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대호 경기도의원(더불어민주당ㆍ수원4)이 일본 전범기업 기억에 관한 조례안 추진과 관련, 전범 기업 딱지를 붙이는 일본 경제보복의 대응책이 아닌 경기도 학생 주도의 역사인식 제고라고 강조했다. 황 의원은 7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해당 조례 추진 기자회견을 열고 전범기업 기억 조례는 일본경제보복의 대응책이 아니다. 전국 최초로 우리나라의 역사적 자주권을 지방정부에서부터 찾아오는 의미 있는 조례라며 전범 기업의 행태를 명확히 인식하도록 해 학생들이 올바른 역사 인식을 갖게 하려는 것이 목적이라고 말했다. 이 조례는 지난 3월 추진했다가 사회적 합의가 더 필요하다는 여론에 따라 의회 상정을 보류했던 경기도교육청 일본 전범 기업 제품 표시에 관한 조례안을 보완했다. 지난 조례는 전범 기업 제품 인식표 부착에 초점을 맞춘 내용이었지만, 재추진하는 조례는 학생자치회 등 교육공동체가 인식표 부착 여부 등을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했다. 대상 전범 기업은 국무총리실 소속 대일항쟁기 강제동원 피해조사 및 국외 강제동원 희생자 등 지원위원회 조사와 대법원판결로 알려진 전범 기업 299개 중 현존하는 284개 기업이다. 행정력 낭비를 초래할 수 있어 20만 원 이상의 학교 비품으로 제한했다. 황 의원은 조례안 4조 교육감의 책무 조항을 보면 경기도교육감은 기관이 전범 기업 제품임을 알고 물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한다고 권고할 뿐 강제하지 않는다며 각 학교장이 판단하게 하고 학교자치회에서 이것을 어떻게 구현할지에 대해 책임과 권한을 부여한 것이므로 학생이 주도적으로 결정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황 의원은 이번 조례안에는 지난 4개월간 도민의 폭넓은 의견을 청취하고 보완한 내용을 담아 의회 심의에서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례안은 오는 26일부터 9월 10일까지 열리는 제338회 임시회에서 심의될 예정이다. 최현호기자
'영재발굴단'에서는 팬심 자극하는 6살 축구 신동 이상윤 군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7일 방송되는 SBS '영재발굴단'에는 리틀 이강인이라고 불리는 축구 신동이 출연한다. 최근 축구 전문 SNS에 소개되며 축구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아이가 있다. 영상을 본 사람들은 '리틀 이강인'이라는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고 한다. 화제의 주인공은 6살 이상윤 군이다. 여섯 살 꼬마라고는 믿지 못할 정도로 현란한 발기술과 골 결정력을 선보였다. 더 놀라운 사실은 정식으로 축구 훈련을 받기 시작한 지 이제 막 3개월이 되었다는 사실이다. 초등학교 저학년 '선수 육성반' 멤버 중 유일한 유치부 선수라는 상윤 군은 작은 체격에도 불구하고 공과 하나 된 듯한 드리블을 선보이는가 하면 이강인 선수의 주특기인 '마르세유 턴'까지 자유자재로 구사했다. 2002년 월드컵 신화의 주인공인 유상철 감독은 상윤 군이 축구 하는 모습이 이강인 선수와 정말 많이 닮았다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재능은 물론 열정까지 갖춘 상윤 군을 보며, 아빠는 일찌감치 아들의 진로를 정했다. 그래서 상윤 군은 주 2회 축구클럽 외에도 아빠와 함께 매일 아침 기초체력 운동과 축구 기술 훈련을 하고, 그리고 유치원이 끝난 후에도 태권도 수업과 전투축구까지 강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하지만 그런 상윤 군을 지켜보는 엄마는 걱정이 많다. 6살 아이가 소화하기에는 버거운 훈련 강도에 때로는 상윤 군이 힘들어하기 때문이다. 재능이 있는 아들을 위해 조기교육을 선택한 아빠. 아직은 어린 나이라 좀 더 즐기면서 운동하기를 바라는 엄마. '영재발굴단'은 오늘(7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 장건 기자
김우현 신임 수원고등검찰청 검사장이 7일 경기일보 본사를 방문했다. 영상=권용수PD, 이아영PD
