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 발로 뛰는 소통행정] "현장의 소리가 답이다"… 시민 곁으로 더 가까이

지난 7일 여주시 점동면 원부리 마을회관에서 1박2일 마을회관 소통 투어가 열리던 중 이항진 여주시장이 주민들에게 사과했다. 주민과의 대화에서 당시 한 주민이 행정기관을 찾아 민원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공무원들이 불친절해 화가 났다고 하자 이 시장이 시민을 불편하게 해 드린 점, 공무원들의 친절교육을 제대로 진행하지 못한 점 등에 900여 공직자의 수장으로서 송구한 마음이라고 말하며 주민의 마음을 달랜 것이다. 그러면서 이 시장은 시민을 대변해 일 잘하라고 뽑아 준 시장은 그 주인을 섬겨야 하며 시장을 비롯해 모든 공직자들은 시민을 섬길 줄 알아야 한다며 시민에게 불편을 제공하는 행정은 바로잡고, 민원인을 낮게 보는 자세로 일하는 공직자, 시민을 무시하는 공직자 등은 철저한 의식개혁을 통해 바로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공직자들이 시민들에게 불편함을 준다거나 친절하지 못하다는 지적을 받는다면 사과하겠다고 덧붙였다.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고 천명한 이항진 시장이 1박2일 마을회관 소통 투어 시즌 2를 임하는 자세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다. 이항진 여주시장은 취임 후부터 마을회관 소통 투어에 심혈을 기울였다. 지난 3월6일 가남읍 대신3리(이장 신동준)부터 시작된 여주시장 1박2일 마을회관 소통 투어프로그램은 3월13일 점동면 장안4리(이장 탁용복), 3월20일 능서면 오계1리(이장 최정열), 3월27일 흥천면 다대리(이장 이명재), 4월3일 금사면 금사1리(이장 박선학), 4월10일 산북면 백자리(이장 이은열), 4월17일 대신면 당산1리(이장 박건배), 4월24일 북내면 상교리(이장 이규찬), 5월1일 강천면 강천1리(이장 남종운), 5월15일 중앙동 창3통(통장 김용숙), 5월29일 오학동 오학1통(통장 김상록), 6월12일 여흥동 멱곡1통(통장 황승용) 등으로 이어졌다. 올해 역시 지난 7월10일부터 1박2일 여주시장 마을회관 소통 투어 시즌2를 산북면 송현리를 시작으로 7월17일 중앙동 교2통, 지난 7일 점동면 원부리 마을회관 등에서 진행하면서 시민들과의 스킨십을 강화하고 있다. 시즌2는 오는 11월27일까지 여주지역 12개 읍ㆍ면ㆍ동 행정복지센터와 마을회관 등지에서 계속되며 읍ㆍ면ㆍ동장과 해당 마을 이통장, 주민 등이 참여해 가감 없이 의견을 전달하고 소통할 예정이다. 특히 우리 동네 열린 시장실 운영 당일 업무 종료 후 오후 7시부터 마을회관에서 주민 간담회를 진행해 생생한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는 것은 백미다. 해당 마을회관에서 시장이 직접 숙박을 하고 다음날 아침 민원현장을 방문해 주민들의 숙원사업을 해결하는 것이 이 프로그램의 핵심이기 때문이다. 앞서 이날 오전 열린 점동면 우리 동네 시장실에서도 이 시장은 부시장을 비롯해 담당 국장과 사무관(5급) 이상 관련 공직자들과 점동면 기관ㆍ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략회의를 진행했다. 점동면에서는 시정 전반에 대한 논의와 함께 지역 현안사항인 국도 37호선 덕평~와현 도로확장공사와 사곡리 회전교차로 설치공사, 도리지구 남한강변 낚시금지구역 설정, 특수시책(오갑산 등산로 정비, 점동면 복합화 시설 설치사업) 등 지역 현안 사항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오전 일정으로 독거어르신을 찾아 점동면에서 마련한 선풍기와 우산, 파스와 마스크 등 생활용품을 지원을 돕고, 점동면 부녀회원들과 오찬, 세계적인 사진작가 김아타씨가 점동면 덕평리에 계획한 블랙 마운틴 뮤지엄 추진사항과 애로사항을 청취하고자 함께 지원방안을 모색했다. 오후 7시 원부리 마을회관에서는 원부리 버스정류장 설치, 농업용수 공급을 위한 양수장과 배수로 설치, 자전거 도로변 잡초제거, 체육시설(운동기구)설치 등 주민들의 건의사항을 들었다. 이후 마을회관에서 숙박한 이 시장은 다음날인 8일 오전 6시30분부터 마을 이장과 주민, 관계 공무원들과 함께 현장을 찾아 민원 해결을 진두지휘 했다. 임봉명 원부리 이장은 시장과 면장 등이 직접 마을을 찾아 1박2일 머무르면서 마을곳곳에 산재된 민원현장을 주민과 함께 해결하는 모습을 보면서 진정성을 느꼈다며 삼복더위에 마을회관에서 불편한 잠자리를 마다하지 않고 주민편의를 위해 최선을 다해 준 이 시장이 진정한 여주의 지도자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처럼 주민들과의 적극적인 소통행보에 대해 이항진 시장은 시의원으로 의정활동을 할 때와 시장으로 시정을 펼치면서 세종의 리더쉽에 대한 또 다른 생각을 하게 됐다며 마을 부녀회장님을 비롯해 부녀회원이 아침밥을 챙겨주면서 여주시 발전을 위해 다양하게 주문하신 사항을 꼼꼼히 챙기고 따듯하게 환대해주신 마을 주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 그는 여주시의 중심목표를 명확히 찾고 구체적인 역할을 찾은 1년이 지났다며 이제부터 시민 밀착형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시민의 공감을 얻고, 시민의 변화에 대한 기대에 부응해 살기 좋은 여주를 만들기 위해 흔들림 없이 전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12만 시민과 소통을 통해 지혜를 얻고 그 동력을 거울 삼아 사람중심 행복여주를 건설하는 기초를 만들겠다라며 시민들의 억지성 민원도 민원이다. 이들 민원도 적극 해결하고 해결할 수 없는 민원은 민원인에게 자세하게 안 되는 이유를 설명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 시장은 올 연말까지 현재 진행 중인 20개 사업에 대해 70% 이상 이행할 계획이라며 나머지 사업들도 전부 보류 없이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여주=류진동기자

