품가공과의 모든 교수, 학생들의 노력과 열정이 결실을 맺은 결과로 앞으로도 양주와 연천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그린식품가공분야의 우수 인재를 지속적으로 양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1연패 도전’ 경기도 빙상 “8부 능선 넘었다”

‘전국 최강’ 경기도 빙상이 제106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사전경기인 스피드스케이팅서 무더기 금메달을 쏟아내며 종목우승 21연패 달성을 예약했다. 경기도는 17일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마지막 날 1천500m와 팀추월서 무려 16개의 금메달을 획득, 앞선 쇼트트랙 포함 금메달 62개, 은메달 58개, 동메달 48개로 총 525점을 득점해 서울시(금34 은32 동28·448.5점)에 크게 앞섰다. 이로써 경기도는 20일부터 시작되는 피겨스케이팅만을 남겨놓은 상황에서 21연패 달성의 8부 능선을 넘어섰다. ‘중장거리 간판’ 정재원(의정부시청)은 이날 1천500m서 1분48초38로 팀 후배 양호준(1분50초72)과 선배 박성현(1분51초74)을 제치고 우승한 뒤, 양호준, 김경래와 팀을 이룬 8주 팀추월서 의정부시청이 4분01초76으로 금메달을 따는데 기여해 전날 1만m 우승 포함 대회 3관왕에 올랐다. 또 남초부 이태성(의정부스케이팅클럽·USC)도 김두현(USC), 윤지환(남양주 샛별초)과 팀을 이룬 4주 팀추월서 경기선발팀의 2분12초99 금메달에 앞장서 앞선 500m, 매스스타트, 2천m 금메달 포함 대회 4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여고부 매스스타트와 3천m 우승자인 임리원(의정부여고)도 1천500m서 2분02초77의 기록으로 이채은(서울 노원고·2분07초44)을 가볍게 꺾고 금메달을 추가한 뒤 허지안(구리 갈매고), 박은경(의정부여고)과 팀을 이룬 6주 팀추월서 경기선발팀의 3분19초07 1위에 앞장서 역시 4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중부 박서현(성남 서현중)도 첫날 매스스타트, 2일째 1천m 우승에 이어 이날 1천500m(2분10초22) 금메달 추가에 이어 이하음(갈매중), 전서현(의정부여중)과 함께한 6주 팀추월서 3분27초20의 금메달을 합작해 역시 4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한편, 1천500m 남초부서는 윤지환이 2분11초58의 기록으로 우승했고, 남고부 김준하(서현고)와 남대부 황성민(경희대)도 각각 1분51초34, 1분51초31로 정상에 동행했다. 여초부 1천500m 오정선(USC)과 같은 종목 여대부 김경주(한국체대)도 각 2분17초77, 2분06초08로 나란히 우승했다. 남중부 8주 팀추월과 남대부 같은 종목서도 경기선발팀은 각각 4분26초26, 4분01초22로 1위를 차지했고, 여대부와 여자 일반부 6주 팀추월서도 경기선발팀은 3분49초70, 3분30초89로 금메달을 획득하며 피날레를 장식했다. 정기훈 경기도빙상경기연맹 전무이사는 “앞선 쇼트트랙서 계주에서의 부진으로 근소한 차이로 서울에 1위를 빼앗겼는데 스피드스케이팅서 눈부신 성적으로 1위를 차지하며 종목 우승을 사실상 확정했다”면서 “남은 피겨스케이팅도 잘 해서 대미를 장식하겠다”고 말했다.

여야 특검법 협상 결렬…“협의 어려워도 오늘 의결”

여야가 계엄⸱내란 특검법에 대한 협상에 나섰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17일 우원식 국회의장,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와의 회동을 마친 후 취재진과 만나 “협상이 결렬됐다”며 “국회의장과 권 원내대표, 제가 3자 간에 서로 요구하는 부분과 내용에 대해 제안했고, 그 논의 결과를 갖고 8시에 모여서 추가 협의를 하기로 했는데 결렬됐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대법원장 추천 인원을 3명에서 2명으로 수정하는 것 외에는 어떤 것도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이라며 “민주당이 수사 범위와 대상에 대해 국민의힘이 요구했던 사항을 전향적으로 검토해 협상에 임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의힘이 어떤 것도 합의하지 않겠다고 해 현재는 결렬된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박 원내대표는 “아직 자정까지 시간이 남아있는데 우 의장이 한 번 더 중재안을 제시하거나 국민의힘과 민주당 쪽에 요구사항을 말하려는 것 같다”며 “민주당 안으로 바로 의결하는 것에 대해서는 조금 신중하게 고민을 해보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까지는 반드시 국민의힘과 협의해서 특검법을 의결하기로 했는데, 아무리 협의에 어려움이 있어도 오늘까지는 의결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권 원내대표도 “협상 논의가 결렬됐다”며 “우리로서는 주고 받는 식의 법안이 아니라 최대한 이 정도는 양보할 수 있다는 법안, 필요한 내용만 딱 들어간 법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외환죄나 외환유치 선전선동, 표결 방해 부분은 위헌이거나 이미 다른 수사기관에서 수사해서 종결 상태인 것을 빼달라고 했는데 민주당이 그것을 안 빼고 ‘주고받자, 우리가 빼면 너희도 양보하라’는 식”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그런 협상은 할 필요가 없다. 위헌적인 독소 조항과 수사가 완료된 사항을 뺐으면 그대로 다 받아야 한다”며 “어떻게 주고받기식으로 흥정하느냐. 시장에서 참외값 깎고 뭐 더 달라는 식으로 하느냐. 그렇게는 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