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열병 남하 막아라… 접경지역 비상

최근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북한까지 확산한 가운데 경기도를 비롯한 도내 지자체들이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에 비상이 걸렸다. 백신이 개발되지 않은 아프리카돼지열병(제1종 가축전염)은 도살처분밖에 대책이 없어 국내 유입되면 양돈 농가에 큰 타격이 예측되기 때문이다. 6일 경기도와 도내 지자체에 따르면 지난 5일 정부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북한 등을 통해 국내에 유입될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국내 유입 차단을 위한 특별관리지역을 기존 10곳에서 14곳으로 확대됐다. 이는 기존 김포, 파주, 연천 등에서 야생 멧돼지의 이동거리(하루 최대 15㎞) 등을 고려해 고양ㆍ양주ㆍ포천ㆍ동두천을 추가한 것이다. 특별관리지역에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상황실과 통제초소, 거점소독시설 등이 설치ㆍ운영된다. 또 지역 내 전체 양돈농가에 대해 아프리카돼지열병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혈청 검사가 이뤄진다. 경기도 역시 지자체 차원에서의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선 선제 대응 차원에서 도내 돼지농장 1천300여 농가에 방역전담관을 지정해 전화 예찰과 농장 현장점검을 실시 중이다. 도내에 거점소독시설 3개소, 통제초소 6개소 등 방역거점을 확보해 운영 중이다. 아울러 오는 10일에는 중앙정부,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도내 양돈 농가 1천300여 농가를 대상으로 일제점검 및 소독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여행사 1천173개사를 통해 발병국을 방문하는 여행객을 대상으로 불법축산물 반입금지 등 방역안전수칙을 홍보하고, 도내 양돈농장 및 양돈협회를 대상으로 남은 음식물 급여 관리 등 방역준수사항 홍보물 2만 부를 제작해 배부하고 있다. 지자체별 사항을 보면 파주시는 지역 91개 돼지 농가소독을 위해 적성면 적성시장입구와 낙하IC입구, 농업기술센터 내 등 3곳 거점 소독시설로 운영한다. 고양시의 경우 이날 동물방역 관련 부서 직원들이 출근해 돼지열병 관련 대응반 운영에 들어갔다. 고양시는 지난 4월부터 매일 지역의 14곳 농가, 7천 두에 대한 소독 등 방역활동 강화에 주력해 왔으며 축협과도 공동방제단을 운영 중이다. 양주시는 7일부터 은현면 체험농장 앞에 거점소독시설을 설치 운영할 예정이다. 포천시도 통제초소보다 돼지농장이 인접한 영중면 영송리 1곳에 대해 거점소독초소를 7일부터 운영하기로 했다. 포천시는 도축장과 사료사업소도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 민간협의체에 포함시켜 규모를 키우기로 했다. 이에 대해 경기도 관계자는 접경지역 일대에 심각 단계에 준하는 방역조치가 시행되는 만큼 도에서도 중앙정부, 시ㆍ군, 유관기관, 농가와 적극 협력해 방역 골든타임을 사수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방종합

