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인 J.M. 쿳시의 대표작 중 하나인 철의 시대(문학동네 刊)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아파르트헤이트 체제를 고발한다. 아파르트헤이트는 남아공에서 1948년 시작된 극단적인 흑백차별 정책이다. 인종별로 17개 이상의 분리된 교육시스템이 있었고, 여인들조차 무기 없이는 살 수 없을 만큼 험악하고 폭력적이었다. 흑인과 백인 사이에 내전이 벌어졌다고 할 만큼 심각한 야만의 시대였다. 이야기는 암으로 죽어가는 백인 여성의 눈을 통해 현실을 고발한다. 퇴직한 고전문학 교수인 커런 부인은 백인으로서 혜택받은 삶을 살아왔다. 불치의 암을 선고받은 생의 말년에 이르러서야 그녀는 인종차별 정책의 날 선 공포와 마주한다. 그녀의 침실 발코니에서 흑인 거주지역인 케이프 플래츠에서 치솟는 연기가 보이고, 그녀가 고용한 흑인 가정부 플로렌스의 아들 베키가 죽임을 당한다. 집안에 들인 베키의 친구 존은 경찰의 총격을 받고 숨진다. 흑인 거주지역의 학교들은 문을 닫았고, 경찰은 아이들을 뒤쫓고 마구잡이로 공격한다. 커런 부인은 베키가 죽기 전, 학교에 깊은 반감을 품은 이유를 물었다. 이에 베키는 답한다. 학교가 뭐 하는 곳인데요? 그곳은 우리를 아파르트헤이트 체제에 맞추는 곳이에요. 책은 쿳시의 소설 중 아파르트헤이트 체제에 대한 분노가 가장 직접적으로 드러나 있다. 1940년 남아공 케이프타운에서 태어난 쿳시는 백인으로서 사회에서 지니는 자신의 기득권을 뼈저리게 의식하며 살았다. 부커상을 두 차례 받았고 2003년 노벨문학상을 받았다. 작가는 책을 통해 야만의 시대를 고발하면서도 용서와 영혼의 구원을 찾아 헤맨다. 「사람은 가장 가까이 있는 걸 사랑해야 한다. 사람은 손에 닿는 걸 사랑해야 한다, 개가 사랑하듯이 말이다. (책 241쪽)」 정자연기자
본아이에프에서 운영하는 한식 캐주얼 다이닝 레스토랑 본죽&비빔밥 카페는 19일 현대홈쇼핑에서 본 꼬막장 론칭 방송을 진행했다. 이번 방송을 통해 첫선을 보이는 본 꼬막장은 매콤한 특제 양념장에 무쳐낸 쫄깃한 새꼬막에 특유의 아삭한 식감과 독특한 향의 여수 돌산갓을 더해 때 이른 더위로 달아난 여름 입맛을 회복시켜줄 메뉴다. 특히, 새꼬막은 남해안 갯벌에서 자란 최상급 품질만을 선별해 뛰어난 맛은 물론 풍부한 단백질과 철분으로 입맛 없는 여름철 놓치기 쉬운 영양까지 듬뿍 담았다. 여기에 기존 꼬막장에 주로 사용되는 부추 대신 알싸하고 새콤한 여수 돌산갓을 더해 독보적인 풍미로 맛의 차별화를 꾀했다. 돌산갓 역시 높은 함량의 무기질과 비타민으로 면역 강화 등의 효능을 자랑한다. 본 꼬막장 1팩은 150g 중량으로 꼬막 비빔밥, 꼬막 파전, 꼬막 비빔국수 등 1~2인 가구의 한 끼 식사에 활용하기 좋으며, 총 10팩 구성으로 만나볼 수 있다. 가격은 5만 9천900원이다. 임미화 본죽&비빔밥 카페 본부장은 새롭게 선보이는 본 꼬막장의 특장점을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하고자 현대홈쇼핑과의 론칭 방송을 기획했다며 특별 엄선한 새꼬막과 독특한 향의 여수 돌산갓이 어우러진 본 꼬막장 외에도 앞으로 고객 입맛을 사로잡을 새로운 메뉴를 지속해서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홍완식기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의 손세이셔널 손흥민(27토트넘 홋스퍼)이 2018-2019시즌을 마친 소회와 새 시즌을 앞둔 각오를 밝혔다. 손흥민은 19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 기사에서 (지난 시즌은) 정말 굉장한 시즌이었다. 믿어지지 않는 순간도 있었고, 물론 실망스러울 때도 있었다고 지난 시즌 소회를 피력했다. 