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첫 타석 솔로포 가동…리드오프 홈런 공동 1위

추추 트레인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17호 홈런포를 가동하며 물오른 타격감을 자랑했다. 추신수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1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첫 타석 홈런을 포함 5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올렸다. 이날 추신수는 1회초 시애틀 좌완 선발투수 토미 밀론의 초구 시속 약 139㎞ 포심패스트볼을 그대로 잡아당겨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만들어냈다. 이 홈런으로 추신수는 5경기 연속 안타 행진과 함께 시즌 17번째 홈런을 기록하게 됐다. 텍사스 구단의 홍보 부사장 존 블레이크는 트위터에서 추신수는 올 시즌 6번째 리드오프 홈런을 치면서 찰리 블랙먼(콜로라도 로키스), 조지 스프링어(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이 부문 메이저리그 공동 선두를 달리게 됐다고 전했다. 추신수는 7월 들어 1314일 이틀 연속 선두타자 홈런으로 시즌 1415호 홈런을 장식한 바 있다. 하지만 이후 타석에서 더는 안타를 추가하지 못해 시즌 타율은 0.284에서 0.283(362타수 102안타)으로 조금 내려갔다. 한편, 텍사스는 이날 추신수의 솔로포와 루그네드 오도어의 멀티홈런을 앞세워 시애틀을 7대2로 제압했다.이광희기자

女배구 대표팀 ‘올림픽 직행 티켓 따자’…세계예선 향해 출격

3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리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2020년 도쿄올림픽 출전권 획득을 위해 출항했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은 24일 오후 전지훈련지인 세르비아 베오그라드로 떠났다. 다음 달 24일 러시아 칼리닌그라드에서 개최되는 도쿄올림픽 세계 예선을 대비한 마지막 담금질이다. 세계랭킹 9위인 한국은 E조에 편성돼 러시아(5위), 캐나다(18위), 멕시코(21위)와 조 1위에 주는 올림픽 직행 티켓을 다툰다. 한국은 8월 2일(이하 한국시간) 밤 11시 캐나다와 첫 경기를 벌이고, 같은 달 3일 밤 11시 멕시코에 이어 5일 새벽 1시30분 러시아와 차례로 맞붙는다. 객관적인 전력상 한국은 러시아와 올림픽 직행이 보장되는 1위 자리를 다툴 전망이다. 에이스 김연경(터키 엑자시바시)과 이재영(흥국생명), 양효진(현대건설) 등 최정예 14명으로 대표팀을 꾸린 한국은 올림픽 전초전으로 치러진 올해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는 러시아에 1대3으로 졌다. 하지만 이재영, 양효진 등의 가세로 전력이 업그레이드되면서 올림픽 본선 직행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라바리니 감독은 훈련을 잘했고 준비도 철저하게 했다면서 (세르비아) 전지훈련에서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를 잘해 올림픽 세계예선에서 좋은 결과를 얻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은 세계예선에서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하지 못하면 내년 1월 열리는 대륙 예선에서 다시 도전해야 한다. 한편, 라바리니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여자 대표팀은 이번에 3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꿈꾼다. 대표팀은 세르비아에서 시차 적응을 겸해 세르비아 대표팀과 3차례 연습경기로 실전 경기력을 끌어올린 뒤, 30일 결전지인 러시아 칼리닌그라드로 이동할 예정이다.연합뉴스

