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의 해외 특허출원이 급증하고 있다. 22일 특허청에 따르면 특허협력조약(PCT) 국제 특허출원은 2014년 1만 3천138건에서 지난해 1만 6천991건으로, 연평균 6.6% 증가했다. 이는 글로벌 시장에서 지식재산권이 점차 중요해지면서 해외출원에 대한 국내 대기업, 중소기업, 대학 등의 관심이 높아진 결과로 풀이된다. 대기업의 출원 건수는 최근 5년간 연평균 8.6% 급증하면서 전체의 40.3%를 차지했다. 중소기업과 개인의 국제출원 점유율은 24.0%와 13.4%였고, 연평균 증가율은 6.0%와 1.2%를 기록했다. 대학은 최근 5년간 해외출원 비중이 8.4%에 머물렀지만, 출원 건수는 연평균 9.3% 증가했다. 다 출원인을 보면 삼성전자(9천232건), 엘지전자(8천527건), 엘지화학(4천581건) 순이다. 이들이 전체의 29.4%를 차지했다. 중소기업은 아모그린텍(262건), 대학은 서울대 산학협력단(570건)이 가장 많이 출원했다. 기술 분야별로는 디지털통신(8천650건, 11.4%), 전기기계(6천407건, 8.4%), 컴퓨터기술(5천98건, 6.7%), 의료기술(4천176건, 5.5%) 순이었다. 권혁준기자
경제일반
권혁준 기자
2019-07-22 17: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