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경제위, "경기도 일본 수출규제 대응, 단기 임시방편 아닌 미래 봐야"

경기도의회 경제과학기술위원회(위원장 조광주)가 경기도의 일본 수출규제에 대한 대응방안과 관련해 단기 임시방편이 아닌 미래를 보는 정책을 요구했다. 도의회 경제과학기술위는 지난 26일 경제위 회의실에서 일본의 수출규제에 대한 경기도의 대응방안 논의를 위한 간담회를 진행, 이 같은 의견을 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일본의 수출규제로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라 예상되는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를 중심으로 경기도의 대책에 대해 점검하는 차원에서 경제과학기술위원회의 요구로 개최됐다. 먼저 오지혜 의원(더불어민주당ㆍ비례)은 단기적이고 임시방편의 조직 설립 및 대응방안을 지양하고 중장기적으로 소재부품 개발과 R&D 투자를 통해 이번 사태와 유사한 미래상황을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심민자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ㆍ김포1)은 계획 수립부터 시행의 시기성이 중요하기에 경기도의 기존 인프라를 적극 이용해 빠른 사업 추진을 요구했고, 이영주 의원(더불어민주당ㆍ양평1)은 이번 사태와 같은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글로벌 협력체계 구축과 기초 연구 인력 양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아울러 송영만 의원(더불어민주당ㆍ오산1)은 일본의 수출 규제와 관련해 실질적 손해를 입고 있으며 당사자인 기업의 의견이 적극 반영된 대응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경제위는 경기도의 일본 수출규제 대응방안이 더욱 구체화 된 이후 간담회를 다시 진행, 사업 추진을 점검할 계획이다. 최현호기자

경기도, 중국 마이스 시장 공략 지속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최근 중국에서 경기도 마이스(MICE)관광 설명회를 잇달아 개최하며 중국 시장 공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도와 공사는 중국의 한한령에도 불구하고 중국 마이스 단체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중국 옌타이, 웨이하이, 칭다오에서 마이스관광 설명회를 가졌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현지 홍보는 지난 24일 중국 옌타이와 웨이하이 지역을 시작으로 25일 칭다오에서 열린 2019 경기도 MICE관광 B2B 및 설명회로 이어졌으며 현지 바이어 100여 명이 참가했다. 한국민속촌, 쁘띠프랑스, 현대유람선, 평강랜드 등 경기도 관광지 12곳이 함께 홍보와 상담을 진행했다. 이와 관련, 공사 관계자는 한한령으로 중국 관광객 유치가 어려운 것이 사실이나 다양한 현지 마케팅을 계속하고 있다며 실제 이러한 노력이 성과로 나타나고 있고 또 장기적으로 관광객 유치의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올 한해 도와 공사는 중국 관광객 1만 5천여 명을 경기도로 직접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청소년 교류단체 2천300여 명, 우한상하이 지역 노인교류단체 1천여 명, 일반 단체 관광객 4천300여 명 등이 경기도를 방문했다. 특히 공사는 급증하는 중국 개별관광객 유치를 위해 중국 유력 온라인 여행 사이트 한유망을 통해 경기도 여행 정보를 제공하고 여행상품을 판매, 개별관광객 7천330명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공사 관계자는 어려운 여건이지만 최근 중국 관광 트렌드인 개별관광객과 특수 목적 관광객을 집중 공략해 성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최현호기자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日 경제보복 철회 촉구 릴레이 1인 시위…염종현 대표 첫 주자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일본 경제보복 철회 촉구 릴레이 1인 시위에 돌입했다. 첫 주자로 염종현 도의회 민주당 대표(부천1)가 나선 가운데 지난 26일 일본대사관 정문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시작됐다. 28일 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 민주당의 릴레이 1인 시위는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판결에 대한 일본 정부의 경제보복 철회 및 한반도 강제병합과 전쟁범죄에 대한 진심 어린 사과를 촉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도의회 민주당은 지난 23일 일본 경제보복 철회를 촉구하는 논평을 발표, 국익을 위해서 보류했던 전범기업 표시 조례의 재검토를 비롯해 도의회 민주당 차원의 강경 대응을 예고한 바 있다. 이날 폭우가 쏟아지는 와중에도 염종현 대표는 일본대사관 정문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치졸하고 불법적인 일본정부 경제보복 즉각 철회하라, 국민의 힘으로 일본 경제보복 막아내자 등의 구호가 적힌 피켓을 들고 일본의 경제보복 철회 및 국민의 관심과 단결을 촉구했다. 염종현 대표는 우리 국민은 국가가 위기에 처했을 때 하나로 단결하여 죽창을 들고, 금을 모으고, 촛불을 들었던 위대한 국민이다라며 일본 정부의 치졸하고 잘못된 경제보복을 국민의 힘으로 반드시 막아내는데 도의회 민주당이 힘을 보태기 위해 1인 시위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도의회 민주당 의원들의 일본 경제보복 철회 촉구 릴레이 1인 시위는 다음 달 23일까지 주말을 제외하고 매일 계속될 예정이다. 최현호기자

