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19일 윤석열 대통령이 구속된 것에 대해 “무너진 헌정질서를 바로 세우는 초석”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김성회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 통해 “12·3 내란의 우두머리 윤석열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며 “온 국민이 실시간으로 목격한 내란범죄의 주동자에게 맞는 상식적인 법원의 판단”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민 여러분께서 내란세력을 심판하고 대한민국을 정상으로 돌려놓아야 한다는 정의로운 분노를 모아준 덕분”이라며 “지난 한 달 반 남짓의 기간은 대한민국 헌정사에 기록될 가장 어두운 순간 중 하나였다”고 언급했다. 이어 “내란수괴 윤석열은 정당한 체포영장 집행을 거부하며 공권력과 충돌하도록 조장했다”며 “부정선거론 등 내란세력이 퍼뜨린 시대착오적 마타도어가 횡행하며 국론은 분열됐다”고 했다. 김 대변인은 “공수처에 당부한다. 수사를 거부하는 내란 수괴에게 합당한 처벌이 이뤄지도록 엄정하고 철저하게 수사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수처가 헌정질서의 회복을 갈망하는 국민의 목소리에 응답할 차례”라며 “아무리 전능한 권력자라도 죄를 지으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처벌한다는, 사법 정의가 살아있음을 보여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19일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영장 발부와 관련해 "법과 절차에 따라 이 사건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공수처와 경찰이 참여한 비상계엄 공조수사본부는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공수처는 이날 오전 2시 50분 피의자 윤석열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며 "발부 사유는 '증거인멸 우려'"라고 전했다. 현직 대통령 구속이라는 중대한 상황 속에서 공수처는 원론적인 입장을 유지하며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공수처는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 후 대면 조사를 조만간 진행할 방침이다. 앞서 공수처는 지난 15일 윤 대통령을 체포하고 조사를 시도했으나, 윤 대통령이 진술거부권을 행사하며 조사에 응하지 않아 유의미한 진술을 확보하지 못했다. 구속된 윤 대통령에 대한 첫 조사는 이르면 주말 이후 다음 주 평일에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공수처는 무리하게 조사를 서두르지 않고 철저한 준비 과정을 거친 후 대면 조사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과거 사례를 보면, 박근혜 전 대통령은 구속된 지 4일 만에, 이명박 전 대통령은 구속 3일 후 첫 조사를 받았다. 두 전직 대통령 모두 검찰이 구치소를 직접 방문하는 '옥중 조사' 형식으로 진행됐으나, 이명박 전 대통령은 조사에 응하지 않아 실질적인 조사가 이루어지지 못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의 첫 조사가 어떤 방식과 시점으로 진행될지는 공수처의 향후 수사 계획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새벽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되자,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방법원에 난입해 폭력 사태를 일으켰다. 윤 대통령의 구속영장 발부 소식이 전해진 오전 3시께, 법원 외부에서 시위를 벌이던 지지자들은 극도로 흥분한 상태에서 경찰 저지선을 뚫고 오전 3시 21분께 법원 후문을 통해 법원 내부로 침입했으며, 일부는 법원 담을 넘어 진입하기도 했다. 또 출입구 셔터를 강제로 올린 뒤 법원 내부로 난입한 지지자들은 소화기를 던지며 법원 유리창과 집기를 파손하고, 영장을 발부한 판사를 찾는 등 과격한 행동을 보였다. 이들은 경찰을 향해 플라스틱 의자와 담배 재떨이를 던지고, 경찰 방패를 빼앗아 폭행을 가하기도 했다. 경찰은 지지자들을 제지하려 했으나 역부족이었고, 난입한 지지자들은 법원 내부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연호하며 소란을 계속했다. 이들의 난동으로 법원 청사 외벽이 부서지고 유리창 곳곳이 깨졌다. 