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일본의 수출규제로 피해를 본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500억원 규모의 긴급 경영안정자금을 투입한다고 18일 밝혔다. 자금 지원대상은 일본 수출규제에 따라 직간접 피해를 본 관내 중소기업이며, 지원금액은 기업 당 최대 7억원이다. 지원조건은 12년 만기 또는 3년 만기(최초 6개월 거치5회 분할상환)이고, 해당 기간 대출이자의 2%는 인천시가 지원한다. 인천시는 기업들이 자금지원을 중복해서 받을 수 있도록 기준을 완화했다. 또 일본의 수출규제가 장기화할 경우에 대비해 3년 만기로 자금을 지원받은 기업들에 4회차 원금이자 상환을 1년간 유예해 줄 방침이다. 자금 신청은 이달 19일부터 인천테크노파크 성장지원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되고, 지원신청서, 공장등록증, 재무제표 등 증빙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이남주 산업진흥과장은 일본의 수출규제에 따른 중소기업과 지역경제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번 자금을 마련했다며 기업의 요구에 맞춰 최대한 신속히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승욱기자
가평군이 위기에 빠진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민ㆍ관 협력체계를 구축하면서 경기도 대표 전통시장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얻었다. 18일 군에 따르면 군은 관내 가평잣고을 전통시장을 비롯 골목상권을 보호하기 위해 시장 상인들과 민ㆍ관 협력체계를 구축, 다시 찾고 싶은 시장 등 자생력을 배양하는데 주력해 왔다. 그 결과 지난 2017년 골목형 시장 육성사업과 주차환경개선사업, 지난해 경기도 우수시장 육성사업 등에 선정되는 등 경기도 대표 시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우선 군은 관광도시라는 이미지에 부합할 수 있도록 관광형 시장 이미지 구축을 목표로 상권특화거리 및 LED광장 조성, 잣고을시장~레일바이크 구간 전기셔틀운행, 청년 푸드박스몰 조성 등을 추진해 왔다. 또 디자인 특화 및 고유상품개발, 상생협력 프로그램지원, 문화특화 및 이벤트 운영, 두네토마켓, 상인협동조합 설립 및 컨설팅 등 다양한 지원 사업도 전개하면서 상인들과 함께 자구적 변화를 통한 출구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사업 중 잣고을 광장 안에 8동으로 조성 중인 푸드박스 청춘88열차는 관광객들의 이목을 끌며 전통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청춘88열차는 젊은 창업자들을 위한 공간으로, 잣고을 시장 만의 특색있는 먹거리를 발굴할 수 있도록 콘테이너 푸드박스 1동과 간판 및 기본 인테리어, 유니폼 및 기본 포장용기, 사업 성공을 위한 마케팅 교육 등을 지원하고 있다. 앞서 상설시장이 없던 군은 지난 2015년 가평읍 재래시장과 5일 장터 인근 상인들과 함께 상인회를 구성, 가평잣고을 전통시장을 출범하고 이듬해부터 상인대학, 맞춤형 교육 등을 통해 상인 스스로 변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그 결과, 지난 2015년 가평잣고을이 전통시장 등록 후 상인대학 졸업(41명, 졸업률 100%), 플리마켓을 비롯한 공동마케팅사업, 주말 야시장 운영 등을 통해 시장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유양덕 과장은 2020년 완공을 목표로 먹거리 타운, 청년몰, 벤처기업 등의 창업공간 조성을 위한 (가칭)전통시장 창업경제타운 복합건축물을 신축 중에 있다며 관광객 유입 및 창업기업 입주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가평=고창수기자
국내 최초로 산업단지형 햇살공장으로 조성(본보 2일자 9면)되는 안산시 팔곡 일반산업단지가 필지별로 최고 10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이며 사실상 완판됐다. 18일 안산도시공사에 따르면 팔곡 일반산업단지 분양 신청을 접수한 결과 28개 대상 필지 중 신청 자격이 까다로운 중소기업 전용 4필지를 제외한 일반 분양 필지에 분양 신청이 몰리면서 최종 입주 기업을 선정하기 위한 심의를 진행 중이다. 이번 안산 팔곡산단 분양에는 총 28개 필지에 총 69개 기업이 분양을 신청, 평균 2.55대1의 경쟁률을 보였고 필지별로는 최고 10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 곳도 있다. 팔곡 일반산업단지는 팔곡 이동 일원 14만3천99㎡ 부지에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 금속가공제품 그리고 기타 기계 및 장비 업종 등 총 28필지로 조성, 오는 2021년 7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특히 모든 입주기업이 참여하는 햇빛발전협동조합을 통해 공장 지붕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 생산된 전력은 한국전력 등에 판매해 수익을 얻는 국내 첫 산업단지형 햇살공장으로 조성된다. 안산도시공사는 전체 28개 입주기업의 공장 지붕 5만2천㎡ 면적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 연간 490만kw 가량의 전력을 생산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는 축구장 7개 크기의 공장지붕에서 햇살발전을 통해 연간 1천6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하게 되는 것이다. 한편 분양신청이 되지 않은 4개 필지는 중소기업 전용 필지로 관련법에 따라 지난 2010년 2월6일 이전부터 개발제한구역 내에서 공장을 운영한 중소기업만 신청할 수 있어 신청자격을 갖춘 기업 자체가 전국적으로 희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필지는 1년 뒤 일반 분양으로 전환된다. 안산=구재원기자
