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익 부천시장이 시 홍보대사인 유승민 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이 제42대 대한체육회장으로 당선된 것에 대해 “대한민국 스포츠의 새로운 도약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축하했다. 유 당선자는 부천시 오정구에 있는 오정초등학교와 내동중학교 출신으로, 내동중 3학년 때 탁구 부문 최연소 국가대표에 발탁됐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남자 단식에 출전해 금메달을 따냈고, 이후 대한탁구협회장과 국제탁구연맹(ITTF) 집행위원을 역임하며 스포츠 행정에 대한 폭넓은 경험을 쌓았다. 2019년부터는 부천시 홍보대사로 시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오정초, 내동중 출신 부천시 홍보대사! 영원한 우리의 탁구 영웅인 유승민 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의 제42대 대한체육회장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라며 “특유의 승부 근성으로 대한민국 스포츠의 발전과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주실 것을 믿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대이변 역전극이라는 평가답게, 선수 시절 올림픽 무대에서 보여주던 집념의 승부를 다시 한번 보여줬다”라며 “저도 부천시탁구협회 회장 출신으로서 부천시 체육계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과천시 도시의 완성은 과천·주암지구 택지개발사업이 완료되는 2030년 이후 도시계획에 달려 있습니다. 따라서 임기 동안 과천지구 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과천 인구 20만명에 대비하는 도시의 밑그림을 그려내겠습니다.” 강신은 과천도시공사 사장은 과천시가 자족도시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인구가 20만명이 넘어야 한다며, 현재 개한제한구역으로 남아 있는 부지와 시민회관, 경마장, 청사유휴지 등을 개발해야 한다는 소신을 갖고 있다. 특히, 경마장은 과천·주암지구 택지개발이 완료되면 다른 지역으로 이전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과천시와 도시공사는 경마장에 대한 개발계획에 착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도심 인근에 동물원이 있을 경우 동물들이 심한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에 서울대공원도 장기적으로 다른 지역으로 이전을 해야 한다며 시와 공사는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한다고 피력했다. 여기에 6번지 청사유휴지를 매입해 과천시민회관과 함께 개발하는 방법도 심도 있게 연구해야 하고, 도시 외곽에 남아 있는 개발제한구역에 대해서도 중장기 개발사업계획을 구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강 사장이 가장 관심을 두고 추진하는 사업은 과천지구(3기 신도시) 택지개발사업이다. 과천도시공사가 전체 지분 중 15%를 투자했기 때문에 이 사업을 반드시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겠다는 의지다. 도시공사의 첫 사업은 과천지구 9만여㎡ 규모의 병원 부지에 대학병원을 유치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지난해 12월 민간사업자 모집 공고를 내 이르면 다음 달 민간사업자가 선정될 예정이다. 현재 차병원과 아주대병원이 입주를 희망하고 있는 알려졌다. 병원 외 나머지 부지에는 노인·청년 헬스케어 타운을 유치해 병원과 연계하는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두 번째 사업은 무네미골 지역에 단독주택지 분양과 공공주택을 지어 분양하는 건축사업도 검토하고 있다. 도시공사가 이 같은 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과천지구 개발사업을 통해 최대한 개발이익을 얻어내기 위해서다. 그는 “도시공사는 공기업”이라며 “개발사업을 통해 최대의 이윤을 창출하는 것이 기업의 목표이기 때문에 과천지구에 이어 경마장, 서울대공원, 시민회관 재건축 사업 등을 구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 사장은 “2030년 GTX-C노선이 개통되고, 과천·주암지구 개발사업이 완료되면 과천시는 매력이 넘치는 도시로 탈바꿈할 것”이라며 “공사는 2030년 이후 인구 20만명에 걸맞은 도시계획안을 수립해 도시의 구조를 새롭게 재편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순자씨 별세, 오영균씨(수원문화재단 대표이사) 모친상=18일, 수원시연화장 202호, 발인 21일 정오, 장지 청주 선영. 010-9273-4527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19일 오후 2시 구속 중인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대면 조사를 위해 출석을 요구했지만 윤 대통령은 이를 거부하기로 결정했다. 