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항 항만배후단지 2-1단계(1종) 조성사업이 GS그룹의 지분 배분 문제 등으로 민간 투자에 난항을 겪으며 차질을 빚고 있는(본보 7월11일자 1면) 가운데 경기평택항만공사가 연계 사업인 2-3단계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2-3단계의 긍정적 기류를 활용, 2조 1천억 원 이상의 경제 효과를 불러올 2-1단계의 투자 유발을 일으킨다는 복안이다. 22일 경기도와 평택항만공사에 따르면 항만공사는 최근 평택항 항만배후단지 2-3단계(1종) 조성에 대한 사업계획 수립 및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를 발표했다. 이 결과 B/C(비용편익분석)는 1.4로 사업 타당성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항만공사는 투자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조달 금리ㆍ공사비를 최대치로 산정하는 등 보수적인 관점에서 사전 타당성을 분석했음에도 높은 B/C가 나오면서 향후 사업 진행도 안정적으로 나아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처럼 2-3단계에 대한 기대감이 큰 이유는 항만공사가 공공사업인 2-3단계의 순탄한 조성을 통해 현재 투자가 멈춘 2-1단계(민간기업 출자율 95%)의 투자를 유도하려는 의지도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2-1단계는 현재 준공 시기가 2년 이상 늦춰지고 있다. 경기불황 여파로 출자액의 75%를 차지한 GS그룹의 지분 분배 등에 따라 사업시행 특수목적법인 설립, 실시계획 승인 등이 연기됐기 때문이다. 2-3단계 조성사업은 평택항만공사가 단독으로 진행하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 556억 원을 투입해 23만㎡ 부지에 물류ㆍ제조ㆍ업무 편의ㆍ공공시설 등을 마련하는 것이다. 2-3 부지는 물류ㆍ제조시설(8만 7천㎡), 업무ㆍ편의시설(6만 7천㎡) 및 공공시설(7만 4천㎡)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부지는 현재 국가 재정사업으로 건설 중인 신규국제여객터미널과 인접해 뛰어난 인접성을 가졌다는 평이다. 이에 항만공사는 내년 1월 발표될 지방공기업평가원의 2-3단계 조성사업 신규 투자 타당성 검토 용역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 항만공사는 예비타당성 검토 결과가 나온 뒤 도와 경기도의회에 투자 동의안 의결 및 승인을 얻을 예정이다. 이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및 실시협약을 거쳐 내년 4월께 해양수산부에 사업제안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이어 2021년 해양수산부로부터 승인을 받으면 같은 해 착공해 2023년 내 준공, 2024년 내 배후부지를 분양할 방침이다. 항만공사 관계자는 공사는 현재 경기도로부터 항만배후단지 1단계 자유무역지역을 위탁관리하는 등 운영 및 관리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며 2-3단계의 성공적인 조성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지부진한 상태인 2-1단계 민간 투자 유발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평택항 항만배후단지 중 2-2단계(1종)는 아직 사업 초기 단계로 구체적인 사업계획, 비용 등이 확정되지 않았다. 김해령기자
#인천 연수구에 사는 박성철씨(37)는 최근 아내와 자녀 3명이 수족구병에 전염돼 병원에 입원시켰다. 원인을 찾던 박씨는 첫째 A군(5세)이 어린이집에서 병을 옮겨와 가족에게 퍼졌다는 사실을 알았다. 가족 중 일부는 뇌수막염으로 번지는 등 크게 앓다가 2주 만에야 병원에서 퇴원했다. 박씨는 막내는 신생아였는데 수족구병에 걸려 걱정이 이만저만 아녔다며 수족구병에 걸린 아이들을 어린이집에 등원시키면 안 되는데,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인천지역 어린이집에서 수족구병 환자 수가 사상 최대 수준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7월 15일 현재 수족구병 환자는 0세와 1~6세가 1천명당 각각 44.1명, 76.8명이다. 이 같은 환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1천 명당 0세 19.8명, 1~6세 37.8명보다 배 이상 늘었다. 