손흥민은 한국 대표팀을 오가면서 아시안게임 출전과 프리미어리그 일정을 소화하는 빡빡한 일정을 소화한 것에 대해 힘든 일정이었지만 우리는 위대한 결과를 냈다. 리그에서 다시 톱 4에 들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도 진출했다. 결승에서 패했지만 우리는 아주 자랑스러워할 만하다고 말했다. 이어 손흥민은 우리 선수들은 지난 시즌을 통해 많이 배웠고, 다음 시즌에는 더 많은 것을 원한다라며 나는 우리가 무언가 할 기회를 잡을 것이라 믿는다고 말해 다음 시즌 우승에 대한 열망을 숨기지 않았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총 20골을 기록해 팀이 프리미어리그에서 4위 도약과 UEFA 챔피언스리그의 결승 진출에 앞장서 토트넘 팬클럽 회원 선정 올해의 선수와 올해 최고의 골을 수상했다. 한편, 손흥민은 지난 5월 본머스전서 퇴장을 당하며 3경기 출전 정지의 징계를 받아 오는 8월 열릴 2019-2020시즌 개막전 애스턴 빌라전과 맨체스터 시티전 2경기를 뛰지 못한다. 이와 관련 손흥민은 새 시즌 개막전은 애스턴 빌라와 우리에게 모두 흥미로운 경기가 될 것이다. 새 경기장에서 치르는 새 시즌의 첫 게임은 아주 특별한 날이 될 것이다라면서 매 경기 뛰고 싶은 내게는 개막 2경기를 뛰지 못하는 것이 힘든 순간이다. 결장하게 돼 팀에 미안하다고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황선학기자
▲ LPGA 로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ANA인스퍼레이션을 앞두고는 해마다 누가 호수의 여인이 될 것인가를 놓고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우승자가 포피스 폰드로 불리는 연못에 뛰어드는 관례가 있기 때문에 메이저퀸이 돼서 호수에 몸을 던지는 것이 이 대회 최고의 영광이기 때문이다. 지난 4월 ANA 인스퍼레이션과 이달 초 US오픈에 이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로 20일(한국시간) 개막하는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는 호수의 여인이 됐다가는 우승의 꿈을 일찌감치 접어야 한다. 대회가 열리는 미국 미네소타주 채스카의 헤이즐틴 내셔널 골프클럽의 시그니처 홀로 불리는 16번 홀(파4)이 호수에 인접해 있어서다. 380야드로 설정된 이 홀에서 바로 옆에 위치한 헤이즐틴 호수를 넘기려면 220야드 이상을 보내야 한다. 220야드를 보내는 것이 어려운 일은 아니지만 페어웨이 왼쪽에 공을 올려놔야 그린 공략이 수월해진다. 그린이 좁은 데다 뒤편과 오른쪽이 모두 호수로 둘러싸여 있어 공이 물에 빠지는 것은 한순간이다. 티샷 지점을 앞으로 당길 수도 있는데 이렇게 되면 255야드 정도로 거리가 줄어든다. 이럴 경우 안전하게 끊어서 갈 수도 있지만 한 번에 그린에 보내 이글을 노려볼수도 있다. 역시 욕심을 부리다가 호수의 여인이 될 수도 있다는 게 변수다. 19일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선수들에게 16번 홀에 대한 질문이 빠지지 않았다. 우승 후보 고진영(24)은 바람 정도와 당시 나의 순위가 변수가 될 것이라며 티샷 위치를 당겨도 특히 메이저 대회라면 안전한 쪽을 택하겠다고 답했다. 반면, 렉시 톰프슨(미국)은 아직 이 코스에 대해 파악이 덜 됐지만 나는 주로 공격적인 성향이라며 물론 그날 경기 상황 등을 고려해서 선택할 문제라고 말했다. 클럽 헤드 프로인 챈들러 위팅턴은 티샷 실수가 적은 박인비, 박성현, 넬리 코르다, 브룩 헨더슨, 고진영 등이 이런 면에서 유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연합뉴스