윤 대통령 측 윤갑근 변호사는 "윤 대통령은 오늘 공수처 조사에 출석하지 않을 것"이라며, 변호인단이 공수처에 조사 불응 의사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현재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이며, 변호인단과의 접견 후 이러한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공수처는 윤 대통령의 출석 거부에 따라 강제 인치(강제 연행)나 구치소 방문 조사 등 추가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 앞서 공수처는 출석 불응이 계속될 경우 강제 조사를 포함한 대응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윤 대통령은 '12·3 비상계엄' 선포와 국헌문란을 목적으로 한 폭동을 지휘한 혐의로 구속된 상태다. 서울서부지방법원은 전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 이후 증거인멸 우려를 근거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윤 대통령은 공수처가 주장하는 내란죄 혐의를 법률가로서 이해하기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변호인단은 비상계엄이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며, 이를 내란죄로 구성하는 것은 법리적으로 맞지 않다고 주장하며 구속적부심사 청구 등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영장실질심사에서 "군인과 경찰은 단순히 계엄 업무와 질서 유지를 수행했을 뿐인데 공모 혐의로 구속돼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들의 무죄를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국특성화고노동조합(특성화고노조)은 지난 2017년 반월공단 내 플라스틱 제조공장에서 근무하다 직장 내 괴롭힘으로 투신했던 특성화고 현장실습생 박모씨가 사고발생 8년만에 산업재해를 인정받았다고 19일 밝혔다. 특성화고노조는 성명을 통해 “늦었지만 산재를 인정 받은 것에 대해 환영한다”며 “반월공단에서 일하던 박씨의 사고가 발생했던 2017년에는 영화 ‘다음 소희’처럼 부당한 대우를 받더라도 학교에 복교할 수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번 결정에 대해 특성화고노조는 환영의 뜻을 표하고 특성화고 현장실습생 및 고졸 근로자들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현장실습생을 근로자로 인정하고 양질의 안전한 고졸 일자리가 보장되기를 촉구하다고 강조했다. 특성화고노조 측은 현장실습에 나갔던 박씨는 당시 실습 도중 선임에게 욕설을 듣고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려 투신을 했으나 다행히 목숨은 잃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사고 이후 업체 측은 “직접적인 욕설이 없었고 가족 같은 분위기에서 일했다”고 주장했으며, 근로복지공단 또한 산재를 인정할 수 없다고 했으나 결국 소송에서 1심을 뒤집고 8년만에 산재로 인정받았다 주장했다. 특성화고노조는 “영화 ‘다음 소희’의 이슈로 직업교육훈련촉진법 개정에 따라 직장 내 괴롭힘 금지, 강제 근로금지 등의 조항이 추가됐지만 여전히 현장실습생은 학습 근로자라는 신분으로 근로기준법조차 적용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한 뒤 “기업들은 현장실습생을 저임금 단기 인력으로 취급하며 학교・교육청・교육부・노동부는 이를 방치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 사고가 반복되지 않도록 특성화고 현장실습생을 노동자로 인정하고 근로기준법을 적용, 최소한의 법의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하며, 양질의 안전한 고졸일자리 보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인천 미추홀구가 2025년 을사년(乙巳年) 푸른 뱀의 해를 맞아 미추홀구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간다. 이영훈 미추홀구청장은 지난 2024년을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성원으로 여러 숙원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는 등 많은 성과를 이룬 시간이었다고 평가한다. 이 청장은 “우리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더 큰 변화를 이뤄내고자 한다”며 “2025년은 미추홀구가 더 높은 도약을 이루고, 모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해로 만들겠다”고 다짐한다. 주민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만들고 상생복지로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겠다는 목표다. 다음은 이 구청장과의 일문일답. Q. 2025년 새로운 해를 맞아 미추홀구의 발전을 위한 구정 운영 계획은 A. 우리 미추홀구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5년, 10년 후 미래를 그리며 구정을 운영하고자 한다. 미래를 대비하는 지속가능한 도시를 위해 도시기반 시설을 강화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구정 운영의 5가지 주요 방향으로 구민 건강과 안전을 위한 사회안전망 강화, 지속가능한 도시 성장을 위한 기반시설 확충, 모두가 행복한 상생복지 실현, 창의적 인재 육성과 지역 문화가치 증진, 구민 중심의 공공청사와 서비스 강화를 정했다. 