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경제지주 경기본부는 23일 연천군 백학면의 과수 화상병 피해 농가를 방문해 농업인을 위로하고, 현장 상황을 점검했다. 경기농협은 최근 확산하고 있는 과수 화상병의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도내 31개 시ㆍ군지부와 발병 우려가 높은 지역의 농협을 대상으로 유기적인 신고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화상병 예방을 위한 농가 준수사항이 담긴 리플릿을 긴급 배부해 농가 교육에 적극 활용토록 했다. 또한, 과수 화상병 의심주를 신고하지 않은 농업인에게는 5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되는 만큼, 과수원에서 사용하는 모든 농기구(전정가위, 사다리, 분무기, 예초기 등)와 농작업도구(장갑, 모자, 작업복 등)를 수시 소독해 전염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 남창현 경기농협 본부장은 과수 화상병은 과수 구제역이라 불릴 만큼 무서운 질병으로 추가적인 피해 농가가 발생하지 않도록 확산 방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내 농가중에서는 안성 지역 배 재배 농가(12농가, 7.1㏊)와 연천 지역 사과 재배 농가(2농가, 0.5㏊)가 과수 화상병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홍완식기자
경제일반
홍완식 기자
2019-07-23 16: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