개막 4일 차를 맞은 제22회 부천국제만화축제가 만화 바캉스를 즐기고자 몰린 수많은 인파로 절정에 올랐다. 한국만화박물관 상영관에서는 지난 17일 오후 1시 국내 최정상의 오케스트라로 평가받는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만화OST 콘서트가 열렸다. 모차르트,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서곡을 시작으로 인어공주, 알라딘, 겨울왕국, 어벤져스 등 다양한 명작 애니메이션 OST를 음악에 맞춘 애니메이션 영상 상영과 함께 들려주며 관람객의 벅찬 감동을 불러 일으켰다. 인기 작가를 만날 수 있는 작가 교류 프로그램에도 많은 인파가 몰렸다. 외모지상주의 박태준, 생활의 참견 김양수 작가와 함께한 만화가 토크쇼와 바나나툰 와나나 작가, 구름껴도 맑음 배성태 작가, 다리위 차차 재수 작가 등 유명 만화가들이 독자들과 직접 만나 소통하며 만화에 대한 재미를 한껏 끌어 올렸다. 코스프레 퍼레이드는 관람객의 환호 속에 만화축제의 열기를 더욱 달궜다. 각양각색의 만화ㆍ애니메이션 주인공을 개성 넘치게 표현한 코스플레이어들과 포토타임 등을 가져 환호와 큰 박수를 받았다. 18일에는 만화축제를 찾은 코스프레어 뿐 아니라 월드챔피언십에 참가한 코스프레어들의 퍼레이드 참가로 그 열기는 더욱 뜨거웠다. 만화축제 마지막 날인 18일 오후 2시 한국만화박물관 상영관에서는 코스프레 댄스 및 포즈 부문 대회가 진행돼 압도적 볼거리를 제공했다. 아울러 김환타 작가, 귀찮 작가, 김보통 작가, 전선욱 작가 등 인기 작가를 직접 만날 수 있는 작가사인회와 Bicof 버스킹, 공포만화체험관, 코스레프 퍼레이드 등 유쾌한 프로그램과 다양한 참여 행사에도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부천=오세광기자
붉은 수돗물(적수) 사태로 추락한 인천의 이미지를 회복하기 위해서라도 시민사회가 모두 힘을 모아야 할 때입니다 황규철 ㈔인천사랑운동시민협의회 회장은 최근 2개월 동안 인천을 괴롭힌 적수 사태와 관련해 시민사회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수돗물 공급이 정상화에 이르렀다는 것을 대내외에 알려 공감대를 확인하고 적수 사태로 고여 있던 인천의 현안들을 챙겨 인천의 이미지를 회복해야 한다는 게 황 회장의 생각이다. 인천에 대한 황 회장의 애향심은 각별하다. 인천에서 나고 자란 그는 자신의 출신을 언급하기보다는 인천을 알아가고자 노력하는 사람으로 항상 강조한다. 주인의식을 갖고 인천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바라보는 그만의 애향심인 것이다. 적수 사태에 힘들어하는 인천을 따라 마음 아파했던 이도 바로 황 회장이다. 황 회장은 지난 3월15일 ㈔인천사랑운동시민협의회의 신임 회장으로 취임했다. 황 회장은 그동안 JC인천지구 회장, 대한건설협회 인천지회장,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 회장 등을 역임했다. 그의 경력 대부분에서 그의 사회봉사활동 경력을 엿볼 수 있다. 특히 황 회장은 원만한 인품과 리더십으로 인천시민사회를 이끌어 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황 회장은 앞으로 인천시민의 애향심을 끌어올릴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우선 그는 기존에 운영해온 인천사랑 아카데미, 인천 역사 강의와 현장체험, 인천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생생 견학 프로그램, 초중고교 교사를 위한 인천 알기 프로그램 등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 40여개 학교 동문회와 연합해 오는 10월 음악회도 연다. 황 회장은 애향심 고취를 위해서는 인천을 바로 아는 것이 중요하다며 인천을 바로 알릴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펼쳐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민기자