우선 현재 추진 중인 원도심 재개발·재건축 사업과 도시재생 뉴딜사업, 용현·학익 도시개발사업 등을 차질없이 추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같은 사업을 통해 주민들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주민이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 이밖에 도화 2·3동과 용현 1·4동 일대의 재난위험시설을 정비하고, 남부종합시장에 공영주차장을 조성해 주차난을 해소하겠다. 특히 최근 어려운 경기 상황에 대비해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와 소상공인을 위한 맞춤형 지원사업을 통해 자생력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나서겠다. 또 지역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며, 지역 특화산업도 육성한다. 스마트 복지시설도 만들어 교육, 복지, 문화 격차를 줄이고 모든 주민이 동등한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모든 주민이 행복한 미추홀구를 만드는 데 집중하겠다. 특히 주민들의 관심과 협력이 우리 미추홀구의 미래를 더욱 풍요롭고 밝게 만들 것이다. 모두가 자랑스러운 지속가능한 미추홀구를 함께 만들어 가겠다. Q. 미추홀구의 모든 주민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살아가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이 있다면 A. 감염병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24시간 상시대응 체계를 유지하는 등 맞춤형 보건의료서비스 확대에 나서겠다. 특히 주민들이 자연 속에서 쾌적한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지역에 녹지 공간을 확충하겠다. 인주대로와 매소홀로에 도시바람길 숲을 조성하고, 유아들이 자연과 교감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유아숲 체험원을 조성하겠다. 주민들의 건강권 확보를 위한 생활 체육 활성화에도 나서겠다. 승학산 배드민턴장을 비롯한 공공체육시설과 공원 안에 있는 노후 시설물을 지속적으로 정비해 주민들이 언제든지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 기후변화에 따른 자연재해로부터 주민의 생명과 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도 함께 하고, 하수도 준설 및 침수방지시설 설치 등에 박차를 가하겠다. 또 방범용 폐쇄회로(CC)TV 확대 설치와 통합관제센터 24시간 운영을 통해 ‘안전한 도시 미추홀구’로 발돋움하겠다. 올해부터 각종 대형 재난 상황에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4시간 상시 운영하는 재난안전상황실을 만들고 시범 운영을 하고 있다. 구 재난안전상황실은 연중무휴 24시간 운영한다. 전담 인력이 재난 상황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한다. 특히 구는 이 과정에서 재난안전통신망(PS-LTE)을 활용해 관계 기관과 실시간으로 정보를 주고받아 긴급 상황에서도 신속하고 정확한 초기 대응을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만들었다. 아울러 '미추홀구 재난안전상황실 운영 규정'을 새로 마련해 운영의 효율성도 높였다. 해당 규정에는 상황실 근무자의 의무와 책임 강화, 긴급 상황 시 대응 방안, 상황 보고 체계 등을 명확히 규정해 긴급 상황 발생 시 혼선 없이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시범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상시 운영 체계를 보완하고, 더욱 발전한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시범 운영이 끝난 뒤에는 장비와 시스템의 성능 점검 및 보완작업을 통해 보다 견고한 재난 대응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재난 대응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주민들이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Q. 미추홀구 주민들을 위한 또다른 복지정책은? A. 미추홀구를 모든 세대와 계층이 조화롭게 살아가는 도시로 만들겠다. 앞서 미추홀구는 전세사기를 당한 피해자들이 많이 산다. 집이 경매에 넘어가 당장 오갈 곳이 없는 피해자, 피해 주택이 무너져 안전에 위협을 받고 있는 피해자 등 이들을 위한 맞춤형 지원책이 필요하다. 우선 전세사기 피해자들이 안전 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건축물 긴급복구비 지원사업에 나서겠다. 이 밖에도 미추홀구는 어르신 인구가 많은 만큼, 어르신들을 위한 맞춤형 일자리를 마련해 건강한 노후생활을 지원하겠다. 올해 총 1만4천995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이 가운데 8천386개를 어르신 맞춤형 일자리로 마련하겠다. 특히 전국적으로 심각한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다함께돌봄센터와 국·공립 어린이집을 확충하겠다. 