일본의 보복 무역조치로 반일감정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평택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아베 정권의 재일 조선학교 차별정책으로 운영재정 부족 등의 피해를 보고 있는 일본 마츠야마시 소재 시코쿠 조선초중급학교 지원을 추진, 관심이 쏠리고 있다. 7일 평택 흥사단 등 지역 시민사회단체에 따르면 8ㆍ15 해방 직후인 1945년 민족정신 고취 등을 위해 재일 조선인들이 모금한 돈으로 일본 마츠야마시에 민족학교인 시코쿠 조선초중급학교가 설립됐다. 현재 시코쿠 조선초중급학교는 초등학생 8명, 중학생 6명 등 총 14명의 재학생과 5명의 교사가 근무하는 소규모 학교로 대부분 이 학교 졸업생과 재일교포의 지원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본정부는 시코쿠 조선초중급학교가 재일 조선인들이 설립하고 정규학교가 아니라는 이유로 재정지원을 하지 않고 있는 것은 물론 고교무상화 대상에서도 배제하는 차별화 정책을 펴고 있다. 일본 정부의 지원을 받지 못하는 학교는 결국 재정난에 따른 시설노후화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평택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시코쿠 조선초중급학교를 지원하기 위해 오는 13일 오후 평택시청소년문화센터 2층 시청각실에서 시코쿠 조선초중급학교 지원모임 발족식과 조선학교 학생 초청 간담회를 연다. 발족식에 참여하는 시민단체의 한 관계자는 일본 정부가 재일 조선학교와 민족교육에 대한 차별화 정책이 노골화되는 것은 문제라면서 어려움에 처한 시코쿠 조선초중급학교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기 위해 평택지역 시민사회단체가 모금조성에 나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평택시는 지난 2004년 시코쿠 조선초중급학교가 소재한 마쓰야마시와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하고 현재까지 해마다 국제인재 육성과 해외문화 촉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평택=최해영ㆍ박명호기자
풀장이 포함된 풀바비큐와 풀쌈밥이 '생방송 투데이'에서 소개되면서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7일 방송된 SBS '생방송 투데이'에서는 '리얼 맛집 24시간의 비밀' 코너를 통해 풀바비큐와 풀쌈밥이 소개됐다. '생방송 투데이'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풀바비큐와 풀쌈밥은 경기도 안성시 일죽면에서 판매하고 있다. 보다 자세한 위치는 '생방송 투데이'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철판 스테이크 코스요리가 소개돼 시청자들의 입맛을 자극했다. 장건 기자
지방일간지로서 인천경기지역 독자 여러분의 신뢰와 사랑을 받으며 경인지역의 대표언론으로 성장해 온 경기일보의 창간 31주년을 300만 인천시민과 함께 인천광역시의회를 대표해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아울러 경인지역의 실상과 생활정보를 충실히 전하기 위해 밤낮으로 수고를 아끼지 않으신 임직원 여러분께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그동안 경기일보는 항상 시민의 눈과 귀가 돼 시의성 있는 주제 선정과 통찰력 있는 분석, 그리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며 지역공동체 문화를 주도하는 매체로 자리매김해 왔습니다. 앞으로도 독자들 한명 한명의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여 주시고 현장감 있는 소식과 올바른 정보 제공으로 지역 언론지로서의 역할을 다해 주시기 바라며,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하는 지역의 대표적인 공익언론으로 무한히 발전해 나가기를 바랍니다. 제8대 인천시의회도 경기일보의 발전을 기원하고 시민과 소통하는 의회 새롭게 변화하는 열린 의회를 구현하며 시민들로부터 신뢰받는 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경기일보의 창간 31주년을 축하드리며, 경인지역 최고의 언론사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해 독자들로부터 사랑받는 언론사로 한걸음 더 정진하기를 바랍니다.