전국 최대 광역자치단체로 우뚝 선 경기도의 법적 위상을 강화하기 위한 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 경기도의 인구가 1천300만 명을 넘어선 데다 경제규모 역시 해마다 증가하는 만큼 이에 걸맞은 권한을 부여, 대한민국의 맏형 역할을 맡겨야 한다는 목소리다.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양주)은 경기도의 위상 강화를 골자로 하는 지방자치법 개정안과 서울특별시 행정특례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각각 대표발의했다고 18일 밝혔다. 정 의원은 해당 법안들을 이른바 경기도 위상 강화법으로 명명했다. 정 의원에 따르면 경기도의 인구는 이미 지난 2003년 서울시를 추월했고 올해 5월 현재 1천355만 명을 넘어섰다. 또 지역내총생산(GRDP) 역시 2014년에 서울시를 추월하는 등 경기도의 행정수요가 날로 증가하면서 이를 위한 고도의 정책결정 기관과 행정운영상의 특례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정 의원이 대표발의한 경기도 위상 강화법에는 경기도 부지사의 대우를 서울시 부시장과 동일하게 조정하는 한편 행정운영상으로도 서울시와 같은 특례를 부여하는 내용이 담겼다. 현행법상 서울특별시 부시장은 정무직 국가공무원과 정무직 지방공무원으로 보하도록 하는 반면 다른 광역시특별자치시의 부시장과 도특별자치도의 부지사는 고위공무원단에 속하는 일반직 국가공무원과 별정직 지방공무원 또는 지방관리관으로 보하도록 하고 있다. 이에 지방자치법 개정안은 인구 800만 명 이상의 광역시 부시장 또는 도의 부지사를 서울특별시 부시장과 마찬가지로 정무직 국가공무원과 정무직 지방공무원으로 보하도록 했다. 또한 현행 서울특별시 행정특례에 관한 법률을 서울특별시 및 경기도의 행정특례에 관한 법률로 제명과 내용을 개정해 현재 서울시에만 적용되는 행정운영상의 특례들을 경기도에도 동일하게 적용되도록 했다. 만약 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될 경우 경기도의 행정재정 운영과 관련, 특례를 정할 수 있게 되면서 행정수요 증가 및 다변화에 대응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정 의원은 인구로만 따져도 경기도가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광역자치단체가 된 지 벌써 15년이 넘었고 경제규모도 서울을 추월한 지 오래다며 개정안이 반드시 통과돼 경기도의 급증한 행정수요에 대응하고 변화에 걸맞게 법적인 위상도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송우일기자
인천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중소기업의 수출확대를 지원하는 2019년 해외규격인증획득지원사업에 인천지역 11개 기업이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최종 선정 기업은 ㈜코릴, ㈜스피덴트, ㈜가린시스템 등 11개 기업으로 총 2억6천만원 상당의 정부출연금을 지원받을 예정이다. 선정기업은 해외규격인증획득에 필요한 시험인증비공장심사비 컨설팅비용 등 소요비용의 일부를 지원받는데, 매출액 30억 이하 기업은 사업비 70%를, 매출액 30억 초과 기업은 50%를 지원받는다. 사업은 관리기관인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과 협약을 통해 진행한다. 협약기간은 협약체결일로부터 2년 이내이다. 최장 1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신성식 인천중소벤처기업청장은 우수한 품질과 기술력을 갖췄음에도 수출 대상국이 요구하는 인증을 획득하지 못해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우리 중소기업이 이번 사업을 통해 해외시장 진출에 성공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인천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2017~2018년 해외규격인증획득지원사업을 통해 104개 기업을 선정해, 18억 2천만원을 지원했다. 송길호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를 맞아 오늘 저는 김대중 대통령님을 추모하며 역사를 두렵게 여기는 진정한 용기를 되새긴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SNS에 올린 추모글에서 김 대통령님은 한국과 일본이 걸어갈 우호협력의 길에도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김 전 대통령이) 1998년 오부치 총리와 함께 발표한 21세기의 새로운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은 과거사에 대한 일본의 통절한 반성과 마음으로부터의 사죄를 명문화했고 양국 국민이 역사의 교훈을 공유하며 평화와 번영의 미래를 함께 열어가자는 약속이었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이 강조한 역사를 두렵게 여기는 진정한 용기는 지난 1998년 일본을 국빈 방문한 김 전 대통령이 일본 참의원 본회의장에서 연설할 때 힘줘 말한 대목이다. 김 전 대통령은 당시 일본은 과거를 직시하고 역사를 두렵게 여기는 진정한 용기가 필요하고 한국은 일본의 변화된 모습을 올바르게 평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문 대통령이 최근 경제보복에 나선 일본을 향해 역사를 직시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던진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문 대통령은 또한 김 전 대통령이 지난 1990년 목숨을 건 단식으로 열어낸 지방자치는 국가균형발전의 초석이 됐다면서 복지는 인권이라는 신념으로 이뤄낸 국민기초생활보장법과 건강보험 통합은 전국민 전생애 건강보장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또 1998년 세계 최초 초고속 인터넷 상용화로 시작한 IT강국 대한민국은 또 한 번 세계 최초 5G 상용화에 성공하며 