올해 인천지역 어린이집에 등원하는 0~6세 영유아는 7만3천959명으로, 질본 수치를 대입해보면 최대 5천여명이 수족구병에 걸릴 수 있다는 추정이 가능하다. 영유아 수족구병 환자가 급속히 증가하는 데는 제도적 한계가 있다는 게 관계기관 설명이다. 인천지역 국공립과 민간 어린이집은 총 2천50여개로, 이중 100인 이상의 영유아가 다니는 106곳(5.1%)만 보건 전문 교직원이 상주해 있다. 10곳 중 9곳 이상의 어린이집은 감염병 확산을 막을 전문 교직원이 없다는 얘기다. 또 아픈 영유아를 격리해 돌볼 수 있는 보건실도 필요하지만 의무 사항이 아니다 보니, 보건실을 갖춘 어린이집은 절반도 되지 않는다. 일부 어린이집에서는 자녀가 수족구병에 걸렸다는 사실을 숨긴 채 자녀를 등원시키는 경우도 있다. 맞벌이 가정이라 아이를 맡길 데가 없어, 일단 어린이집 자녀를 등원시킨다는 것이 어린이집 원장들의 설명이다. 영유아 자녀를 둔 B씨(연수구35)는 어린이집이 전염병을 옮기는 곳으로 전락하기 전에 보건실 운영 등에 대한 규정이 필요하다며 특히 감염을 숨기고 어린이집을 등원시키는 학부모들에 대한 규제도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국내 수족구병 환자 발생은 1천명당 66.7명으로 나타나는 등 영유아 뿐 아니라 초중고 학생, 성인들 사이에서도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다. 주재홍기자
평택 푸른하늘 프로젝트로 미세먼지 저감을 역점 추진하고 있는 평택시가 공기질 악화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는 평택항에 대한 집중적인 미세먼지 대책을 내놔 귀추가 주목된다. 평택시는 22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환경우선 클린도시 평택을 위한 평택항 주변 미세먼지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개선방안은 선박, 하역, 육상운송 등 3가지 분야로 제시됐다. 선박분야의 경우 평택항을 배출규제해역(ECA)과 저속 운항해역으로 지정해 선박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를 낮춘다는 계획이 골자다. 하역 분야에서는 하역장비를 청정연료로 전환하고 방진 창고를 증축하는 내용이고, 육상수송 분야에서는 평택항을 입ㆍ출입하는 트럭에 대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공해차량 운행제한지역(LEZ) 지정을 추진한다. 시는 타 지자체와의 협의도 강화키로 했다. 미세먼지 저감이 지자체 단독으로 성과를 내기 어려운 특성을 고려해 지자체가 연합해 공동으로 대응한다는 의미다. 이를 위해 시는 현재 운영하고 있는 경기 남부권 미세먼지 협의체 구성원을 충남지역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평택은 서쪽에 평택항과 석탄화력발전소, 현대제철, 국가공단이 있어 공기질 관리가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라며 현대제철에서만 연간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이 경기도 전체 사업장(1만7천여t)의 1.3배에 달하는 2만3천여t이어서 맞춤형 대안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3가지 대책을 구상했다고 밝혔다. 한편 평택시는 올해 추경 예산에 173억원을 반영 ▲수소전기차 보조금지원 ▲조기폐차 지원 ▲저감장치 지원사업 ▲소규모사업장 오염 방지시설 지원 ▲임대 살수차 운영 ▲미세먼지 전광판 및 신호등 사업 등 미세먼지 저감과 관련된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평택=최해영ㆍ박명호기자
100세 살기요? 50대 건강관리 없이는 불가능하죠. 최근 파주지역에서 100세 시대 건강비법 강의로 화제를 모으는 최도순 금촌2동 주민자치위원의 말이다. 그는 의사가 아닌 현직 환경부 신기술인증회사인 ㈜청해ENV 전무이기도 하다. 환경전문가인 그가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중년들에게 전문의 못지않은 의학지식을 가지고 100세 살기 위한 50대 건강관리론을 설파하고 나섰다. 통계학적 100세가 아닌 실제 100세를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손에 잡히는 의학지식은 물론 자신과 가족들이 직접 체험하고 효과를 거둔 각종 비법을 소개하며 50대들을 사로잡고 있다. 그가 100세 건강하게 살기 강의에 나선 것은 올해 초 자신이 봉사하고 있는 금촌2동 자치위원들 대상으로 한 강의가 계기가 됐다. 최 위원의 평소 의학지식을 눈여겨본 유미경 동장 권유 때문이다. 