양봉 전문인력 양성과정 교육생 모집

㈔도시농업포럼(http://www.도시농업포럼.kr)은 양봉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도시농업 양봉전문가 과정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과정은 도시농업활성화와 도시농업을 통한 일자리창출 등 시민들의 요구가 증가하고 있어 양봉 산업화 전개의 필요성이 대두하여 마련됐다. 도시농업포럼은 양봉산업 종사자ㆍ창업희망자,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20명을 모집한다. 이번 양봉 전문가 교육은 양봉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운영, 여주시 가남읍 삼군리 98번지 도시농업체험농장에서 진행한다. 양봉 전문인력 양성과정은 양봉산업의 현황, 꿀벌의 종류와 특성, 계절별 꿀벌관리, 벌꿀 채취 실습, 꿀벌 병해충 예방과 치료, 프로폴리스 채취방법, 양봉 농가 견학 등으로 80시간으로 진행한다. 기본교육은 오는 20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이론과 실무ㆍ체험, 현장견학 등으로 이뤄진다. 도시농업포럼 관계자는 양봉은 벌꿀과 로열젤리, 화분, 프로폴리스, 봉 독, 밀랍 등의 갖가지 양봉 산물을 생산하는 산업으로 꿀벌의 화분매개 기능은 6조 원의 가치가 있다며 양봉 전문인력 양성교육은 양봉을 준비하는 시민에게 체계적인 교육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작년 감사의견 ‘비적정’ 상장사, 32사에서 43사로 증가