민원실 내부의 집기도 상당수 파손됐다. 경찰은 이들의 법원 난입 10여분 뒤 경찰 기동대 등 1천4000명을 투입, 시위대를 강제 해산하기 시작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6시께 법원 안팎의 시위대 대부분을 진압했고 건조물 침입 등의 혐의로 45명을 체포, 연행했다. 전날 법원 담장을 넘는 등의 혐의로 체포된 40명을 합치면 이틀간 85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현재 경찰은 법원 난입과 폭력 사태를 일으킨 지지자들에 대한 체포 및 수사를 확대 중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됐다. 이는 사태 발생 47일 만이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체포된 지 나흘 만에 이뤄진 조치로, 대한민국 헌정사상 처음으로 현직 대통령이 구속되는 사례가 발생했다. 서울서부지방법원의 차은경 부장판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한 후, "윤 대통령이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윤 대통령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과 공모하여 지난달 3일 위헌적이고 위법적인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국헌을 문란하게 할 목적으로 폭동을 일으킨 혐의를 받고 있다. 공수처는 윤 대통령이 세 차례의 출석 요구에 불응하자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지난 15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에서 그를 체포했다. 체포된 윤 대통령은 공수처로 압송되어 약 10시간 40분 동안 조사를 받았지만, 비상계엄이 대통령의 통치 행위로 사법 심사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을 반복하며 검사의 질문에 답변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윤 대통령은 의왕시 서울구치소에 구금된 상태에서 공수처의 추가 조사 요구에도 응하지 않았다. 공수처는 추가 조사가 무의미하다고 판단해 17일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윤 대통령은 18일 영장실질심사에 직접 출석해 비상계엄의 정당성을 주장했으나 법원을 설득하지 못했다.
쥐띠 丙子 36년생 모임갖고 일을도모 직장문서 자손기쁨 戊子 48년생 친구형제 모임 단합과시 능력인정 만사 길(吉) 庚子 60년생 시험합격 문서계약 차량이사 출행원만 壬子 72년생 일진불리 시비쟁투 사고손재 연인불화 조심 甲子 84년생 우연한 만남 음주가무 탈선 오락실 출입조심 丙子 96년생 모임성사 직업해결 음식 생기고 인기도 생겨 소띠 丁丑 37년생 자손걱정 명예손상 음주실수 과식도 조심 己丑 49년생 경쟁문제 발생 재물지출 마음을 비워야 길(吉) 辛丑 61년생 계약가능 변동이사 구직시험 승진도 大길(吉) 癸丑 73년생 명예 인기상승 시험 구직구재 데이트 성사 乙丑 85년생 일진왕성 재수대길 연인화합 승승장구 길(吉) 丁丑 97년생 직업고민 동료언쟁 오락탈선 과음과식 주의 호랑이띠 戊寅 38년생 친구형제의 도움 사업왕성 재물성사 만사 길(吉) 庚寅 50년생 집안 식구로 고민 자손걱정 실속없고 분주 壬寅 62년생 컨디션 하락 음주시비 실수조심 금전불리 甲寅 74년생 재물이득 운수왕성 귀인도움 시험도 원만 丙寅 86년생 직장원만 음식대접 운수왕성 능력인정 길(吉) 戊寅 98년생 친구도움 경쟁승리 주도적 인물 인기왕성 토끼띠 己卯 39년생 금전별로 과음실수 건강불리 매사 조심조심 辛卯 51년생 문서는 해결되나 음주오락 대인실수 조심 癸卯 63년생 인기상승 연인 데이트 우연한 만남 만사해결 乙卯 75년생 재물왕성 귀인도움 주점출입 데이트 원만 丁卯 87년생 마음불안 직업고민 질병으로 병원출입 말조심 己卯 99년생 재물지출 오락탈선 투자증권 불리 견제받고 용띠 庚辰 40년생 문서계약 금전해결 운수왕성 인간가족 화합 壬辰 52년생 타인과 시비사고 운전조심 투자금전 불리 甲辰 64년생 투자재물 이득 문서해결 능력발휘 승승장구 丙辰 76년생 모임성사 구직성사 선물 생기고 술 음식대접 戊辰 88년생 친구동료 모임 재물성사 귀인도움 만사원만 庚辰 00년생 여행출행 가족모임 차량변화 수리 실속없고 뱀띠 辛巳 41년생 고민해결 직장안정 자손경사 문서이득 길(吉) 癸巳 53년생 명예상승 계약가능 가정화합 금전도 해결 乙巳 65년생 투자금전 원만 행운오고 가정화합 만사 길(吉) 丁巳 77년생 직장고민 명예실추 연인과 트러블 실수조심 己巳 89년생 투자재물 불리 술과 대인으로 탕진 중상모략 조심 辛巳 01년생 시험합격 능력도 발휘 알바도 성공 만사해결 