4차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 2000년 남북정상회담과 615 공동선언은 오직 국가의 미래를 생각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평가한 뒤 그때 한반도 평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놓았기에 우리는 평창동계올림픽을 성공적인 평화올림픽으로 치러낼 수 있었고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경제라는 담대한 상상력을 발휘하며 함께 잘사는 길에 용기 있게 나설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국민이 잘사는 길, 항구적 평화를 이루는 길, 한일 간 협력의 길 모두 전진시켜야 할 역사의 길이라며 김 전 대통령이 지난 1982년 옥중에서 가족에게 보낸 서신의 한 구절을 인용해 전진해야 할 때 주저하지 않고 인내할 때 초조해하지 말며 후퇴할 때 낙심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들의 마음속에 대통령님은 영원히 인동초이며 행동하는 양심이라며 국민의 손을 잡고 반 발씩, 끝내 민주주의와 평화를 전진시킨 김 대통령님이 계셨기에 오늘 우리는 더 많은 희망을 가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희호 여사님의 손을 꼭 잡고 여전히 대한민국을 걱정하실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국민들과 함께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꼭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강해인기자
쉐보레 (Chevrolet)는 지난 15~17일까지 강원도 횡성군 웰리힐파크에서 개최된 제15회 대한민국 오토사이언스 캠프(Korea Auto Science Camp)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전국에서 선발된 초등학교 6학년생 100명이 참가해 과학 원리와 첨단 기술이 결집한 자동차를 소재로 자율주행의 원리 및 실습, 전기차 구동원리 및 시승, 코딩 및 드론 교육 등 실험과 강의를 통해 진행됐다. 또 학생들은 쉐보레 볼트EV와 카마로 시승과 자동차 디자인과 미래 자동차 기술에 대한 특강, 직접 모형 자동차를 만들어 벌이는 모형 자동차 경주 대회 등 다양한 체험도 했다. 캠프에 참가한 김민진(13인천 마장초교) 학생은 이번 캠프를 통해 자동차를 만들려면 정교하고 복잡한 코딩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새롭게 알게 됐다며 오토사이언스캠프 참가를 통해 미래 과학기술에 대한 관심이 한층 더 높아졌다고 말했다. 황지나 한국GM 부사장은 쉐보레는 미래 자동차산업 인재 양성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오토 사이언스 캠프가 미래 자동차 산업을 이끌 꿈나무들에게 자동차 과학 원리를 쉽게 배우고 이해할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한편, 캠프 참가 학생 중 성적이 우수한 학생 및 우수조에는 교육부 장관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한국지엠 사장상 등을 시상하고 소정의 상품을 전달했다. 송길호기자
인천항만공사(IPA)가 오는 12월 인천항 신국제여객터미널 개장을 앞두고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 확보에 총력전을 펼친다. IPA는 19일부터 23일까지 국제 주요 선사들이 있는 아시아와 유럽지역을 대상으로 신규 항로 유치를 위한 포트세일즈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대상은 머스크(MAERSK, 덴마크), 하파크로이트(Hapag Lloyd, 독일), 오션네트워크익스프레스(ONE, 싱가포르) 등 2M과 THE 얼라이언스 소속 선사들이다. 이번 포트 마케팅은 대형 국제 선사 간 해운동맹 재편이 마무리됨에 따라, 미주 외에 유럽호주 등 다양한 지역의 원양항로를 신규 유치해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자 마련됐다. 이를 위해 포트 세일즈단은 인천항 신국제여객터미널이 원양항로에 투입되는 대형선박이 기항할 수 있는 인프라를 확보한 것과, 원양 서비스의 성공적인 운영 현황에 대해 설명한다. 특히, 미국유럽호주 등에서 수입되는 고부가가치 화물인 냉동냉장(Reefer) 화물의 60% 이상을 수도권에서 소비할 정도로 높은 화물 수요 상황과 이에 따른 서비스 개설로 고부가가치 냉동냉장 화물서비스를 선점할 수 있다는 점을 집중적으로 알린다. 이와 함께 원양지역 물동량을 유치하고자 연간 약 450만TEU를 처리하는 세계 1위 해상포워더 업체 퀴네앤드나겔(Kuehne+Nagel)을 찾아 화물정보를 공유하고, 인천항과의 협업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이정행 IPA 운영부문 부사장은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으로 원양지역 화물이 증가하면 인천항의 원양지역 직항 개설 가능성도 커질 것이라며 기존에 인천항을 이용하지 않았던 선사들이 인천항을 이용하도록 유도해 물동량을 확보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민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