한국, 도쿄올림픽 금메달 7~10개 목표…‘효자종목’ 위기

대한민국이 2020 도쿄 하계올림픽에서 금메달 목표는 최소 7개, 최대 10개이지만 현실적으로 불안 요소가 많아 목표 달성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대한체육회는 도쿄올림픽 개막을 꼭 1년 앞둔 24일 한국체육의 요람인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국가대표 선수단의 날 행사를 열고 올림픽을 향한 태극전사들의 결의를 다졌다. 이날 신치용 선수촌장은 현실적으로 금메달 5개를 포함해 총 메달 15개를 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일단은 겸손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말을 아꼈다. 하지만 대한체육회가 자체적으로 설정한 목표치는 금메달 710개 종합 10위 달성으로, 전통적인 강세 종목인 양궁, 펜싱, 태권도, 유도, 레슬링 등의 선전에 기대를 걸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종목외에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세계적으로 강한 골프와 12년 만에 다시 정식 종목이 된 야구, 도마의 신 양학선(수원시청)과 도마요정 여서정(경기체고)이 출전하는 기계체조서도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대한체육회가 목표치를 금메달 7~10개로 잡고서도 외적으로는 5~7개로 밝히고 있는 이유는 그동안 전통적인 효자 종목이었던 종목들의 실력 평준화가 뚜렷해져 금메달을 장담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최근들어 한국의 텃밭이었던 양궁도 평준화가 뚜렷해 예전처럼 여러개의 금메달을 기대하기 어렵게 됐고, 최근 10여년 동안 효자 역할을 해온 펜싱도 남녀 사브르와 남자 플뢰레 정도만 메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더불어 대한민국이 종주국인 태권도도 중량급의 경우 유럽과 중국이 강세인데다, 경량급도 동남아시아와 미주지역 국가들이 강세여서 어느 체급 하나 금메달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더욱이 개최국의 잇점을 살려 금메달 30개를 목표로 하고 있는 일본과 한국의 전략 종목이 상당 부분 겹친다는 것도 우리에게는 불리한 상황이다. 한편,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아직 올림픽을 1년 남겨둔 상황에서 상당수 종목들이 세계 및 지역 예선전이 펼쳐지고 있어 어느정도 선수단 구성 윤곽이 드러나는 올 연말쯤이 돼야 구체적인 메달 전망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황선학기자

인천시, 2022년부터 문학터널 무료화 운영

인천 첫 민자 터널인 문학터널이 오는 2022년 무료 도로로 전환한다. 인천시는 20년간의 민자 사업 기간이 2022년 3월 만료됨에 따라 같은 해 4월부터 문학터널을 무료도로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문학터널 통행료는 현재 경차 400원, 일반 차량 800원, 대형 차량 1천100원이다. 앞서 시는 터널 운영과 유지관리 비용을 시 재정으로 부담하기로 하고, 터널 무료화 운영 방침을 포함한 관리 이행계획 수립을 마쳤다. 문학터널은 문학산을 관통해 미추홀구와 연수구를 잇는 1.5km 길이의 터널로 813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2002년 4월 개통했다. 터널 건설 사업비를 민간 자본으로 충당한 인천시는 최소운영 수입보장(MRG) 방식에 따라 매년 수십억원의 보조금을 터널 운영사에 지급하고 있다. 개통 이후 10여 년간 총 600억원의 예산을 적자 보전금으로 지출한 탓에 혈세 먹는 하마라는 지적이 제기되자 2015년부터는 적자 보전 방식을 실제 비용 보전(SCS) 방식으로 전환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2016년 28억원, 2017년 37억원 등 매년 적지 않은 보조금이 지출됐다. 지난 2009년 송도국제도시와 인천 도심을 잇는 송도2교가 개통한 이후에는 터널 통행량이 하루 평균 2만6천대에서 3만5천500대로 34% 증가했지만, 예측 통행량을 워낙 높게 책정한 탓에 보조금 부담은 크게 줄지 않았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문학터널 통행료 무료화 결정으로 시민들의 교통비 부담이 줄어들고 원도심과 신도시의 원활한 소통으로 지역 간 균형 발전이 더욱 조화를 이룰 것이라고 전했다. 이민우기자