수도권을 대표하는 경기일보 창간 31주년을 인천의 모든 교육가족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경기일보는 민주언론 구현 신뢰사회 건설 지방문화 창달이라는 사시를 충실히 실천하며 수도권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언론으로 성장해 왔습니다. 지난 31년 동안 오직 정론직필에 힘쓰며 알차고 새로운 소식, 심층보도로 언론 본연의 사명과 역할을 훌륭하게 해 오신 경기일보 임직원과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무엇보다 경기일보는 삶의 힘이 자라는 우리인천교육의 비전으로 힘차게 도약하는 인천교육의 발전에 큰 관심을 가지고 성원해 주고 있습니다. 경기일보의 관심과 격려는 인천교육이 전국 최초의 무상교육시대를 열고 민주적인 학교문화를 정착시켜 교육공동체 모두가 행복한 교육을 만드는데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인천교육은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교육, 성적보다는 성장을 추구하는 교육, 속도 보다는 방향을 찾아가는 교육을 실천할 것입니다. 경기일보가 인천시교육청의 든든한 길동무가 되어 인천교육의 성장과 발전을 함께 성원해주시길 소망합니다. 다시 한 번 경기일보 창간 31주년을 축하드리며, 경기일보를 사랑하는 독자 여러분의 행복과 건승을 기원합니다.
경기일보 창간 31주년을 300만 인천시민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31년 전 민주언론을 구현하고, 신뢰사회를 건설하며, 지방문화를 창달하겠다는 포부로 창간한 경기일보는 오늘날 명실살부한 지역 최고의 정론지로 우뚝 섰습니다. 인천과 경기 지역 구석구석을 살피며 정론직필을 위해 늘 애써주시는 신항철 대표이사 사장님과 김기태 인천본사 사장님, 임직원과 기자 여러분께 박수를 보냅니다. 사회적 공기(公器) 역할에 충실하며 국민과 독자를 위해 힘쓰는 경기일보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민선7기 인천시가 살고 싶은 도시, 함께 만드는 인천을 향해 출발한 지 1년이 지났습니다. 경기일보를 비롯한 언론과 시민 여러분의 관심 덕분에 인천시는 도시브랜드 가치와 주민생활만족 부문에서 에 큰 성과를 이뤄냈습니다. 작은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시민께서 더 많은 변화를 체감하고 자부심을 높이실 수 있도록 더욱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저도 시민과 같은 곳을 바라보며, 시민을 위해 힘쓰는 시장이 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이러한 일들에 있어 경기일보의 아낌없는 충고와 격려를 기대합니다. 다시 한 번 경기일보 창간 31주년을 축하드리며, 앞으로도 300만 인천시민의 눈과 귀, 입이 돼 주시길 바랍니다. 시정 발전을 위한 아낌없는 관심과 성원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소방관 2명이 사상한 안성시 박스공장 건물 화재 원인을 조사하기 위한 합동 감식이 진행됐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 유관기관은 이날 오전 11시30분부터 30여 분 동안 화재가 발생했던 양성면 종이상자 제조공장 건물에서 합동 감식을 벌였다. 이번 감식은 화재로 인해 건물 골조가 심하게 훼손돼 붕괴할 우려가 있어 외부에서 현장을 맨눈으로 살펴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감식은 최초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지하 1층 반도체 연마제 보관창고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애초 지하 1층에는 유증기가 쌓이면 폭발 위험이 있는 반도체 세정제가 보관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소방 측은 확인 결과, 세정제가 아닌 연마제라고 정정했다. 