'해투4' 정종철, '옥주부' 탄생 비화 공개

'해피투게더4'에서 정종철이 '옥주부'로 변신한 사연을 털어놓는다. 6일 방송되는 KBS 2TV '해피투게더4'(이하 '해투4')에서는 '개콘투게더'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날 방송에는 개콘의 어벤저스 정종철 이승윤 김준현 김원효 오나미 김승혜가 출연해 안방에 꿀잼 폭탄을 투하할 예정이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정종철은 "주부로 전업했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바로 정종철이 각종 살림 노하우를 대 방출하며 '옥주부'로 유튜브 1인 크리에이터 활동을 하고 있는 것. 이에 정종철은 주부 9단이 된 배경에 대해 "예전에 내가 자주 밖으로 돌아다녔다. 아내와 큰 부부 갈등이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심각함을 느끼고 취미생활을 끊었다. 집에만 있다 보니 할 일이 없어 집안 일을 하기 시작했다. 지금은 아내가 '옥주부'를 더 좋아한다"고 밝혀 고개를 끄덕이게 했다. 이에 더해 정종철은 "SNS로 주부들과 소통하다 보니 토크 스타일이 변했다"며 숨겨뒀던 '수다 본능'을 공개하기도 했다. 특히 그는 "지금은 주부들과 이야기가 더 잘 통하는 것 같다"고 강조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에 정종철이 전할 '옥주부' 풀스토리에 기대감이 높아진다. 이 밖에도 정종철은 원빈의 신인 시절 인연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무엇보다 정종철은 "원빈과 우리 집에서 게임을 자주 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원빈과의 추억을 되새기며 그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고 해 궁금증이 증폭된다. '해피투게더4'는 오늘(6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장건 기자

“팔도 농특산물 맛보러 오세요~” 2019 대한민국 명품특산물 페스티벌 개막

이천 햅쌀로 만든 쌀강정입니다. 강원도 인제에서 가져온 황태 한 번 맛보세요 전국 팔도를 대표하는 명품 농특산물이 경기도 킨텍스에 총출동했다. 경기도를 비롯해 전국 각 시ㆍ도를 대표하는 농특산물이 모인 2019 대한민국 명품특산물 페스티벌(주최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 주관 킨텍스(주)메쎄이상)이 6일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 4홀에서 개막했다. 이날부터 9일까지 나흘간 열릴 맛있는 축제는 첫날부터 전국 방방곡곡에서 온 참가자들로 북적거리며 흥겨운 축제의 장이 됐다. 이번 박람회는 대한민국 지역별 대표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개별농가ㆍ기업들의 판로개척을 위해 마련됐으며, 매년 참가 기업과 관람객이 늘어나면서 대표적인 농ㆍ특산물전으로 자리 잡았다. 4회째를 맞은 올해는 전국 72개 지자체에서 300여 업체가 참가해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며 맛을 뽐낸다. 박람회 기간 참가자들은 전국 각 지역의 대표 특산물을 백화점ㆍ대형마트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아울러 식품 및 유통관련 종사자들이 대거 참가, 전국 각지에 숨어 있는 우수 특산물에 대한 시장조사 및 입점을 위한 상담도 진행하고 있다. 특히 강원도와 충청남도 등 경기도에서는 쉽게 만나볼 수 없는 다양한 농특산물이 전시, 도민들은 뜨거운 호응을 보냈다. 강원도는 감자원정대 전통시장 특별관을 구성하고 도내 전통시장 및 상점의 대표상품을 직거래 장터로 운영했다. 또 충청남도는 김ㆍ키조개ㆍ젓갈ㆍ새우젓 등 우수 해산물 등을 출품해 현장에서 시식할 수 있는 이벤트 등을 진행하며 다양한 홍보활동을 통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명품특산물 페스티벌은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현장판매뿐 아니라 전문 바이어를 대상으로 하는 세미나와 MD초청 구매 상담회 등도 함께 열렸다. 또 관람객이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돼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페스티벌이 됐다. 김해령기자