말띠 壬午 42년생 만사불길 사고 관재실수 조심 변동불리 흉(凶) 甲午 54년생 음주 대인으로 재물지출 갈팡질팡 마음의 변화 丙午 66년생 직업고민 상사의 의견을 존중해야 무난해 戊午 78년생 실속없고 분주하나 인기 생기고 귀인도움 庚午 90년생 부모질병 고민발생 연인불화 실속도 없고 壬午 02년생 일진불리 시비사고 주의 음주 말실수 조심 양띠 癸未 43년생 명예상승 능력인정 귀인도움 만사 원만해결 乙未 55년생 금전증권 원만 직업해결 문서시험 만사원만 丁未 67년생 욕심 부리다 실수연발 남의미움 받을수도 己未 79년생 재수없고 경쟁탈락 소외감 느낄 때 말조심 辛未 91년생 일진왕성 가족모임 귀인조력 마음편안 길(吉) 원숭이띠 甲申 44년생 문서구직 재물 사건해결 시험승진 大길(吉) 丙申 56년생 직장고민 술 음식 생기고 자손과 외식해야 戊申 68년생 친구의 도움 모임성사 주점 출입하고 데이트 庚申 80년생 문서 및 직장변화 마음은 답답하나 해결 壬申 92년생 오전은 기분손상 오후는 여행출행 모임 닭띠 乙酉 45년생 사업왕성 횡재할 수 문서시험 구직 大길(吉) 丁酉 57년생 명예재물 탐하면 실수하니 매사 조심해야 己酉 69년생 금전투자 불리 주점 탈선주의 욕심이 화근 辛酉 81년생 윗사람 도움 공부 잘되고 음식 생기고 무난 癸酉 93년생 일진왕성 칭친받고 연인 데이트 능력인정 개띠 丙戌 46년생 술 음식 생기고 가정화합 사건 해결될 때 戊戌 58년생 타인의 도움 재물성사 모임성사 문제해결 庚戌 70년생 시험합격 구직성사 귀인도움 변동원만 壬戌 82년생 일진불리 시비구설 쟁투조심 금전고민 甲戌 94년생 재수완성 부모도움 시험원만 연인 데이트 돼지띠 丁亥 47년생 자손걱정 명예손상 재물손해 말을조심 己亥 59년생 돈거래 불리 보증서면 실수 음주 오락탕진 辛亥 71년생 시험합격 직장해결 능력인정 자손기쁨 길(吉) 癸亥 83년생 운수왕성 인기상승 윗사람 도움 이성화합 乙亥 95년생 재물성사 윗사람 도움 능력발휘 연인화합 청년철학관 작명연구소 서일관 원장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가로막은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로 입건된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에 대해 18일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경호처 고위 간부를 구속하려는 첫 시도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찰 특별수사단은 이날 밤 언론에 공지를 내고 김 차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경호처 내 강경파로 분류되는 김 차장은 전날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은 뒤 현행범으로 체포돼 서울 남대문경찰서 유치장에 수감 중이다. 김 차장은 지난 3일 윤 대통령 1차 체포영장 집행 당시 경호처 직원들과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55경비단 병력을 동원해 집행을 저지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15일 시도된 2차 영장 집행 과정에서도 그가 강경 대응을 주도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김 차장의 행위는 체포영장 집행을 조직적으로 방해하려 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사안이 중대한 만큼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정보라 작가의 ‘너의 유토피아(Your Utopia)’가 지난 10일(현지 시각) 세계 3대 SF 문학상인 ‘필립 K 딕상’ 후보작에 올랐다. 한국 작가가 유명 SF 문학상 후보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F, ‘공상과학’ 장르는 낯설고 어색하다는 인식 속 국내에선 불모지로 통했다. 하지만 2010년대 후반 들어 가장 주목 받는 장르 중 하나로 꼽히더니 지난 10년 새 5.5배나 성장(인터넷 서점 ‘알라딘’ 판매 통계)하며 자리잡고 있다. 기술의 진보가 가져올 미래를 예측한 SF소설의 상상력은 로봇과의 공존에서 야기될 윤리와 도덕 문제, 인간의 존엄과 가치, 비생명체와의 감정 교류 등 곧 인류가 당면할 여러 철학 사유와 고민을 엿보게 한다. SF장르가 지금 시대 주목받는 이유기도 하다. 미국과 중국 등 해외 독자까지 사로잡은 국내 작가들의 대표작 세 권을 소개한다. ■ 정보라 ‘너의 유토피아’ 지난해 1월 미국에서 번역 출간된 정보라 작가의 ‘너의 유토피아’는 15일 한국어 개정판이 출간된 데 앞서 한국어로 쓰인 작품이 해외 시장에서 이미 인정받았다는 데 더욱 의미가 있다. 