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금연×운동=건강 두 배’ 앱 개설

인천 서구는 8월 3일부터 매월 첫째 주 토요일 서구보건소에서 토요금연클리닉을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또 서구보건소는 여성 및 청소년의 금연율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대면을 꺼리는 대상자들에게 맞춤형 상담을 지원하고자 건강증진사업을 활용한 모바일 운동앱(작업 온)도 연계한다. 작업 온 사업은 모바일 걷기 애플리케이션으로 자신의 걸음기록을 확인할 수 있으며, 걸음 수 경쟁률 등을 통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앱이다. 현재 서구 주민 약 3천500여 명이 등록해 사용하고 있다. 이 워크온 앱에 금연운동=건강 두 배라는 앱을 추가해 금연클리닉을 알리고, 금연정보, 금연등록과 운동 방법 등을 안내한다. 흡연자들이 금연을 시작하게 되면 금단증상이 생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수단으로 매일 걷기를 통해 스트레스를 없애고 건강한 습관이 생기게 하는 것이다. 금연운동=건강 두 배 참여 방법은 전화로 예약한 후 서구보건소 토요금연클리닉에 방문해 등록하고, 희망일기 작성, 앱을 통한 걷기 실천, 전화 상담을 통해 셀프 금연을 한다. 3개월 후 보건소에 방문해 니코틴 검사를 통해 니코틴이 빠져나가면 소정의 선물도 받을 수 있다. 더 자세한 사항은 서구보건소로 전화(032-560-5066, 2998)해 문의하면 상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송길호기자

부평미군기지 내 일제 '조병창' 시설 등 보존키로

일본군 군수물자 보급공장으로 불린 육군 조병창이 있었던 부평 미군기지 내 시설물들을 최대한 보존해 아픈 역사를 돌아볼 수 있는 역사문화공원으로 조성한다. 인천시와 한국환경공단은 30일 발암물질인 다이옥신류 등에 오염된 인천 부평미군기지(캠프마켓)의 토양을 정화하는 과정에서 미군기지 내 일제 육군 조병창 시설물들을 보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방부 주한미군기지이전사업단의 위탁을 받아 최근 부평미군기지 정화작업에 착수한 한국환경공단은 문화재청과의 협의 과정에서 이들 시설물을 보존한 상태에서 오염 토양을 정화하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환경공단 관계자는 정화구역 안에는 행정관, 탄약고, 굴뚝 2개, 초소, 게이트 등 6개 시설물이 있다면서 앞으로 지반조사를 통해 6개 시설물을 보존하면서 밑에 있는 토양을 정화하는 적합한 방식을 찾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환경공단의 캠프마켓 기본정화계획 수립 기본설계 보고서에 따르면 정화 대상 구역인 인천시 부평구 산곡동 캠프마켓 내 군수품재활용센터(DRMO)로 사용됐던 10만 9천957㎡ 부지에는 모두 21개 시설이 있다. 인천시는 반환 예정인 미군기지를 근린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었으나 정화구역을 포함한 미군기지 터의 시설물들을 최대한 보존하는 방식으로 역사문화공원을 조성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오염토양 정화작업을 거쳐 2022년까지 단계적으로 정화구역을 포함한 부평미군기지 44만 5천여㎡를 인천시에 돌려줄 예정이다. 인천시는 토지 매입비 4천915억원 가운데 67%에 해당하는 3천270억원 납부를 완료한 상태다. 또 미군기지 인근 항봉산 일대에는 조병창의 군수물자 보관 목적으로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대규모 지하호도 남아 있어 이와 연계해 미군기지 일대를 역사자원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최용규 부평미군기지 시민참여위원회 공동위원장(인천대 이사장)은 내부 시설물을 최대한 보존한다는 데 위원들의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여러 분야 전문가와 함께 캠프마켓 내 시설물에 대한 체계적인 조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승욱기자