부모들이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 또 범죄로부터 안전한 미추홀구를 만들겠다. 범죄환경 개선사업 등 여성친화도시 조성사업을 강화해 주민들이 더욱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하겠다. 자원봉사 활성화를 통한 지역사회 유대를 강화하고, 주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참여형 복지 문화를 구축하겠다. Q. 미추홀구의 미래를 열기위한 과제는 A. 교육과 문화 발전을 통해 미래를 준비하는 도시로 만들겠다.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창의적인 인재를 육성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무상교육을 지원하고, 교육혁신지구 시즌3 사업을 통해 청소년들이 창의적으로 유능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 또 청년 면접수당, 자격증 응시료 지원, 은둔·고립 청년 지원 등 청년을 위한 다양한 종합지원사업을 통한 자립지원에도 나서겠다. 미디어문화축제, 수봉공원 스카이워크 등 다양한 문화사업을 추진해 미추홀구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문화적 가치를 높이는데 집중하겠다. 이 밖에 구민들에게 더 나은 환경과 편리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먼저 사미골 주민공동이용시설 개관과 제물포도서관 이전을 통해 주민들에게 쾌적한 공간과 특화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여기에 신규 행정복지센터를 건립해 행정 서비스를 강화하고, 주민과의 소통도 확대한다. 무엇보다 인천고등법원 미추홀구 유치를 통해 인천의 대표 법조타운 위상을 확보하고, 침체한 지역 경제도 활성화 하겠다. Q.주민들에게 남기고 싶은 말 A. 미추홀구는 역사문화의 태동지로, 오랜 인천의 중심이었다. 이제는 화려한 부활을 위해 새롭게 변화를 시작할 때다. 민선8기 ‘새로운 변화! 함께 뛰는 미추홀구’를 슬로건으로 주민과 함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고 싶다. 특히 믿음과 신뢰를 오롯이 가슴에 새겨 주민들의 뜻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민생을 책임지는 구정을 이룰 수 있도록 소통하는 구청장이 되겠다. 올해는 우리 미추홀구의 5년, 10년 뒤 미래를 그리며,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구정을 운영할 것이다. 주민들의 관심과 협력이 우리의 미래를 더욱 풍요롭고 밝게 만든다. 모두가 자랑스러워하는 지속가능한 미추홀구를 만들기 위해 공직자 모두와 노력하겠다. 새해에도 뜻하는 일이 모두 이뤄지고, 건강과 행복이 가득한 한 해가 되길 기원한다. ◇ 새해 역점사업 ▲원도심 재개발·재건축 사업과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 차질 없이 추진 ▲각종 재난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24시간 상시 운영하는 재난안전상황실 운영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무상교육 지원…청소년 성장 기반 마련
2025년 경기도장애인체육회(회장 김동연)는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며 장애인 체육인들에게 보다 많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정책을 발표했다. 백경열 사무처장은 신년 기자 간담회에서 장애인체육회장인 김동연 경기지사의 ‘기회의 경기’ 정책을 기반으로 “경기도를 장애 체육인이 가장 살고 싶은 지역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백 사무처장은 국제대회 참가 종목을 적극 지원하며, 전국장애인체전에서 높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직장운동부 운영 체계를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백 사무처장은 “직장운동부는 장애인 체육의 경쟁력을 보여주는 상징이다”라며 “도장애인체육회가 운영하는 직장운동부가 지난해보다 5개 종목, 21명이 증가해 올해 12개 종목, 47명으로 확대된다. 예산도 17억원에서 32억원으로 증원했다”고 소개했다. 또 우수 선수를 선발하기 위해 자격 기준을 강화하고, 패러 아시안게임과 패럴림픽 등 국제대회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선수를 배출하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도장애인체육회는 북부지역 활성화를 위해 별도 예산을 확보했다. 이에 대해 백 사무처장은 “북부지역은 체육시설과 인프라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았다”며 “올해는 북부한마음체육대회와 특화 종목 육성사업을 통해 북부지역 장애 체육인들의 참여 기회가 늘어나도록 하겠다”고 했다. 또한 시설 개선과 전문 체육지도자 배치를 통해 보다 체계적인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장애 유형과 종목별 특성을 고려한 체육용품 지원도 크게 확대된다. 장애인 체육지도자와 생활체육 참여자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운동할 수 있도록 훈련장비와 체육용품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새로 선보일 반다비체육센터에는 2억원 규모의 고가 장비를 지원해 전문적인 훈련과 생활체육이 모두 가능한 환경을 만들 계획이라고 전했다. 