“나도 모르게… 보이스피싱 공범 날벼락”… 어느 60대 수금책의 고백

처자식 먹여 살리려 아르바이트를 시작했을 뿐인데 어느 순간 저도 모르게 보이스피싱 행동대원이 돼 있었습니다. 또 다른 피해자가 생기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서 제 이야기를 털어놓습니다 경기도에 거주하고 있는 60대 남성 A씨는 지난해 팔을 다쳐 직장을 잃었다. 아내와 자식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A씨는 어떻게든 돈을 벌어야겠다는 생각에 지난 2월 길거리에 놓인 생활정보 소식지를 통해 구직활동에 나섰다. 소식지에서 수금사원을 모집한다는 작은 공고를 발견한 A씨는 기재된 연락처에 전화를 걸어 수금사원이 무엇이고 어떤 일을 하는 곳이냐고 물었다. 상대방은 문화체육관광부의 승인을 받은 B 사단법인에 등록된 대부업체라면서 전국 각지를 순회하며 카지노에서 돈을 잃은 사람들을 만나 돈을 받아오는 일을 하면 된다고 답했다. A씨는 돈을 받아오는 일이 꺼림칙했지만 가장으로서 돈벌이가 급했고, 정부 승인을 받은 B사단법인에 등록된 업체라는 말을 믿었기에 일을 하게 됐다. A씨는 그렇게 보이스피싱 수금책이 됐다. 그는 20일 동안 수원ㆍ부천ㆍ원주ㆍ대구 등 전국 각지를 돌아다니며 모르는 사람들로부터 수백~수천만 원의 돈을 받았다. 이 일의 수당은 기본 15만 원. 여기에 숙박비, 교통비는 물론 수금액의 1%까지 추가된다. A씨가 사람들로부터 큰 금액을 받아올수록 더욱 많은 인센티브를 받는 셈이다. A씨는 실장이라는 인물이 카카오톡을 통해 만남 장소ㆍ시간ㆍ대상자의 주민등록증을 보내면 그곳에서 대기하다 돈을 받아 왔다. 이렇게 받은 돈은 회사의 계좌로 입금했다. 지난 3월 경찰에 붙잡히고 나서야 A씨는 이 계좌가 대포통장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그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자신의 행동들이 보이스피싱 범죄에 가담한 일이었다는 것을 알게 됐으며, 현재는 법적 처벌을 기다리는 상황이다. A씨는 모르고 일을 시작했다고 하더라도 처벌을 피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다만 나를 속인 업체는 지금도 수원시 인계동에 주소지를 두고 채권관리 사원을 모집하고 있어 나 같은 무지한 피해자가 추가로 생기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뿐이라며 경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추가 피해를 막고 싶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 사례는 전형적인 보이스피싱 수법 중 하나라며 구직자들은 회사 정보를 꼼꼼히 살펴보고 피해를 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연우기자

이재명 지사 “공정한 세상, 호국영령에게 진 빚갚는 최선의 길”

현충일을 맞아 국가를 위해 헌신한 애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정신을 기리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6일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의 수원 현충탑에서 열린 제64회 현충일 추념식에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염태영 수원시장, 김진표ㆍ박광온ㆍ김영진 국회의원, 송한준 경기도의회 의장, 안혜영 경기도의회 부의장, 본보 신항철 대표이사 사장 등 내빈과 보훈 가족 2천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추념식은 국민의례를 시작으로,순국선열에 대한 묵념 헌화 및 분향 추도사 및 추념사 헌시 낭송 군악대와 시립합창단의 추모공연 및 현충일 노래 제창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염태영 시장은 추념사를 통해 현충일 하루만이 아니라 날마다 애국선열의 거룩한 뜻과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겠다며 우리는 애국선열들에게 큰 빚을 지고 있다. 시민사회 속에서 보훈의 가치가 잊히지 않도록 앞으로도 예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지사는 나라를 위해서라면 주저함 없이 나섰던 우리 국민의 숭고한 헌신과 희생이 있었기에 100년 대한민국이 존재하는 것이라며 공정한 세상을 만들어 모두가 희망을 품고 살아가는 나라를 만드는 것이야말로 수많은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들에게 진 빚을 갚는 최선의 길이다. 그 길이야말로 경기도가 추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채태병기자