강의 시작 후 얼마 지나지 않아 강의가 좋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다른 지역의 동사무소, 소상공인연합회는 물론 양평군까지 초청을 받았다. 최 위원의 100세 건강비법 단골소재는 고혈압, 당뇨, 비만, 고지혈, 동맥경화 등 50대면 누구나 고민하는 질환들이다. 그는 강의에서 그의 가족들이 효능을 본 직접 만든 혈관청소주스와 천연발효식초 복용, 간헐적단식으로 이 같은 질환을 잘 관리할 수 있다라며 자신의 비법을 소개하고 있다. 최 위원은 앞서 2016년 한국힐링챌린지국제요리대회에서 전통식초 발효부분에서 대상을 차지한 바 있다. 최도순 위원은 50살이 되면 내가 잘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을 파악, 그것으로 제2의 인생을 살아갈 준비를 해야 그 덕에 나머지 50년을 건강하게 살 수 있다고 강조했다. 파주=김요섭기자
구리시가 건축 인허가 및 준공 업무 처리 과정에서 내부적으로 정한 통상 업무처리 지침을 준용치 않은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건축과 내 주택팀이 담당해야 할 업무를 공동주택팀이 주도해 처리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져 경찰 수사에 직면하게 된 것이다. 22일 구리시와 구리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최근 지난 2015년 11월께 허가된 구리 인창동 주공 6단지 상가내 B교회 증축과 관련, 담당 공직자의 업무처리 등에 문제가 있다는 제보를 받고 관련 관련자를 상대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당시 처리된 인허가 및 준공 업무에 대한 자료 수집에 나서는 등 관련자를 상대로 참고인 소환조사 및 변호사 자문 등의 방법으로 제보의 사실여부를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적으로 건축과 내 담당 업무는 시 내부 사무분장에 따라 주택법에 의한 행위허가의 경우, 건축과 주택팀 업무로 규정해 처리하고 있다. 따라서 인창동 주공 6단지 상가 증축건은 주택팀이 업무를 맏아 진행해야 할 업무임에도 공동주택팀 기안으로 허가 업무가 진행되면서 논란이 일고 일었다. 게다가 당시 업무를 주도했던 공동주택팀 관계자는 인사이동에 따라 주택팀으로 자리를 이동한 후 서둘러 준공 업무까지 주도했다는 주장까지 제기되고 있다 제보자 A씨는 B교회는 아파트 단지 내 상가로 증축에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건축설계사무소나 건축허가 공무원은 다 알고 있다면서 허가 전 행위허가 담당업무 주택팀 담당자, 팀장 모두가 안 된다는 의견이 팽배했던 사안이 어떻게 허가를 득했는지 의문이고 이런 문제들이 수사기관을 통해 명쾌하게 밝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건축과 해당 관계자는 현재 수사 중인 사안으로 특별히 할 말이 없다고 말했고, 경찰은 제보된 내용에 대해 변호사 자문 등을 통해 확인 중에 있다고 밝혔다. 구리=김동수기자
파주시가 한반도 평화수도 파주의 정체성을 브랜드화하는 파주형 마을 살리기 프로젝트 대장정에 돌입했다. 원(구)도심과 농촌 살리기로 공동화 현상을 극복하고, 마을 공동체 회복을 통한 파주형 마을살리기 프로젝트는 지역주민의 복리를 높이고 각 지역간 격차 해소가 주된 목적이다. 낙후지역을 지원하는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주거환경이 열악한 마을에 생활인프라를 구축하고 돌봄일자리를 지원하는 새뜰마을사업의 파주형 추진체인 셈이다. 파주시는 파주형 마을살리기 프로젝트의 성과를 높이기 위해 지난 8일 조직개편까지 단행, 읍ㆍ면ㆍ동 마을살리기팀을 신설했다. 또 전체적인 운영 프로세스방식도 탑다운(위에서 아래로 지시하는)이 아닌 아래에서 위로 향하는 바톰업 방식을 취하고 있는 등 참여하는 민주성도 강조되고 있다. 앞으로 파주형 마을살리기라는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사업추진으로 법원읍 등 농촌지역에 역사와 문화를 잇는 역사ㆍ문화마을, 평화를 품는 마을조성 등 장인(주민들)이 개개의 마을특성마다 빚어낼 다양한 형태의 도시재생모델 결과에 높은 기대감을 갖게 한다. ◇파주형 마을살리기, 파종기, 생육기, 수확기 등 3단계로 추진. 지난 12일 파주시는 시청 대회의실에서 최종환 시장, 시의원, 이수호 시 기획재정국장, 새로 출범한 읍면동 마을살리기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도시재생사업 추진전략회의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고 마을 살리기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한 파주형 마을살리기 향후 추진계획에 대한 치열한 토론이 전개됐다. 