다음달 열리는 제22회 동계 장애인체전에서 종합 1위를 목표로 하고, 10월 예정된 제45회 전국장애인체전 5연패 달성의 ‘수성 전략’을 수립하겠다는 백 처장은 “지난해 우수선수와 지도자 육성에 234명을 지원했는데 올해는 30명을 증원한 264명을 지원해 경기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백 사무처장은 장애인 체육에 대한 도민들의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그는 “2025년은 경기도 장애인체육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해가 될 것이다”며 “더 많은 장애인들이 스포츠를 통해 희망을 찾고, 새로운 꿈을 이루길 바란다”고 바람을 전했다.
19일 0시12분께 안양 만안구의 한 펜션에서 불이 나 70여명이 대피했다. 화재가 발생한 2층 객실의 투숙객들은 베란다에서 숯불을 피워 식사한 뒤 방 안에서 휴식을 취하다가 연기가 나는 것을 목격하고 119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은 1시간 만에 진화를 완료했다. 해당 펜션은 1층 1개실, 2층 5개실, 3층 1개실 등 7개의 객실을 갖춘 연면적 580여㎡의 3층짜리 건물이다. 화재 당시 내부에 있던 투숙객 등 71명은 긴급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자세한 화재경위를 조사 중이다.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은 19일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 발부에 일부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서 난동을 부린 것에 대해 “결코 용납해서는 안 되는 민주와 법치에 대한 중대한 도발”이라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현직 대통령의 구속은 법 앞의 평등이라는 가치를 실현한 이정표이지만, 동시에 대한민국 정치의 큰 실패를 드러낸다”며 “대통령이 처음에 공언했던 것처럼 법적 정치적 책임을 다하고 협조하는 길을 택했더라면 최악의 결과는 피할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통령은 임기 내내 망상에 가까운 콘텐츠를 생산하는 유튜브에 영향을 받았고 극단적 조언을 하는 주변 사람들에게 휘둘렸다”며 “결국 국회와 선관위에 군대를 투입하는 망상의 절정에 이르렀고, 탄핵 국면으로까지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정당한 영장 집행을 물리력으로 저지하거나, 미국이 구원하러 올 것이라는 가짜뉴스로 버티는 것은 결코 해결책이 아니다”라며 “그럼에도 그러한 주장을 앞세운 사람들이 슈퍼챗으로 금전적 이익을 챙겼고, 거기에 휘둘린 사람들이 법원에 침입해 난동을 일으켰다”고 말했다. 그는 “경찰에게 소화기를 난사하고, 폭행하고, 바리케이드를 부수고, 법원 유리와 외벽을 깨뜨리고, 내부에 쳐들어가 닥치는대로 집기를 파손하고 난동을 부린 것은 문명국가에서는 도저히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라며 “선동자와 가담자 모두에게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불특정 다수에게 피해를 줘서 목적을 이루려 하거나, 폭력과 파괴로 위세를 과시하려는 행위는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어떠한 경우에도 용납해서는 안 되는 테러 행위”라며 “여당 국회의원이 백골단이라는 사람들을 국회 회견장으로 불러들여 마이크를 쥐어주고 백색 테러를 부추길 때, 조금 더 강하게 질책하지 못했던 것이 오늘의 사달을 낳았다”고 꼬집었다. 이 의원은 “민주주의는 싸우더라도 말로 싸우는 체제이고, 이념과 진영을 떠나 폭력과 파괴는 민주주의 공통의 적”이라며 “윤 대통령의 구속이 보수와 진보의 탈을 쓴 극단적 진영 정치를 청산하고, 망상에 사로잡힌 반지성주의 세력이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만드는 전환의 계기가 돼야 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9일 윤석열 대통령이 내란 혐의로 구속되자 “이제 개헌을 논의하자”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47일간의 격랑으로 악몽을 꾼 듯 하다”며 “한 지도자의 무모함으로 온 국민이 허탈감과 참담함을 마주할 수 밖에 없는 이 아침. 여전히 거대야당의 압도적인 힘을 정치인 1인의 생존본능을 위해 휘둘러도 막을 방법이 전혀 없는 나라의 아침 하늘은 어둡기만 하다”고 말했다. 이어 “법원의 깨진 유리창 사진을 보며 무너져 내릴 수도 있는 나라의 미래를 예감한다”며 “그래서, 일어서야 한다. 다시 시작해야 한다. 지도자 리스크로 인한 혼란의 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나라 운영 시스템을 완전히 개보수해야 한다. 이제 민주당은 개헌 논의에 들어와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진리는 평범한데 있다. 불완전한 인간을 믿지 말고 제도를 믿을 수 있어야 한다”며 “정부와 의회가 건전한 상호 견제로 균형잡힌 국정을 함께 추구하지 않을 수 없도록 통치구조를 만들자. 그것이 이 서글픈 아침, 여야가 국민께 줄 수 있는 최소한의 도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