[인천 ‘일자리 경제도시’ 날개 펴다] 공항경제권 ‘3개 권역’ 육성

국제 여객 순위 세계 5위, 국제 화물 순위 3위. 인천국제공항의 2018년 성적표다. 인천공항의 여객규모는 개항 이후 계속 증가했으며 2016년에는 5천777만명을 수송, 최초로 5천만명을 넘었다. 이와 함께 전반적인 여객규모도 2003년 후 연평균 8.6%의 성장세를 보이고 환승객 규모도 증가 추세다. 국제 화물 물동량도 초기 119만t에서 295만t으로 약 5.5% 증가했다. 하지만, 공항 연계 산업의 성적표는 초라하다. 우선 인천 내 항공산업 관련 업종 기업 또는 납품 실적이 있는 제조기업 400개 중 실제로 항공산업에 진출한 기업은 11개 기업으로 2.8% 수준에 불과하다. 특히 11개 업체의 항공부문 매출액 비중은 평균 21.2%이며 항공산업 판매처 비중은 군수부문이 56.4%로 절반 이상 차지하고 있다. 또 수출 비중도 9.3%다. 공항지역 서비스 산업도 사업체 및 종사자 수는 많지만, 부가가치 측면에서는 다른 지역에 비해 중위권 수준이다. 즉 인천의 공항 연계 산업은 잠재력이 충분하나 아직 꽃을 피우지는 못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인천공항 주변 지역을 공항경제권으로 지정, 공항 연계 산업을 육성한다. ■ 공항산업 중심 생태계 구축 지역 경제 활성화 초기 공항은 단순 여객화물 운송 등의 역할을 수행했다. 하지만 점차 공항을 통한 연계 산업이 발달하면서 공항은 2세대 물류 산업, 3세대 리조트 등 복합 관광 산업을 거쳐 글로벌 교역 및 생산거점이라는 4세대 개념으로 나아가고 있다. 네덜란드의 스키폴 공항, 미국의 멤피스 공항, 싱가포르의 창이 공항 등이 그 예다. 네덜란드 스키폴 공항은 공항 주변 151만㎢에 오피스, 첨단산업, 호텔, 물류, 금융 등 연관 산업지역이 조성돼 있다. 특히 인근 국제 무역 센터(월드 트레이드 센터)에 IBM, 캐논, 마이크로소프트 등 다국적 기업이 들어섰으며 공항 배후부지에는 상업지역과 세계 최대 화훼 경매장을 조성했다. 미국 멤피스 공항은 FedEX 본부가 들어서 세계 최대의 물류허브 공항으로 발전했으며 인근에는 첨단 조립 산업, 의료, 항공화물 단지가 있다. 싱가포르 창이 공항은 첨단 바이오, 의약품 산업을 육성하고 있으며 금융 무역 등 비즈니스 서비스 분야 기업을 유치, 집적화를 꾀하고 있다. 인천공항도 물류단지와 국제업무지구를 조성하는 등 4세대 공항으로 도약을 추진 중이다. 하지만 공항 중심의 부가가치 창출은 한계가 있다는 게 전문가의 분석이다. 공항경제권은 공항 중심의 산업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한 개념이다. 특히 공항이 경제활동과 도시개발을 선도하는 TOD(Transit Oriented Development) 개발 방식으로 종전 물류, 여객, 교통 산업과 무역, 첨단 제조 산업, 의료, 주택 공급 등을 한데 묶어 연계 발전한다는 게 국토교통부의 공항경제권 구상이다. ■ 인천 공항경제권 3개 권역 육성 이에 시도 2018년부터 인천연구원에 공항경제권 구상 용역을 주는 등 국토부 구상에 선제 대응하고 있다. 인천의 공항경제권 구상은 3개 권역으로 나누는 것이다. 1권역은 영종도 인근으로 시는 이 지역에 공항 직접 연계 산업을 집적화할 방침이다. 물류 산업, 항공정비산업(MRO), 관광산업 등이 1권역의 핵심이다. 시는 물류산업 발전을 위해 영종도에 물류기술연구소를 유치하고 제조물류단지를 조성한다. 또 스마트물류시스템도 구 하고 물류 전문 인력도 양성에도 나설 계획이다. 항공정비산업에는 인천공항에 MRO단지를 조성하고 항공정비 인력 양성 기관을 세우는 것이다. 이 밖에도 항공부품산업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항공일반산업단지 지정 및 한국생산기술원(KITECH) 공동실험실을 조성 항공부품중소제조업을 육성할 방침이다. 