스피루리나, 모링가, 허니부쉬, 카카두플럼 등 최근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은 슈퍼푸드들이 공유하는 효능이 있다. 바로 항산화다. 항산화 기능이 이처럼 중요하게 여겨지는 까닭은 미세먼지와 대기오염 등 피하기 어려운 환경적 노화 요인이 속속 등장하면서 노화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한, 대부분의 현대인은 지속적으로 블루라이트와 과로 및 스트레스에 노출되면서 염증 반응이 높아지거나 활성산소 생성을 가속시킨다. 이러한 소비자의 관심에 따라 식품ㆍ건강기능식품으로 섭취할 수 있는 폴리페놀ㆍ코엔자임 Q10부터 바르는 항산화제인 이데베논까지, 대표적인 항산화 성분을 보다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제품들이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폴리페놀체내 활성산소 제거ㆍ세포 보호 폴리페놀은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해 세포나 조직의 산화나 노화를 방지해주는 대표적인 항산화 물질이다. 특히, 활성산소에 노출돼 손상되는 DNA의 보호나 세포구성 단백질 및 효소를 보호하는 효능이 크다고 보고되고 있다. 현대그린푸드는 항산화 물질 함유량을 높인 폴리페놀 채소 3종을 출시했다. 폴리페놀 채소에는 참나무에서 추출한 친환경 약재를 활용한 폴리페놀 농법이 적용돼 일반 채소보다 폴리페놀 함유량이 10~30% 높다. 이번에 선보이는 폴리페놀 채소는 진주 열무, 이천 게걸무, 얼갈이 배추로 시중에서 판매되는 일반 채소에 비해 식감이 뛰어나다. ■코엔자임 Q10체중감량ㆍ면역체계 강화 코엔자임 Q10은 세포 내의 미토콘드리아 안에서 에너지를 생성하는 데 중요한 기능을 해 모든 살아있는 포유류에게 필수적인 영양소다. 세포 수준의 에너지 생산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운동능력을 향상시켜 심혈관 건강 유지부터 정자 운동능력 개선, 체중감량까지 다양한 영향을 미친다. 에스더포뮬러의 코큐텐 밸런스는 코엔자임 Q10과 함께 대표적인 항산화 영양소인 셀렌, 비타민E, 에너지 대사에 관여하는 비타민 B군을 함께 담은 항산화 제품이다. 한 캡슐을 통해서 코엔자임 Q10 100mg을 섭취할 수 있도록 했다. ■이데베논질환 치료제에서 안티에이징 화장품으로 이데베논은 미국 피부과학회의 산화방지능력평가에 의해 우수한 피부산화방지력을 인정받으며 피부 노화 방지 기능으로 널리 사용되기 시작했다. 원래는 주로 청력소실, 운동실조증 등의 질환에 치료 목적으로 사용됐으나 2010년대 들어 피부개선에 효과적이라는 보고가 이어지며 화장품에 상용화되고 있다. 랩노의 이데베논 라인은 토너ㆍ세럼ㆍ크림ㆍ마스크 4종으로 구성돼 소비자의 피부타입이나 계절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데베논 세럼은 이데베논이 1,000ppm 함유된 고함량 제품이다. 이데베논 크림에는 이데베논과 함께 로즈힙열매추출물로 정제수를 대체하고 미백 효과가 있는 알파 비사보롤과 보습효과가 높은 보리지씨오일 등을 담았다. 홍완식기자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압도적인 성적으로 컴퓨터 제품 신뢰도 1위를 차지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컴퓨터 서비스 전문 프랜차이즈인 레스큐컴이 최근 주요 PC 브랜드를 대상으로 제품 신뢰도를 평가한 결과 삼성전자가 압도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으며 1위에 올랐다. 