USB에 신용카드 정보 57만여건이…금감원에 수사 협조 요청

57만여개의 신용카드 번호가 담긴 USB(이동식 기억장치)가 발견돼 경찰과 금융감독원이 수사에 나섰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경찰청은 지난 9일 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 사건 수사 중 검거된 혐의자로부터 입수한 USB 메모리에서 다량의 카드정보를 발견하고 금감원에 수사 협조를 요청했다. USB에는 카드사, 은행 등 국내 15개 금융사에서 발급한 카드 56만8천장의 신용체크카드의 카드번호와 유효기간이 담겨있었으며, 비밀번호나, 주민등록번호, 유효성 검사 코드(CVC)는 없었다. 발견된 카드정보는 혐의자의 진술과 과거 범행방식의 유사성을 감안하면 가맹점 카드 단말기를 통해 도난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사건 혐의자 이모씨는 지난 2014년 4월에도 신용카드 단말기에 악성 프로그램을 심어 정보를 유출한 혐의로 검거된 바 있다. 금감원은 입수한 카드번호를 금융회사에 즉시 제공했으며, 15개 금융사는 부정사용방지시스템 등을 가동해 모니터링 중이다. 이상 징후가 감지되면 소비자의 휴대폰으로 전화나 문자를 발송하고 승인을 차단한다. 금감원이 카드번호의 진위와 부정사용 여부를 확인한 결과, 이상징후는 발견되지 않았다. 중복, 유효기간 경과분 등을 제외한 유효카드 수는 56만8천건으로 전량 2017년 3월 이전에 발급됐었다. 금융당국은 이번 정보 유출이 카드 부정사용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게 보고 있다. 압수된 USB에담긴 정보는 카드번호와 유효기간뿐으로, 카드 비밀번호, CVC(카드 뒷면 3자리 숫자), 주민등록번호 등 실물카드 위조나 온라인 결제에 필요한 추가 정보는 없기 때문이다. 금감원은 카드번호 도난과 연관된 소비자에 대해 카드 재발급 등을 안내하는 한편, 수사당국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필요한 조치방안을 강구해 나갈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카드 비밀번호 등 금융거래정보를 요구하거나 보안강화 등을 이유로 특정 사이트 접속, 링크 연결 및 앱설치 등을 유도할 경우 모두 사기이니 유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가평군, 이달 중 리틀야구장 개장한다

현재 유소년이 전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야구장이 없는 가평군에 리틀야구장이 준공돼 유소년들의 야구 실력 향상 및 여가선용의 장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가평군은 지난해 1월 총 18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 가평읍 대곡리 체육단지 일원 4천954㎡ 부지에 리틀야구장 1면을 착공해 1년7개월간의 공사기간 끝에 이달 말 준공식을 갖는다고 28일 밝혔다. 인조잔디, 조명, 전광판, 덕아웃, 관람석 등과 함께 좌ㆍ우 펜스까지 65m, 중앙펜스까지 70m의 리틀야구장은 전국 리틀야구대회 유치에 손색이 없는 규모다. 특히 리틀야구장 옆에 개장한 국제표준규격의 성인 야구장은 좌ㆍ우 펜스까지 95m, 중앙펜스 까지 105m의 거리를 두고 덕아웃, 야간조명, 전광판, 관람석 등이 갖춰져 있다. 뿐만 아니라 야구장 주변에는 7사로 28명이 동시사격 가능한 7천537㎡ 규모의 국궁장과 지난 2016년 개관한 한석봉 체육관을 비롯해 사전 축구장, 풋볼장 등이 있어 각종 체육활동을 한곳에서 즐길 수 있는 종합스포츠타운으로 구성했다. 군은 이를 통해 스포츠 투어리즘을 접목, 지역경제 활성화와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할 예정이다. 오는 2020년까지 437억여 원을 들여 각 읍면에 문화체육센터 및 생활체육공원 조성 등을 통해 경기장 부족현상을 해소하고 체육시설 인프라를 확충, 스포츠 투어리즘(스포츠?레저?관광)을 성장 동력원으로 육성한다는 의지다. 서태원 시 문화체육과장은 각종 야구 대회와 리그 운영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사회인 야구장과 이번 리틀야구장 개장으로 어린이엘리트생활 야구의 조화로운 발전과 높은 활용도가 기대된다며 국내의 스포츠 메카로 발돋움하고 있는 가평이 더 큰 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스포츠와 문화관광이 어우러진 스포츠 투어리즘 실천에 만전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가평=고창수기자

안산 신길 일반산업단지 예정지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약 지정 고시

안산시 단원구 신길 일반산업단지 예정지인 신길동 331의1 일원 36만2천182㎡ 부지가 지난 26일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으로 지정고시됐다. 안산시는 제한지역으로 고시된 지역은 고시일로부터 3년간 건축물의 건축 및 용도변경, 공작물의 설치, 토지의 형질변경, 죽목의 벌채, 토지의 분할, 물건을 쌓아놓는 행위 등 개발행위가 금지된다고 28일 밝혔다.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은 본격적인 사업 시행을 앞두고 무분별한 개발을 막아 사회경제적 손실을 예방하기 위해 지정된 지역으로 지정에 앞서 주민공람 공고를 통한 주민 의견 청취 절차가 지난달 17일부터 지난 1일까지 실시됐다. 현재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 고시와 함께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조사설계용역이 진행 중이며, 사업시행자인 안산도시공사는 오는 2020년 하반기 개발제한구역(GB) 해제 및 2021년 상반기 산업단지 지구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에 이어 2022년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해당 고시지역에 대한 자세한 내용 및 지형도면은 안산시 홈페이지 또는 시 도시재생과에서 확인 가능하다. 한편 신길 일반산업단지는 안산 스마트허브의 노후화에 대비한 신규 산업단지로 기존 스마트허브 입주기업 이전은 물론 신규 제조업체 유치로 관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안산=구재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