관광산업에는 복합리조트 관광레저 및 MICE 활성화 섬 관광 활성화를 준비 중이다. 2권역은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을 잇는 공항회랑권이다. 이 지역은 항공금융기반 구축, 항공수출서비스 활성화, 공항산업 신성장동력화 등이 핵심이다. 시는 청라에 항공금융보증기구를 유치하고 항공기리스 산업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항공금융업은 최근 항공사가 비행기를 임대해 운영하는 사업 방식을 이용한 것으로 선박금융과 비슷한 사업이다. 이와 관련, 국내에는 관련 업체가 없어 주요 국내 항공사가 외국 업체를 이용하는 상황이기에 발전 가능성이 크다. 또 청라에 항공수출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관련 무역상사도 유치한다. 공항산업 신성장동력화는 항공 ICT 혁신파크를 조성해 데이터센터 구축 및 공항산업 기반을 육성하는 것이다. 특히 ICT 혁신 파크에서는 엄청난 자료가 수집되고 처리되는 공항을 이용, 빅데이터를 수집해 신성장산업을 육성이 가능할 전망이다. 3권역은 송도~안산 과학기술비즈니스권으로 공항과 송도, 남동공단 등에 항공우주 연구개발 및 항공산업산학협력, 항공소재부품 클러스터 등을 조성하는 것이다. 특히 송도와 남동공단을 중심으로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분원을 유치하고 항공우주부품 미니클러스터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 공항경제권 핵심은 MRO 시는 공항경제권을 3개 권역으로 나눴지만 공항경제권의 가장 핵심은 MRO 육성이다. 시는 1권역에서만 약 4~5만개의 좋은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현재 한국의 MRO 시장은 민항기 외주 정비율이 50% 수준에 불과해 MRO 전문 기업 활성화는 미약한 수준이다. 이에 연간 1조3천억원이 해외로 빠져나가는 것으로 추정된다. 해외 항공기 부품 산업까지 합하면 4조원이 유출된다는 연구도 있다. 해외로 유출되는 MRO시장 수요를 일부라도 인천에서 수용할 수 있으면 부가가치 및 일자리 창출은 긍정적이다. 이에 시는 공항 내 114만㎡에 17개 정비고를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항공정비단지가 조성되면 2조2천억원의 경제효과와 1만6천개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 중이다. 또 시는 지난 2018년 12월 인천공항, 인천상공회의소 등 관계 기관과 항공산업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와 함께 인천공항 업무에 항공정비사업을 추가로 명시하는 인천국제공항공사법 개정도 지역 정치인과 협력해 추진 중이다. MRO 인재 양성에도 나선다. 시는 MRO 단지 조성이 지역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인천산학융합원 내 교육훈련센터를 만들 계획이다. 시는 교육훈련센터에서 가장 기초적인 수준부터 미국 연방항공국(FAA)에서 항공정비 국제 인증을 취득할 수 있는 정비사 양성까지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인천산학융합원은 지난 1월 착공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인천공항은 세계적인 허브공항으로 매일 평균 1천여대의 항공기와 20여만명의 승객이 이용하지만 항공전문 정비단지가 없어 항공기 결항률이 높다고 했다. 그러면서 시가 항공정비클러스터 등으로 항공정비산업 분야에서 큰 도약을 이룰 수 있도록 역량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 지역균형발전 논리 극복이 최우선 공항경제권 조성에 가장 걸림돌은 지역균형발전 논리다. 공항경제권을 추진하려면 공항공사가 공항구역 밖에 지역에 투자할 수 있도록 법률을 개정해야 한다. 