레스큐컴은 비정기적으로 주요 전자제품의 고장 정도와 시장점유율, 수리 요구 횟수 등을 토대로 점수를 매겨 컴퓨터 신뢰 보고서를 발간해 소비자들에게 공개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평가에서 신뢰도 점수 529점, 신뢰 등급 A+를 얻어 2위인 레노버(319점A-)를 큰 차이로 따돌리며 선두에 올랐다. PC 수리 의뢰를 위한 콜센터 접수 비율을 의미하는 수리 점유율은 1.21%를 기록했다. 레스큐컴으로 접수된 수리 요청 100건 가운데 약 1건 정도인 셈으로, 그만큼 고장이 거의 없다는 의미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초 조사에서는 애플에 밀려 2위를 기록했으나 지난해 하반기 1위로 올라선 뒤 이번 조사에서도 선두 자리를 지켰다. 애플은 작년 하반기 3위로 떨어진 데 이어 이번에는 5위까지 주저앉으며 체면을 구겼다. 삼성과 레노버에 이어 마이크로소프트(MS)(288점B+), 에이서(162점B-), 애플(92점C) 등이 톱5에 포함됐다. 보고서는 삼성의 꾸준한 상승세는 PC 출시 전에 배터리 등 제품 전반의 철저한 테스트를 거쳐 컴퓨터 신뢰도를 확보하려는 노력 덕분이라면서 다시 한번 최고의 선택(top choice)임을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권혁준기자
오버액션체크가 토스 행운퀴즈에 등장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토스는 19일 보라색 오버액션 노리 체크카드 속 꼬마토키는 뭐라고 말하고 있을까요?라고 행운퀴즈를 출제했다. 힌트로는 네이버에 오버액션체크를 검색 후 오버액션 노리 체크카드 출시를 클릭하라고 안내했다. 정답은 계산해주세요다. 한편 KB국민카드는 최근 오버액션과 콜라보한 KB국민 오버액션 노리 체크카드를 출시했다. 이 카드는 CGV 35%, 스타벅스 20%, 롯데월드 50%, 버스/지하철 10%, 이동통신요금 2,500원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전원주택 짓고 즐기며 삽니다 /정문영 著 /청림출판 刊 유튜브 채널 바닷가 전원주택의 유튜버 케이맨이 전원 생활을 누리고 싶어하는 청춘을 위한 꿀팁을 제시한다. 그는 30대 후반에 전원생활의 로망을 누리고 있는 인물이나 초보 건축주가 선별해야 할 자료나 조언들이 난무하는 건축 시장에서 중심을 잡고 집을 짓기란 쉽지 않았다고 말한다. 이에 이 책에는 유튜브에서는 다루지 못한 세세한 정보와 그동안 사람들이 메일이나 댓글로 보내온 여러 질문의 답변을 모두 담았다. 좋은 땅을 보는 법부터 사기 당하지 않는 법, 건축주가 알아야 할 예산 설정법, 시공업체 선정 기준, 전원생활에 대한 현실적인 조언과 자신의 생생한 경험담을 공개한다. 값 1만7천원 전쟁 말고 커피 / 데이브 에거스 著 / 문학동네 刊 이번 신간 도서는 샌프란시스코 빈민가의 예멘 이민자 청년이었던 목타르 알칸샨리가 세계 3대 스페셜티 커피 로스터 블루보틀의 파트너가 되기까지의 모험담을 베스트셀러 작가 데이브 에거스가 소설처럼 흡입력 있게 그려냈다. 예멘 커피의 잃어버렸던 명예와 진가를 되살려낸 청춘의 성공담과 함께 커피의 역사, 커피 산업의 이면 등 흥미진진한 읽을거리가 영화처럼 펼쳐진다. 값 1만5천원 가와바타 야스나리 / 허연 著 / 아르테 刊 설국, 고도 등의 명작으로 국내에도 이름을 널리 알린 1968년 노벨문학상 수상자 가와바타 야스나리를 조명한 책이 출간됐다. 저자는 시인이자 문화전문기자로 활동해왔다. 그는 설국에 깊이 매료돼 연구원으로 일본에 머무르는 동안 시시때때로 가와바타 야스나리와 연관된 장소로 향했다. 가와바타 야스나리가 설국을 구상하고 쓴 곳 에치고유자와는 특히 가장 중요한 목적지였다. 가와바타 야스나리가 태어나고 자란 오사카에서 청년기를 보낸 도쿄를 거쳐 생의 나머지 반을 보낸 가마쿠라에 이르기까지 그의 삶과 문학적 궤적을 따라가며 고독과 허무 그 자체로 절대미를 완성하고자 한 거장을 탐구했다. 값 1만8천800원