윤덕규 시 도시재생과장은 사업 성공 관건은 마을 특성마다 숨겨진 보물찾기에 있다고 참석자 모두 공감했다. 다양한 사업 발굴의 방법론도 쏟아졌다면서 또한 읍면동에 마을살리기팀을 조직한지 1주일도 채 안됐는데 스케치된 사업 아이디어도 적지 않게 윤곽을 드러내 기대감이 높았다고 말했다. 마을공동체사업은 3단계에 걸쳐 결과물이 나온다. 조길현 시 희망마을만들기팀장은 먼저 씨앗을 심는 파종기다. 주민들로부터 마을공동체ㆍ마을사업 발굴 및 신청을 받아 색깔이 있는 주민주도형 사업을 발굴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이어 2단계로는 성장하는 생육기에 신청한 사업을 추진하는데 필요한 주민들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견학도 실시한다며 마지막으로 열매를 맺는 수확기로 지속가능한 사업 추진으로 인프라 구축 및 마을사업장을 브랜드화 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시는 앞으로 이달 안으로 마을살리기 추진계획 워크숍을 가진 후 대상사업 발굴 및 마을 공동체를 구성하는 한편 서류 및 현장심사를 통해 대상사업을 선정한 뒤 내년도 본예산에 반영해 사업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주민이 주도하는 마을공동체가 핵심, 행정은 뒷받침만. 김민섭 시 도시재생팀장은 파주형 마을살리기 프로젝트 핵심은 주민들이 주체라는 데 있다. 자신이 소속된 마을에 필요한 일을 주도적으로 결정함으로써 공동체의식을 강화하고 주민소득증대도 도모한다며 행정은 바톱업 방식으로 주민들이 홀로서기를 돕는 보조자적 역할에 국한할 예정이라며 파주형 마을 살리기는 주민주도형임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 이미 좋은 사례도 있다. 웹드라마를 제작하는 문발동의 마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과 두포ㆍ마산리마을은 두마발전위원회를 구성,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공동체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도농복합도시라는 숙명을 안고 있는 파주시의 파주형 마을 살리기 프로젝트는 지역 특성에 맞는 주민 주도형 농산품과 체험관광이 혼합된 6차 산업으로 마을의 소득증대 및 일자리를 창출하는 야심찬 도시재생 대개혁 작업이 될 것으로 보인다. 파주=김요섭기자 최종환 파주시장 도농 상생 파주형 성공모델 창출 전국에 보급 파주형 마을살리기 프로젝트는 한반도 평화수도 파주라는 정체성을 보유한 파주가 도시-농촌이 상생하는 마을, 평화생태마을 등을 마을 모델로 자치자립이 가능한 수준까지 도달하는 주민 주도의 마을살리기입니다. 최근 파주형 마을살리기 구현을 위해 관련 시 조직까지 개편한 최종환 파주시장은 파주형 마을살리기의 성공모델을 창출하고 이를 보완한 뒤 전국적으로 보급할 계획을 갖고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최 시장은 파주형 마을살리기는 주민들이 주도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주민들이 마을의 이웃집 숟가락까지 파악해 문제점을 찾아보고 해결방안도 함께 고민하는데 마을 발전의 DNA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에서는 마을사업 총괄부서인 시 도시재생과에서 도시재생대학이나 도시재생센터를 건럽하는 등 주민들이 홀로서기 위해 필요한 주민 역량 강화 교육을 추진하는데 전력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그는 파주형 마을살리기 여건과 관련, 주로 어르신들만 거주하던 시골마을인 법원읍, 파주읍, 광탄면, 적성면 등지에 오래 전부터 전문직 등 외지인들이 이사를 오고 있다. 이들과 기존 주민들과 잘 묶이도록 융합하면 마을을 살릴 수 있다며 이미 문발동과 두포ㆍ마산리는 전문직 외지인과 토박이들이 잘 어울러 멋진 마을작품을 생산해 내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최 시장은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읍ㆍ면 주민들이 스스로 마을사업을 발굴하고 전문가를 구성해 추진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앞으로 사업 심사 및 콘테스트를 통해 사업을 선정해 추진할 계획이다며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마을 사업들이 더욱더 발전할 수 있도록 추가해서 중앙부처나 공모를 통해 기반시설, 생활편의시설을 병행 조성하겠다고 다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생활합창 활성화를 위한 기반 조성 및 프로젝트 운영을 위한 서울문화재단의 서울시 자치구 대상 지원 사업이 한창 진행 중이다. 