경찰은 이날 감식에서 현장에서 소방차량에서 떨어져나온 것으로 보이는 블랙박스 1개를 회수했다고 전했다. 해당 블랙박스는 폭발 충격으로 망가져 경찰은 이를 경기남부청에 디지털포렌식을 의뢰한 상태다. 소방 당국은 연기가 모두 꺼지고, 건물 붕괴 우려가 없다고 판단되면 현장에 널브러진 철골 구조물 등을 치운 뒤 경찰과 정밀 감식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경기도는 8일 오전 10시 안성시 체육관에서 고(故) 석원호 소방장에 대한 경기도청장을 거행한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장의위원장으로서 참석한다. 아울러 이화순 도 행정2부지사ㆍ박근철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장이 장의부위원장을 맡는 등 40여 명이 장의위원으로 참여한다. 고인은 경기도청장 거행 후 국립 대전현충원에 안장된다. 도는 1계급 특별승진 및 옥조근정훈장 추서, 국가유공자 지정 추진 등을 통해 안타까운 희생을 기릴 예정이다. 앞서 이곳 안성시 종이상자 제조공장 불은 지난 6일 오후 1시15분께 발생했다. 이 불로 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해 진화에 나섰던 안성소방서 양성지역대 소속 15년 차 베테랑 석원호(45) 소방장이 순직하고, 이돈창(58) 소방위가 화상을 입었다. 공장 관계자 등 9명도 다쳤다. 부상자들은 모두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다. 양휘모기자
가슴은 뜨겁게, 머리는 차갑게 최근 일본 정부가 화이트리스트(수출 절차 간소화 우대국)에서 한국을 제외하는 등 경제 보복에 나서자 국내에서 일본 제품 불매 운동 등 반일 감정이 불타오르고 있다. 이 과정에서 나오는 여러 의견 중 가장 인기 있고 귀에 속속 들어오는 말이다. 이 말은 원래 머리는 차갑게, 가슴은 뜨겁게로 영국 경제학자 앨프리드 마셜이 평생의 덕목으로 삼았다는 말이다. 간단하지만 쉽지 않은 얘기다. 냉철한 이성과 따뜻한 마음 사이 어디쯤에서 균형을 잡아야 할까 고민하게 하는 말이다. 현재 네티즌들은 이 말의 앞뒤를 바꿔 반일 운동의 자세를 언급하고 있다. 가슴은 뜨겁게 반일 운동을 하고, 다만 머리는 냉철하게 유지하는 지혜를 갖자라는 의미로 쓰고 있다. 지난 7월23일 오후 인천 남동구에서 자신이 타던 일본산 렉서스 승용차를 쇠파이프로 때려 부수는 퍼포먼스가 있었다. 일본 제품 불매운동 중 하나로 상인회가 준비한 행사였다. 이를 두고 네티즌들은 사드 갈등 당시 한국산 제품을 불태우던 중국인들의 행동에 빗대며 비이성적이라는 비판과, 속이 후련하다는 반응이 엇갈렸다. 이 중 가장 큰 공감을 얻은 댓글 중 하나가 가슴은 뜨겁게, 머리는 차갑게! 제발 이성적으로이다. 또 서울 서구청이 NO JAPAN 배너기를 달자 네티즌들은 같은 말을 했다. 지나치게 감정적으로 돌발적 행동을 했다는 비판이 섞인 뜻이다. 이번 반일 운동뿐만이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이 말을 적당히 적용하면 좋을 듯하다. 예를 들어 기자는 취재과정에서 어려 고충을 겪고 사건에 몰입하다 감정이 격앙된 상태로 기사를 쓸 때가 있다. 하지만 글을 쓸 때는 냉정하게 제3자의 시각에서 써야하는 것처럼 말이다. 이 뿐만이 아니다. 우리는 축구 등 각종 종목에서 운동선수가 순간의 흥분을 참지 못하다 경기를 망치는 경우를 종종 봐왔다. 우리 모두 직장에서, 가정에서, 친구와 모임에서 항상 이 말을 떠올리며, 화가 나더라도 한번 심호흡을 하고 냉정하게 대처하는 지혜를 가질 필요가 있다. 우리 국민 모두가 뜨거운 가슴과 차가운 머리를 가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민우 인천본사 정치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