지난해 상장사에 대한 회계법인 감사에서 전년 대비 적정의견 비율은 하락하고 비적정의견 비율은 다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2018회계연도 상장법인 감사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적정의견 비율은 98.1%로 전기(98.5%) 대비 0.4%P 하락했다고 13일 밝혔다. 감사의견은 감사범위 제한 여부, 회계처리기준 위배 여부, 계속기업으로 존속가능성 등에 따라 적정한정부적정의견, 의견거절로 구분한다. 상장법인의 적정의견 비율은 2015년(99.4%) 이후 매년 지속적인 하락 추세를 보였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99.2%), 코스닥(97.6%), 코넥스(96.0%) 순으로 적정의견 비율이 높았다. 감사인 지정기업의 적정의견 비율(89.2%)이 자유수임기업의 적정의견 비율(99.1%)보다 낮은 수준이었다. 감사인 지정기업의 비적정의견이 전기(13사) 대비 12사 증가했지만, 자유수임기업의 비적정의견은 전기(19사) 대비 1사 감소했다. 재무기준 요건, 내부회계관리제도 미비 등 공정한 감사가 필요한 기업에 감사인을 지정한다. 자산규모별 적정의견 비율은 1천억 원 미만인 상장법인의 적정의견 비율이 96.8%로 가장 낮았다. 규모가 큰 기업에 비해 작은 기업이 재무구조가 취약하거나, 내부통제 수준이 낮은 경우가 많아 비적정의견이 많은 것으로 보였다. 적정의견을 받지 못한 상장법인은 43사(한정 8사, 의견거절 35사)로 전기보다 11사 증가했다. 한정의견은 8사로 전기(7사)보다 1사 증가했고, 의견거절은 35사로 전기(25사)보다 10사 늘었다. 비적정의견 사유는 감사범위제한(43사), 계속기업 불확실성(17사), 회계기준 위반(1사) 순이다. 적정의견비율의 하락은 감사인 지정기업의 증가 및 엄격한 감사환경 조성 등 다양한 요인에 기인한 것으로 금감원은 추정했다. 지정기업의 경우 타 감사인으로 교체가 예상되고, 교체 후 전임감사인 책임문제가 대두될 수 있어 감사인이 더욱 엄격히 감사할 수 있다. 또, 지정기업은 감사위험이 높아 최근 감사인 책임강화의 영향을 더 크게 받은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지난해 증권선물위원회가 감사인을 강제지정한 상장법인 중 비적정 의견 비율은 10.8%로 자율 선택한 상장법인(0.9%)보다 훨씬 높았다. 상장법인 자산규모별 비적정 비율은 1천억 원 미만이 3.2%로 가장 높고 1천억~5천억 원 1.8%, 2조 원 이상 0.5% 등이었다. 올해부터 비적정 의견을 받아도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가 1년 유예돼 당장 상장 폐지되지는 않는다. 지난해 감사보고서에 강조사항이 기재된 상장법인은 484곳(21.8%)으로 전년보다 90곳 감소했다. 강조사항은 감사의견에 영향을 주진 않지만, 감사인이 이용자의 주의를 환기할 필요가 있을 때 감사보고서에 기재한다. 감사보고서에 계속기업 불확실성 관련 내용이 기재된 곳은 85곳(3.9%)으로 전년보다 5곳 증가했다. 계속기업 불확실성이 기재된 상장법인은 적정 의견을 받더라도 재무영업 환경 등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향후 상장폐지나 비적정 의견을 받을 가능성이 커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작년 삼일삼정안진한영 등 빅4 회계법인의 감사회사 점유율은 42.7%로 전년보다 2.0%P 축소했다. 빅4 점유율은 2014년(53.4%)과 비교하면 10.7%P 낮아진 것으로 매년 하락세가 지속하고 있다. 빅4 점유율을 시장별로 보면 유가증권시장 65.5%, 코스닥시장 32.0%, 코넥스시장 19.3%였다. 지난해 회계법인별 점유율은 삼일 14.3%, 삼정 12.8%, 한영 10.8%, 안진 4.8% 등이었다. 한영만 점유율이 소폭 상승하고 다른 회계법인들은 하락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기업은 이러한 감사환경을 고려해 사전에 감사인과 충분히 소통하고 충실한 입증자료 등을 마련해야 한다라면서 감사인은 기업의 감사위험에 비해 과도한 입증자료를 요구하지 않도록 지정감사업무 수행의 일관성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향후 금감원은 금융위원회 등과 협력해 기업과 감사인간의 충분한 소통을 유도하고, 논의과정을 빠르게 투자자들에게 공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서울=민현배기자