정 작가는 앞서 소설집 ‘저주토끼’로 2022년 부커상 인터내셔널·2023년 전미도서상 번역문학 부문 각각 최종 후보에 올랐으며 독일 라이프치히도서전상을 받기도 했다. ‘너의 유토피아’는 2021년 출간된 ‘그녀를 만나다’의 개정판으로 총 8편의 단편을 통해 상실을 애도하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는 존재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표제작 ‘너의 유토피아’는 전염병으로 인해 인류가 떠나버린 황량한 행성에서 고장 난 휴머노이드를 태우고 배회하는 스마트카의 이야기를 다룬다. 인간을 꼭 닮은 의료용 휴머노이드 ‘314’는 “너의 유토피아는 어때?”라고 질문한다. 망가진 세계에서도 더 나은 곳을 향한 간절함은 오늘의 우리에게도 아프게 다가온다. ■ 천선란 ‘천 개의 파랑’ 2019년 한국과학문학상 장편 부문 대상에 빛나는 천선란 작가의 ‘천 개의 파랑’은 소설을 넘어서 연극과 뮤지컬 등 타 장르까지 활발히 확대되며 많은 대중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작품은 휴머노이드 로봇이 보편화된 세상에서 우연히 인지능력 칩이 들어간 휴머노이드 기수(騎手) ‘콜리’가 연골이 무너지는 말 ‘투데이’를 위해 스스로 낙마한 이후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며 동물과 로봇, 인간이 서로 다른 종을 넘나드는 연대를 그리고 있다. 인지와 학습 능력을 갖춘 기수인 로봇 ‘콜리’가 최고의 속도를 달리기 위해 고통스러워하는 말을 위해 낙마하고, 이러한 말을 살리고 싶어하는 인간 ‘은혜’가 펼치는 사랑과 책임, 희생이란 가치는 깊은 울림을 준다. ■ 김초엽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지난해 2019년 6월 출간한 소설집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은 총 7편의 단편을 통해 ‘인간이란 무엇이며, 인류는 무엇이어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작품은 정상과 비정상, 성공과 실패, 주류와 비주류의 경계를 끊임없이 반문한다. ‘순례자들은 왜 돌아오지 않는가’는 ‘완벽한’ 유전자의 선택이 가능해진 가까운 미래가 배경이다. 그곳에선 완벽함의 범주에 속하지 못하는 이들은 경계 밖으로 밀려난다. 그런가 하면 표제작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은 가족과 생이별한 할머니 과학자가 아득한 우주에서 재회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삶을 다룬다. 포스텍 대학원 출신의 과학도인 작가 김초엽은 작품을 통해 2019년 ‘제43회 오늘의 작가상’이라는 영예를 안았고, 2023년에는 비중화권 작가 최초로 중국의 양대 SF문학상을 모두 받는 쾌거를 이뤘다.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사실관계와 법리적 쟁점에 대해 성실히 설명하고 답변했다고 변호인단이 밝혔다. 윤 대통령의 변호인인 윤갑근 변호사는 심사 종료 후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께서는 사실관계, 증거, 법리 문제에 대해 성실히 설명하셨다”며 “재판부 결정이 나올 때까지 조용히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윤 변호사는 이어 “비상계엄은 대통령 권한이며, 이를 내란으로 보는 공수처의 주장은 법리적으로 성립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서부지법 차은경 부장판사가 진행한 이날 영장심사는 오후 2시부터 6시 50분까지 약 4시간 50분 동안 진행됐다. 서울구치소에 구금 중인 윤 대통령은 법무부 호송차를 타고 법정에 출석해 정장 차림으로 직접 의견을 개진했다. 심사 과정에서 윤 대통령은 약 40분 동안 혐의에 관해 직접 소명했으며, 종료 직전에도 5분가량 마무리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변호인단은 공수처가 재범 위험성을 이유로 구속 수사의 필요성을 주장한 데 대해 강하게 반박했다. 윤 변호사는 “재범이라 하면 2차·3차 계엄을 말하는 것인데, 국회의 계엄 해제 요구 의결 직후 군을 철수시켰다”며 “2차·3차 계엄을 계획했다면 군 철수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공수처의 주장은 근거도 부족하고 법리적으로 맞지 않다”고 덧붙였다. 결과를 어떻게 예상하느냐는 질문에 윤 변호사는 “우리 입장에서는 당연히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의 다른 변호인인 김홍일·석동현 변호사는 별다른 언급 없이 법정을 빠져나갔다. 