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도쿄올림픽 전초전인 11월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 나설 김경문 감독의 야구대표팀 예비 엔트리가 확정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국은 전날 기술위원회를 열어 도쿄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프리미어12의 1차 엔트리(45명) 2배수인 90명의 예비엔트리 명단을 확정해 23일 발표했다. 전날 김시진 KBO 기술위원장과 최원호, 이종열, 박재홍, 마해영, 김진섭 기술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기술위원회 회의에서 확정한 이번 예비 엔트리는 투수 43명, 포수 6명, 1루수 6명, 2루수 5명, 3루수 5명, 유격수 6명, 외야수 19명으로 구성됐다. 이번 예비 엔트리는 올 시즌 성적을 바탕으로 국제대회 경험과 젊은 선수들에 대한 동기 부여 등을 고려했으며, 오는 9월 45명의 예비 엔트리 선발을 위한 전력 점검 차원에서 폭넓게 선발했다고 KBO 사무국은 설명했다. 예비 엔트리 명단에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있는 최지만(탬파베이)이 선발된 것이 눈에 띄며, 김광현(SK), 강백호(KT) 등 KBO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대거 망라됐다. KBO리그 선두 SK는 투수에 김광현, 박종훈, 하재훈, 김태훈, 서진용, 문승원 등 6명, 포수 이재원, 3루수 최정, 외야수 김강민, 고종욱, 한동민 등 11명이 예비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사상 첫 가을야구를 노리는 KT는 투수 배제성, 김민, 이대은, 정성곤(4명), 1루수 오태곤, 3루수 황재균, 유격수 심우준, 외야수 유한준, 강백호, 김민혁 등 총 10명이 선발됐다. 한편, KBO는 오는 9월 3일 이 가운데 프리미어12 예비 엔트리 45명의 명단을 WBSC에 제출할 예정이며, 최종 엔트리 28명은 10월 3일 확정된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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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학 기자
2019-07-23 1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