합창을 통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문화시민으로서 소양을 쌓을 기회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매우 의미 있는 정책 사업이다. 두 사람 이상이 같이 부르는 노래, 합창(合唱)은 사회성을 높이고 공동체의 정체성과 성취감을 맛볼 수 있는 음악 활동인 동시에 개개인의 자존감과 자신감을 키우는 효과도 가지고 있어서 인성 개발 교육 수단으로도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합창이 일상의 과도한 스트레스와 긴장을 없애는데 도움을 주고 학업 능력과 지능개발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도 나와 있다. 오래전부터 유럽에서는 이와 같은 합창의 효과를 학생교육과 시민교육에 적극적으로 활용해왔다. 합창의 오랜 전통을 가진 독일은 정규 공교육 과정 및 특별활동에서 합창을 비중 있게 다루고 있다. 독일합창단협회에 가입된 비전문가들로 구성된 생활합창단만 약 2만 3천개에 이르고 140만여 명이 생활합창을 일상으로 즐긴다고 한다. 합창의 교육적 효과가 학문적으로도 입증되면서 프랑스도 합창을 정규 교육 과정에 반영하고 있다. 2018년 9월부터 초등학교에서는 의무적으로 주 2시간씩 합창 수업을 하고, 중학교는 선택 과목으로 운영하고 있다. 합창을 무상예술교육으로 공교육 과정에 전면 반영한 사례이다. 부러운 일이다. 합창의 기본 원리는 자신의 목소리를 내면서 같이 노래 부르는 사람의 목소리와 조화를 이루는 데에 있다. 간단한 이 원리는 인간사회에서 발생할 수 있는 많은 문제점을 해결하는 열쇠가 될 수도, 개인과 공동체가 원만하게 어울려 살아갈 수 있는 단초로 활용될 수도 있다. 2011년 성탄절 특집으로 방영된 한 지상파 방송의 기적의 하모니라는 프로그램에서는 합창을 통해 인간이 변할 수 있다는 감동의 장면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중범죄를 저지른 소년교도소 수형자들의 이야기였다. 가수 이승철과 함께 합창을 하며 자신의 잘못을 진정으로 뉘우치고 희망의 합창을 완성했다. 파란 수의 대신 합창단복으로 갈아입은 이들이 천여 명의 관객 앞에 눈물로 노래했다. 후회와 용서, 그리고 꿈을 노래한 기적의 하모니였다. 그 어떤 종교지도자나 교화 프로그램도 이루지 못한 변화를 합창이 끌어냈다. 합창의 힘이 그렇다. 학교를 합창교육과 생활합창의 거점으로 만들자. 인성과 교양을 갖춘 사람을 키우는 곳이 아닌, 입시가 전부이며 서열 경쟁의 현장일 뿐인 곳이 학교의 현주소 아닌가. 학교가 인간을 만들고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사회성을 기르며 지역사회의 문화시민을 양성하는 장소로 변했으면 좋겠다. 공교육 교과과정에 합창을 정규 과정에 도입하자. 다른 예술교육과 비교해도 예산은 적게 들고 이미 검증된 바대로 교육적 효과는 대단히 높다. 미래를 생각한다면 무상급식보다 무상합창교육이 절실하다. 합창은 학업에만 치우쳐 있던 아이들의 삶에 균형을 가져올 것이고, 자존감과 성취감을 높여 사회에 대한 긍정적인 자긍심을 가질 것이다. 학교의 체육시설을 지역주민에게 공유하는 것처럼 생활합창의 활성화를 위해 학교의 유휴공간을 지역의 생활합창단에게 연습실로 제공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 학교에서 학생들과 지역민들이 더불어 합창 축제를 벌이는 장면은 상상만으로도 벅차게 기쁜 일이다. 김동언 경희대 아트퓨전디자인대학원 교수
'생방송 투데이'에서는 독소 빼는 다이어트 음식으로 새싹귀리가 소개됐다. 22일 방송된 SBS '생방송 투데이'의 '내 몸의 헬시피' 코너에서는 주부 모델 김태림 씨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태림 씨는 몸 속 독소 고강도 유산소 운동과 새싹귀리를 꼽았다. 그는 6년동안 하루 3시간 고강동 근력 운동과 유산소 운동을 변행했다고 한다. 방송에 따르면 새싹귀리는 일반 귀리보다 베타글루칸이 많이 함유돼 있고 비타민C와 수분이 풍부함으로 여름에 섭취 시 좋다. 또한 채내 독소를 체외로 배출해주는 베타글루칸과 단백질이 풍부하기 때문에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 단, 하루 권장량 3g이 심혈관 건강에 유익하다. 장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