미국선녀병 방제, 군 산림조합이 앞장

본격적인 무더위을 앞두고 인천 강화군이 미국선녀 벌레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강화군산림조합은 지역 내 미국선녀 벌레 확산에 따라 지난 29일부터 긴급방제에 나섰다고 30일 밝혔다. 산림조합은 무더위에 발생하는 미국선녀 벌레로 인한 조합원들의 피해가 늘어나자, 조합 산림경영단과 함께 산림해충 방제차량을 총동원하는 등 산림인접지와 농경지를 중심으로 긴급 방제을 벌이고 있다. 미국선녀 벌레는 농작물과 각종 과수의 즙액을 빨아먹어 생육을 저해할 뿐 아니라 흰색 왁스물질을 분비해 외관상 혐오 감을 주고, 그 배설물은 그을음병을 일으켜 피해를 발생시키는 해충이다. 미국선녀 벌레는 가을에 산란해 봄에 부화해 유충(4~8월)과 성충(7~10월)의 활동이 활발할 때 나뭇잎을 갉아먹거나 나무 수액을 빨아 먹어 나무를 말라 죽게 한다. 주로 단풍나무 대추나무 밤나무 등 활엽수에 피해를 준다. 주민 이모씨(송해면56)는 수확기에 접어든 복숭아, 포도 등 과수나무에 선녀 벌레들이 수천 마리씩 날아들어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다며 현실적으로 개인이 방제작업을 하기는 불가능한 상태로 정부 차원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미국선녀 벌레의 화학적 방제는 발생 초기(5월)와 성충 기(8~9월)에 아세 타이프 리드, 디노테퓨란 등 살포하고, 산란한 알들은 나뭇가지 속에 파고들어가 있기 때문에 피해받은 가지들은 제거해야 한다. 신상원 군산림조합장은 이번 긴급방제가 피땀 흘려 가꾼 농작물과 과수를 보호하는데 작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불볕더위와 해충으로 어려움을 겪는 조합원 또는 군민들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방제작업에 온갖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의동기자

코스피, 외인ㆍ기관 매수에 2040선 ‘턱밑’

코스피지수가 외인, 기관의 동반 매수에 2040선 턱밑에서 마감했다. 30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9.20포인트(0.45%) 오른 2038.68을 기록했다. 외인, 기관이 각각 1413억 원, 22억 원 사들인 가운데 개인 홀로 1452억 원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2.52%), 종이목재(2.10%), 비금속광물(1.35%) 등이 상승했다. 반면 보험(-0.81%), 전기가스업(-0.74%), 은행(-0.73%)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SK하이닉스(2.47%), LG생활건강(1.85%), 삼성바이오로직스(1.28%) 등이 올랐다. 반면 셀트리온(-1.12%), KB금융(-0.57%), 신한지주(-0.23%)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6.86포인트(1.11%) 상승한 625.64로 마감했다. 외인, 기관이 각각 1500억 원, 204억 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 홀로 1616억 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출판/매체복제(3.91%), 의료/정밀 기기(3.35%), 정보기기(3.24%) 등 대부분의 업종이 올랐다. 반면 운송 장비(-2.92%), 종이/목재(-2.02%)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파라다이스(5.96%), 헬릭스미스(1.98%), 펄어비스(1.75%) 등이 상승했다. 반면 셀트리온제약(-4.56%), SK머티리얼즈(-4.05%), 신라젠(-3.72%) 등은 하락했다. 저작권자 ⓒ 이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주요뉴스] - 동물학대 유튜버에, 조폭 유튜버 입건까지...유튜버 천태만상 - 저금리 속 웰컴저축은행, 연 6% 적금 '인기몰이'"선착순 1만 명" - 청주 여중생 실종 조은누리 양, 8일째 수색中엄마, 인터뷰서 "딸은 일정 장소 벗어나지 않아"