구리소방서, 신규 소방관 가족방문 체험 행사 가져

구리소방서(서장 이경수)는 신규 발령 직원의 가족들을 소방서로 초청해 소방차량 탑승 등 함께 하는 다양한 체험 행사를 가졌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6월 15자로 구리소방서에 발령받은 10명 중 희망하는 직원에 한해 가족별로 소방서를 방문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행사는 신규직원이 일하는 사무실 방문을 통해 소방가족의 일원이 됐다는 자부심을 느끼도록 하고, 위험직종으로 여겨지는 소방이라는 직업의 일반적인 선입견 때문에 가족들이 가질 걱정과 염려를 해소하는데 목적을 뒀다. 가족들은 센터장(팀장)으로부터 소방관으로서 하는 일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사무실과 화재 등 소방활동 후 잠시 휴식을 취하는 대기실 등을 살펴봤다. 또한 소방차량 탑승체험을 실시한 후 구내식당에서 가족과 같이 식사도 하는 등 다양한 체험을 통해 소방에 대해 좀 더 알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직원의 배우자는 남편이 소방공무원이 되어 무지 기쁘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걱정도 많이 했다면서 그러나 이번 소방서 체험을 통해 안심 할 수 있게 됐고, 앞으로 국민들로부터 존경받고 사랑받는 남편이 될 수 있도록 내조에 더욱 신경쓰겠다고 말했다. 구리=김동수기자

이지안 "이병헌보다 내가 선배"…개명 이유는?

1996년 미스코리아 진 출신 이지안이 '이병헌의 동생'이라는 수식어에 대해 입을 열었다. 13일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는 장윤정, 이지안, 권민중, 김세연이 출연하는 '미스코리아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지안은 항상 본인을 소개할 때 오빠의 이름이 거론되는 상황을 설명하며 "어딜 비벼! 내가 훨씬 선배지"라며 이병헌이 데뷔하기 전, 아역으로 활약했던 과거를 공개했다. 5살 때 광고 모델로 연예계 활동을 시작한 이지안은 어린 시절 찍은 CF만 200여 편이 넘는 원조 아역 스타! 이어 사람들이 잘 모르는 오빠의 실체를 폭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한 이지안은 '이은희'에서 이름을 바꾼 이유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지안은 "일이 잘 풀리지 않아 사주를 보러 갔는데 가는 곳마다 이름이 안 좋다고 하더라"며 개명한 이유를 밝히며 "문제는 지금 이름도 안 좋다고 한다"라고 즉석에서 좋은 이름을 지어달라고 요청, MC들이 추천한 이름을 마음에 쏙 들어했다고. 이은희, 이지안에 이은 새로운 이름은 방송에서 공개된다. 한편, 미모는 물론 예능감까지 물오른 그녀들의 화려한 입담과 어디서도 볼 수 없는 그녀들의 매력 발산 무대까지 펼쳐지는 이번 방송은 13일 저녁 8시 30분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영준 기자

솜혜인(솜해인), 양성애자 커밍아웃 이어 학폭논란 재조명

가수 솜혜인(솜해인, 본명 송혜인)이 스스로 양성애자라고 커밍아웃해 화제를 모으면서 과거 불거진 학교폭력 논란까지 재조명되고 있다. 솜혜인은 지난 2017년 Mnet '아이돌 학교' 출연 당시 거식증을 이유로 1회 방송 후 프로그램에서 자진 하차했다. 이후 솜혜인은 학교 폭력 가해자로 지목돼 논란의 중심에 섰다. 솜혜인의 '학폭' 피해자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중학생이었을 때 노래방에서 친구의 뒷담화를 했다는 이유로 솜혜인에게 마이크로 맞고 담배빵을 당하는 등 폭력에 시달렸다"고 주장했다. 당시 솜혜인은 "폭행을 하지 않고 방관만 했다. 나 역시 피해자를 때린 친구에게 폭행을 당했다"며 "두려움을 느껴 직접 폭행을 하지 않았지만 못된 말들을 같이 했고, 내가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그 친구에게 상처가 됐을 것"이라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당사자에게 잊을 수 없는 상처를 준 부분에 대해 반성하고 많은 시간이 지나 사과했지만 그 친구 입장에서는 진심으로 받아들일 수 없었을 것"이라며 "그 친구에게 죄책감을 갖고 반성하며 살아갈 것"이라고 사과했다. 한편, 솜혜인은 지난달 31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이 동성연애를 하고 있다고 공개했다. 솜혜인은 올해 솜해인으로 예명을 바꾸고 피팅 모델로 활동 중이다. 장영준 기자