하지만 현재 지역개발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는 거점지구 지정에서 수도권을 배제하는 조항이 있다. 인천연구원 관계자는 수도권 배제 조항을 개정하고 공항 인근지역을 투자선도지구로 지정해 중앙정부에 의한 공항경제권 구상 추진이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또 공항경제권 특별법을 제정하는 것도 공항경제권 구상을 실현하는데 효과적인 방식으로 거론된다. 하지만 국토부가 공항경제권 용역을 지난 2018년 12월 끝냈음에도 아직 까지 구체적인 구상 및 공항경제권 지정 절차 등을 발표하지 않아 공항경제권 특별법 제정은 회의적인 시각이 많다. 시는 다른 지역과 협력, 특별법 제정을 적극 건의하는 과정이 필요할 전망이다. 이에 시 관계자는 국토부가 직접 발의하지 않으면 지역 정치인과 협력해 의원 발의로 법을 발의하는 방안 등을 포함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승욱기자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안혜상, 남편과 각방 쓰다 시어머니에게 들킨 사연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에서는 안혜상 부부의 잠자리 문제에 끼어든 시어머니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6일 방송되는 MBC '이상한나라의 며느리'에서는 안혜상 백아영 황효은 며느리들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혜상의 댄스 아카데미 오픈 소식을 듣고 방문한 시어머니는 거실 소파에 올려진 이불을 발견한다. 시어머니의 추궁에 규택은 '혜상이가 거실에 잔다'고 고백하고, 이를 들은 시어머니는 곧바로 며느리 혜상을 호출한다. 남편의 코골이 때문에 따로 자게 됐다는 혜상의 해명에도 시어머니는 '무슨 일이 있어도 각방은 안된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예상치 못한 해결책을 제시하는데. 모두를 경악케 한 시어머니의 충격 발언은 무엇일까? 이어 시아버지를 위해 특별한 효도를 선보인 아영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지난주 방송에서 시어머니에게 염색과 네일아트를 해준 아영. 그 모습이 내심 부러웠던 시아버지는 아영에게 속마음을 얘기하고, 이를 알게 된 아영과 정태는 기발한 효도를 계획한다. 평소 탈모 고민 때문에 늘 모자를 쓰는 시아버지를 위해 가발을 맞춰 드리기로 한 것. 아영과 정태가 준비한 취향 저격 선물이 마음에 든 시아버지는 흔쾌히 모자를 벗고 가발을 착용했고, 이를 지켜보던 MC와 출연자들은 젊어진 시아버지의 모습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그러나 젊어진 시아버지를 보고 노심초사하던 시어머니는 결국 흰 머리가 섞인 가발을 추천한다. 마지막으로 시어머니와 함께 도라지청을 만드는 탤런트 며느리 황효은의 이야기가 담긴다. 지난주, 남편 의성의 목 상태를 염려하던 시어머니가 의성을 위해 도라지청을 담가 먹이자고 제안한다. 시장에서 만난 효은과 시어머니의 도라지 구입기는 순탄치 않았다. '먹을 만큼만 사자'는 효은의 바람과 달리 시어머니는 엄청난 양의 도라지와 설탕을 구입해 출연자들을 놀라게 했다. 우여곡절 끝에 장보기를 마치고 돌아온 효은은 너무 많은 도라지를 보며 경악하고, 그런 효은과 달리 시어머니는 먼저 도라지를 다듬기 시작해 부담감을 느낀다. 효은은 계속되는 반복 노동에 손목 보호대까지 착용하며 도라지를 써는데, 이때 다가온 남편 의성은 힘들어하는 효은에게 '밥 먹자'는 말을 던진다. 과연 효은은 도라지청을 무사히 완성할 수 있을지 오늘(6일) 오후 10시 5분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건 기자