가평군 공무원노동조합, 타 시·군 공무원노동조합-관내 관광업체 간 가교역할

가평군 공무원노동조합이 제2기 출범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른 시군 공무원노동조합과 지역내 관광업체와의 적극적인 가교역할로 호응을 얻고 있다. 노조는 30일 서울특별시 노원구를 비롯 의정부, 구리시 등 3개 시구 공무원노동조합과 짚라인가평㈜ 및 가평펜션 5개소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해당 지자체 공무원들이 협약을 맺은 관광업소를 이용할 경우 10~20%의 할인혜택을 지원하기로 했다. 앞서 수원시 및 인제군과도 협약을 맺은 가공노는 조합원들의 복지증진 향상을 위해 올해 4월 짚라인가평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공무원의 권익 및 복지증진은 물론 군민이 행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 7월 가평읍 경반리 해발 900m 칼봉산에 설치돼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한 짚라인(Zip-Line)은 칼봉산 일대 산림생태문화체험단지에 이은 또 하나의 관광레포츠 시설로 관광객 유치 효과를 거두는 시설이다. 짚라인이란 와이어를 이용해 하늘을 비행하는 하강레포츠의 일종이다. 하와이나 남미 정글 지역 원주민들이 맹수나 독충 등을 피해 나무와 나무, 계곡과 계곡 사이를 지나는 이동수단을 응용한 것으로 미국이나 유럽, 호주 등지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차세대 레포츠로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짚라인 가평이라 명명된 이 시설은 8개 코스에 총 연장 2천418m에 달하며, 528m이르는 마지막 짚라인 코스는 지상으로부터 100m 이상 높이에서 시속 80㎞ 속도로 비행하는 모험과 아찔함과 함께 120m 규모의 출렁다리도 포함되어 있다. 장동익 위원장은 도내 및 타 기관 노조에 적극적으로 관내 관광명소를 홍보하고 공무원노동조합 워크숍과 행사를 노조 차원에서 적극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가평=고창수기자

‘타작마당 논란’ 교회목사, 1심서 징역 6년

교회 신도들을 남태평양의 피지로 이주시킨 뒤 종교의식(타작마당)을 앞세워 폭행을 일삼은 목사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안양지원 형사3단독 장서진 판사는 공동상해, 특수폭행, 중감금, 사기, 아동복지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목사 A씨(60)에 대해 징역 6년을 선고했다고 30일 밝혔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선교사와 교인 등 5명에 대해서는 징역 6월3년 6월을 선고하고, 이들 중 혐의가 비교적 가벼운 2명의 형 집행을 2년간 유예했다. A씨 등은 지난 2014년 말부터 2017년 8월까지 교인 400여 명을 남태평양 피지로 이주시켜 생활하면서 타작마당이라는 자체 종교의식을 앞세워 신도 10여 명을 30여 차례에 걸쳐 폭행하고 감금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종말론을 주장하면서 세계적으로 발생하는 지진, 기근 등의 영상을 보여주고 신도들에게 곧 환난이 올 것이라고 반복적으로 설교했다. 유일하게 이를 피할 수 있는 낙토(樂土)가 피지라고 소개하고 신도들에게 전 재산을 처분한 뒤 피지로 가야 한다는 생각을 주입해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 등은 피지 이주를 위한 비자취득 등 명목으로 한 신도로부터 1억 2천여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도 받는다. 타작마당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일부 10대 신도에게 상호 간 폭행하게 하거나 이를 지켜보게 해 신체적ㆍ정서적 학대행위를 한 혐의도 적용됐다. 장서진 판사는 피고인들은 신앙생활을 위해 교회에 모인 피해자들에게 종교적 권위를 앞세워 폭행ㆍ가혹행위 등을 했다며 피해자들은 집단적인 가해행위로부터 무력하게 피해를 보며 신체적 고통뿐 아니라 상당한 정신적 충격을 받았다고 판시했다. 안양=한상근ㆍ박준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