[청소년 Q&A] 딸 키우는 입장에서 사이버 성폭력이 걱정됩니다

(청소년 Q&A) 딸 키우는 입장에서 사이버 성폭력이 걱정됩니다 Q. 요즘 딸아이가 SNS로 모르는 남자와 핸드폰으로 연락을 하는거 같은데 최근 학교 청소년들 사이에서 신체 일부를 사진으로 찍어 전송하게 하고 돈을 요구하며 협박하는 등의 사이버 성폭력과 같은 문제가 크게 이슈화 되는거 같아 부모로서 걱정이 됩니다. 왜 이런 문제가 발생하는지 또 어떻게 도움을 받을수 있을까요? A. 청소년들이 사이버상에서 다루는 주제로는 좋아하는 연예인에서부터 게임, 춤, 노래,패션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정보와 취미를 공유하며 이제 청소년들에게 사이버 공간에서의 활동은 당연한 일상으로 자리매김 하였습니다. 또한 SNS(Social Network Service: 사용자 간의 자유로운 의사소통과 정보공유를 위한 온라인 서비스)의 확산에 따라 청소년들은 주도적으로 자신의 삶에 필요한것들을 스스로 찾아내고 소통하고 있으며 기성세대보다 새로운것을 빠르게 접하고 습득하는 능력이 뛰어납니다. 한편 사이버상에서 청소년 대상과 관련된 부정적 사례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데 특히 10대 청소년들이 많이 쓰는 단체 메신저 방에서 발생하는 사이버 왕따 문제와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에서 보여지는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컨텐츠들은 익명성을 무기로 청소년들 사이에서 유행되고 있습니다. 또한 스마트폰 이용연령이 낮아지면서 채팅 앱이나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는 연령 또한 낮아지고 있는점이 특징입니다. 특히 여자 청소년들의 경우 스마트폰상에 남성 가해자가 SNS를 통한 친구신청 등의 방법으로 개인의 정보를 수집하고 친구를 맺어 일상적인 대화로 친밀감을 조성하다 어느순간 성적인 내용의 사진, 영상등을 요구하고 마지막 단계에서는 금전이나 무리한 요구를하며 그동안 나눈 내용을 알리겠다고 협박하는 범죄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더욱이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미성년자 성매매 이른바 조건만남을 경험한 청소년의 약 75%가 채팅앱이나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상대를 만났고 점차 피해가 커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하지만 안탑갑게도 사이버상의 익명성, 비밀대화방 설정, 대화 내용이 포함된 화면 캡쳐 금지 기능 등으로 증거가 부족할 수밖에 없어 규제나 단속이 사실상 미비하고 수사나 처벌이 쉽지 않은 실정입니다. 이와 같은 상황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부모가 먼저 청소년 시기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며 특히 여학생들의 대인관계 특성은 남학생보다 관계중심적인 성향이 강해 부모 자녀사이의 대화가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평소에 인터넷 채팅의 익명성을 알려주고 이름, 주소, 학교 등 신상정보가 노출되지 않도록 교육하며 부모의 허락없이 인터넷을 통해 직접 사람을 만나지 않고 사이버상에서도 에티켓을 갖추어야 함을 지도해야 합니다. 또한 상대방이 계속적으로 불안감을 조성하는 행동을 보인다면 거부의사를 분명하게 밝히고, 피해 발생이 예상되는 경우 통화 녹취, 채팅 대화 캡쳐 등 증거자료를 확보하여 경찰서나 수사기관 신고해야 합니다. 경찰청사이버안전국(cyberbureau.police.go.kr), 청소년사이버상담센터(www.cyber1388), 청소년 전화 1388을 통해 도움을 받으실수 있습니다. 한송이 수원시청소년재단 상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