경찰, 3년 전 일본에서 실종된 박꽃수레씨 실종사건, 살인사건으로 전환, 한국인 남성 피의자 입건

경찰이 3년 전 일본에서 사라진 한국인 여성 박꽃수레씨(실종 당시 42)의 실종사건을 살인사건으로 전환하고 40대 한국인 남성을 피의자로 입건했다. 경찰은 피의자가 박씨에 앞서 일본에서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한국인 남성 김영돈씨(사망 당시 28)까지 모두 2명을 살해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박씨와 김씨를 살해한 혐의 등으로 A씨(38)를 불구속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2016년 7월 일본 후쿠시마현 자택에서 돌연 사라졌다. 박씨 실종 이후 이천에 거주 중인 박씨의 가족들은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그러나 사건 발생 장소가 일본인 이유로 일본 경찰이 먼저 수사에 나섰다. 일본 경찰은 박씨가 사라지기 직전인 같은 해 7월6일 박씨 자택 주변 고속도로 톨게이트 CCTV에 찍힌 차량에 박씨와 과거 연인 사이였던 A씨가 함께 타고 있는 모습을 확인했다. 또 박씨가 실종된 후 A씨가 박씨의 신용카드를 사용한 사실까지 확인한 일본 경찰은 박씨를 체포했다. 그러나 박씨의 실종과 관련한 직접적인 증거는 확보하지 못해 A씨는 일본에서 사기 등 다른 혐의로만 처벌받았다. 이후 경찰은 일본 경찰로부터 A씨에 대한 수사 자료를 넘겨받아 살펴보던 중 A씨가 지난 20112012년 박씨와 주고받은 편지에서 제3의 인물인 김씨를 언급한 부분을 확인했다. 김씨는 A씨의 지인으로 일본 유학 중이던 2008년 10월 실종됐다가 2010년 6월 미야기현의 한 대나무숲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A씨가 김씨 실종 직전까지 함께 있었던 것은 물론 마지막으로 휴대전화 통화를 했다는 사실도 찾아냈다. 이에 경찰은 A씨가 박씨와 김씨 두 사람을 모두 살해한 것으로 보고 그간 다뤄오던 실종사건을 살인사건으로 전환, 지난해 6월 한국에 들어온 A씨를 2명에 대한 살인 등 혐의로 입건했다. 그러나 A씨는 현재까지 5차례 이뤄진 경찰 조사에서 박씨와 김씨를 죽이지 않았다며 혐의를 전면부인했다. 양휘모기자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수원서 1박2일 워크숍 개최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대표회장 염태영 수원시장)가 23일과 24일 수원 한옥기술전시관에서 1박2일 워크숍을 갖고 자치분권 강화와 실현 전략 등에 대해 논의했다. 워크숍에는 황명선 상임부회장(논산시장)과 제종길 사무총장, 협의회 임직원 및 정책자문위원 등이 참석했으며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의 조속한 통과, 복지대타협의 사회적 공론화, 지방분권형 헌법개정의 재추진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특히 협의회는 재정분권 추진과정에서 기초지방정부가 배제되는 등 자치분권이 광역 위주로 추진되고 있는 최근의 흐름에 대해 매우 엄중한 상황으로 진단하고, 주민이 주인이 되고 주민생활에 기여하는 자치분권을 위해 시군구에 실질적인 권한과 책임을 부여하는 재정분권제도가 반드시 설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복지정책의 중앙-지방 간 역할분담과 합리적인 추진을 위해 협의회 산하에 구성된 복지대타협 특별위원회를 본격 가동하는 등, 복지정책의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사회적 공론화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염태영 대표회장은 현재 추진이 미미한 지방분권형 헌법개정을 시민사회 등과 공조해 다시 추진하겠다며 주민이 주인이 되는 실질적인 지방자치를 위해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가 적극적으로 행동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협의회는 이번 워크숍에서 이기우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 손희준 청주대 행정학과 교수, 이원희 국립한경대학교 행정학과 교수와 고제이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사회재정연구센터장 등 4명의 전문가를 협의회 정책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이호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