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적도에 인천옹진농협 덕적지검 및 하나로마트 개점

인천 옹진군이 최근 인천옹진농협 덕적지점 및 하나로마트가 개점했다고 23일 밝혔다. 인천옹진농협 덕적지점 및 하나로마트는 지상1층 324평, 지상 2층 84평으로 전체면적 408평이며, 금융점포, 하나로마트, 창고, 회의장, 직원관사 등으로 구성돼 있다. 그동안 덕적면 주민들은 생필품을 사기 위해 약 50km를 배를 타고 나가서 구매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주민 김모씨(60)는 이번에 하나로마트가 개점해 과일, 채소, 육류 등 신선하고 품질 좋은 제품을 손쉽게 구매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박창준 인천옹진농협 조합장은하나로마트 개점을 통해 지역민의 불편 해소와 관광산업 활성화로 농가소득 증대의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되기를 바란다며 지역사회와 우리 농협이 함께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정민 옹진군수는 기존의 덕적지점과 하나로마트를 선착장 인근으로 확장이전함으로써, 주민 및 관광객의 편의를 도모하게 됐다며 오늘의 개점식이 있기까지 애써준 관계자분들께도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인천옹진농협 덕적지점 및 하나로마트 개점식엔 장정민 옹진군수와 안사웃 국회의원, 조철수 옹진군의회 의장, 방지현 옹진군 부의장, 백동현신영희김택선 군의원, 김병원 농협중앙회장, 박창준 인천옹진농협조합장 등 주민 200여 명이 참석했다. 송길호기자

평택농악, 카자흐스탄인 심금을 울리다…누르술탄 농악한마당 초청공연 성료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이자 국가무형문화재(제11-2호)인 평택농악은 카자흐스탄 누르술탄에서 열린 2019 누르술탄 농악한마당을 성황리에 마치고 귀국했다. 주카자흐스탄 한국문화원이 공식 초청하고 평택시와 한국문화재단, 문화재청 후원으로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열린 농악한마당은 카자흐스탄 현지인과 고려인에게 한국 전통문화를 알리고 농악의 세계화를 위해 기획됐다. 평택농악보존회(회장 조한숙)는 이번 공연에서 김용래 인간문화재와 조한숙 회장을 비롯한 평택농악 단원 등 총 21명이 참가해 평택농악의 진수를 선보였다. 이번 공연은 1부에서 화려한 연주와 역동적인 음악성이 돋보이는 삼도설장구와 삼도사물놀이, 관객들의 가정 평안을 기원하는 축원덕담 고사굿 등을 펼쳐 호응을 얻었다. 2부는 다양한 진풀이와 상모놀이가 뛰어난 판굿과 평택농악의 백미인 개인놀이, 버나놀이, 무동놀이, 공연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열두발놀이로 진행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조한숙 평택농악보존회 회장은 이번 공연을 통해 카자흐스탄 국민과 고려인에게 평택농악의 신명을 전하고 한국의 전통문화를 알릴 수 있게 돼서 기쁘다고 말했다. 평택=최해영ㆍ박명호기자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남북철도용어 비교 사전 온라인 서비스 시작

려객정원, 렬차원, 차타기 기분은 승객정원, 승무원, 승차감을 뜻하는 북한의 철도용어다. 남한과 북한의 서로 다른 철도용어를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온라인에서 만날 수 있게 됐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원장 나희승)은 남한과 북한의 철도용어를 비교ㆍ정리한 남북철도용어 비교 사전을 철도연 블로그를 비롯해 네이버 지식백과, 철도연 뉴스레터 등 온라인을 통해 서비스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온라인에서 만나는 남북철도용어 비교 사전은 자주 사용되는 철도용어 1천656개의 의미와 함께 남한과 북한의 철도용어가 비교ㆍ정리돼 있다. 철도연은 70년 분단으로 끊어졌던 철길을 철도용어부터 다시 소통하고 연결해보자는 취지로 지난해 남북철도용어 비교 사전을 발간했다. 이 내용을 일부 보완해 이번에 온라인 서비스를 시작한 것이다. 철도용어 비교 서비스는 남북철도 실무자 간 의사소통에 직접적인 도움을 주고 북한 철도의 실태 및 체제를 좀 더 정확하게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11월30일부터 18일간 경의선 및 동해선 철도의 북측 구간 조사를 진행한 철도공동조사단은 북한 조사단에게 철도연이 발간한 남북철도용어 비교 사전을 전달했다. 이에 북한 조사단은 동질성 회복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남북철도용어 비교 사전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고 전해진다. 철도연은 남북철도용어 비교 사전이 철도는 물론이고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도록 남북철도용어 비교 사전을 확대ㆍ보완해 세밀하고 명확한 자료로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 나희승 원장은 남북한 철도 연결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고, 동아시아 철도공동체 구축을 위한 원활한 소통 및 협력에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