세계 최대 도서 할인 행사 빅 배드 울프 북 세일이 다음달 5일부터 15일까지 국내 최초로 열린다. 고양 킨텍스 1전시장 전시3홀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세계 최대 규모의 도서 할인 프로그램으로 도서 유통업체 북액세스의 창립자 앤드류 얍과 재클린 응의 아이디어로 지난 2009년부터 시작됐다. 행사는 당시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첫 선을 보인 뒤 지난 10년 간 태국, 인도네시아, 스리랑카, 필리핀 등지에서 여러 차례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세계 독자들이 저렴한 가격에 책을 읽을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 프로그램은 빅 배드 울프 북스가 약 200만 권의 다양한 영어 원서를 50~90% 할인가로 제공하는 내용을 담아 벌써부터 학부모와 독서 마니아의 이목이 쏠린다. 현장에서는 예술, 문화, 소설, 공상과학, 로맨스, 문학, 비즈니스, 건축, 요리, 패션을 포함해 다양한 장르의 책을 선보이며, 학부모들은 이야기책, 액티비티 북, 컬러링 북, 그림책 등 모든 연령대의 어린이 도서를 한자리에서 골라볼 수 있다. 아울러 빅 배드 울프 북스가 아시아 독점판매권을 갖고 있는 증강현실 놀이책 매직북도 함께 선보인다. 알파벳 배우기(Lets Learn Alphabet ABC)는 물론 아기돼지 삼형제(Three Little Pigs), 빨간 모자(Little Red Riding) 등 13편의 도서가 공개될 예정이며 최첨단 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해 읽기, 놀기, 배우기를 동시에 즐길 수 있어 아이들에게 책읽기를 장려할 수 있다는 평이다. 행사 관계자는 저렴한 가격의 영어원서를 소개하면서 책으로 세상을 바꾸겠다는 소망을 실현해 나가겠다라며 앞으로도 레드 리더후드 등의 사회공헌 활동으로 지역 커뮤니티에 기여하고 이를 기반으로 사람들이 책을 구매하고 기부하는 선순환 세션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권오탁기자
고양어린이박물관은 개관 3주년을 기념해 예술의 경계를 허문 체험형 사운드 아트 전시 소리의 발견 기획전운영을 시작했다. 내년 3월21일까지 열리는 이번 특별 전시에서는 국내ㆍ외에서 실험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사운드 아티스트 김기철, 권병준, 이배경, Anders Lind(스웨덴 작가)의 작품 총 7점을 새롭게 만나 볼 수 있다. 특히 박물관내 아트갤러리 예술놀이터는 문화예술의 도시, 고양시만의 특화된 예술 콘텐츠로 국내에서는 생소한 사운드 아트와 놀이 그리고 즐거움을 주제로 한다. 전시는 소리만 듣는 것이 아니라 ▲소리를 만나다 ▲소리를 느끼다 ▲소리를 보다 ▲소리를 연주하다 ▲사운드 LAB 등으로 구성해 소리를 만나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하며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의 상상을 자극하는 즐거운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미술관 담을 넘어 어린이박물관으로 찾아온 예술바람으로 정적인 예술 감상의 경계를 허물고 놀이터라는 시도 역시 주목할 부분이다. 박물관관계자는 이번 특별 기획전은 미래의 주역 어린이와 가족 모두가 소리의 발견을 통해 고정된 틀에서 벗어나 소리를 만나는 새로운 방법을 탐색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고양=유제원ㆍ송주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