윤 대통령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밤이나 19일 새벽에 결정될 예정이다.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윤 대통령은 정식 수감 절차를 밟게 되며, 기각될 경우 즉시 석방돼 관저로 복귀할 전망이다.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내란 수괴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18일 약 5시간 만에 마무리됐다. 서울서부지방법원 차은경 부장판사는 윤 대통령의 내란 수괴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오후 2시부터 6시 50분까지 4시간 50분 동안 진행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측에서는 차정현 부장검사를 포함해 6명의 검사가 출석했으며, 윤 대통령 측에서는 김홍일·윤갑근·송해은·석동현 등 8명의 변호인이 참석했다. 서울구치소에 구금 중인 윤 대통령도 직접 법정에 출석해 비상계엄의 정당성을 설명하겠다며 법무부 호송차를 타고 모습을 드러냈다. 정장 차림의 윤 대통령은 법정 중앙에 앉아 심문 시작을 기다렸다. 공수처와 변호인단은 윤 대통령이 지난달 3일 선포한 비상계엄과 이후 국회 봉쇄 조치 등이 국헌문란을 목적으로 한 폭동에 해당하는지를 두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또한, 윤 대통령의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 공수처의 내란 수사권 존부, 서부지법의 관할권 적합성 여부도 주요 쟁점이 됐다. 심문은 공수처 검사들의 입장 개진으로 시작됐다. 검사들은 오후 2시 15분부터 약 70분 동안 공소사실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이어 윤 대통령 측 변호인단이 오후 3시 25분부터 약 70분 동안 파워포인트(PPT) 자료를 활용해 반박에 나섰다. 이후 윤 대통령은 오후 4시 35분부터 약 40분간 발언대에 서서 자신의 입장을 직접 진술했으며, 심사 종료 직전 재판부에 5분간 최후 진술을 남겼다. 법원은 양측의 공방과 제출된 자료를 검토해 늦어도 19일 새벽까지는 구속영장 발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서울구치소로 돌아가 구금피의자 대기실에서 결과를 기다리게 된다. 영장이 발부되면 정식 수감 절차를 밟게 되며, 기각될 경우 즉시 석방돼 한남동 관저로 복귀하게 된다.
프로축구 K리그1으로 승격한 FC안양이 2025시즌을 이끌 주장단 구성을 마쳤다. 안양 유병훈 감독은 2025시즌 주장으로 이창용, 부주장에는 김동진, 한가람을 선임해 K리그1에서의 힘찬 도약을 다짐했다. 주장 이창용은 K리그 통산 264경기에 출전한 베테랑으로 지난 2022년 안양에 합류해 2023년 여름부터 주장 완장을 차고 탁월한 리더십을 선보였다. 지난해 안양의 창단 첫 승격을 이뤄낸 팀의 중심이다. 경기장 안에서는 물론 밖에서도 선수단을 독려하고 고참 라인으로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등 동료와 후배들에게 많은 동기부여를 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창용은 “올해도 주장직을 제게 맡겨주신 감독님께 감사드린다”라며 “팀의 맏형 다솔이 형을 비롯해 팀의 주축인 고참라인들과 주장의 무게를 나누며 선수단을 이끌겠다. 안양이 K리그1에 첫 도전하는 2025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부주장 김동진은 2022년 안양에 입단한 이후 뛰어난 활약으로 2년 연속 K리그2 ‘베스트 11’에 선정되는 등 실력과 인성을 겸비한 선수다. 활발한 성격으로 팀 화합과 분위기를 끌어올리는데 톡톡한 역할을 하며, 선수들 사이를 잇는 부주장으로서 이창용을 돕는다. 김동진은 “또다시 부주장을 맡게 돼 영광이고 책임감을 가지고 팀내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창용이 형을 잘 도와서 팀이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지난 시즌 안양에 합류한 한가람은 중학교 이후 독일로 건너가 독일리그에서 유스와 성인 무대 경험을 쌓았고 그 과정에서 UEAF(유럽축구연맹) B급 라이선스까지 획득한 선수다. 근면함과 성실함으로 평소 모범적인 태도를 보여주며 선수들로 부터 깊은 신임을 받고 있다. 한가람은 “형들과 동생들 사이에서 역할을 잘 해내라고 맡겨주신 자리라고 생각한다. 창용이 형, 동진이 형을 따라서 팀을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과 에너지를 불어넣도록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