수원시청 이승호, 단오장사 씨름대회 꽃가마…2년 만에 금강장사 '포효'

이승호(수원시청)가 위더스제약 2019 단오장사씨름대회 남자 금강급(90㎏ 이하)에서 2년여 만에 금강장사에 등극했다. 이승호는 6일 강원도 횡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단오장사씨름대회 금강급 장사결정전(5전 3승제)에서 같은 팀 후배 임태혁을 3대1로 제압하고 꽃가마를 탔다. 이로써 이승호는 2017년 설날 대회 이후 2년여 만에 정상을 되찾았다. 작년 무릎 십자인대를 다쳐 재활의 시간을 가졌던 이승호는 이번 장사 등극을 통해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이승호는 준결승서 전도언(연수구청)을 상대로 첫판을 잡채기에 이은 밀어치기로 따냈지만 이어 상대에 빗장걸이 기술을 허용하며 둘째 판을 내줬다.하지만 연장전서 접전 끝에 4초를 남겨두고 벼락같은 잡채기로 2대1 승리를 가져오며 결승에 진출했다. 이후 결승에서 이승호는 통산 12차례 금강장사에 빛나는 팀 동료 임태혁을 만났지만 초반부터 적극적인 공세를 펼치며 주도권 잡기에 나섰다. 이승호는 첫 판에서 자신의 주특기인 들배지기 기술로 임태혁을 모래판에 뉘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둘째 판서 밭다리를 시도하다 임태혁에 되치기를 당하며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갔지만 셋째 판을 잡채기로 따낸 뒤 여세를 몰아 넷째 판에서 상대의 밭다리 기술을 되치기로 받아치며 정상을 포효했다. 이승호는 작년 겨울에 경기 중 무릎 십자인대 부상을 당했는데, 회복 과정에서 의외로 좋은 결과가 나와 기쁘다라며 실수 없이 시합에 임하려고 집중했고 다행이 컨디션도 나쁘지 않아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이광희기자

권호근 경기도레슬링협회장 “선수ㆍ지도자 위한 협회…발전 TF팀 구성”

막중한 책임감과 함께 잘 해낼수 있을까 하는 부담감이 앞섭니다. 임원들과 협의하고 선수ㆍ지도자들과 소통하면서 경기도 레슬링 발전을 위해 헌신하겠습니다. 제13대 경기도레슬링협회 회장으로 7일 취임하는 권호근(54) ATS TEAM 대표이사는 사실상 2년여 동안 회장의 공석에도 불구하고 협회를 잘 이끌어 준 모든 관계자분들께 경의를 표한다면서 특히, 여러가지 어려운 가운데서도 전국체전 등 각종 전국대회에서 좋은 기량을 펼쳐 경기도 레슬링의 명성을 드높인 선수와 지도자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권 신임 회장은 재임기간 동안 협회를 회장과 임원 중심이 아닌 선수와 지도자 중심으로 운영하고 싶다라며 이들이 운동하고 지도하는 데 아무런 불편함이 없도록 뒷바라지 하고 소통과 화합, 투명한 행정으로 신뢰받는 협회를 만드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피력했다. 이어 권 회장은 레슬링 인구의 저변 확대와 연 1회 정도 전국대회를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레슬링을 도민들에게 알리는 데 힘쓰겠다며 기회가 되면 국제대회도 도내에 유치해 경기도 레슬링의 위상을 제고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권 회장은 레슬링이 4년간 경기도체육대회에서 시범종목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는 줄은 알지만 활성화를 위해서는 정식 종목이 반드시 필요한 만큼 유관기관들과 협의해 임기내 이루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저변 확대 문제에 대해서는 도내 여자 팀의 부재가 선결 과제라고 들었다. 우수선수의 조기 발굴을 위한 초등 클럽팀 육성과 여자 고등부 및 실업팀 창단에 힘쓰고, 동호인 저변확대를 위해 외국의 좋은 사례를 벤치마킹 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권 회장은 연 2회 정도 협회 임원, 지도자, 심판 등이 모두 참여하는 워크숍을 개최해 단합과 소통의 장을 마련할 생각이다라며 경기도 레슬링 발전을 위한 모든 역량을 모으기 위해 발전 TF팀을 구성해 체계적으로 방안을 수립해 시행토록 하겠다. 부족함이 많지만 관심있게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황선학기자